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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 의원은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해 “법은 1마일, 정책은 3마일, 기술은 100마일로 간다는 말에 동의한다”면서 “법을 집행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충분한 검토 없이 만드는 법안이 오히려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정 의원은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해 “법은 1마일, 정책은 3마일, 기술은 100마일로 간다는 말에 동의한다”면서 “법을 집행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충분한 검토 없이 만드는 법안이 오히려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현업 대표들과 정무 관계자들이 비공개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네 차례에 만나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f>박예신 기자, 〈[https://blockinpress.com/archives/15613 국회입장 정부뒷바침필요 vs 충분한검토필요]〉, 2019-04-04, <<블록인프레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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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현업 대표들과 정무 관계자들이 비공개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네 차례에 만나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f>박예신 기자, 〈[https://blockinpress.com/archives/15613 국회입장 정부뒷바침필요 vs 충분한검토필요]〉, 2019-04-04, <<블록인프레스>> <ref/>
  
  

2019년 8월 1일 (목) 14:56 판

디코노미(Deconomy) 로고
디코노미(Deconomy) 로고와 글자

디코노미(Deconomy)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글로벌 콘퍼런스이다. 디코노미(Deconomy)라는 말은 Decentralized Economy의 약자로서, 탈중앙화된 분산형 경제 시스템, 즉 분산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개요

제 1회 디코노미는 2018년 4월 3~4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고 제 2회 디코노미는 2019년 4월 4일~5일 장충 아레나에서 진행되었다. 디코노미에서 유명한 암호 작성자, 기업가, 개발자, 학자 및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피어 투 피어 기술로 권한을 부여받은 분산 경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디코노미는 철학, 사회, 기술,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참가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청중과 공유했다.

스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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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업체

  • ZDNetKorea
  • blockinpress

연설자

  • 안드레아스M.안토로 폴로스:저자,코더,기업가
  • 비탈리 부틴:Ethereum의 설립자
  • 누리 엘루비니:경제학자
  • 필 짐머만:PGP(Pretty Good Privacy)제작자
  • 리처드 겐달브라운:R3의 CTO
  • 제프리 터커:오스트리아 학교의 경제학 작가
  • 조셉 루빈:Consensys의 CEO
  • 조 샹핀:Binance의 CEO
  • Zooko Wilcox-O'Hearn :zCash의 CEO
  • 팀 스완슨:Post Oak Labs의 CEO
  • 스탠리 영:IBM Blockchain의 CTO
  • Francisco Rivadeneyra:캐나다 은행의 수석 연구 고문
  • Benedicte Nolens:서클의 규제 담당 책임자
  • 마이클 애링턴:Arrington XRP Capital의 파트너
  • Emin Gun Sirer:코넬 대학교 교수
  • 콜린 플랫:플랫 어드바이저스 이사
  • Youree Lee:W재단 대표 이사
  • 잭 리우:RelayX의 설립자
  • 지나 피터스:시카고 대학 강사
  • 조지 오르보:Clearmatics의 CTO
  • 안토니 루이스:R3 연구 책임자
  • 애쉬 한:디코노미 주최자
  • 사라 피넌:Clearmatics의 제품 전략가
  • 제프 백남준:디코노미 주최자
  • 홍선:컴벌랜드에서 아시아 대표
  • Coyn Mateer:BTC Inc의 부회장
  • 마야 제하비: Ontici의 CEO
  • 제리 찬:SBI 홀딩스의 GM Crypto 솔루션
  • 리우 린:Slush.org의 사업 개발 책임자
  • Nao Kitazawa:Coinbase Japan의 CEO
  • 데이비드 랭커셔:Saito Tech 창업자
  • 존 리깅스:BTC Inc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장
  • 엘라 치앙:Proof of Work Bootcamp의 설립자
  • Alex Shin:Hashed의 파트너
  • 주 Jeu:Kenetic Capital의 관리 파트너
  • 레밍턴 옹:펜 부시 캐피탈 창입 파트너
  • 필 첸:HTC의 분산형 최고 관리자
  • 임 사무엘:김&장 변호사
  • 우르술라 메코멕:King&Wood Mallesons의 파트너
  • Ulisse Dellorto:Chainalysis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
  • 제인 태킷:B2C2의 OTC 판매 담당 책임자
  • Mike Doubts:The Block의 CEO
  • Pinar Emirdag:State Street의 디지털 제품 책임자
  • 송이 제이슨:Sora Ventures의 파트너 관리
  • 피터 응:JD 광업 창업자
  • 래리 Cermak:The Block의 헤드 분석가
  • 필립 글래드웰:Chainalysi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 장 브라이언:협동 기금 원칙
  • 알렉스 팩:Dragonfly Capital 창립 파트너
  • 피터 드미오:IBM Systems의 Digital Asset Secure Platform 책임자
  • 그렉 울프슨:Sharepost의 전략적 파트너십 이사
  • 조쉬 호:QCP Capital의 파트너 관리
  • Oh SJ:OSL의 상인,VP
  • 벤자민 송:Ledger의 전무 이사
  • 희령 원:제주특별 자치도 지사
  • 희 희:산업4.0공동의장/국회의원 포럼
  • 민병두:한국 국가정책위원회 위원장
  • 정병구:국뢰 제4 대 산업 혁명 회의 회장
  • 우리엘 펠드:Orbs의 공동 설립자
  • 아서 아지조브:B2broker의 CEO
  • 크리스 마샬:Crypto.com의 CEO
  • 조 비나:프레 타(Fleta) 마케팅 전략 이사
  • 존 커치:센티넬 의정서 수석 책임자
  • 올가 펠드메이어:Smart Valor의 CEO
  • Phil Zamani:Aergo의 CEO
  • 스티브 테이:Bezant 재단 이사
  • Jinwook Shin:Bitsonic의 CEO

