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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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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군기
증평군 위치
증평군청

증평군(曾坪郡)은 대한민국 충청북도의 군이다. 동쪽으로는 괴산군, 서쪽으로는 진천군, 남쪽으로는 청주시, 북쪽에는 음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1949년에 괴산군 증평면이 증평읍으로 승격하였다. 1990년에 충청북도 증평 출장소가 설치되었고, 2003년 괴산군으로부터 분리되어 증평군으로 승격하였다. [1]

개요[편집]

충청북도의 중앙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32' 20"~127° 40' 00", 위도상으로는 북위 36° 41' 55"~ 36° 51' 25"에 위치한다. 군의 동쪽 끝은 증평읍 율 리, 서쪽 끝은 증평읍 연탄리, 남쪽 끝은 증평읍 율리, 북쪽 끝은 도안면 연촌리이며, 동서 간 길이는 22㎞, 남북 간 길이는 33.77㎞이다. 면적은 81.81㎢로 충청북도 전체 면적의 1.1%에 해당하며, 증평읍(55.38㎢)이 전체 면적의 2/3 이상을 차지한다. 행정구역은 1읍 1면으로 이루어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3만 7485명으로 충청북도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하며, 군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증평읍에 거주한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백목련,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백로이다. 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맑은 밤하늘의 푸른 별을 의인화하여 밝게 웃는 모습으로 형상화한 '한별이'로 증평의 청정한 자연을 상징하며,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오른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인삼의 도시임을 아울러 표현하였다. 군청 소재지는 증평읍 창동리이다.

충청북도에서 유일하게 타 시 도와 접하지 않은 지자체라는 점이 특징이다. 충청북도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지나지 않으며 자체 시내버스회사가 없다. 슬로건으로는 증가포르(증평+싱가포르)를 밀고 있다. 좁은 면적과 3-4만 대의 인구, 도 직할 출장소였다가 뒤늦게 지자체로 독립했다는 역사, 그리고 옆 대도시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다는 점 등에서 충청남도 계룡시와 비슷하다.[2][3]

역사[편집]

삼한 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였으며,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다가 고구려의 영토가 되어 475년(장수왕 63)에 금물노군(今勿奴郡) 도서현(道西縣)에 속하였다. 이후 통일 신라 시대인 757년(경덕왕 16) 금물노군이 흑양군(黑壤郡)으로 바뀌고 도서현(道西縣)은 도서현(都西縣)으로 개칭되었다.

고려가 개국한 뒤, 940년(태조 23) 흑양군에서 청주목(淸州牧) 도서현으로 이관되었고, 1018년(현종 9)에는 도서현이 지금의 도안면에 해당하는 도안현과 지금의 증평읍과 괴산군 청안면에 해당하는 청당현(淸塘縣)으로 분리되어 양광도(楊廣道) 청주목의 관할에 속하였다.

조선이 개국한 뒤, 1395년(태조 4) 양광도의 양주와 광주 등지가 경기 지역으로 분리되면서 충청도에 속하였다. 1405년(태종 5) 도안현과 청당현을 청안현(淸安縣)으로 합병하고 감무(監務)를 파견하여 관장하게 하였으며, 1413년(태종 13) 군현제를 개편하면서 현감(縣監)을 두었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 행정구역이 23부(府)로 재편됨에 따라 충주부(忠州府)에 속한 청안군으로 승격되어 읍내면·동면·서면·근서면·남면·북면의 6개 면을 관할하였으며, 이듬해에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시행되면서 충청북도에 속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 통폐합에 따라 청안군 남면의 26개 리와 북면의 2개 리, 읍내면의 회룡리와 청주군의 일부 지역 등이 병합되어 증평면(曾坪面)으로 개편되었고, 청안군 북면의 33개 리와 서면 및 음성군 원서면의 일부 지역 등이 병합되어 옛 도안현의 이름을 따서 도안면(道安面)으로 개편되었으며, 증평면과 도안면이 괴산군에 편입되었다. '증평'은 증천리(曾川里)와 장평리(莊坪里)에서 한 글자씩 따서 명명되었다.

8·15광복 이후 1949년에 증평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66년 증평리에서 교동리·중동리·대동리가 법정리로 분리되어 증평읍이 14개 법정리로 개편된 데 이어 1973년에는 청원군 북이면의 초중리가 편입되어 15개 법정리로 재편되었다. 1990년 증평출장소가 설치되어 증평읍 지역의 증천지소와 장평지소, 도안면 지역의 도안지소를 관할하였으며, 2002년 증평리에서 신동리·창동리·내성리·장동리·증천리가 법정리로 분리되어 20개 법정리로 재편되었다. 2003년 8월 증평 출장소가 증편군으로 승격되면서 증천지소와 장평지소를 합병하여 증평읍으로, 도안지소를 도안면으로 개칭하여 지금의 행정구역 체제를 갖추었다. 2019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증평읍) 1(도안면) 109행정리 27법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증평에 원래부터 있었던 디엔피코퍼레이션, 코스모텍, 두산전자, 롯데브랑제리, 풀무원, 삼표시멘트, 그리고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입주한 SK 아이이테크놀로지, 후지라이테크, 신성솔라에너지, 한국철강(태양광 부문), 듀링 등이 있다. 증평은 지자체 핵심산업으로 태양광산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태양광 산업단지 조성 및 태양광산업 육성에 매우 힘쓰고 있었으나, 태양광산업이 하락 세 인지라 이제는 산업 가릴 거 없이 기업유치에 힘쓰고 있다. 현재 2단지를 조성 중이며, 철도업계에서 유명한 기업인 우진산전이 입주하였다.

