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영동군(永同郡)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최남단에 있는 군이다.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북쪽으로 충청북도 옥천군, 서쪽으로 충청남도 금산군과 인접하고, 동쪽으로 경상북도 김천시, 상주시, 남쪽으로는 전라북도 무주군과 접한다. 영동 남부의 민주 지산(1,242m)에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3도의 경계가 되는 삼도봉이 있다. 영동의 농특산물로는 곶감, 포도가 유명하고, 고등교육기관으로 유원대학교가 있다. 군청 소재지는 영동읍이고, 행정구역은 1읍 10면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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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충청북도의 최남단, 위도상으로는 북위 36° 00′ 35″~36° 18′ 45″,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35′ 30″~128° 03′ 50″에 위치한다. 면적은 845.9㎢로 충청북도 전체 면적의 11.4%를 차지한다. 군의 동쪽 끝은 추풍령면 작점리, 서쪽 끝은 양산면 가선리, 남쪽 끝은 용화면 용화리, 북쪽 끝은 용산면 청화리이다. 행정구역은 1읍 10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4만 9715명으로 도내 총인구의 3.1%를 차지한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진달래, 나무는 감나무, 새는 비둘기이다. 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국악의 본고장과 대중화의 의미를 담아 21세기의 주역이 될 남녀 어린이의 모습으로 친근하게 형상화한 '우리 소리'이다. 군청 소재지는 영동읍 동정리이다
영동군 방언은 기본적으로 충청도 사투리로 분류되지만 데우다-뎁히다, 피곤하다-대근하다 등의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경상북도와 가까운 황간면, 상촌면, 매곡면, 추풍령면 등 경부선 연선에 위치한 쪽은 아예 말이 경상도 사투리와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전라북도와 가까운 용화면과 학산면은 전라도 사투리와 비슷하다.
생활권은 도청 소재지인 청주가 아니라 대전, 김천과 가깝다. 특히 동부 지역인 상촌면, 황간면, 추풍령면, 매곡면은 김천 생활권에 가까운데, 이들 지역은 거리상으로 영동읍보다 김천 시내가 훨씬 가깝기 때문에 김천과 매우 밀접하다. 그래서 김천시 시내버스가 도 경계를 넘어 황간면, 상촌면, 매곡면, 추풍령면까지 온다.
산과 물이 많아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대전이 가까워 매우 살기 좋은 환경이다. 다만, 전투기 훈련이 많아 엄청나게 시끄러운 편이므로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피해야 할 고장이다.[2][3]
자연환경[편집]
영동군은 대부분이 화강편마암 지대로서 석회 반암과 규장 석은 용산면·학산면·양산면 등에 소지역으로 산재해 있고 중생대 지층은 용산면·영동읍·양강면에 분포하며, 화강암은 실천면·양산면·용산면 일대의 일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소백산맥이 북동부에서 남동부로 달리고 있어 남동부는 높고 북서부는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북동부에 백화산(白華山, 933m)·지장산(芝藏山, 772m)·추풍령(秋風嶺, 548m)·눌의산(訥誼山, 743m), 남동부에 황학산(黃鶴山, 1,111m)·민주지산(眠周之山, 1,242m)·삼도봉(三道峰, 1,177m)·각호산(角虎山, 1,176m) 등이 솟아 있고, 서쪽에는 마니산(摩尼山, 640m)·성주산(聖主山, 629m) 등을 중심으로 저 산성 산지가 발달해 있다.
영동 분지는 영동읍을 중심으로 동북부의 백마산(白馬山, 532m), 동남부의 봉대산(烽臺山, 654m), 남부의 삼봉산(三峰山, 931m)·천만산(千萬山, 943m)·천마령(天摩嶺, 926m), 서쪽의 노고산(老故山, 434m) 등으로 둘러싸인 침식분지이다. 황간분지는 북부의 포성산(933m)·주행치(周行峙), 동부의 봉대산(654m), 서남부의 백마산(白馬山, 533m) 등으로 둘러싸인 침식분지로서 대부분이 준평원을 이루고 있다.
하천은 주곡천(主谷川)·삼봉천(三峰川)·양정천(楊亭川)·괴목천(槐木川)을 합류한 영동천(永同川)이 군내에서 가장 넓은 침식평야를 이루고 있다. 난곡천(蘭谷川)·석천(石川)·서송원천(西松院川)이 영동천과 합류하는 곳에는 좁은 충적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금강 분류가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발원하여 무주군 무주읍 부근에서 남대천(南大川)을 합류하고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에서 양산면 가선리로 동류하면서 호탄리에서 호탄천(虎灘川), 원당리에서 원당천(元塘川), 양강면 묵정리에서 시항천(矢項川), 심천면 초강리에서 영동천을 합류해 북류하다가 장동리 부근에서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로 흘러든다.
