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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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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h8414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8월 2일 (금) 16:41 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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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노미(Deconomy) 로고
디코노미(Deconomy) 로고와 글자

디코노미(Deconomy)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글로벌 콘퍼런스이다. 디코노미(Deconomy)라는 말은 Decentralized Economy의 약자로서, 탈중앙화된 분산형 경제 시스템, 즉 분산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주최자는 한승환이다.

개요

제 1회 디코노미는 2018년 4월 3~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렸고 제 2회 디코노미는 2019년 4월 4일~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디코노미에서 유명한 암호 작성자, 기업가, 개발자, 학자 및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피어 투 피어 기술로 권한을 부여받은 분산 경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디코노미는 철학, 사회, 기술,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참가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청중과 공유했다.

주최자(한승환)

  • 한승환(Seunghwan Han) 또는 애시 한(Ash Han)은 블록체인 산업성장 및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전문 조직인 피어닷컴(Peer.com)의 창시자이자 분산경제포럼 디코노미(Deconomy)의 주최자이다. 또,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양성하기 위한 업그라운드의 대표이기도 하다.
  • 이더리움 코리아 설립자
  • 피넥터(Finector) 창립자
  • 액트투 테크놀로지스(Actwo Technologies) 창립자
  • 디코노미(Deconomy) 창시자
  • 업그라운드(Upground) 대표
  • 지닥(GDAC) 설립자
  • 피어닷컴(Peer.com) 창업자

스폰업체

  • Peer
  • BITSONIC
  • GDAC
  • SK주식회사
  • ORBS
  • FLETA
  • CIRCLS
  • B2 BROKER
  • crypto.com
  • Bezant
  • SENTINEL PROTOCOL
  • aergo
  • SMART VALOP
  • RTREE
  • BEQUANT
  • Grabity
  • 미마켓
  • gate.io
  • Ahaha
  • Resistance

주최업체

  • ZDNetKorea
  • blockinpress

연설자

  • 안드레아스M.안토로 폴로스 : 저자,코더,기업가
  • 비탈리 부틴 : Ethereum의 설립자
  • 누리 엘루비니 : 경제학자
  • 필 짐머만 : PGP(Pretty Good Privacy)제작자
  • 리처드 겐달브라운 : R3의 CTO
  • 제프리 터커 : 오스트리아 학교의 경제학 작가
  • 조셉 루빈 : Consensys의 CEO
  • 조 샹핀 : Binance의 CEO
  • Zooko Wilcox-O'Hearn : zCash의 CEO
  • 팀 스완슨 : Post Oak Labs의 CEO
  • 스탠리 영 : IBM Blockchain의 CTO
  • Francisco Rivadeneyra : 캐나다 은행의 수석 연구 고문
  • Benedicte Nolens : 서클의 규제 담당 책임자
  • 마이클 애링턴 : Arrington XRP Capital의 파트너
  • Emin Gun Sirer : 코넬 대학교 교수
  • 콜린 플랫 : 플랫 어드바이저스 이사
  • Youree Lee : W재단 대표 이사
  • 잭 리우 : RelayX의 설립자
  • 지나 피터스 : 시카고 대학 강사
  • 조지 오르보 : Clearmatics의 CTO
  • 안토니 루이스 : R3 연구 책임자
  • 애쉬 한 : 디코노미 주최자
  • 사라 피넌 : Clearmatics의 제품 전략가
  • 제프 백남준 : 디코노미 주최자
  • 홍선 : 컴벌랜드에서 아시아 대표
  • Coyn Mateer : BTC Inc의 부회장
  • 마야 제하비 : Ontici의 CEO
  • 제리 찬 : SBI 홀딩스의 GM Crypto 솔루션
  • 리우 린 : Slush.org의 사업 개발 책임자
  • Nao Kitazawa : Coinbase Japan의 CEO
  • 데이비드 랭커셔 : Saito Tech 창업자
  • 존 리깅스 : BTC Inc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장
  • 엘라 치앙 : Proof of Work Bootcamp의 설립자
  • Alex Shin : Hashed의 파트너
  • 주 Jeu : Kenetic Capital의 관리 파트너
  • 레밍턴 옹 : 펜 부시 캐피탈 창입 파트너
  • 필 첸 : HTC의 분산형 최고 관리자
  • 임 사무엘 : 김&장 변호사
  • 우르술라 메코멕 : King&Wood Mallesons의 파트너
  • Ulisse Dellorto : Chainalysis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
  • 제인 태킷 : B2C2의 OTC 판매 담당 책임자
  • Mike Doubts : The Block의 CEO
  • Pinar Emirdag : State Street의 디지털 제품 책임자
  • 송이 제이슨 : Sora Ventures의 파트너 관리
  • 피터 응 : JD 광업 창업자
  • 래리 Cermak : The Block의 헤드 분석가
  • 필립 글래드웰 : Chainalysi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 장 브라이언 : 협동 기금 원칙
  • 알렉스 팩 : Dragonfly Capital 창립 파트너
  • 피터 드미오 : IBM Systems의 Digital Asset Secure Platform 책임자
  • 그렉 울프슨 : Sharepost의 전략적 파트너십 이사
  • 조쉬 호 : QCP Capital의 파트너 관리
  • Oh SJ : SL의 상인,VP
  • 벤자민 송 : Ledger의 전무 이사
  • 희령 원 : 제주특별 자치도 지사
  • 희 희 : 산업4.0공동의장/국회의원 포럼
  • 민병두 : 한국 국가정책위원회 위원장
  • 정병구 : 국뢰 제4 대 산업 혁명 회의 회장
  • 우리엘 펠드 : Orbs의 공동 설립자
  • 아서 아지조브 : B2broker의 CEO
  • 크리스 마샬 : Crypto.com의 CEO
  • 조 비나 : 프레 타(Fleta) 마케팅 전략 이사
  • 존 커치 : 센티넬 의정서 수석 책임자
  • 올가 펠드메이어 : Smart Valor의 CEO
  • Phil Zamani : Aergo의 CEO
  • 스티브 테이 : Bezant 재단 이사
  • Jinwook Shin : Bitsonic의 CEO

