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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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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랩스(Lightning Labs)
블록스트림(Blockstream)
조셉 푼(Joseph Poon)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란 기존 비트코인의 느린 처리 속도를 해결하고 번개처럼 빠른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개별 거래를 별도의 채널에서 처리한 후 그 결과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프로토콜이다. 간략히 LN(엘엔)이라고도 한다. 2016년 1월 조셉 푼(Joseph Poon)과 타데우스 드리자(Thaddeus Dryja)가 라이트닝 네트워크 백서를 작성하여 공동 제안했다.

개요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는 각 거래마다 수수료를 지불하기보다, 멀티시그 주소를 통해 수천 개의 전송을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한다. 이는 수천 개의 전송에서 각각의 수수료를 내지 않고, 전송을 위한 채널을 열고 닫을 때마다 수수료를 내면 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아토믹스왑이 가능해지는데, 이는 거래소의 중계 없이 하나의 암호화폐를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두 번째 레이어로, 노드 간의 소액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스케일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야기된다.[1]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주요 회사는 라이트닝랩스(Lightning Labs), 블록스트림(Blockstream), 나유타(Nayuta) 등이 있다.

주요 회사

라이트닝랩스(Lightning Labs)
블록스트림(Blockstream)
LND 로고

블록스트림

블록스트림(Blockstream)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해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블록체인 회사이다. 2014년 아담 백(Adam Back) 등 개발자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비트코인의 처리 속도를 향상하기 위한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암호화폐 거래소의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리퀴드 솔루션(Liquid Solution)을 개발하고 있으며, 블록스트림 그린(Blockstream Green)이라는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 브로커, 그리고 마켓 메이커를 위한 리퀴드 네트워크는 거래들을 빠르게 하고, 또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블록체인이다. 리퀴드의 자산 발행 기능으로 구성원들은 실물화폐, 증권, 심지어 다른 암호화폐들도 토큰화 가 가능하다. 메인 블록체인에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같은 양의 리퀴드 비트코인 (L-BTC)을 부여하여 비트코인이 리퀴드 네트워크상으로 들어온다. 리퀴드 비트코인 (L-BTC)은 1 대 1로 가치가 비트코인과 연계되어 있으며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명목화폐나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는 기관은 리퀴드를 사용하여 그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 자산이 리퀴드 네트워크에 토큰화된 후에는 프라이버시, 스피스, 그리고 보안 거래 등의 기능들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2]

블록스트림 그린은 비트코인지갑으로, 비트코인 사용자들에게 보안 및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다중 서명 모델은 이중 개인 키를 사용한다. 하나는 사용자가 보유하고 다른 하나는 당사 서버가 보유한다. 이를 통해 자금 보호를 위해 Two-Factor Authentication을 시행할 수 있으며, Timelock Smart Contract는 사용자가 항상 동전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SegWit 및 맞춤형 수수료로 거래 비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자체 응용 프로그램과 통합하려는 모든 개발자가 쉽게 사용자 지정할 수 있고 액세스할 수 있다.

라이트닝랩스

라이트닝랩스(Lightning Labs) 역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비트코인 코어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라이트닝랩스는 최근 라이트닝 루프(Lightning Loop)를 출시했다. 라이트닝 루프는 이용자는 채널이 열리는 동시에 비트코인을 송금할 수 있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들 것이다. 모든 사용자와 노드 운영자는 라이트닝 루프를 통해 채널을 무기한으로 열어 네트워크의 효율성, 안정성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라이트닝 루프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혔던 채널 유동성 관리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데몬(LND, Lightning Network Demon)을 제공하고 있다.