디코노미 내용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러스 지금 한국은 암호화폐가 필요없다

블록체인 입문서로 알려진 ‘마스터링 비트코인’의 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는 전 세계를 다니며 비트코인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4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안토노폴로스는 “금융 시스템이 잘 갖춰진 한국은 사실 암호화폐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안토노폴러스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2019)’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암호화폐를 사용하려는 목적은 다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신 그는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같은 곳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아서 암호화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토노폴러스는 “금융시스템이 완전히 범죄 온상이고, 정부와 범죄가 결탁되어 있다면 암호화폐가 필요할 것”이라며 개도국의 상황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는 수년간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법정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경제불안에 이어 부정부패 등도 빈번해 정부에 대한 불신이 높은 편이다.

그는 “부동산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건 남미,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는 가능하다. 하지만 등기소가 제대로 작동하고 시스템이 오염되지 않은 한국과 미국에서는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노폴러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인터넷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은 두 단계에 거쳐 도입됐다”면서 “인터넷이 팩스를 대체하는 게 1단계라면, 인터넷이 팩스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게 2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블록체인은 금융시스템을 대체하려고 시도 중이고, 향후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2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하려는 건 기존 시스템을 유사하게 모방하되 중개자를 없애는 것”이라며 퍼블릭 블록체인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블록체인은 1단계에 도달하지도 못했다고 봤다. 그는 “지금 암호화폐 결제는 비자카드보다 효율성이 떨어지고 불편하다”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과 똑같은 결제 시스템을 갖추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빠르게 진보하며,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많은 것들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년 전만해도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을 대출받는) 다이(DAI)는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 작동하지는 않지만 이런 인프라들이 쌓여서 더 큰 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중앙화된 금융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 시점에 도달했을 때만 한국에도 암호화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노폴러스는 향후 블록체인을 통해 1달러 미만의 소액결제 시장이 열리지만, 오프라인 공간에서 일상적인 결제에는 암호화폐가 사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점, 벤더, 소비자 모두가 암호화폐를 원해야 한다”면서 “세금과 회계처리가 거의 불가능한 암호화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형토큰발행(STO)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증권법을 위반했는데도 감옥에 가지 않는 방법으로, 증권발급에 약간의 개선을 한 것”이라며 “혁명적이지 않고 재미 없다”고 평가했다.[1]

디코노미 수놓은 말들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디코노미 패널 토의에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블록체인 산업 진흥법‘을 대표 발의했다.

‘디코노미 2년 차’ 부테린은 지난 5일 열린 프라이버시 패널 토의에서 “암호화폐를 ‘사이버 코인’으로 바꿔 부르자”는 필 짐머만 박사의 의견에 “블록체인 산업이라는 말은 한쪽으로 쏠린 느낌이 든다”고 동의했다. 이어 “이 말 대신 탈중앙 경제나 ‘디코노미’라고 칭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해 좌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자유의 산증인’이자 암호학 전문가인 짐머만은 암호화폐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그는 “암호화폐 제작자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별로 없는 듯하다”며 “진짜 암호화폐를 만드는 사람은 암호화 방식 자체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로는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없으므로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려면 확장성과 변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암호화폐 저격수로 유명한 루비니는 지난 4일 부테린과의 설전에서 “암호화폐가 다음 세대의 스위스 비밀계좌가 돼선 안 되고, 어떤 정부든 무정부 상태를 원하는 게 아닌 이상 이런 익명성을 허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의 초인플레이션은 현실에서 예외적인데 사이버 세상에선 너무 흔한 사례”라며 “ 암호화폐가 실물경제의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공격했다.