디코노미 내용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러스 지금 한국은 암호화폐가 필요없다

블록체인 입문서로 알려진 ‘마스터링 비트코인’의 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는 전 세계를 다니며 비트코인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4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안토노폴로스는 “금융 시스템이 잘 갖춰진 한국은 사실 암호화폐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안토노폴러스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2019)’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암호화폐를 사용하려는 목적은 다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신 그는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같은 곳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아서 암호화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토노폴러스는 “금융시스템이 완전히 범죄 온상이고, 정부와 범죄가 결탁되어 있다면 암호화폐가 필요할 것”이라며 개도국의 상황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는 수년간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법정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경제불안에 이어 부정부패 등도 빈번해 정부에 대한 불신이 높은 편이다.

그는 “부동산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건 남미,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는 가능하다. 하지만 등기소가 제대로 작동하고 시스템이 오염되지 않은 한국과 미국에서는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노폴러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인터넷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은 두 단계에 거쳐 도입됐다”면서 “인터넷이 팩스를 대체하는 게 1단계라면, 인터넷이 팩스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게 2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블록체인은 금융시스템을 대체하려고 시도 중이고, 향후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2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하려는 건 기존 시스템을 유사하게 모방하되 중개자를 없애는 것”이라며 퍼블릭 블록체인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블록체인은 1단계에 도달하지도 못했다고 봤다. 그는 “지금 암호화폐 결제는 비자카드보다 효율성이 떨어지고 불편하다”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과 똑같은 결제 시스템을 갖추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빠르게 진보하며,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많은 것들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년 전만해도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을 대출받는) 다이(DAI)는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 작동하지는 않지만 이런 인프라들이 쌓여서 더 큰 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중앙화된 금융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 시점에 도달했을 때만 한국에도 암호화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노폴러스는 향후 블록체인을 통해 1달러 미만의 소액결제 시장이 열리지만, 오프라인 공간에서 일상적인 결제에는 암호화폐가 사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점, 벤더, 소비자 모두가 암호화폐를 원해야 한다”면서 “세금과 회계처리가 거의 불가능한 암호화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형토큰발행(STO)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증권법을 위반했는데도 감옥에 가지 않는 방법으로, 증권발급에 약간의 개선을 한 것”이라며 “혁명적이지 않고 재미 없다”고 평가했다.[1]

디코노미 수놓은 말들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디코노미 패널 토의에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블록체인 산업 진흥법‘을 대표 발의했다.

