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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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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ser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24일 (일) 13:08 판 (관련 없는 내용을 기록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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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은 가입자 식별 모듈(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을 구현한 IC카드이다.[1] 한국에서는 주로 유심칩이라고 부르며, 심카드(SIM card)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요

유심은 무선 통신 회선 가입자들의 식별 정보를 담고 있는 일종의 모바일용 신분증이다. 유심은 각자의 고유한 번호가 있어 어느 곳으로 여행을 갈 때 단말기가 아닌 이 작은 유심만 있으면 그 나라에서 전화기를 빌려 자기 것처럼 쓸 수 있고, 보안이 뛰어나서 전자상거래 등에서도 효용성이 높다.[1] 유심은 단지 가입자 식별 도구일 뿐이지만 유심 내부에 통화기록, 연락처, 문자메시지 등을 저장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이 있다. 다만, 기록이 생성이 될 때마다 자동으로 저장되지는 않아 매번 사용자가 직접 옮기기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다만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위한 개인 데이터 등은 유심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다.[2] 1990년대 초에 등장한 초기의 심 카드는 단순히 통신 회선 가입자들의 식별 정보만 구별하는 용도로 쓰였으나, 3G 서비스가 시작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를 즈음해 기능이 한층 향상된 유심 카드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유심은 기존의 심 카드 기능 외에도 주소록 저장,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의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일종의 모바일용 신분증과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3]

규격

유심의 규격은 다양하다. 신용카드 등의 금융 IC카드 규격과 일치하는 풀 사이즈 심과, 미니 심, 마이크로 심, 그리고 나노 심이 있다. 특히 나노 심의 경우에는 두께가 다르다(마이크로까지 0.76mm, 나노는 0.67mm). 유심 카드를 보면 알겠지만 커다란 풀사이즈 심에서 더 작은 규격의 심을 뜯어서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보통 핸드폰을 개통할 때 주는 신용카드 같은 심 카드에서 유심 영역을 떼서 쓴다. 뜯고 남은 부분에는 유심 핀(PIN)과 개인 잠금 해제 키(Personal Unlock Key, PUK)가 적혀있어 잘 보관 해두는 것이 좋다. 선불 유심의 경우 편의점에서 구매하고 개통을 편의점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하는 회사도 있는데, 개통 전에 풀 사이즈에서 유심을 분리하게 되면 현금 자동 입출금기에 꽂을 수 없기 때문에 개통 후에 분리하는 것이 좋다.[2]

규격
크기 가로(mm) 세로(mm) 두께(mm)
표준(신용카드) 크기 92838272738373727374 53.987273747227363636363 0.767337374773373736
미니 심 카드 25.00 15.00 0.76
마이크로 심 카드 15.00 12.00 0.76
나노 심 카드 12.30 8.80 0.67
e-sim 1.00 0.50 0.90

재활용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엘지유플러스(LG U+), ㈜케이티(KT)는 비슷하게 재사용처리를 거치면 본인 또는 타인의 유심이 재사용 가능하지만, NFC 유심의 경우 NFC SE를 이용한기능(교통카드, 유비터치, 모바일카드 앱을 유심에 다운로드하는 등)을 한 번이라도 사용하면 에스케이텔레콤㈜은 개인정보 접근 문제상 타인 재활용은 불가능하고 본인만 재활용이 가능하고 ㈜엘지유플러스와 케이티는 본인 것도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는 3G로 가입되었던 유심이라도 LTE개통이 가능하며 요금제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케이티 또한 유심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3G용 유심으로 LTE를 사용할 수 없다. 유심 가격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LTE폰에서 3G유심을 못 쓰는것은 아니고 사이즈를 변경하여 LTE폰에 꽂아 쓰는 식의 유심기변은 가능하지만, 이 경우 3G망에만 붙으며 LTE 요금제 가입이 불가능하다. 반대로 LTE 유심으로 3G폰을 개통하는 경우에는 3G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가능하다.[2]

유심 다운로드

유심에 개통한 회선의 010 가입자 번호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유심 다운로드에는 유선 방식과 무선 방식이 있다. 원래는 이 유심 다운로드를 개통 대리점에서 IC카드 리더에 꽂아 유선으로 수동개통하는 게 맞는데, 휴대폰의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 되면서 통신사 직영 쇼핑몰에서도 무선 방식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원래는 유심을 개통하거나 번호를 변경하면 알아서 진행되는 게 보통이며, 재부팅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유심 다운로드가 필요한 때는 다음과 같다.[2]

