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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8일 (수) 14:10 기준 최신판

핸드볼

핸드볼(handball)은 만 사용하여 을 상대편 골에 많이 던져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7인제와 11인제가 있다.[1]

개요[편집]

핸드볼(영어: handball, 독일어: Handball)은 두 팀이 드리블 또는 패스로 상대편의 골대에 으로 을 던져 넣어 겨루는 구기 종목으로 축구하고 경기 방식만 다르다.

한때 일본어식 조어인 송구(送球)라는 용어가 쓰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가 되었다.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수구(手球)라 불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11인제하고 7인제, 두 방식으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골키퍼를 포함하여 팀당 7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7인제 경기만 이루어지고 있다.

덴마크하고 노르웨이북유럽 국가에서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2]

역사[편집]

핸드볼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에서 행해졌던 '하르파스탄'과 로마의 '하르파스톰'으로 알려져 있다. 그 당시는 깃털을 채운 가죽주머니를 여러 사람이 서로 빼앗아서 정해진 장소에 던져 넣는 경기였다. 근대 핸드볼의 형태가 갖추어진 것은 독일에서 1915년 무렵부터 여자의 구기로 시작한 토어발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 와서 덴마크가 1898년부터 핸드볼이라는 이름으로 구기경기를 하였다는 내용과 1906년 간행된 룰북 등도 발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뒤 오스트리아 · 스위스 · 미국 · 체코슬로바키아 · 벨기에 · 덴마크 · 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 보급되어 점차 남자들 사이에서도 하게 되었다.

독일을 핸드볼의 시초국이라고 한 것은 1919년 K.슐렌츠의 제창으로 각국에서 행해졌던 유사경기를 하나로 정리하여 경기규칙을 제정하고, 1920년 베를린(Berlin) 체조연맹에 의해 그 내용을 간행했기 때문이다. 1921년에는 이 규칙에 의한 최초의 경기대회로서 제1회 독일선수권대회가 하노버(Hannover)에서 열렸다. 한편 7인제는 1819년 덴마크의 호르가 닐센(Holger Nielsen)에 의해 그 나라의 학교체육에 채용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7인제 경기는 11인제보다 역사는 길지만 경기로서의 발전이나 보급면에서는 늦었다.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Amsterdam) 올림픽경기대회 때 국제육상경기연맹 총회에서 IAHF(International Amateur Handball Federation:국제아마추어핸드볼연맹)가 결성되고,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오스트리아 · 헝가리 · 루마니아 · 스위스 · 미국 · 독일 등 6개국이 참가하여 독일이 우승하였다.

그 후의 올림픽에서는 실시되지 않고 있다가 1972년 제20회 뮌헨(Munchen) 올림픽경기대회에서 부활되었다. 1920년대까지는 11인제가 주체였고, 베를린 올림픽경기대회에서도 11인제로 행하였으나, 1934년 7인제의 경기규칙이 제정되고부터 북유럽 여러 나라를 중심으로 11인제 대신 7인제가 대두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주류를 이루었으며, 그것도 실내경기로 성행하였다. 또한 근래에는 올림픽 종목에 남녀 7인제 경기가 채택되어 세계적으로 보급 발전되고 있다.[3]

경기 방법[편집]

오늘날 7인제 경기에서 한 팀은 12명으로 편성되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7명이다. 즉 포워드 3명, 하프백 1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과 5명의 교체선수(1명은 골키퍼)이다. 선수 교체는 정해진 구역 안에서 심판에게 통보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현재는 올라운드 기술이 요망되므로 골키퍼를 제외한 6명을 일괄해서 필드 플레이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상대하는 두 팀은 센터라인으로 구분한 너비 20m, 길이 40m의 직사각형 경기장 한쪽을 자기 진영으로 한다.