‘디코노미 2년 차’ 부테린은 지난 5일 열린 프라이버시 패널 토의에서 “암호화폐를 ‘사이버 코인’으로 바꿔 부르자”는 필 짐머만 박사의 의견에 “블록체인 산업이라는 말은 한쪽으로 쏠린 느낌이 든다”고 동의했다. 이어 “이 말 대신 탈중앙 경제나 ‘디코노미’라고 칭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해 좌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자유의 산증인’이자 암호학 전문가인 짐머만은 암호화폐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그는 “암호화폐 제작자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별로 없는 듯하다”며 “진짜 암호화폐를 만드는 사람은 암호화 방식 자체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로는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없으므로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려면 확장성과 변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암호화폐 저격수로 유명한 루비니는 지난 4일 부테린과의 설전에서 “암호화폐가 다음 세대의 스위스 비밀계좌가 돼선 안 되고, 어떤 정부든 무정부 상태를 원하는 게 아닌 이상 이런 익명성을 허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의 초인플레이션은 현실에서 예외적인데 사이버 세상에선 너무 흔한 사례”라며 “ 암호화폐가 실물경제의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공격했다.

민병두 위원장, 정병국 의원, 송희경 의원, 원희룡 지사가 디코노미 패널 토의에 참석했다. 올해 규제 변화에 대한 예고도 디코노미를 장식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블록체인 규제에 대해 “청와대 경제수석, 국회 규제상임위원회와 긴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 가이드라인 제정 문제가 관료의 타성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국회의 무지 때문인지 확인하며 병목현상을 반드시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에게 규제 개선을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익명성을 극대화한 ‘다크코인’ 지캐시의 주코 윌콕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분석해 거래내역을 추적하더라도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몰타에 있는 바이낸스의 내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며 “규제 당국은 ‘남이 내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지캐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블록인프레스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제주도의 입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산업에서 성과를 내는 사례들이 많아지면 이를 통해 암호화페를 설득하자는 ‘투트랙’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디코노미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코넬대 컴퓨터과학과 에민 건 시러(Ein Gun Sirer) 부교수는 “기존 시스템에 무언가를 덧붙이는 식으로는 블록체인이 살아 남을 수 없다”며 “블록체인이 가치 저장, 자금 조달, 디지털 시스템 등 여러 담론을 끌어냈지만 기업의 기술 수용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더리움 전문 개발사 컨센시스의 수장 조셉 루빈은 탈중앙화 지수(DTPS)를 공개했다. 그는 “초당 트랜잭션 수(TPS)와 분산성을 모두 고려한 수치를 측정해 우리가 목적에 얼마나 다가가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블록체인은 ‘분산화’라는 가치를 포함하는 기술”이라며 “물고기가 물에서 자유롭게 수영하듯 디지털 인프라는 공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경제 석학 제프리 터커는 “무엇보다도 비트코인이 상향식(Bottom-Up)으로 가치를 지니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예전에는 정부,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조작하는 상황이 있었다면, 이제는 중앙 통제 방식의 하향식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DTPS 지수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높은 수치를 낳았다. ‘비트코인 교과서’로 불리는 <마스터링 비트코인>의 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초점은 기존 시스템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그는 “십수 년 전 팩스가 보편화하고 잘 작동하고 있던 시절 인터넷 기반의 이메일 시스템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왜 이메일을 써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며 “기존 시스템과 약간 달라졌을 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은 변화가 모여 새로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2]

디코노미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대표 중앙거래소가 탈중앙보다 안전할수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가 블록체인 주요 이슈인 ‘중앙화와 탈중앙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글로벌 거래량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Deconomy)에 참석해 ‘중앙화 대 탈중앙화'(Centralized vs Decentralized)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바이낸스는 탈중앙 거래소인 바이낸스덱스(DEX)와 중앙화 거래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자오 대표는 “사람들이 돈을 컴퓨터에 보관하면 그만큼 손실을 입을 수 있기에 타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방법을 잘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에게는 중앙화 거래소가 더 안전할 수도 있다”며 “중앙화와 탈중앙화를 비교하면 중앙화 거래소가 상대적으로 사용이 더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 또한 중앙화 거래소는 유동성이 높은 반면, 탈중앙 거래소는 유동성이 중앙화 거래소에 비해 적다”고 분했다.

