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처인구(處仁區)는 경기도 용인시의 동부에 위치한 구이다. 용인시의 대부분 영역을 관할한다. 특히 관습적으로, "용인"이라 함은 좁은 의미로 처인구만을 일컫는다. 영동고속도로 용인 나들목, 용인 공용버스 터미널, 용인시청은 모두 처인구에 있다.[1] [2]
목차
개요[편집]
처인구는 서쪽으로는 용인시 기흥구와 화성 동탄 신도시, 남서쪽으로는 평택시 진위면, 남쪽으로는 안성시 양성면과 원곡면, 남동쪽으로는 안성시 일죽면, 삼죽면과 죽산면, 동쪽으로는 이천시 마장면과 호법면, 모가면, 그리고 북쪽으로 광주시, 북서쪽으로는 용인시 수지구, 북동쪽으로는 광주시 초월읍, 도척면과 마주해 있다.
2005년 용인지역 행정구역 개편 때 개청하였으며 3 읍 4면 4동의 행정구역을 관할한다. 북서쪽으로 수지구와 기흥구를 제외하면, 행정개편 이전 용인시의 대부분 지역이 처인구에 속한다. 처인은 용인의 옛 이름이다. 이 이름이 지금까지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또한 처인구가 용인시의 동부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으므로, 처인구란 지명을 구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면적은 467.65㎢로 용인시 전체 면적의 79.06%를 차지한다. 구 면적의 80.51%는 농경지와 임야로 구성되어 있다. 전 지역이 국토 이용 관리지역, 수도권 정비 권역, 팔달 상수원 특별대책지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토지이용에 대한 중복규제를 받고 있다.
면적이 넓은 만큼 남북 길이도 상당한 탓에 가장 북쪽의 모현 읍은 성남시나 서울특별시와 가까우며 심지어 서울특별시까지 가는 일반 시내버스인 경기 광주 버스 119도 다닐 정도이지만, 남쪽의 남사 읍 소재지는 오산시보다 남쪽에 있고, 백암면이나 원삼면은 이천시나 안성시와 붙어 있으며, 서울보다 충청북도와의 도 경계가 더 가깝다. 이 때문에 도심과 농촌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와 17번, 42번, 43번, 45번 국도가 관통하고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이 발달한 지역이다. 870개 기업체, 5개 대학, 13개 연구소, 18개 연수원이 입지하고 있다. 골프장, 스키장, 눈썰매장, 박물관, 미술관, 휴양 콘도미니엄 등 관광·위락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다. 에버랜드와 호암 미술관이 있다.[3]
지명 유래[편집]
『세종실록지리지』에 "처인은 본래 수원(水原)에 소속시켜 부곡(部曲)을 삼았었는데, 현종 무오년(1018)에 이미 이 이름이 있었다. 본조 태조 정축년(1397)에 현령을 두었다. 태종 계사년(1413)에 두 현(용구현, 처인현)을 합쳐 용인이라 불렀다."고 하여 이미 고려 시대부터 처인이란 명칭이 있었다가 조선 태종 때 용구현과 합쳐져 용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처인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용인 일부의 옛 지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본래 시의 서남단에 있는 남사면 일대 지역이었다. 『동여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처인, 『청구도』에는 처인성, 『1872년 지방 지도』에는 현내면에 처인창(處仁倉)이란 명칭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로 보아 조선 후기까지 처인이란 지명이 유지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4]
역사[편집]
- 2005년 10월 31일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처인구를 신설하고, 포곡 면은 포곡읍으로 승격하였다(1읍 6면 4동)
- 2017년 12월 11일 모현면, 이동면이 각각 모현읍, 이동 읍으로 승격하였다.
- 2021년 2월 19일 남사면이 남사 읍으로 승격하였다.
- 2021년 9월 6일 역삼동은 역북동, 삼가동으로 분 동하였다.
교통[편집]
-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 용인 경전철
- 에버라인 (기흥구) ← 삼가 역 – 시청·용인대 역 – 명지대 역 - 김량장역 – 운동장·송담대 역 - 고진역 – 보평 역 – 둔전 역 – 전대·에버랜드 역 - (시 종착역)
- 경부고속도로 (안성 분기점) ― 남사진위 나들목 ― (오산 나들목)
-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 ― 마성 나들목 ― 서용인 분기점 - 용인 나들목 ― 양지 나들목 ― (덕평 나들목)
-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동탄 나들목) - 서용인 나들목 - 서용인 분기점 - 포곡 나들목 - (도척 나들목)
지역 특징[편집]
처인구 지역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서 용인시 전체 면적의 약 79%를 차지하나(용인시 전체 면적 591.26㎢ 중 467.55㎢) 전체 인구 비중은 약 23% 정도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옛 용인읍 지역이 번화가 역할을 하고 주변부 지역은 농업이 주 산업인 곳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상공업도 발전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처인구로 2곳의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가 연속으로 유치되었다. 따라서 처인구는 반도체를 위주로 산업구조가 개편될 예정이다.