연평균 기온 11.8℃, 1월 평균기온 -3.5℃, 8월 평균기온 25.9℃이며, 연 강수량은 1,102㎜이다.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기후를 나타내며, 여름철의 집중호우로 홍수의 피해를 입기도 한다.[4]
역사[편집]
회삼한 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였으며,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를 이루어 두 나라의 각축장이 되었다. 지금의 양산면에 해당하는 대왕산성은 신라의 영토였고, 비봉산의 조천성은 백제에 속하였다. 신라의 영토가 된 뒤 길동군(吉同郡)이라 불리다가 경덕왕 때 지금의 영동군으로 개칭되었고, 황간과 양산을 영현으로 두었다. 영동(永同)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영동읍에서 주곡천과 양정천의 두 하천[二水]이 합류하여 영동천을 이루는 데서 '이수(二水)'를 한 글자로 표기하여 '영(永)동'이 되었다고 하고, 길동의 '길(吉)'을 '길다[長]'로 훈차(訓借)하여 '길 영(永)'을 써서 '영동'이 되었다고도 한다.
고려가 개국한 뒤, 995년(성종 14) 10도제가 실시되면서 영동은 영남도(嶺南道)에 속한 계주(稽州)로 승격되어 자사(刺史)를 두었으며, 영산(永山)이라는 별호가 하사되었다. 1018년(현종 9) 지방관제가 5도 양계 8목 15부로 개편되어 계주는 보은·옥천 지역과 함께 경상도 상주목(尙州牧)에 속하였고, 황간과 양산 지역은 경산부(京山府)에 소속되었다. 1105년(목종 8) 지방관제를 12절도사 4도호부 체제로 재정비할 때 계주자사가 폐지되었고, 1172년(명종 2) 영동 지역에 처음으로 감무(監務)를 두었다. 이후 1176년(명종 6) 현으로 승격시켜 현령(縣令)을 두었다가 다시 감무를 두었으며, 뒤에 폐지하였다.
조선이 개국한 뒤, 1413년(태종 13) 지방제도가 개편되면서 영동현은 지금의 용화면 지역을 합병하고 보은현·청산현·옥천현·황간현과 함께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이관하였으며, 영동과 황간에 각각 현감을 두었다. 이듬해에 황간은 청산과 병합되어 황청현(黃靑縣)이 되었다가 1416년에 다시 분리되어 현감을 두었다. 임진왜란 때인 1593년(선조 26) 황간현은 현감 박몽열(朴夢說) 등이 진주성 전투에서 패하고 한 사람도 살아오지 못하여 현이 폐지되고 청산현에 부속되었다가 1621년(광해군 13)에 다시 분리되었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 행정구역이 23부(府)로 재편되면서 황간과 함께 공주부(公州府)에 속한 군으로 승격되어 군내면·군동면·남일면·남이면·서일면·서이면·북일면·북이면·양내면·양남일소면·양남이소면·용화면 등 12개 면을 관할하였다. 이듬해에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시행되면서 영동군과 황간군이 충청북도로 이관되었다. 1906년(광무 10) 옥천군의 양내면(지금의 양산면)과 양남면(지금의 양강면)이 영동군에 편입되고 황간군의 남면은 경상북도 김산군에 이속되었으며, 금산군의 황금소면(지금의 추풍령면)이 황간군에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황간군·옥천군과 경상도 상주군의 일부를 병합하여 영동면·용산면·황간면·황금면(종전의 황금소면)·매곡면·상촌면·양강면·용화면·학산면·양산면·심천면 등 11개 면 131개 리를 관할하였으며, 1940년 영동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지금의 1읍 10면 체제가 갖추어졌다.
8·15광복 후인 1947년 황간면 백자전리가 용산면에, 용화면의 도덕리·범화리·봉림리가 학산면에 편입되었고, 1968년 용산면의 백자전리가 백자전리와 덕진리로 분리되고 매곡면의 어촌리는 어촌리와 용촌리로 분리되었다. 1970년 7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군내의 용산면·황간면·매곡면·황금 면을 통과하여 교통이 편리해졌으며, 1973년 영동읍의 고자리와 매곡면의 돈대리가 상촌면으로 편입되었다. 1985년 영동읍의 계산동·중앙동·영산동을 각각 1동·2동으로 분 동하고 화산리를 1구·2구로 분리하였으며, 용산면에 용산리를 설치하였다. 1989년에는 매곡면 광평리가 황간면으로 편입되었고, 1991년 황금면이 추풍령면으로 개칭되었다.