유니더스의 공장이 용강리에 있다. 대한민국의 콘돔, 수술용 장갑 생산판매 모두 1위의 기업이다. 그 밖에 정밀전자,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고무도 생산하고 있다. 그야말로 고무특화 기업이다.

농업은 갈수록 수가 줄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구는 존재하며, 전체적으로는 쌀농사가 대세다. 쌀 외에는 콩, 고구마, 감자, 잡곡, 무, 고추, 마늘, 파, 토마토, 사과, 복숭아, 배, 인삼, 들깨, 땅콩, 참깨 등의 재배도 이루어진다.

교통[편집]

대한민국의 중앙부인 충청북도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요충지이다. 도로 교통은 일반국도 34호선이 충남 당진시에서 충북 진천군~증평군을 거쳐 경북 영덕군까지 이어지고, 일반국도 36호선이 충남 보령시에서 충북 청주시~증평군을 거쳐 경북 울진군까지 이어진다. 일반지방도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증평군을 거쳐 음성군~괴산군~충주시~제천시로 이어지는 508호선을 비롯하여 540호선(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증평군 증평읍)과 592호선(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증평군~괴산군 청안면) 등이 지나간다. 국도 34호선과 36호선 및 지방도 592호선의 일부가 청주시충주시를 연결하는 충청대로를 지나가고, 지방도 508호선이 인접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증평 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청원구 내수읍 입상리의 청주국제공항도 인접하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7만 9666m로 충청북도 도로 총 길이의 1.2%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일반국도가 1만 2643m, 지방도가 1만 3400m이며, 가 5만 3623m를 차지한다. 교량은 증평읍 송산리의 증평대교를 비롯하여 총 27개소가 건설되었다. 증평읍 교동리에 동서울·수원·인천 등지의 수도권 방면과 원주 등지의 강원권 방면, 대전·청주·충주 등지의 충청권 방면, 호남권의 광주와 영남권의 문경 등지를 운행하는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철도는 세종시 조치원읍의 조치원역에서 충북 제천시의 봉양역까지 연결하는 충북선이 증평군의 증평역과 도안역을 거쳐가는데, 도안역은 2007년부터 여객을 취급하지 않는다. 충북선을 활용하여 동대구역에서 영주역 간을 운행하는 충북 종단 열차가 증평역에서 정차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증평역을 이용한 철도 여객은 승차 인원 10만 6820여 명, 강차 인원 10만 3970여 명이다. 화물 수송량은 발송화물은 없고, 도착화물은 23만 5650여t인데 이중 98% 이상이 도안역에서 취급되었다.

관광[편집]

증평군에서는 충북 인삼과 증평문화를 접목시켜 충북 인삼의 차별화와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충북 인삼 축제와 증평문화제가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매해 정월 대보름에는 증평읍 연탄2리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보타사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전국장사씨름대회도 이와 연계하여 같은 기간에 열리고 있다.

이 밖에 백제의 칠지도(七支刀)를 재현하는 증평 대장간도 군의 대표적인 명물로 꼽힌다.

한편 해발 598.8m인 두타산은 증평읍과 도안면에 걸쳐 세가 작은 바위 및 암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등산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좌구산 자락에 위치한 율리는 점촌, 밤티, 삼기 등 3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을 사람들이 산자락을 개간하여 논밭을 일구고 살아가는 산골 마을이다. 이 산골 마을들을 감싸고 있는 좌구산은 산세가 좋고, 물이 좋아 증평의 알프스라 불리고 있다.[4]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지역 문화행사와 축제로는 1992년 특산물인 증평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시작된 증평 인삼골축제가 매년 9~10월경에 나흘간 열려 홍삼 포크 삼겹살 축제와 인삼캐기·동물농장 등의 체험 행사를 비롯하여 열린 콘서트, 인삼골 노래자랑, 인삼 장사씨름대회, 백곡 김득신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축제 기간에 증평인삼 전국 자전거대회가 이틀에 걸쳐 함께 열린다. 이밖에 2004년부터 매년 6월경에 열리는 증평들 노래축제에서는 전래 민속놀이인 장뜰들놀이를 주제로 하여 효(孝)콘서트 국악한마당과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두레놀이 시연 및 농경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전국 국악 경연대회·전국시조경창대회가 열린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초기 백제인 한성백제 시기에 축조된 증평 추성 산성(杻城山城)이 사적 527호로 지정되었다. 시도 지정 문화재로는 증평 광덕사 석조여래입상·증평 남하리사지 삼층석탑을 비롯한 유형문화재 5점, 무형문화재 1점(증평 필장), 증평 배극렴 묘소·증평 연병호 생가를 비롯한 기념물 6점, 문화재자료 1점(증평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 등이 있다. 이 밖에 증평리의 단군전(檀君殿)을 비롯하여 기성전(箕聖殿)·양무공사(襄武公祠)를 비롯한 18점이 군 지정 문화재인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증평군〉, 《위키백과》
  2. 증평군〉, 《네이버 지식백과》
  3. 증평군〉, 《나무위키》
  4. 증평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 증평군〉, 《위키백과》
  • 증평군〉, 《네이버 지식백과》
  • 증평군〉, 《나무위키》
  • 증평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f>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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