  • 전화번호 변경 없이 통신사 변경과 함께 휴대폰을 구매한 경우
  • 통신사 변경 없이 사용하던 회선의 전화번호를 변경한 경우
  • 단말기 변경 없이 사용하던 회선의 통신사를 변경한 경우
  • 유심 분실/훼손 등의 이유로 유심을 재발급받은 경우

필요성

유심 다운로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화나 문자, 데이터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부가적인 사용에 많은 제약이 생기게 된다. 일단 내 휴대전화 번호 칸에 가입자 번호가 뜨지 않는다. 또한 '알 수 없음'으로 인식되고, 유심 인식 오류로 LTE 접속이나 통신사 와이파이(Wi-Fi)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일부 금융 앱에서 오류가 발생하는데, 은행의 스마트 OTP앱이나 비대면 계좌개설 앱, 신용카드사의 모바일카드 앱이나 앱카드앱, OK캐쉬백 앱이나 간편송금 앱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2]

교체 방법

유심 카드는 일반적으로 단말기를 변경 및 교체할 때 주로 바꿔 끼우곤 한다. 예를 들어, 단말기에 문제가 생겨서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중고 단말기를 써야 할 때, 새 단말기를 구입했을 때, 급한 상황에 배터리가 떨어져서 다른 사람의 단말기를 이용해야 할 때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두 단말기에 설정된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모두 해제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자신의 단말기에 자신의 유심만 작동하게 만들어 단말기 분실 시 도용을 막는 일종의 보안 기능이다. 이 서비스를 해제하면 다른 단말기에 유심을 꽂아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단말기의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아 분실 시 되찾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당분간만 사용할 게 아니라면 대리점을 방문해 정식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대폰 보호 서비스는 가입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서 해제할 수 있다.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해제했다면 전원을 끄고 유심을 단말기에서 꺼낸다. 배터리 탈착식 단말기에는 배터리 덮개 안쪽에 유심이 위치해 있어 분리가 비교적 간편하다. 하지만 아이폰과 같은 배터리 일체형 단말기는 유심 분리용 핀이 필요하다. 이 핀은 단말기 구입시 박스 안에 들어있으나 크기가 작아 분실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제 분리한 유심을 교체하고자 하는 단말기에 장착한 후 전원을 켠다. 두 단말기가 같은 이동통신사에 가입해 있다면 이 과정에서 끝나지만, 다른 이동통신사에 가입했다면 정보를 주고받는 시간이 필요하다. 몇 분이 지나 전원을 다시 껐다 켜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유료 부가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만일 교체한 단말기가 해당 부가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가입자 자신이 직접 해지해야 한다. 해지하지 않은 서비스는 3개월간 요금이 부과된 후 자동 해지된다.[3]

주의사항

유심 카드를 교체해 사용하면 편리하긴 하나 단말기 소유권이 불분명해진다는 부담이 따른다. 친구의 휴대폰과 잠시 바꿔 사용하고 싶거나, 단기 해외 출장을 나갈 때처럼 짧은 기간 동안 단말기를 바꿀 경우는 유심카드를 교체하되, 단말기를 완전히 바꾸고자 할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해당 대리점을 통해 정식 절차를 밟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2008년 이전에 서비스를 개통한 경우, 혹은 서비스 개통 시 대리점이나 이동통신사와 맺은 약정 등에 의해 심락이 걸려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유심 카드 교체로 기기를 변경하고자 할 때는 이동통신사에 문의하여 유심 카드 교체가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호가 설정된 단말기는 사용시 4자리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유심 비밀번호가 3번 이상 잘못 입력된 경우, 해당 유심 카드는 일시적으로 사용 불가가 되므로 통화를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제품에 따라 단말기 사용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때는 유심카드를 처음 구매했을 때 함께 전달되는 8자리의 해제코드(PUK)를 입력해야 사용 불가 상태를 풀 수 있다. 이 해제코드를 10번 이상 잘못 입력하면 해당 유심 카드는 완전히 사용 불가가 되며 이때는 새 유심 카드를 구매해 장착해야 한다. 또한 타인이 분실한 단말기를 습득해서 자신의 유심 카드를 꽂을 경우, 습득자의 개인 정보가 그대로 전산에 기록되므로 분실자가 분실 신고를 하면 습득자가법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우연히 습득한 휴대전화는 반드시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전달, 원래 주인을 찾아줄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

심 락

심 락은 통신 회사들이 기계에 통신회사들이 기계에 락을 걸어서 정해진 유심만 쓰게 하는 것이다. 보통 캐리어 락 또는 컨트리 락으로 많이 불린다. 국내와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절대 안 풀어 주는 경우, 돈을 받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풀어 주는 경우가 있다.[2]

컨트리 락

컨트리 락(Country Lock)은 해당 국가에서 출시하는 휴대전화에 그 국가의 이동통신사 유심 카드만 인식하도록 제한을 걸어서, 해외에 단말기를 들고 나가서 해당 국가의 심 카드를 장착했을 때 정상 작동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을 의미한다. 해당 국가의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걸어두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기기를 이동통신사 종속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해외 출국 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요금제 등을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컨트리 락을 해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완전 해제 불가인 경우보다 요청 시 해제 가능인 경우가 많고, 요청 시 해제가 가능하도록 법으로 규정한 국가도 있다.