2018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 읍(영동읍) 10 면 (용산면·황간면·추풍령면·매곡면·상촌면·양강면·용화면·학산면·양산면·심천면) 231 행정리 131 법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산업구조는 3차 산업에 해당하는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의 비중이 가장 크고, 농가 인구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군 전체 인구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등 농업 의존도가 여전히 높으며, 제조업은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부진하다.
농업[편집]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9179ha로 군 면적의 11%, 도내 전체 경지면적의 8.6%를 차지한다. 논밭의 비율은 산지가 많은 영향으로 밭(7900ha)이 86%를 차지한다. 농가 수는 6680여 가구, 농가 인구는 1만 4710여 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29%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농가 인구의 8.5%를 차지한다. 농가 인구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나 농림어업이 군의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세 번째로 커서 농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임축산업[편집]
2017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6만 4032ha로 군 전체 면적의 76%에 해당하며,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제천시 다음으로 넓다. 이 가운데 국유림이 1만 377ha, 공유림이 7020ha이며, 사유림이 4만 6635ha로 거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임상(林相)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임목지(林木地)가 6만 784ha로 산림면적의 약 95%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2만 2839ha, 침엽수림이 1만 7860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2만 18ha를 차지한다.
광공업[편집]
과거에 인접한 옥천군과 함께 금광이 개발되었으나 모두 폐광되었고, 1990년 이후 광업도 급속히 쇠락하였다. 광업은 2017년을 기준하여 3개 사업체에 20여 명이 종사한다. 광구는 총 62개소가 남아 있으나 금속광 7개소와 비금속광 22개소만 가행 되며, 규석과 사금을 생산한다. 규석 생산량(400t)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0.1%대에 불과하다. 사금 생산량(1045g)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39%를 차지하는데, 도내에서 영동군과 보은군 두 지역에서만 채굴한다. 2016년 광업의 지역 내 총생산은 36억 원으로, 도내 전체의 광업 지역 내 총생산의 1.4%에 불과하여 비중이 미미하다.
교통[편집]
소백산맥의 분수계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서 고속도로와 국도 및 철도가 군내 곳곳을 통과하여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호선)가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경상남도·울산광역시·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옥천군~영동군을 거쳐 경기도~서울특별시 서초구까지 국토의 남북 방향을 연결한다. 일반국도는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충남~대전~충북 옥천군~영동군을 거쳐 대구~경북 경주시까지 이어지는 4호선, 경남 남해군에서 전북~영동군을 거쳐 [[옥천]군]]~보은군~청주시~괴산군~충주시~강원도 홍천군까지 이어지는 19호선이 지나간다.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는 49호선이 전남 해남군에서 광주광역시~전북~영동군을 거쳐 강원도 원주시까지 연결되고, 68호선이 충남 서천군에서 영동군을 거쳐 경북 경주시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일반지방도는 영동군 학산면에서 옥천군 옥천읍까지 연결되는 501호선을 비롯하여 505호선(영동군 용화면~옥천군~보은군 속리산면)과 514호선(옥천군 이원면~영동군~경북 군위군 효령면), 901호선(경북 김천시 지례면~영동군~경북 예천군) 등이 지나간다. 국도 19호선과 지방도 514호선이 영동나들목에서, 국지도 68호선이 황간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접속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58만 1552m로 충청북도 도로 총 길이의 8.4%를 차지한다. 고속도로는 2만 7660m, 일반국도는 7만 3542m, 지방도는 16만 6370m이며, 시군도가 31만 3980m를 차지한다. 터널은 경부고속도로상의 영동 1~3터널을 비롯하여 총 14개소, 교량은 국도 19호선상의 영동교를 비롯하여 총 221개소가 건설되었다. 영동읍 동정리에 청주시와 대전광역시, 전라북도 무주군 구천동, 경상북도 김천시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공용터미널이 있다.
철도는 경부선이 영동군의 심천역·각계역·영동역·황간역·추풍령역을 거쳐 가는데, 영동역에서 무궁화호 전 열차와 ITX-새마을호 일부 열차가 정차하고, 나머지 4개 역에서는 무궁화호 일부 열차만 정차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철도 여객은 승차 인원 67만 4300여 명, 강차 인원은 68만 6300여 명이며, 대다수가 영동역 이용객들이다. 화물 수송량은 발송화물이 6만 8900여t, 도착화물은 1만 5400여t이다. 철도 화물 수송은 대부분 심천역에서 이루어졌으나, 2019년 5월에 화물 취급을 중지하였다.
관광[편집]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높은 산들과 금강 상류의 명승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빼어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양산면 송호리 양강(楊江) 일대에는 영국사(寧國寺)·강선대(降仙臺)·비봉산(飛鳳山)·봉황대(鳳凰臺)·함벽정(涵碧亭)·여의정(如意亭)·자풍서당(資風書堂)·용암(龍巖) 등 이른바 양산팔경이 있고, 송호리 일대는 국민관광지, 강선대 주변은 관광휴양지역으로 지정되어 수많은 관광피서객들이 찾아들고 있다.