그는 바이낸스의 보안을 강조했다. 이 거래소는 고객신원확인(KYC)와 자금세탁방지(AML)를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오 대표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메일 해킹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거래소”라며 “이메일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즉각적으로 보호한다”고 전했다.

덱스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개인키에 대해 소유권을 갖게 될 수 있다”며 “컴퓨터가 온라인에 연결되는 순간 해킹 가능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스스로가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오 대표는 “이달 중 제품 라인을 추가할 것”이라며 “바이낸스 싱가포르를 4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3]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2.0 예고

시가총액 2위 블록체인 이더리움이 데이터 처리 방식과 합의 알고리즘 변경을 포함한 대형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래 요청이 6초 안에 처리될 만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더(ETH, 이더리움 자체 화폐)를 신용카드처럼 쓰는 게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또, 누구나 일정량의 이더리움(32ETH)만 네트워크에 예치하면 노트북으로도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더 많은 사람이 네트워크에 참여하면서 탈중앙화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2019)에서 이더리움2.0 업그레이드의 주요 내용을 소개 하며, 이같은 변화를 예고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2015년 론칭된 이후 여러번의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이더리움2.0은 지금까지 진행된 업데이트와 사뭇 다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2.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적 변화는 데이터 처리 방식의 변화인 샤딩과 새로운 합의알고리즘인 지분증명(PoS)이다.

부테린은 샤딩에 대해 "지금은 네트워크 내 모든 컴퓨터가 모든 거래를 입증해야 하는데 샤딩이 적용되면 일부 검증자가 일부 데이터만 검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확장성을 아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변화인 PoS에 대해선 "기존 합의 알고리즘인 작업증명(PoW)이 지나치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컴퓨팅 파워에 의존적여 문제였다"며 "PoS는 PoW의 대안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이런 기술들의 도입으로 이더리움2.0은 데이터 검증부터 기록까지 단 6초면 끝낼 수 있게 됐다는 게 부테린의 설명이다. 지금 이더리움은 1초에 15건의 거래 밖에 처리할 수 없고, 거래가 번복되지 않는 '확정' 상태가 되려면 수분이 소요된다.

부테린은 "(이더리움2.0에서는) 수초 안에 검증이 완료되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쓰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 금융 수단과 블록체인 수단 사이 격차를 줄이는 게 우리가 지향하는 바"라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이 되고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부테린은 이날 합의알고리즘을 PoS로 전환하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누구나 32개 이더만 있으면 검증자가 될 수 있고, 많은 이더를 예치할 수록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도 커지고 보상도 커지는 구조다.

부테린은 "이제 채굴을 하기 위해 전문 시설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며 "이더 수백개를 예치하는 수준이면 노트북으로도 검증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술적 변화의 목표가 "안전하고 분산화된 방식으로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데" 있다며 "궁극적인 지향점은 분산화에 맞춰 있다"고 말했다.[4]

