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
영통구(靈通區)는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시 동부에 있는 구이다. 경기도 도청소재지인 수원시의 동부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용인시, 서쪽으로는 수원시의 중심권역인 팔달구, 서남쪽으로는 권선구, 북서쪽으로는 장안구와 접한다.[1] [2]
개요[편집]
영통구 면적은 27.67㎢, 인구는 34만 3,720명(2016)이다. 2003년 8월 12일 행정자치부로부터 분구안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1월 24일 팔달구에서 분구하였다. '영통'의 명칭은 우물 속의 보물이 영(靈)과 통(通)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어 그 주변의 마을을 영통이라 부른 데서 기인하였다.
관할구역은 매탄(梅灘) 1~4동, 원천동(遠川洞), 영통(靈通) 1~2동, 태장동, 광교 1~2동 등 10개 행정동과 7개 법정동이다. 인근 용인시와 접경지에 청명산(191.9m)이 솟아 있고, 구의 중심부에는 자연형 하천인 원천리 천이 흐른다.
영통지구, 매탄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고 공동주택이 생활공간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61만 평의 광교호수공원과 북쪽의 광교산 녹지 축과 연결되고 매탄공원, 미관광장 등 크고 작은 문화, 체육시설과 영통동 일대 중심상권이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삼성전자, SDI 등 첨단기업과 중소기업 종합지원 센터 등이 입지해 있어 IT 산업의 메카이자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이다.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의 진입로이자 1번 국도·42번 국도·43번 국도 등 주요 간선 도로가 도심부를 지나는 수원시의 동쪽 관문이며, 교통의 요충지이다. 2013년 수원-왕십리간 분당선 지하철 및 2016년 광교-강남간 신분당선 지하철이 개통되었다.
'영통'이라는 구의 명칭은 '영통동' 동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영통동은 『화성지』에 처음으로 그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다른 동 이름 대신에 굳이 '영통동' 이름을 따온 것은 영통동 일대에 '영통신도시'가 건설되고 당시로는 가장 인구가 많은 동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2년 5월 30일에 경기도청이 광교 신도시로 옮겨와서 도청 소재지가 되었다. [3][4]
역사[편집]
- 2003년 11월 24일 팔달구의 일부를 떼어 영통구를 설치하였다.
- 2007년 8월 6일 이의동을 원천동에 합동하였다.
- 2012년 12월 26일 원천동에서 광교 동을 분 동하였다.
- 2015년 1월 20일 광교 동을 광교 1동·광교 2동으로 분 동하였다.
- 2017년 12월 26일 영통1동·영통2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영통 3동으로 분리하고, 태장동의 덕영대로 이북 지역을 영통2동으로 편입하였다.
- 2019년 4월 15일 태장동을 망포 1동·망포 2동으로 분 동하였다.
지역 특징[편집]
2004년 조사 결과 29세, 2012년 기사에서 밝혀진 평균 연령 또한 32세로 상당히 낮다. 2023년 기준으로는 38.4세로 최근 지어진 신도시만큼은 아니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 젊은 편이다.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는데 매탄동 삼성디지털시티를 위시한 인근의 기흥, 동탄 등에 있는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공장 등이 모여 있어서 소속 사원들이나 근로자들이 많다는 점, 관내에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가, 경희대학교와는 같은 생활권을 이루고 있어 기숙사 거주 및 자취하는 학생이 많은 것, 여기에 지역 대부분이 신도시나 신시가지 등 새로 개발된 지역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높았던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 대비 출산율 또한 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영통구의 20세 이하 청소년 인구 또한 전체의 19.9%를 차지하고 있어 젊은 도시라 할 수 있다. 또한 대기업의 영향으로 혼인 연령도 꽤 낮은 편이며, 이는 인접한 동탄, 오산과 비슷한 수준이다.[4] 2012년 통계로 대한민국에서 1인당 의료비 지출이 가장 적은 구·군으로 영통구가 집계된 것 또한 그 근거를 더한다.
수원에서 교육열이 제일 높은 지역이다. 분당, 일산 등 교육으로 손꼽히는 도시들에만 있는 메가스터디 러셀, 최선어학원 등이 위치해있다. 그리고 북수원 지역과 더불어 높은 아파트가 비교적 많은 지역이다. 고층 아파트 단지로는 월드마크 광교(이의동), 매탄 위브하늘채(매탄동), 월드 마크 영통(영통동), 중흥 S 클래스(원천동) 등이 대표적이며 일반 상업용, 업무용 건물로는 삼성전자의 본사도 영통구에 있으며 수원의 주요 상권 중 하나인 영통역 상권에도 고층 건물이 많이 위치해서 수원의 강남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대학교로는 경기대학교와 아주대학교가 있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속해있지만 생활권은 사실상 영통 생활권이고 정문이 있는 덕영대로를 건너가면 바로 수원이다. 최근에는 신영통 및 동탄 신도시와 지역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이 지역의 번화함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계획도시인 영통지구, 매탄지구, 광교 신도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9년 광교에 수원고등법원, 수원 지방법원과 수원 고등검찰청, 수원 지방검찰청이 이전 또는 개청했고, 2020년에는 영통역에 수원가정법원이 개원했다. 그 밖에 경기도청 신청사가 팔달구에서 영통구 광교중앙역 인근으로 이전(2022년) 할 예정이고,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수원 컨벤션 센터, 삼성 디지털시티, 영통구청, 영통구 보건소, 광교테크노밸리, 중소기업 벤처 기업청, 수원체육 문화센터,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등이 있다.