민병두 위원장, 정병국 의원, 송희경 의원, 원희룡 지사가 디코노미 패널 토의에 참석했다. 올해 규제 변화에 대한 예고도 디코노미를 장식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블록체인 규제에 대해 “청와대 경제수석, 국회 규제상임위원회와 긴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 가이드라인 제정 문제가 관료의 타성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국회의 무지 때문인지 확인하며 병목현상을 반드시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에게 규제 개선을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익명성을 극대화한 ‘다크코인’ 지캐시의 주코 윌콕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분석해 거래내역을 추적하더라도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몰타에 있는 바이낸스의 내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며 “규제 당국은 ‘남이 내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지캐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블록인프레스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제주도의 입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산업에서 성과를 내는 사례들이 많아지면 이를 통해 암호화페를 설득하자는 ‘투트랙’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디코노미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코넬대 컴퓨터과학과 에민 건 시러(Ein Gun Sirer) 부교수는 “기존 시스템에 무언가를 덧붙이는 식으로는 블록체인이 살아 남을 수 없다”며 “블록체인이 가치 저장, 자금 조달, 디지털 시스템 등 여러 담론을 끌어냈지만 기업의 기술 수용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더리움 전문 개발사 컨센시스의 수장 조셉 루빈은 탈중앙화 지수(DTPS)를 공개했다. 그는 “초당 트랜잭션 수(TPS)와 분산성을 모두 고려한 수치를 측정해 우리가 목적에 얼마나 다가가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블록체인은 ‘분산화’라는 가치를 포함하는 기술”이라며 “물고기가 물에서 자유롭게 수영하듯 디지털 인프라는 공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경제 석학 제프리 터커는 “무엇보다도 비트코인이 상향식(Bottom-Up)으로 가치를 지니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예전에는 정부,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조작하는 상황이 있었다면, 이제는 중앙 통제 방식의 하향식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DTPS 지수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높은 수치를 낳았다. ‘비트코인 교과서’로 불리는 <마스터링 비트코인>의 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초점은 기존 시스템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그는 “십수 년 전 팩스가 보편화하고 잘 작동하고 있던 시절 인터넷 기반의 이메일 시스템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왜 이메일을 써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며 “기존 시스템과 약간 달라졌을 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은 변화가 모여 새로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2]

디코노미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대표 중앙거래소가 탈중앙보다 안전할수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가 블록체인 주요 이슈인 ‘중앙화와 탈중앙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글로벌 거래량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Deconomy)에 참석해 ‘중앙화 대 탈중앙화'(Centralized vs Decentralized)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바이낸스는 탈중앙 거래소인 바이낸스덱스(DEX)와 중앙화 거래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자오 대표는 “사람들이 돈을 컴퓨터에 보관하면 그만큼 손실을 입을 수 있기에 타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방법을 잘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에게는 중앙화 거래소가 더 안전할 수도 있다”며 “중앙화와 탈중앙화를 비교하면 중앙화 거래소가 상대적으로 사용이 더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 또한 중앙화 거래소는 유동성이 높은 반면, 탈중앙 거래소는 유동성이 중앙화 거래소에 비해 적다”고 분했다.

그는 바이낸스의 보안을 강조했다. 이 거래소는 고객신원확인(KYC)와 자금세탁방지(AML)를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오 대표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메일 해킹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거래소”라며 “이메일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즉각적으로 보호한다”고 전했다.

덱스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개인키에 대해 소유권을 갖게 될 수 있다”며 “컴퓨터가 온라인에 연결되는 순간 해킹 가능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스스로가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오 대표는 “이달 중 제품 라인을 추가할 것”이라며 “바이낸스 싱가포르를 4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f>김가현 기자, 〈디코노미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대표 중앙거래소가 탈중앙보다 안전할수도〉, 2019-04-04, <<블록인프레스>> 인용 오류: 열린 <ref> 태그가 잘못 만들어졌거나 이름이 잘못되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2.0 예고

시가총액 2위 블록체인 이더리움이 데이터 처리 방식과 합의 알고리즘 변경을 포함한 대형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래 요청이 6초 안에 처리될 만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더(ETH, 이더리움 자체 화폐)를 신용카드처럼 쓰는 게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또, 누구나 일정량의 이더리움(32ETH)만 네트워크에 예치하면 노트북으로도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더 많은 사람이 네트워크에 참여하면서 탈중앙화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2019)에서 이더리움2.0 업그레이드의 주요 내용을 소개 하며, 이같은 변화를 예고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2015년 론칭된 이후 여러번의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이더리움2.0은 지금까지 진행된 업데이트와 사뭇 다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2.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적 변화는 데이터 처리 방식의 변화인 샤딩과 새로운 합의알고리즘인 지분증명(PoS)이다.