국회입장 정부뒷바침필요 vs 충분한검토필요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희경 국회4차산업포럼 공동대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국회 4차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4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이하 디코노미·Deconomy)에 참석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규제를 놓고 맞섰다.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일부 의원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날 토론의 사회를 맡은 분산경제포럼 조직자 한승환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업체는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규제 샌드박스 심의에서조차 미뤄지고 있다”며 “입법관들이 기술을 이해하고 현실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민 의원은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고수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1년간 국민은 충분한 예방 백신을 맞았고, 이제는 규제를 열어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20 자금세탁 방지안과 규제 샌드박스 법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블록체인 사업만 불허하는 건 모순”이라며 “정부도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인 송 의원도 “블록체인이 아무리 혁신 기술이라고 해도 제품과 서비스로 활성화되려면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입법적 측면이 따라와주지 않으면 기술은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희경 국회4차산업포럼 공동대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국회 4차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정부가 실험적으로 정책을 밀고 나갈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암호화폐는 킬러 상품인데, 정부는 암호화폐를 지적하고 블록체인을 좋아한다”며 “’노 리스크, 노 게인’이라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따라가기 전략을 취할 때는 조심스러워도 좋지만 앞서 가기 전략을 취할 때는 지금 같은 속도로는 꽝”이라며 “정부가 제주도를 암호화폐 특구로 지정해 준다면 제한된 형태로 젊은 이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을 실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 의원은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해 “법은 1마일, 정책은 3마일, 기술은 100마일로 간다는 말에 동의한다”면서 “법을 집행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충분한 검토 없이 만드는 법안이 오히려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현업 대표들과 정무 관계자들이 비공개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네 차례에 만나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5]

비탈릭vs루비니

이더리움 재단의 비탈릭 부테린과 뉴욕대 경영대학원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앉았다. ‘암호화폐의 내재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였다.

이들은 타협 없는 논쟁을 벌였다. 부테린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가져올 미래를 논할 때 루비니는 “당신들의 선호 문제가 아니라 사회 질서의 문제”라고 맞받아쳤다. 새로운 시장에 대해 정부가 규제에 나서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의미이다. ‘암호화폐가 화폐로써 전혀 쓰이지 않는다’는 루비니의 힐난에 부테린은 “이미 30~40초 만에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경험을 해봤다”며 “탈세 문제 등에 대해서도 오히려 블록체인이 개선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대응했다.

앞서 루비니는 스스로 ‘버블 전문가’로 칭하며 암호화폐가 거품 현상의 모든 속성을 보여준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왔다.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과대평가 받는 스프레드시트’라고 꼬집었다. 그가 트위터를 통해 “비탈릭은 사전 채굴한 사기꾼”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부테린은 버블을 예측해온 루비니의 행적을 비꼬았다. 이더리움을 창시한 ‘블록체인 전도사’ 부테린과 루비니의 토론은 이번 디코노미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다.

현장에서도 루비니의 매운 혀는 멈추지 않았다. 루비니는 블록체인 업계에 대해 “어느 것도 전혀 분산화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대부분 블록체인이 채택한 관리 및 합의 방식인 작업증명(PoW)를 예로 들었다. 그는 “채굴사업자는 블록체인을 과점해 51%의 공격을 유발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부테린을 독재자라고 부른 이유도 이더리움 재단을 포함한 개발자 사이에도 중앙화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청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부테린은 “분산화가 쉽지 않다고 해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부의 불평등이 전문가들의 말만큼 심각하진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 2019년 상황에 비춰 우려한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분산화, 확장성, 보안성 모두를 취할 수 없다는 트릴레마가 절대로 풀 수 없는 수학적 문제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버전의 ‘세네리티’로 가닿기 위해 여러 개발자가 샤딩, 플라즈마 등의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도 잇따랐다.

루비니는 “PoW가 아닌 지분증명(PoS)으로 문제를 타파하겠다고 하지만 PoS야 말로 소수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주는 중앙화라고 생각한다”고 난색을 표했다. 현재 론칭을 앞둔 인터체인 프로젝트 ‘코스모스’와 이더리움 로드맵의 막바지인 세레니티에 대해서도 “1~2년 전에도 PoS로 전환한다면서 실패하지 않았느냐”며 루비니는 “과학을 통해 점차 시스템 진전을 이루겠다고 했지만, 그냥 상상에 가깝다”고 쏘아붙였다.