캐리어 락

컨트리 락보다 더 좁은 의미로, 해당 국가 내에서 정해진 이동통신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CDMA를 유지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캐리어락을 걸어놓고 있다.[4]

  • 대한민국 : 국내에서는 2009년 이후 출시한 WCDMA 지원 단말기는 캐리어락을 걸지 않아 에스케이텔레콤㈜㈜케이티 단말기 간 유심을 교환할 수 있었지만, LTE를 도입하면서 ㈜엘지유플러스도 유심을 도입하였는데, ㈜엘지유플러스의 CDMA 네트워크는 전 세계에서 혼자만 1.8 GHZ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전용 칩을 추가로 탑재해야 했던 문제과 더불어, ㈜엘지유플러스 전용 단말기는 기술적으로는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 단말기는 ㈜엘지 유플러스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엘지유플러스의 LTE 모델에 캐리어 락을 허용하여 ㈜엘지 유플러스 단말기는 ㈜엘지유플러스 통신만 사용하도록 조치하였지만 2013년 11월 20일부터 출시하는 단말기는 캐리어 락이 없다. 그 이후에 생산된 기기라도 CDMA2000을 지원하는 기기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침에 의해 캐리어 락을 걸도록 권장하나 통신사가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2014년 7월 1일 이후에 출시한 모든 LTE 스마트폰은 이동통신 3사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4]
  • 북한 : 북한고려링크는 이동통신사가 2013년 당시에는 하나였기 때문에 컨트리 락이 곧 캐리어 락이었지만, 북한 당국 자체적으로 강성네트망이라는 두 번째 이동통신사가 생겼고, 별이라는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였다. 따라서 외국인 전용 네트워크인 선넷이 폐지되고 고려링크에 흡수, 합병되면서 외국인도 고려링크에 가입이 가능해지자 고려링크는 내국인 전용 사업자인 별과 강성네트망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캐리어 락을 걸었다. 2018년 10월 말 영국의 개발자가 관광 겸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자신의 쓰던 구글 픽셀 3 단말에 고려링크의 유심을 끼우더니 원래 쓰던 통신사의 유심이 인식이 안 되는 심 락이 걸려 버렸다고 밝혔다. 고려링크 관계자는 실수로 다른 심을 끼웠다고 밝혔고 심락을 푸는 방법은 관계자도 모른다고하여 귀국 후 자신이 직접 어렵게 풀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내국인용과 외국인용 심이 존재하며 내국인용 심의 경우 강제 캐리어 락이 걸리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4]
  • 미국 : 미국의 경우, 버라이즌(Verizon)과 에이티앤티(American Telephone & Telegraph Company, AT&T)가 캐리어 락을 걸어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동에 제약이 걸리는 편이 많은 편이다.[4]
  • 중국 : 중국 차이나텔레콤은 'Roming-UIM'이라고도 부르는, CDMA-SIM이 GSM-SIM과 합쳐진 UIM(universal input method)을 쓴다. 차이나텔레콤 기기 중 CDMA를 지원하지만 유심을 사용하거나 LTE를 동시에 지원하는 기종은 CDMA, 혹은 자국 내에서만 캐리어락이 걸리며 타국의 GSM과 WCDMA망에서는 정상적으로 호환되고 타국의 유심까지 호환되는 경우가 많다.[4]

해제 방법

대부분의 언락에는 언락 코드라는 것이 필요한데, 위에 기술한 것처럼 언락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통신사 제품의 경우에는 통신사에 연락하여 언락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정식으로 언락 코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경우라도 이베이 등지에서 개인 셀러에게 언락 코드를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4]

각주

  1. 1.0 1.1 SIM 카드〉, 《위키백과》
  2. 2.0 2.1 2.2 2.3 2.4 2.5 SIM〉, 《나무위키》
  3. 3.0 3.1 3.2 유심(USIM)〉, 《네이버 지식백과》
  4. 4.0 4.1 4.2 4.3 4.4 4.5 SIM 락〉,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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