서울과 멀지 않다는 지리적 장점 때문에 에버랜드, 양지파인리조트 등을 비롯한 레저 분야의 서비스업도 성업 중이다. 시역의 상당 부분이 한강의 지류인 경안천과 청미천의 수역으로, 오랫동안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북서부 지역에 비해 개발이 어려웠다. 때문에 인구도 시 승격 이후 꽤 오랫동안 매우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왔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수지구, 기흥구에 이어 개발의 바람이 처인구에도 조금씩 불어오고 있는 중이다. 2000년대 들어 옛 용인읍 지역과 포곡읍 지역에 아파트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일대의 개발이 두드러진다. 2010년대 들면서는 남사읍이나 양지면, 모현읍, 고림동 쪽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당장 처인구의 인구도 2021년 2월 현재 26만을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늘어났다.
구한말 이전까지 용인의 중심지는 용인 군청이 있던 구 구 성읍 지역이었지만,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이후 구 수여면 김량장으로 군청이 옮겨지고 수려선이 이 일대를 지나면서 '용인'이라는 지명은 바로 처인구 일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현대에 들어 용인군의 중심지로 성장했고, 이에 따라 용인시청, 용인 IC,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등 중요 시설이 모두 처인구에 위치하게 된다.
처인구 백암면과 원삼면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백옥쌀이 맛은 좋지만 생산량이 적어 이천시, 여주시와 같은 전국구 네임드는 아니다. 그 외 오이, 깻잎 등의 시설 작물 등이 많이 생산된다. 예전에 용인은 강화군, 금산군, 풍기읍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인삼 산지였으나 최근에는 그 빛이 바랜 편이다.
그리고 육 시장(주로 우시장)으로 유명한 광주시 곤지암읍-이천시-안성시로 가는 길목에 있어 과거부터 쇠고기 산지로도 유명하다. 백암면의 백암순대와 순대 국밥은 용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용인 시내에는 김치 손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분식집이 많아서, 용인중앙시장 아케이드 안에 있는 떡집들과 엮어서 '만두랑 떡이랑'이라는 테마골목이 있을 정도이다. 맛은 식사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보장된 편. 단 만두에 한정된 말이고 떡의 수준은 딱히 좋다고 보기 어렵다.
수지구와 기흥구에서는 일반 구제를 시행하면서 읍·면·리 단위 행정구역을 없애고 전체를 행정구역을 동으로 승격했다. 그러므로 현재 용인시인데 읍·면·리를 사용하는 주소라면 100% 처인구 지역이다. 또한 수도권에 있는 모든 일반구 중에 유일하게 읍·면이 있는 구이기도 하다.
상권[편집]
김량장 일대의 구도심은 용인 5일장이 열린다. 용인 5일장이 열리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처인구 동 지역과 포곡읍, 양지면이나 기흥구 주민들이 주로 찾는다. 역북동은 역북 더 와이 스퀘어와 롯데시네마가 들어오면서 상권이 형성되었다. 둔전리에는 웬만한 프랜차이즈가 들어와 있고 근처 학생과 제55보병사단 군부대 수요가 있어 젊은 층 위주 상권이 구성되어 있다.
문화·관광[편집]
- 와우정사(臥牛精舍) - 해곡동 183번지에 있는 사찰이다. 국가지원 지방도 제57호선 도로변에 있으며,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이다. 1975년 실향민 출신의 승려인 해월 법사(속명 김해근)가 세운 호국사찰로 세계 최대의 와불(높이 3m, 길이 12m)이 있다. 이 와불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통향나무를 깎아 만든 것이다.
- 에버랜드 - 포곡읍 전역에 걸친 한반도 최대 규모 놀이동산이다.
하위 행정구역[편집]
동 지역[편집]
- 증앙동 - 관할 법정동은 김량장동·남동이다. 처인구의 중심지인 용인중앙시장, 김량장 상권(흔히 얘기하는 "용인시내")을 끼고 있으며, 용인 공용버스터미널과 처인구청의 소재지이며 종합병원으로 다보스병원과 명주 병원이 있다. 남동에는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가 있다.
- 역북동 -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 본래 삼가동과 함께 역삼동에 속했으나, 2021년 9월부로 역북동 일원으로 하는 독자적인 행정동으로 분리되었다.
- 삼가동 -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 본래 역북동과 함께 역삼동에 속했으나, 2021년 9월부로 삼가동 일원으로 하는 독자적인 행정동으로 분리되었다.
- 유림동 - 관할 법정동은 고림동·유방동이다.
- 동부동 - 관할 법정동은 마평동·운학동·해곡동·호동이다.
읍면 지역[편집]
- 포곡읍 – 읍 소재지는 삼계리, 관할 법정리는 9개 리이다.
- 모현읍 – 읍 소재지는 갈담리, 관할 법정리는 8개 리이다. 모현면이었다가 2017년 12월 11일 읍으로 승격되었다.
- 이동읍 – 읍 소재지는 송전리, 관할 법정리는 9개 리이다. 이동면이었다가 2017년 12월 11일 읍으로 승격된 지역이다.
- 남사읍 – 읍 소재지는 봉무리, 관할 법정리는 11개 리이다.
- 양지면 – 면 소재지는 양지리, 관할 법정리는 10개 리이다.
- 백압면 – 면 소재지는 백암리, 관할 법정리는 13개 리이다.
- 원삼면 – 면 소재지는 고당리, 관할 법정리는 12개 리이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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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