두 사람은 이른바 ‘쓰레기코인'(shit coin)이 많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내재가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관점을 이어갔다. 루비니는 “실질적인 양적완화를 해도 암호화폐처럼 급격하게 붕괴하는 결과가 일어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암호화폐 가치가 90% 이상 가치를 잃는 데 100년이 걸린 것도 아니다”라며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의 초인플레이션은 현실에서 예외적인데 사이버 세상에선 너무 흔한 사례라는 점에서 암호화폐가 실물경제의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순 없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화폐 가치에 거품이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미국 달러, 소비자지수 등에 비춰볼 때 지난 100년간 굉장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건 사실”이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현황은 주식시장, 금시장 등에서도 목도할 수 있었던 초기 자산의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법정화폐를 대체한다기보단 틈새를 노리는 것과 같다”며 “장기적으로는 크립토경제가 성장해 가치가 ‘영(0)’으로 수렴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루비니는 암호화폐를 화폐로 부를 수 없는 이유로 △토큰 발행이 너무 쉽다는 점 △코인 결제가 흔치 않다는 점 △가격 변동성이 커 가치 저장 기능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암호화폐는 금융시스템이 아니라 물물거래 시스템에 가깝다”며 “암호화폐 공개(ICO)와 같은 사기, 암호화폐 가격 조작, 자금세탁 등의 문제는 기존 금융시스템에 비해 암호화폐가 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비전통적인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입장에서 제 주거지를 증명하는 게 쉽지 않은데, 이런 용도가 앞으로 블록체인에서 중요해질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 시스템 효율성이 증가하면 분산화 금융부터 비금융 애플리케이션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익명성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전혀 다른 견해를 보였다. 루비니는 “법 집행기관 입장에선 암호화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사람을 토대로 범죄자를 용이하게 쫓아 검거한다”며 오늘날 ‘암호화폐 지갑을 가진 사람은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받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로 완벽한 익명성이 보장될 수 없다”며 “스위스 비밀계좌도 익명성으로 인해 문제가 된 적이 있기 때문에 고객신원확인(KYC)과 자산 모니터링, 과세를 적용하는 게 기존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부테린은 검열 저항성을 언급하며 “미국의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은행 지불시스템에 압력을 가해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고 공격했다. 이런 측면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검열 저항성이 중요하다”며 “오프라인에선 당국에 저항하는 게 점차 어려워지지만, 온라인에서 프라이버시 전쟁은 더 자유로워지는 방향을 향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루비니는 “이미 인터넷에서 횡령, 탈세, 테러리즘 지원, 인신매매 등에 대한 자금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어떤 나라든 모든 금융거래를 익명화하지 않는 것을 지향한다”며 “암호화폐가 다음 세대의 스위스 비밀계좌가 돼선 안 되고, 어떤 정부든 무정부 상태를 원하는 게 아닌 이상 이런 익명성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를 활용한 모든 활동을 선호하지 않지만, 중요한 움직임이 진행 중”이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도 어떤 거래든 세밀한 부분까지 증명해서 납세가 정당하게 이뤄지는 등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서 부테린은 “CBDC가 멋진 아이디어이고 금전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모든 거래에 대한 접근권을 가진다면 무서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루비니는 기존 시스템이 그랬듯 감시와 자율권 사이에서 CBDC도 프라이버시 이슈를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들이 자연스레 활용하고, 기존 거래에 쓰는 방향으로 CBDC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형태는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 등을 활용한 비트코인과 전혀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6]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타트업 프로덕트 쇼케이스' 세션에선 비트소닉을 비롯해 크립토닷컴, 비투브로커, 오브스 등 4개 업체가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비트소닉이었다. 발표를 맡은 신진욱 대표는 비트소닉을 금융 규제를 정면 돌파하면서, 코인 유동성 공급이란 아이디어를 고안한 암호화폐 거래소라고 소개했다.

비트소닉은 가입할 때 신용카드 인증을 활용한다. 신용카드는 휴대폰 인증에 비해 접근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관련 규제가 진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채택했다. 신 대표는 "고객확인절차(KYC)를 지키려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코인 거래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증권 시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상한가·하한가 제도도 도입했다.

비트소닉은 코인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24개의 코인을 상장했으며, 향후 개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암호화폐를 간편하게 상장할 수 있는 2부 마켓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원-프로젝트 증명을 전제로, 스마트컨트랙트 주소만 있으면 바로 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소 코인인 비트소닉 코인(BSC)에 대해서는 기축마켓 내 거래 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신 대표는 BSC 거래량이 수백억 원 가량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비트소닉이 과거 바이낸스 API 연동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받았던 것처럼, 향후 비트소닉을 통해 다른 거래소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한다"며 "비트소닉 자체가 오픈소스화돼 누구나 거래소를 열 수 있게 하고, 그 과정에서 BSC를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리스 마자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한 비자카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카드 결제 과정에서 암호화폐가 사용된다.