교통[편집]
도로[편집]
영동 고속도로 동수원 IC가 관내에 위치하며, 관내는 아니지만 영통 동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신갈 IC나 용인 서울 고속도로 흥덕 IC, 동부 대로 청명 IC와도 상당히 가깝고, 광교 신도시가 있는 이의동과 하동에서는 용인 서울 고속도로 광교상현 IC와 매우 가깝다. 여기에 용인 서울고속도로 흥덕 IC와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봉담 동탄 고속도로) 안녕 IC를 연계하는 43번 국도 우회도로(봉영로 화성 구간)가 개통되었으며, 2019년에는 중부 대로상에 신중부대로가 개통되었고 2020년에는 하갈동에 덕영대로와 신수로를 직결하는 신갈 수지간 연결도로(고가)도 완공될 예정이라 용인 방향으로의 교통도 보다 개선되는 등 도로교통 면에서 편리함이 상당히 커졌다.
철도[편집]
철도 교통의 경우 수인·분당선 청명역, 망포역, 영통역, 매탄권선역이 관내에 위치하며, 신분당선이 광교 신도시 한복판을 경유하며 광교중앙역과 광교역이 관내에 위치한다. 반면 수원 일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1호선이 지나지 않는다. 향후 동탄 인덕원선의 개통으로 아주대학교 정문 앞 삼거리(구 법원사거리) 원천동에 철도 교통이 들어오고 수원시 광역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정류장이 설치된다. 수원시 영통역도 동탄 인덕원선의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버스[편집]
버스 교통으로는 강남역으로 가는 용남고속 5100번이나 서울 도심으로 가는 M5107번이 대표적인데, 두 노선 다 출근 시간에는 기점부터 만석이 된다. 특히 입석을 받지 않는 M5107번은 상황이 너무 심각하여, 기점인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로 역주행하고도 못 탈 정도. 광교나 매탄동, 원천동 지역에서는 강남 방향으로 3007번이나 3002번, M5422번, 5006번이, 서울 도심 방향으로 M5121번이나 8800번, 5007번이 있는데 이 노선들도 일부는 상술한 두 노선 만큼은 아니지만 사람이 굉장히 많은 노선이다.
사당 방면으로는 7001번이 성업 중이며, 7000번도 있다. 잠실역과 강변역으로 가는 1112번, M5342번도 운행 중이며, 수원 시내와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으로 가는 900번도 있다.
시외 교통으로 관내에 아주대 시외버스정류소와 영통입구 시외버스정류소가 있으며, 이 정류장에서 대전이나 청주, 천안, 여주, 이천 등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용인과 수원의 경계에 있는 영통입구 정류장은 행정구역 상 용인시에 위치해 있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통구 입구에 위치해 있어 영통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또한 관내는 아니지만 수원 버스터미널이 망포나 매탄동 쪽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아주대 정류장와 영통입구 정류장에 정차하는 시외버스 대부분이 수원 버스터미널 출발 노선이기 때문에 망포동이나 신동 인근처럼 터미널과 거리가 멀지 않다면 이쪽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광역버스나 시외버스 등의 버스 교통은 편리한데 비해 정작 관내 버스편에는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이 함정. 영통동-매탄동 간 연계나 매탄동-광교 간 연계는 문제가 없는데 영통동-광교 간 연계가 심각하게 부실하다. 환승 없이 두 지역을 이어주는 노선이 720-3번 단 하나인데다, 그 720-3번은 평일 첨두시간 배차가 30분일 정도로 배차간격이 길다. 이로 인해 광교→영통 기준으로 버스만으로 이동하려면 720-3번을 놓칠 경우 무조건 아주대나 법원사거리로 내려온 다음 환승해서 가는 수밖에 없다. 신도시 조성 초기에야 큰 불편이 없었다지만 경기도청 신청사나 수원 지검 신청사 같은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수원 컨벤션 센터, 롯데아울렛 등이 자리 잡는 시점에서도 버스편이 전혀 확충되지 않고 있는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더구나 이 지역은 철도 연계도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고, 그나마도 나중에 동탄 인덕원선과 용인 에버라인 서부 연장 구간이 전부 개통되어야 흥덕역에서의 환승으로나 연계되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연계 버스 노선 확충이 필요하다.
경제[편집]
대한민국 시총 제1의 대기업인 삼성전자 본사가 있으며 삼성전자 연구소, 대규모 공장들도 있다. 추후 경기도청이 기존 팔달구에서 영통구로 이전해오고 있으며 새 경기도청은 2022년 완공 기준으로 지금도 공사 중이다. 다만 공간이 좁아서 도청을 모두 옮기지는 못한다고 한다.[
수원의 강남구, 혹은 서초구라고 할 수 있다. 수원 내 부촌인 영통지구, 매탄지구, 광교지구가 바로 영통구에 있다. 다만 여느 부촌이 그렇듯이 영통구 역시 빈부격차가 제법 큰 편이며, 수원 구도심의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균형이 맞춰지고 있는 중이다.
교육[편집]
교육기관으로는 27개의 초등학교, 20개의 중학교, 12개의 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아주대학교·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가 있다. 대학교로는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가 있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일부 교내 시설들도 위치한다. 그중 아주대학교가 아주대학교병원 등이 있어 규모가 가장 크다.
문화 관광[편집]
문화공간으로는 약 61만 평의 광교호수공원, 북쪽의 광교산(光敎山) 녹지축, 매탄·청명·황골·반달·살구골·벽적·교통·머내생태·매여울·선주리들 등의 공원이 있다. 문화재로는 고산자 김정호(金正浩) 동상, 심온(沈溫) 선생 묘(경기 기념물 53), 조선 중기의 문신 정유(鄭裕) 묘(수원시 향토유적 6) 등이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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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