나유타

나유타는 일본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최근 나유타는 실제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나유타가 위치한 일본 후쿠오카에서 비트코인을 활용해 메뉴 주문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험 운영했다. 결제는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이 결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적용했고, 다른 기업과 공동 개발한 타미간(Ptarmigan)이 사용되었다. 이 시험 운영에서 나유타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채널 유동성 확보를 목표로 했다고 알려졌다.[3]

특징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기본 기술은 상호 동의하에 열게 되는 지불 채널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수천 개의 거래를 위한 지불 채널을 연다. 그 채널에서 각 거래를 모두 완료한 후 결과를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이용자는 상호 동의 아래 양방향 결제 채널을 신설하게 된다. 결제 채널이 열리게 되면 채널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횟수나 시간의 제한 없이 거래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수수료는 매 거래 시 지불하는 것이 아닌, 모든 거래가 종료된 이후에 채널을 폐쇄하게 되면 최종 정산 결과 한 건만 블록체인에 기록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4]

또한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한 비트코인 거래의 속도는 초당 수천 건의 수준을 자랑한다. 현재 이미 사용되고 있는 비자 카드의 경우에는 초당 최대 5만 6,000건이라는 것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비트코인의 실생활 사용에 더 가까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라이트닝랩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리자베스 스타크(Elizabeth Stark)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대량 결제와 적은 수수료의 소액 결제를 가능하는 점은 온라인 사업자와 같은 상인들이 주요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

암호화폐의 거래에서는 안전이 필수이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A와 B가 거래를 한다고 가정할 때 이 둘은 거래를 완료하고 한 번에 모아서 블록체인에 올리기로 한다. 이때 갑자기 A가 연락이 두절된다. 두 사람의 거래는 일정 시간 동안 블록체인에 기록되지 못한다. 이럴 경우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일정 시간 동안 블록체인에 거래가 기록되지 않으면 해당 거래를 모두 무효화 시켜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다시 돌려놓는 기능이 있다. 또한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록했을 때에도 당사자 외에는 거래 정보를 볼 수 없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거래를 보관할 수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P2P(pear-to-pear)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거래를 하는 당사자들의 합의하에 거래가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지불 채널을 이용하여 모든 거래를 블록체인에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블록체인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만 볼 수 있는 암호화된 거래가 되는 것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장점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많은 암호화폐들이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만들어지게 된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장점은 무엇일까

먼저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 체인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트래픽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양방향 결제 채널을 통해 거의 즉각적인 트랜잭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게 한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가 금액의 크기 및 중요도와 무관하게 누락 없이 기록되는 비효율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소액거래를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만들었다.[5] 하지만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1사토시(Satoshi)처럼 작은 금액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지불에 적합하다. 이는 소액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사람의 간섭 없이 이루어지는 기계 대 기계 시스템에서 자동화된 소규모 지불 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하다.

한계점

라이트닝 네트워크에도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우선 온 체인 트랜잭션과는 다르게 수신자가 연결되어있지 않은 오프라인 상황일 경우에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불 시스템의 진행이 불가능하다. 네트워크 참여자는 자신들의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결제 채널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대규모 지불에는 적합하지 않다. 네트워크가 다수의 다중 서명 지갑을 포함하기 때문에, 대규모 지불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중개자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비판

최근 트윗의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한 글이다.

When you lose records and try to make things too decentralized you actually invite more regulation and control, and things centralize even more.

또한 strike는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주소, 납세자의 번호, 아이디, 사진을 요구하고 있다. BTC의 잘못된 방향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이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더욱더 중앙화된 시스템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전망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도

2019년 2월을 기준으로 라이트닝 결제 채널의 숫자는 한 달 새 36% 증가했다. 활성화된 라이트닝 노드의 수는 16%가량 증가하며 5,700개에 이른다. 이러한 블록체인 바깥에서 결제를 처리하는 제 2 레이어 결제 기술은 지난해 3월에 처음 선보인 뒤 세계 곳곳에서 보완을 거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싱크(Acinq)의 에클레어(Eclair), 라이트닝랩스(Lightning Labs)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데몬(LND),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씨라이트닝(c-lightening), 나유타(Nayuta)의 타미간(ptarmigan), 맷 코랄로러스트 라이트닝(Rust-Lightening)과 MIT 디지털 암호화폐 이니셔티브의 리트(Lit) 등이 대표적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팀이다. 이 외에도 잘 알려지 않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개발팀이 더욱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라이트닝 클라이언트를 구축하기 위한 코드 베이스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여러 곳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개인이든 팀이든 관계없이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한 평가는 2019년 들어서 더욱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록스트림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크리스찬 데커(Christian Decker)는 "미래의 결제 방식을 실제로 바꿀 수 있다는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줘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개선하는 데 필요한 든든한 커뮤니티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6]