크리스 마자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 해당 카드를 출시하기 전, 마자렉 CEO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UX)과 강력한 사용자 혜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는 사용한 현금의 5%를 적립해준다. 여러 암호화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ATM 인출과 온·오프라인 거래처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OTT인 넷플릭스를 무료로 이용하면서 별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해당 카드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 출시됐다. 마자렉 CEO는 "이번 분기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11만명이 비자 카드를 예약해 사용자 수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투브로커는 가상화폐 솔루션 제공 업체다. 아써 아지조브 비투브로커 CEO는 "비투브로커 솔루션을 통해 2개월 내 거래소 설립이 가능하다"며 "기업은 마케팅, 영업만 신경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 거래 프로젝트 'B2BX'에서 이용자 신뢰를 얻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지조브 CEO는 "가상화폐가 실 거래에서 잘 활용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고자 한다"며 "성공적인 거래소가 되기 위해서는 가상화폐와 명목화폐 간 거래가 가능해야 하고, 몇 주 내 유로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써 아지조브 비투브로커 CEO 오브스는 이스라엘 소재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오브스는 가상체인 기술을 적용, 유연한 설계가 가능한 공공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ICO를 통해 1천300억원 가량을 유치했다. 지난해 말에는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7]

감시기술 발전,독재정권 악용

“감시기술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수백만대 카메라에 딥러닝이 적용돼 사람의 움직임과 얼굴까지 인식한다. 완벽한 감시체계를 구축해 독재정권을 이어가고 있다.”

필 짐머만은 이날 포럼 현장에서 기술의 발전이 정권에 악용된다고 설명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은 인공지능(AI), 안면인식,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사회신용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 길거리에 수많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사회구성원의 정보를 수집하는 형태로 이를 취합한다. 사회신용시스템은 ‘사회적 신용등급’에 따라 보상 혹은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국민들이 섣불리 정부를 반대할 수 없도록 만든다.

필 짐머만은 관련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다른 국가로 수출될 경우 자유민주주의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징동 등 중국 ICT 기업들이 해당기술을 글로벌시장에 판매할 경우 ‘제2의 중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러시아도 양분화한 미국의 정서를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2015년 러시아 해커들은 미국 국방부 이메일 시스템을 2주간 셧다운시킨 바 있다.

필 짐머만은 “인구는 1~2년새 늘지 않는 반면 전산능력은 몇배로 향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감시기술이 권력 집중화를 위한 도구로 악용된다. SNS로 양극화한 사람들이 서로를 증오하고 상대 진영의 얘기를 듣지 않는 진공상태가 계속되면 파시즘이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8]

MineBee 디코노미 VIP 애프터 파티 주최

VIP 애프터 파티 진행은 499블록의 인사, Gate.io 소개와 행사의 Co-host인 마인비가 스피치의 주체로써 각국으로부터 모인 기업관계자, 투자자 등 유명인사들 앞에서 간략한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인비는 암호화폐 채굴 솔루션 업체로 주요 서비스가 3가지이며 사업의 흐름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3가지 프로젝트인 MB Solution, MB Contract, MB Open Market의 특장점과 메인 사업모델을 설명 부각시켰으며 기술지원을 통해 현 실증사업들의 기존 유저들을 활용하여 더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제공, 채굴업자들의 확충 및 커뮤니티 확장에 기존보다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구성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마인비의 프로젝트 중 MB 솔루션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의 채굴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채굴할 수 있는 표준 해시값을 제공하여 수요에 따라 필요한 장비 및 채굴관련 컴퓨터 부품을 MB 오픈마켓을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MB 컨트랙트는 결제 모듈로 앞선 설명한 프리미엄 채굴관리 서비스나 MB 오픈마켓에 적용하여 빠르고 수수료 절감 및 저렴한 결제와 오픈 API의 장점을 인용하여 블록체인 업계외에도 다양한 산업에 활용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MB 오픈마켓은 기존의 가격 편차가 심한 채굴 장비 시장에서 균일화된 매매 시스템으로 판매자, 구매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채굴 장비 온라인 마켓을 구축할 예정이다.[9]

