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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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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맥스(Wimax)는 휴대 인터넷의 기술 표준을 목표로 인텔(Inetel)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기술 방식(IEEE 802.16d)이다. 광대역 무선 접속 장비의 호환성과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고 인증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와이맥스(WiMAX)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건물 밖으로 인터넷 사용 반경을 대폭 넓힐 수 있도록 기존의 무선랜(802.11a/b/g) 기술을 보완한 것으로 약 30마일(48km) 반경에서 70MB/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나, 이동 시에 기지국과 기지국 간 핸드오프를 보장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개요[편집]

와이맥스는 점대점 연결에서 완전한 휴대형 접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먼 거리를 걸쳐 무선으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신 프로토콜이다. wirelessMAN이라고도 불리는 IEEE 802.16 표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와이맥스라는 이름은 표준의 상호 운용성과 순응을 제고시키기 위해 와이맥스 포럼이 2001년 6월에 만든 것이다. 이 포럼은 와이맥스를 케이블, DSL의 대안으로서 라스트 마일의 무선 광역 접근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반의 기술로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보통 와이브로로 알려져 있다.[1] 와이브로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휴대 인터넷의 국내 명칭이다. 와이맥스 표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선 모바일 와이맥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가끔 와이맥스와 와이브로를 혼용해 사용하기도 하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와이맥스 내에 와이브로가 포함된다.[2] 고정 와이맥스, 모바일 와이맥스라는 용어는 자주 잘못 쓰인다. 올바른 정의는 고정 와이맥스의 경우 802.16-2004, 모바일 와이맥스의 경우 802.16e-2005로 정의할 수 있다.[1]

분류[편집]

와이맥스는 ‘Worldwide interoperability for Microwave Access'의 약어로서 IEEE 802.16 기반의 표준을 만족시키는 장비에 대한 인증을 지칭한다. 이는 IEEE 802.16-2004 표준을 기초로 하는 고정형 와이맥스와 IEEE 802.16e 표준의 모바일 와이맥스로 구분된다.

고정 와이맥스[편집]

와이맥스는 IEEE 802.16 표준 집합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 광대역 통신 표준 제품군으로, 다중 물리적 계층 및 MAC 옵션을 제공한다. 와이맥스라는 이름은 2001SUS 6월에 설립된 WIMAX Forum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상업용 공급업체를 위한 미리 정의된 시스템 프로파일의 정의를 포함하여 표준의 적합성과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포럼은 와이맥스를 케이블 및 DSL의 대안으로 마지막 마일 무선 광대역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는 표준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IEEE 802.16m 또는 WirelessMAN-Advanced는 LTE 어드밴스드 표준과 경쟁하여 4G의 후 보였다.[3]

모바일 와이맥스[편집]

모바일 와이맥스는 모바일 와이맥스는 MAN(Metropolitan Area Network)범위를 포괄하는 802.16 계열의 기술 표준이다. 고정 와이맥스에 이동성을 더한 기술로 시속 100Km 안팎으로 달리는 차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해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모바일 와이맥스는 와이브로에 해당된다.[4]

비교[편집]

와이파이[편집]

무선랜 기술은 1997년 802.11이라고 불리는 무선 랜 규격의 원형이 등장하면서 무선 기술의 발달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는 802.11계열 기술이 와이파이로 통용된다. 와이파이는 Wireless Fidelity의 약자로 무선접속 장치(AP)가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일정 거리 이내에서 PDA나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무선주파수를 이용하므로 전화선이나 전용선이 필요 없으나 PDA나 노트북 컴퓨터에는 무선랜카드가 장착돼 있어야 한다. 전송속도가 4~11Mbps로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사용료가 저렴하고 이동성과 보안성까지 갖추고 있다. ㈜케이티의 네스팟이나 스페인에서 시작된 폰 서비스 등이 와이파이 기술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주요 도시들은 시 지역 전체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있다.[5] 와이파이는 최대 전송속도가 40Mbps까지 가능하지만 기지국당 커버리지가 30-200m 정도로 매우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넓은 지역에서도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좀 더 넓은 커버리지를 가진 새로운 무선통신 기술이 필요하게 됐으며 그래서 탄생한 것이 802.16계열이다. IEEE 802.16 그룹은 2000년에 활동하기 시작해 2002년 4월 10~66GHz 대역에서 운용되는 802.16 버전의 표준을 최초로 발표했고 이후 802.16 버전을 보완한 802.16a 규격도 선보였다. 고정형 와이맥스라고 불리는 802.16d는 개활지에 서는 45km까지, 도심지역에서도 1~2km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다. 고정형 와이맥스의 주파수 대역은 2~11GHz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섹터당 20MHz의 채널을 바탕으로 전송속도는 최대 75Mbps까지 구현할 수 있다.[5]

와이브로[편집]