블럭스트림사는 2019년에 개발자들이 비트코인과 라이트닝을 세계 각지로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지역의 사용자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6]

블록체인의 세계에서는 "효율성, 탈 중앙화, 보안"이라는 불가능한 세 가지가 존재한다. 만약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효율성을 위해 탈 중앙화를 포기하게 된다면, 은행과 유사한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과두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 지적에 대해서 블록스트림의 러스티 러셀(Rusty Russell)은 "개발자로서 저희의 역할은 더 쉽게 라이트닝 노드를 운행하게 하고 수백만 개의 믿을 만한 노드로부터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중앙화가 이슈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7]

추가적인 개발

볼트(BOLT, Basis Of Lightning Technology) 1.0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기술 요건과 사양들을 담고 있는 오픈소스 코드 저장소이다. 볼트는 이제 곧 추가 개발사항을 반영하여 업그레이드 버전인 볼트 1.1을 출시 예정이다. 볼트 1.1이 출시가 되어도 클라이언트마다 우선순위가 다를 것이며 각 기능 중 생략되기도 하는 기능이 있을 것이다. 우선 볼트에서 최종 사용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가지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스플라이싱(splicing) : 현재 각 결제 채널은 정해진 용량이 있으며 정해진 용량만큼만 전송할 수 있다. 채널 용량을 늘리길 원한다면 같은 사용자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채널을 열어야 한다. 하지만 스플라이싱은 일반 비트코인 거래와 동일한 확인 대기 시간과 수수료로 기존의 채널 용량을 수정함으로써 새로운 채널을 만들지 않아도 되도록 한다.
  2. AMP : Atomic Multipath Payments".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이용성을 향상시킨다. 네트워크 상의 단일 경로를 따라 라우팅 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상의 여러 공공 채널을 통해 단편화된 결제를 송신하게 한다.
  3. 웜보 채널(Wumbo Channels) : 라이트닝 결제 채널 내에서의 최대 송금 용량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들이 결제 채널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한 기능이다.
  4. 원격 출력 고정 주소 : 라이트닝 네트워크 상의 '재난 복구 시나리오'의 강화를 위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자금 회복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5. 2p-ECDSA :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진행된 거래를 위장해서 라이트닝 결제 채널을 만드는 기능이다. 결제 채널을 여닫는 거래는 일반 거래와 쉽게 구별된다. 이 기능이 구현되면 비트코인 결제 활동과 라이트닝 채널 상의 활동을 구별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익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

각주

  1. cryptodreamers, 〈Lightning Network란 무엇인가?-라이트닝 네트워크(1부)〉, 《스팀잇》, 2018
  2. Samson Mow, 〈The New Liquid Securities Platform〉, 《블록스트림》, 2019-05-15
  3. 장정우 기자, 〈비트코인으로 맥주 먹는다,'나유타' 후쿠오카에서 운영〉, 《비아이뉴스》, 2019-06-04
  4. 황보수현 기자, 〈"비트코인으로 커피 결제, 현실로 오나"…라이트닝 네트워크 정식 출시〉, 《서울경제》, 2018-03-16
  5. cryptodreamers, 〈Lightning Network란 무엇인가?-라이트닝 네트워크(1부)〉, 《스팀잇》, 2018
  6. 6.0 6.1 Christine Kim〈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성장세가 심창지 않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19-02-11
  7. Ala 기자, 〈「Blockchain in Korea」Blockstream Lightning팀 담당자 Rusty Russell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상용화 길"〉, 《코인인》, 2019-07-27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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