한쪽 팀이 중앙에서 스로오프(throw off)를 알리는 심판원의 휘슬 소리와 동시에 경기가 개시된다. 패스나 드리블로 공을 몰고 가서 상대편 골에 던져 넣으면 1점을 얻게 되는데, 이때 수비수는 상대편의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 규정시간 내에 득점이 많은 쪽이 이기며,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에 들어간다. 득점은 골라인과 크로스바를 공 전체가 완벽하게 통과하였을 때 득점으로 인정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때에는 7m 스로로 결정한다. 즉 각 팀이 5개씩 스로를 교대로 행하여 득점이 많은 팀을 승자로 한다. 경기 운영은 같은 권한을 가진 검은 유니폼을 입은 2명의 심판원에 의해 진행되며, 계시원과 득점기록원이 이들을 돕는다. 남녀 16세 이상의 팀 경기시간은 전 · 후반 각각 30분이며 중간에 10분간 휴식시간을 갖는다. 12 ∼ 16세 청소년부 경기시간은 전 · 후반 각각 25분, 8 ∼ 12세 어린이부 경기시간은 전 · 후반 각각 20분이며, 모두 중간에 10분간 휴식시간을 갖는다. 연장전은 모두 전 · 후반 각각 5분에 쉬는 시간은 1분이다.[3]

경기 규칙[편집]

경기는 전반 · 후반 30분으로 운영되며, 중간에 10분의 휴식 시간이 있다. 각 팀당 총 세번(전반 1회, 후반 2회 또는 전반 2회, 후반 1회)의 타임 아웃을 요청할 수 있으며, 심판은 선수의 부상 등 경기 운영상의 여러 이유로 타임 아웃을 요청하게 된다.

득점은 1골당 1점으로, 골 에어리어 밖에서 던진 공이 골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 인정된다. 전 · 후반의 경기로 득점이 많은 팀이 승리한다.

공을 갖고 있는 선수는 3초 동안만 같은 자리에 머무를 수 있으며, 세 걸음만 허용된다. 공은 무릎 위의 모든 신체 부위를 이용하여 슈팅, 패스, 드리블이 가능하며, 바닥에 튄 공은 손으로 잡아야 한다.[2]

반칙[편집]

규칙을 어긴 정도에 따라 프리 드로우, 페널티 드로우, 경고, 2분 퇴장(한 선수가 2분 퇴장을 세 번 받으면 실격), 다이렉트 레드카드, 블루카드(경기 종료 후 출전 정지, 벌금 등의 징계)등이 행사된다.

프리 드로우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하였을 때 상대편에게 주어진다.

  1. 공을 가지고 네 걸음 이상 걸었을 때(오버 스텝).
  2. 드리블 없이 3초 이상 공을 가지고 있었을 때(오버 타임).
  3. 발로 공을 찼을 때(킥볼).
  4. 구르고 있는 공에 몸을 던졌을 때(세이빙).
  5. 그 밖에 차징 · 트리핑 · 푸싱 · 해킹 · 홀딩 · 저글 · 포인트 오버 · 라인 크로스 등을 범했을 때.
페널티 드로우

다음과 같은 경우 상대편에게 주어진다.

  1. 득점할 기회에 규칙을 위반했을 때.
  2. 수비하기 위해 자기편 골 에어리어에 들어가거나, 공을 넘기거나 가지고 들어갔을 때.
  3. 허락 없이 골키퍼를 교체했을 때.
드로우인

공이 사이드 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 상대편이 3초 이내에 공을 코트 안에 넣는다.

코너 드로우

공이 수비측의 골키퍼 이외의 경기자에 맞아 골 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 공격측에 주어진다.

골 드로우

공격측의 팀 또는 골키퍼가 골 라인 밖으로 공을 내보냈을 때 수비측에 주어진다.[2]

기본 기술[편집]

핸드볼의 기본 기술로는 캐치 · 패스 · 드리블 · 슛 · 풋워크 · 골키핑 등이 있다.

캐치

캐치의 실수는 공격을 늦어지게 하거나, 상대에게 공격의 기회를 주게 되므로 정확해야 한다. 공을 향해 손가락을 벌리고 두 손을 내밀어 어깨와 손목의 힘을 빼고 끌어당기듯이 공을 잡는다.

패스

상대편과 패스 리시버의 위치를 생각하여 여러 가지 패스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손목의 스냅을 잘 이용하여 정확한 위치로 해야 한다.