와이브로는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인터넷의 줄임말로 무선 광대역 인터넷, 무선 초고속인터넷, 휴대인터넷 등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휴대전화와 무선랜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와이브로는 한국이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이다. 한국이 와이브로를 당초 독자 표준으로 추진하면서 한미 간 통상마찰이 발생해 인텔, BT, 스프린트, 시스코, 알카텔 등이 참여하고 있는 와이맥스 표준을 받아들이는 대신 이동성을 강화, 2005년 12월 IEEE로부터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을 승인받았다.[5] 와이브로와 와이맥스 간의 혼동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고속 휴대인터넷(HPi)이라는 표준 때문일 것이라 판단된다. 국내 TTA 주관으로 표준화 중이던 당시 휴대 인터넷 규격은 2004년 7월 29일 정보 통신부의 결정으로 전격적으로 당시의 IEEE 802.16e 규격으로 대체가 되었다. 그 시기를 전후하여 와이브로 주요 제조사 및 사업자들이 IEEE 802.16e 표준에 적극 참여하며 와이브로 주요 기술을 IEEE 국제 표준에 접목시켰으며 결국 2005년 12월에 성공적으로 표준의 완료를 이루게 되었다. 결국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와이맥스 서비스의 기반 표준은 동일하게 된 것이다. 기반 표준이 같다고 해서 두 서비스가 동일한 제품으로 상호 호환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제 제품의 규격이 같아야 한다. 제품의 규격은 총 5개의 부 프로파일로 구성이 되어있다. 즉, 물리 계층, 미디어 제어 계층, RF(무선 주파수), 듀플렉스(Duplex) 및 송신 전력 프로파일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2006년 2월 와이맥스 파리 회의 총회에서 위의 제품 규격을 결정하는 단체인 이동형 태스크 그룹(Mobile Task Group: MTG)에서는 최종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의 제품 규격을 이동형 와이맥스 제품 규격으로 채택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와이브로 제조사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며, 이 결정에 따라 와이브로와 와이맥스는 동일한 제품 규격으로 시장에 제공되게 된 것이다.[6]

활용[편집]

와이맥스2[편집]

와이맥스2는 지난 2008년 10월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이다. 초기에는 업로드 43Mbps, 다운로드 149Mbps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현재는 300M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이동성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모바일 와이맥스가 시속 120km까지만 가능한 반면 와이맥스 2는 최신 고속 열차 수준인 시속 350km까지 지원한다. 다양한 사업자가 모바일 와이맥스를 도입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통신장비 업체와 통신 사업자 위주로 진행되는 LTE와 달리 모바일 와이맥스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유선통신 사업자, 방송 및 케이블 사업자,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와이맥스 장비 시장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공급했다. 우선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1억 2000명을 수용하겠다는 모바일 와이맥스 전략을 추진했다. 일본도 지난 2009년 7월 사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향후 6년간 5만 9000개의 와이맥스 기지국을 구축했다. 러시아 역시 2008년 9월 모스크바와 같은 해 12월 페테르부르크에서 사용화를 개시한 이래 38개 시로 확장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가적인 사업으로 와이브로를 추진했다.[7] 2009년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차세대 통신 전문 전시회인 4G 월드 2010에서 삼성전자는 최대 33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맥스2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는 기존 와이브로, 와이맥스의 전송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4G 기술 표준 채택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결과이자 새로운 차세대 기술을 선점해 향후 부가가치 창출에 앞설 수 있는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8]

와이브로 종료[편집]

국내 토종 이동통신 기술로 이루어진 와이브로가 전면 종료 수순을 맞게 됐다. 주파수 할당 기간을 석 달 남겨두고 전파 송신을 완전히 중단키로 하면서 12년 만에 와이브로는 사라지게 됐다. ㈜케이티에스케이텔레콤㈜은 2018년 12월 31일 자정을 기점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전면 중지한다. 단계적인 서비스 종료 절차부터 이용자 보호계획까지 마련해 완전한 서비스 종료 단계인 전파 송출 중단 단계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와이브로 전파 송출 중단에 따라 와이브로 서비스는 이용이 종료된다. 과금 역시 이루어지지 않는다.[9] 와이브로는 LTE 사용화 직후인 지난 2012년 기준 1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와이파이존을 형성해 주는 에그 형태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월 1~2만 원대의 저렴한 값으로 10~30GB의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부족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LTE에 주목하면서 생태계가 발목을 잡았다.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이 LTE를 도입하면서 설자리가 조금씩 사라졌다. 생태계가 확산되지 않자 활용 기기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와이브로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단 한 종만이 출시됐을 뿐이다. LTE 보급이 확산되며 설자리를 잃게 된 와이브로 가입자 수는 지속 감소세다.[10]

각주[편집]

  1. 1.0 1.1 와이맥스〉, 《위키백과》
  2. 해찬솔, 〈무선전송의 모든것〉, 《다음 블로그》, 2015-07-02
  3. 위맥스〉, 《위키페디아》
  4. 인토마크,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엘티디 에그, 그리고 와이파이? 다양한 에그 용어정리!〉, 《네이버 블로그》, 2015-09-08
  5. 5.0 5.1 5.2 류현성 기자, 〈와이파이, 와이맥스, 와이브로의 차이점〉, 《한겨레》, 2006-07-03
  6. 노원일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전파방송) 와이브로와 이동형 와이맥스의 관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2007
  7. 이지성 기자, 〈와이맥스2〉, 《디지털타임스》, 2010-05-09
  8. 권명관 기자, 〈무선 데이터 통신의 주요 기술〉, 《아이티동아》, 2010-10-29
  9. 박수형 기자, 〈와이브로 서비스 12년만에 역사 속으로〉, 《지디넷코리아》, 2019-12-31
  10. 이어진 기자, 〈5G 시대 앞서 와이브로 역사속으로〉, 《뉴스웨이》, 2018-06-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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