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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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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근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예방접종(豫防接種, vaccination)은 개인의 면역계를 자극하여 병원체에 대한 적응 면역성을 발달시킬 목적으로 항원 물질을 주사하는 일을 가리킨다. 말 그대로 질병 예방을 위한 접종을 의미한다.

백신의 원리는 불활성화 되어 감염능력이 없어졌거나 약화된 병원체를 체내에 주사하여 신체가 그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여 이후 해당 질병에 대한 면역을 가지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즉 약화된 항원을 이용해 항체를 만들어 병에 대해서 저항력을 만드는 것이다. 가기.png 백신에 대해 자세히 보기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개인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건 물론이고 집단이 면역력을 갖게 되어 병의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기 때문이다. 이를 집단면역이라 한다. 이로 인해 인류는 스페인 독감처럼 연례적으로 찾아왔던 범유행전염병을 문명 단위로 극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천연두 역시 예방접종으로서 처음으로 정복한 질병이다. 다만 예방접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이미 한번 발견된 질병들이라서 발견되지 않는 질병에는 면역력을 갖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한번 만들어진 백신은 그 질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에 질병의 예방수단으로 효과적이다.

2013년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의 경우 병원체가 없는 종류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개요[편집]

예방접종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미생물 병원성을 제거하거나 약하게 하여 인체에 주사 또는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예방접종은 해당 질환을 앓지 않게 하고 감염에 대하여 유리한 쪽으로 반응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함으로써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 준다. 면역원으로 사용되는 접종액을 넓은 의미로 백신이라고 한다. 예방접종에 쓰이는 항원(抗原)에는 크게 나누어 세균성 항원과 바이러스성 항원이 있는데, 세균성 항원에는 사멸된 전체 세균(백일해 백신 등), 병원체가 체외로 배출하는 독소를 멸독한 톡소이드(디프테리아 ·파상풍 등), 독력을 약화시킨 생세균체(BCG 등) 등이 있고, 바이러스성 항원에는 생약독화한 것(소아마비)과 사멸된 백신(인플루엔자) 등이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전염병 예방법에 두창 ·디프테리아 ·백일해 ·장티푸스 ·콜레라 ·파상풍 ·결핵 등 7개 질병에 관하여 정기 예방접종을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 또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BCG ·소아마비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홍역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풍진 ·일본뇌염 등 9개 예방접종을 정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추천하는 데에는 몇 가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는 예방접종을 하였다고 해서 그 질병에 대하여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위생 ·환경 등에 주의를 해야 한다. 백신에 따라서 효과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으며, 또 예방접종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하여 질병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둘째는 그 병의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를 감안하여야 한다. 환경이 개선된 선진국에서는 콜레라가 별로 문제되지 않으며, 초기에 발견되면 쉽게 치료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은 특별히 콜레라 오염지역을 다녀오지 않는 한 국제검역에서도 제외하고 있다. 셋째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감안할 때 그 가격을 생각해야 한다. 즉, 비용과 효과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간염 백신을 비싼 값으로 수입하는 것은 이런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할 문제이다. 예방주사는 인공적으로 체내에 면역체를 형성하게 하므로,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예방할 수 있는 힘이 감소된다. 따라서 적당한 시기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한편, 두 종류 이상의 백신을 혼합하여 주사했을 때에 효과가 있고, 또 안전할 경우에는 백신을 겸하여 주사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예컨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 백신은 동시에 접종하고 있다. 예방접종표에 열거된 백신 중에서 DPT(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것임)를 제외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백신은 수입품이다. 백신 중에는 부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많은데 전신적인 것도 있고 국소적인 것도 있다. 열이 나고 주사 부위가 붓는 등 대부분의 부작용은 그냥 두면 저절로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드물게는 심한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예방접종을 할 때에는 부작용과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빈도와 질병에 걸릴 위험을 견주어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콜레라와 같이 예방접종보다는 환경 ·개인위생이 중요한 경우에는 굳이 예방접종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오늘날 병원이나 소아과의원에서는 육아지도회를 만들어 어린이의 성장발달과 영양 등 건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예방접종을 한다. 여기서는 어린이의 건강수첩을 만들어 주요 병력 ·예방접종에 관한 사항 등을 기록하므로 편리하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최소한 여행국에서 정한 예방접종을 알아서 접종을 받고 국제 예방접종 증명서(황색이므로 yellow card라고 한다)를 발급받아 여권과 함께 소지해야 한다. 아프리카에 여행할 때는 황열 예방접종을 필요로 하며, 콜레라 오염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콜레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검역소와 지정 병의원에서 하며, 검역소의 검인을 받아야 한다.

예방 원리[편집]

예방 접종을 위해 투여하는 물질을 백신이라고 하는데, 백신은 약화 시키거나, 사멸 상태의 항원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항원의 단백질이나 독소 등이 포함된 경우도 있다. 이렇게 약화된 항원으로 신체의 후천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면, 몸은 항원을 이길 수 있는 항체 시스템을 구축할수있다. 추후에 더 많은 수의 항원이 들어와도 이겨낼 수 있다. 이런 원리를 항원항체반응이라고 하고, 이 반응을 이용한 것이 예방 접종이다. 즉, 백신은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후천 면역 시스템을 인공적으로 활성화하는 방법이다.

예방 접종 효과[편집]

충분히 많은 인구가 백신을 접종했을 때 집단 면역이 발생한다. 예방 접종의 효과는 널리 연구되고 검증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인플루엔자 백신, HPV 백신, 수두 백신 등을 통해 널리 연구되고 입증되어 왔다. 예방 접종은 전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방 접종으로 인한 광범위한 집단 면역은 전 세계적으로 천연두의 근절과 소아마비, 홍역파상풍 같은 질병의 확산을 막고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현재 허가된 백신이 25 종류의 감염병의 예방과 제어에 기여한다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백신의 역사[편집]

사람들이 접종으로 예방하려고 시도한 첫 번째 질병은 천연두였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16 세기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접종한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백신이 만들어져 보급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최소 6명이 같은 원리로 면역이 생기는 것을 확인하고, 1796년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최초로 천연두 백신을 만들어 냈다.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 백신이 천연두 발생을 억제하는 것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생산에 관한 조언을 제공했다. 루이 파스퇴르미생물학 연구를 통해 이 개념을 발전시켰다. 천연두 백신이 대량생산되고, 접종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천연두는 1979년도에 마침내 박멸되었고,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천연두의 절멸을 선포했다.

대한민국 표준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목록[편집]

  • 결핵(BCG 예방접종)
  • 바이러스성 간염(A, B형)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 소아마비(폴리오)
  • b형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뇌수막염)
  • 폐렴구균
  • 홍역/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풍진
  • 수두
  • 일본뇌염
  • 인유두종 바이러스(자궁경부암)
  • 인플루엔자
  • 로타바이러스 A형

동영상[편집]

대한민국의 현대적 예방접종의 실시 모습은 위 영상을 참조하자. 20세기 중반 이후 국가적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방접종을 실시한 기록들이 영상으로 남아있다. 신속하게 대중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흔한 풍경이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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