  1. 숄더 패스:거리와 스피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패스이다. 어깨 위에서 상체를 회전하는 힘과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상대의 가슴을 향하여 한 손으로 던진다.
  2. 푸시 패스:가까운 거리에 많이 사용되는 패스이다. 가슴 높이에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볼을 밀어내듯이 패스한다.
  3. 체스트 패스:공을 가슴 앞에서 밀어내듯이 하는 패스.
  4. 훅 패스:목표를 향해 비스듬히 서서 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팔을 몸 옆에서 머리 위로 올리며 던진다.
  5. 바운드 패스:상대 선수가 앞에서 방해할 때 상대편 발 옆에 공을 바운드시켜 패스한다.
  6. 언더핸드 패스:짧은 패스와 백 패스로 사용된다. 양 무릎을 가볍게 굽히고 약간 허리를 낮춘 자세에서, 공을 밑으로 잡아 손바닥이 패스 방향을 향하도록 하여 던진다.
드리블

한 손 또는 두 손을 교대로 사용하여 행할 수 있으며, 낮은 드리블과 높은 드리블이 있다. 그러나 실제 게임에서는 혼자 오랫동안 드리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경기의 승부는 슛에 의한 득점으로 결정된다. 슛은 골키퍼의 허점을 이용하여 성공시켜야 하며, 정확하고 신속하여야 한다.

  1. 스텝 슛:캐치한 공을 어깨 위로 옮겨 숄더 패스를 하듯이 던지는 기본 슛.
  2. 점프 슛:한 발로 높이 뛰어올라 실시하는 슛.
  3. 러닝 슛:공을 잡고 달리는 자세에서 그대로 실시하는 슛.
  4. 플라잉 슛:포스트 플레이를 하거나 골 근처 사이드 쪽에서 슛할 때 이용한다. 몸의 자세를 낮게 하고 넘어지면서 실시하는 슛.
  5. 스탠딩 슛:정지 상태에서 상체를 휘돌리며 실시하는 슛. 포스트 플레이를 할 때에는 반드시 필요한 슛 방법이다.
풋워크

발을 놀리는 재간. 공격이나 수비 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항상 빠른 동작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풋워크가 요구된다.[2]

경기장[편집]

핸드볼 경기장은 양쪽 골대를 중심으로 반지를 6m 영역인 골 에어리어, 골 에어리어를 제외한 경기장, 사이드라인 바깥 부분의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영역들의 바닥은 각기 다른 색으로 구분되며, 탄성있는 바닥재를 사용한다. 라인을 밟거나 공이 넘어가면 반칙이 되는 사이드라인은 40m x 20m(가로x세로)이고, 패널티 스로우 라인은 골대로부터 7m이다. 골키퍼 외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골라인 중앙으로부터 6m 지점에 골 에어리어가 있다. 경기장 바깥 부분에 사이드라인을 따라 1m, 외곽 골라인 뒤편에 2m 이상의 안전지역을 확보해야 한다. 골문의 내부 높이는 2m, 너비는 3m이며, 골포스트와 크로스바의 삼면은 주위 배경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2가지 색상으로 칠한다.[3]

경기 용구[편집]

사용하는 공은 단색의 가죽으로 싸인 고무로 둥글게 만든 것으로, 표면이 번쩍거리거나 미끄러워서는 안 된다. 2000년 제27회 시드니(Sydney) 올림픽에서는 색깔이 들어 있는 공이 사용되었다. 남자 일반부 및 16세 이상의 남자 청소년부 경기에 사용하는 공은 경기 시작 전에 측정하여 무게 425 ∼ 475g, 둘레 58 ∼ 60㎝이어야 하고, 여자 일반부와 12 ∼ 16세 남자 청소년부 및 14세 이상의 여자 청소년부 경기에 사용되는 공은 무게 325 ∼ 375g, 둘레 54 ∼ 56㎝이다.