부테린은 샤딩에 대해 "지금은 네트워크 내 모든 컴퓨터가 모든 거래를 입증해야 하는데 샤딩이 적용되면 일부 검증자가 일부 데이터만 검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확장성을 아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변화인 PoS에 대해선 "기존 합의 알고리즘인 작업증명(PoW)이 지나치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컴퓨팅 파워에 의존적여 문제였다"며 "PoS는 PoW의 대안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이런 기술들의 도입으로 이더리움2.0은 데이터 검증부터 기록까지 단 6초면 끝낼 수 있게 됐다는 게 부테린의 설명이다. 지금 이더리움은 1초에 15건의 거래 밖에 처리할 수 없고, 거래가 번복되지 않는 '확정' 상태가 되려면 수분이 소요된다.

부테린은 "(이더리움2.0에서는) 수초 안에 검증이 완료되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쓰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 금융 수단과 블록체인 수단 사이 격차를 줄이는 게 우리가 지향하는 바"라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이 되고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부테린은 이날 합의알고리즘을 PoS로 전환하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누구나 32개 이더만 있으면 검증자가 될 수 있고, 많은 이더를 예치할 수록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도 커지고 보상도 커지는 구조다.

부테린은 "이제 채굴을 하기 위해 전문 시설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며 "이더 수백개를 예치하는 수준이면 노트북으로도 검증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술적 변화의 목표가 "안전하고 분산화된 방식으로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데" 있다며 "궁극적인 지향점은 분산화에 맞춰 있다"고 말했다.<ref>임유정 기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2.0 예고〉,2019-04-05, <<제트넷코리아>> 인용 오류: 열린 <ref> 태그가 잘못 만들어졌거나 이름이 잘못되었습니다

국회입장 정부뒷바침필요 vs 충분한검토필요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희경 국회4차산업포럼 공동대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국회 4차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4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이하 디코노미·Deconomy)에 참석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규제를 놓고 맞섰다.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일부 의원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날 토론의 사회를 맡은 분산경제포럼 조직자 한승환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업체는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규제 샌드박스 심의에서조차 미뤄지고 있다”며 “입법관들이 기술을 이해하고 현실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민 의원은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고수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1년간 국민은 충분한 예방 백신을 맞았고, 이제는 규제를 열어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20 자금세탁 방지안과 규제 샌드박스 법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블록체인 사업만 불허하는 건 모순”이라며 “정부도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인 송 의원도 “블록체인이 아무리 혁신 기술이라고 해도 제품과 서비스로 활성화되려면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입법적 측면이 따라와주지 않으면 기술은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희경 국회4차산업포럼 공동대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국회 4차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정부가 실험적으로 정책을 밀고 나갈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암호화폐는 킬러 상품인데, 정부는 암호화폐를 지적하고 블록체인을 좋아한다”며 “’노 리스크, 노 게인’이라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따라가기 전략을 취할 때는 조심스러워도 좋지만 앞서 가기 전략을 취할 때는 지금 같은 속도로는 꽝”이라며 “정부가 제주도를 암호화폐 특구로 지정해 준다면 제한된 형태로 젊은 이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을 실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 의원은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해 “법은 1마일, 정책은 3마일, 기술은 100마일로 간다는 말에 동의한다”면서 “법을 집행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충분한 검토 없이 만드는 법안이 오히려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현업 대표들과 정무 관계자들이 비공개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네 차례에 만나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f>박예신 기자, 〈국회입장 정부뒷바침필요 vs 충분한검토필요〉, 2019-04-04, <<블록인프레스>> 인용 오류: 열린 <ref> 태그가 잘못 만들어졌거나 이름이 잘못되었습니다




각주

  1. 김병철 기자,〈안드레아스 안토노폴러스 지금 한국은 암호화폐가 필요없다〉2019-04-04, <<코인데스크 코리아>>
  2. 김지윤 기자, 〈디코노미 수놓은 말들 〉2019-04-09, <<블록인프레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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