금강 유역에는 이 외에도 관어대(觀漁臺)·심천수영장, 난계사당(蘭溪祠堂), 심천면의 옥계폭포(玉溪瀑布) 등의 명승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물한계곡(勿閑溪谷)은 상촌면 물한리에 있으며, 충청·경상·전라도 등 3도의 경계에 있는 삼도봉을 수원으로 하여 동북쪽으로 길게 뻗은 계곡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민주지산 정상에는 삼도봉 기념탑이 있어, 매년 10월 10일 3도민의 화합을 비는 살풀이와 사물놀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천팔경은 황간면 원촌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 월류봉(月留峰)·냉천정(冷泉亭)·사군봉(使君峰)·산양벽(山羊璧)·화헌악(花獻嶽)·법존암(法尊巖)·청학굴(靑鶴窟)·용연대(龍淵臺)를 말하고 있는데 이곳은 자연경관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역사가 깃든 명승지이다.
석천(石川)은 황간면 북단 백화산(白華山)의 포성 산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면서 원촌리와 우매리의 석천계곡(石川溪谷)은 산수가 수려하고 험한 바위와 맑은 계곡물이 어울린 곳으로 한천계곡과 연계해 개발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를 이루고 있다.
매곡면 어촌리의 황학산에는 1,000명이 앉을 수 있는 널따란 반석이 있는 천인대(千人臺)와 김천의 유명한 사찰 직지사(直指寺)가 있고 그 외에도 천덕산 계곡·수문 계곡·건천 계곡 등이 훌륭한 등산 코스가 있다. 이 밖에도 양강면 남전리의 대암(臺巖)과 빙옥정, 영동읍 매천리의 이암(利巖), 화신리의 계곡과 송천교의 백사장 등도 훌륭한 관광지가 되고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지역 문화행사와 축제로는 1965년부터 난계국악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9~10월경 나흘에 걸쳐 숭모제와 어가행렬 및 종묘제례, 국악 동요 부르기, 국악을 테마로 한 각종 공연 및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곶감을 주제로 한 영동곶감축제가 2003년부터 시작되었고, 포도를 주제로 한 영동포도축제가 2004년부터,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2010년부터 시작되어 각각 영동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 2004년부터 포도 홍보와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한 영동포도마라톤 대회가 시작되었고, 같은 해에 군민 화합을 위한 추풍령가요제가 시작되어 해마다 열린다.
민속놀이는 정월 대보름에 마을 농악대가 집집마다 다니면서 집터를 밟아주며 지신(地神)을 달래어 한 해의 무사안녕을 비는 지신밟기, 7월 백중 무렵에 김매기를 끝낸 뒤 호미를 씻어두고 한바탕 흥겹게 놀이를 벌이는 호미씻기, 윷놀이 널뛰기·줄다리기 등이 전한다. 향토 음식으로는 금강 주변에서 잡은 자연산 올갱이를 넣고 우려낸 국물에 애기부추 등과 갖은양념으로 조리한 올갱이국, 맑은 하천에서 잡은 민물고기와 인삼·대추 등을 넣고 끓인 어죽, 우렁을 넣어 만든 쌈장을 곁들이는 우렁쌈밥, 오골계·자라·잉어·찹쌀·인삼·밤·대추 등을 넣고 끓이는 용봉탕 등이 있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는 보물 6점(영동 영국사 승탑·영동 영국사 삼층석탑·영동 영국사 원각국 사비·영동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영동 신항리 삼존불입상·영동 반야사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2점(영동 영국사 은행나무·영동 매천리 미선나무 자생지), 영동소석고택·영동규당고택을 비롯한 국가 민속문화재 4점 등이 있다.
시도 지정 문화재로는 영동 가학루·영동향교·영동 황간향교·영동 영모재를 비롯한 유형문화재 17점을 비롯하여 무형문화재 3점(영동 설계리 농요·영동 내포제 시조창·악기장), 영동 부용리 고분·영동 송시열 유허비·영동 박연 묘소를 비롯한 기념물 13점, 민속문화재 2점(영동 당곡리 십이장신당·영동 신항리 상여), 영동 이의정 유적·영동 송담재·영동 고당리 서당을 비롯한 문화재자료 8점 등이 있다. 이 밖에 일제강점기에 건립되어 경부선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영동 추풍령역 급수탑', 6·25전쟁 중에 미군이 노근리 주민을 집단 학살한 현장인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1905년에 건설된 경부선의 '영동 심천역' 등 3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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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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