한 팀의 모든 선수는 상대편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색상 및 디자인을 지닌 동일한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또한 골키퍼는 양팀 선수 및 상대편 골키퍼와 구별되는 색상의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유니폼 뒷면에 1에서 20번까지의 등번호를 부착하는데 등번호는 최소한 글자높이 20cm로, 상의 앞면에 부착하는 배번호는 최소한 글자높이 10cm로 달아야 한다.

선수들은 바닥이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를 착용하여야 하며, 팔찌 · 시계 등 다른 경기자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일체의 물건을 착용할 수 없다. 양 팀 주장은 유니폼 상의와 대조되는 색상의 너비 4㎝짜리 띠를 한쪽 팔 상박에 둘러야 한다. 또한, 선수들은 손에서 공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접착력을 제공하는 경기용 레진(왁스)를 사용할 수 있다.[3]

한국의 핸드볼[편집]

한국에서는 1936년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학교 교사로 있던 몇몇 사람들이 학교 운동회 프로그램의 한 종목으로 11인제 핸드볼을 시작하였고, 1939년에는 7인제가 소개되면서부터 발전하게 되었다. 1945년 7월 27일 대한송구협회를 창설하였으며, 1957년 2월 KHF(Korea Handball Federation:대한핸드볼협회)로 개칭하였다.

1945년 11월 26일 KSC(Korea Sports Council:대한체육회)에 가맹하였으며, 1960년 9월 IHF(International Handball Federation:국제핸드볼연맹)에 가입하였고, 1974년 AHF(Asia Handball Federation:아시아핸드볼연맹)에 가입하였다. 비인기 종목으로 한국내에서 각광을 받지 못했으나 1963년 세계 흐름에 따라 공식적으로 11인제에서 7인제로 바뀐 뒤 여자 핸드볼팀이 1980년 제22회 모스크바(Moskva) 올림픽경기대회 출전권을 따낸 일을 비롯하여 1982년 12월 헝가리에서 있었던 제8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입상하였다. 남자팀은 1982년 제9회 뉴델리(New Delhi) 아시아경기대회에서 3위를 하였고, 여자팀은 1984년 제23회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은메달에 이어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남자팀은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또한 1990년 제11회 베이징(北京)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남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Barcelona)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여자팀은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Atlanta)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기록하였으나, 2000년 제27회 시드니(Sydney)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2004년 제28회 아테네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여자팀은 은메달을 따냈다.[3]

용어[편집]

  • 라인 크로스(line cross): 라인을 발로 밟거나 넘는 반칙
  • 롤링 오펜스(rolling offence): 미리 정해진 위치에서 계속 공을 돌려 패스하며 공격하는 것.
  • 루프 슛(loop shoot): 뛰어나온 골키퍼의 머리 위로 넘기는 슛.
  • 클린 슛(clean shoot): 깨끗하고 완벽한 골인.
  • 포스트 플레이(post play): 유리한 위치를 차지해서 공격하는 플레이를 말함.
  • 세이빙(saving): 굴러가는 공에 대하여 몸을 던지는 플레이.
  • 스크리닝(screening): 방어하는 선수의 앞이나 뒤에 들어가 움직임을 차단하는 것.
  • 스톨링(stalling): 공격할 의사 없이 패스나 드리블을 하면서 일부러 시간을 끄는 것.
  • 오버 스텝(9over step): 공을 가지고 3걸음 이상 걷는 반칙.
  • 오버 타임(over time): 공을 3초 이상 가지고 있는 반칙.
  • 찬스 메이커(chance maker): 자기편에게 유리한 기회를 만들어 주는 플레이어.
  • 킥킹(kicking): 공을 무릎 아래로 처리하는 반칙.
  • 트라이앵글 패스(triangle pass): 세 사람이 번갈아 하는 삼각 패스.
  • 포스트 슛(post shoot): 골 앞 에어리어 가까이에서 하는 슛.
  • 필드 플레이어(field player): 골키퍼 이외의 경기자.
  • 해킹(hacking): 손으로 상대의 팔을 치는 반칙.[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핸드볼〉, 《네이버 국어사전》
  2. 2.0 2.1 2.2 2.3 2.4 핸드볼〉, 《위키백과》
  3. 3.0 3.1 3.2 3.3 3.4 핸드볼〉,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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