조셉 루빈 아마존 독점 이더리움으로 해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이자 이더리움 기반 기술사 컨센시스(Consensys)의 대표 조셉 루빈이 구글과 아마존의 생태계 독점을 이더리움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과 같은 분산 플랫폼에서는 중개자 없이 공급자와 소비자가 접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빈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Deconomy)의 세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플랫폼 위험'(Platform Risk)을 언급하며 구글과 아마존 등 생태계를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루빈은 “역사적으로 사용자들에게 권한이 있었던 적은 별로 없었고, 중앙화된 플랫폼은 독점적인 지배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중앙화된 금융 플랫폼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이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부패와 비효율성으로 점철됐다”며 “도이치뱅크 같은 은행기관들이 금과 은 시장 가격을 조작하는 것이 바로 그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분산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인류는 자신의 신원과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더리움 같은 분산 오픈 플랫폼 위에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중개인의 허가 없이 직접 접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산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선택권을 얻고, 중앙화된 플랫폼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공기를 아무도 독점하지 못하듯, 물고기가 물에서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듯, 디지털 인프라는 공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크립토 매커니즘을 통해 분산 플랫폼을 구현한다면 신뢰는 커지고 유혈 경쟁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10]

세계적인 경제학자 터커 비트코인 열정적인 팬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터커(Jeffrey Tucker)가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터커는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이하 디코노미·Deconomy)에서 ‘크립토와 사용가치 : 불가분의 관계'(Crypto and Use Value : The indissoluble Link)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 지난 10년간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터커는 “지성집단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 증명될 때 희열을 느끼는데, 10년 전 비트코인 백서가 나왔을 때 많은 경제학자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했고, 나또한 그랬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당시 디지털 화폐나 인터넷 화폐와 관련해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실현된 바가 없었고 많은 실패 사례가 있었기에 처음부터 비트코인의 가치를 믿지는 않았다”면서 “심지어 비트코인 백서를 처음 읽었을 때 영어로 쓰여진 글이지만 마치 한국어를 읽는 것처럼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의 자신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비트코인의 열정적인 팬이 됐다고 소개했다.

비트코인의 팬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문명은 많이 발전했지만 송금 문제 등 금융 환경은 50년 전과 전혀 달라진 바가 없는 상태”라며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삶이 굉장히 달라졌고 미래에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삶이 탈바꿈됐던 것을 기억해 보라”며 “앞으로는 국가통화 체계 자체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후에는 자국통화 체계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터커는 “무엇보다도 비트코인이 ‘바톰업(Bottom-Up)’ 방식으로 가치를 지니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발명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만 존재하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으로 중앙당국이 만든 것이 아닌 바톰업 방식으로 사람들이 만든 화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정부당국,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조작하는 상황이 있었다면, 이제는 중앙 통제 방식의 탑다운 규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런 날은 이제 끝났다”고 선포했다.

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통화, 통제권은 유지될 수 없는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말을 인용하며 “IMF도 이미 현실을 알고 있다. 이 산업의 사람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은 정부가 통화를 통제할 수 없고 조정할 수 없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터커는 “화폐라는 수단은 점점 개선되고 이용자들이 쓰기에 친숙한 화폐가 나올 것”이라며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화폐 옵션이 많은 그런 세상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11]


각주

  1. 김병철 기자,〈안드레아스 안토노폴러스 지금 한국은 암호화폐가 필요없다〉2019-04-04, <<코인데스크 코리아>>
  2. 김지윤 기자, 〈디코노미 수놓은 말들 〉2019-04-09, <<블록인프레스>>
  3. 김가현 기자, 〈디코노미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대표 중앙거래소가 탈중앙보다 안전할수도〉, 2019-04-04, <<블록인프레스>>
  4. 임유정 기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2.0 예고〉,2019-04-05, <<제트넷코리아>>
  5. 박예신 기자, 〈국회입장 정부뒷바침필요 vs 충분한검토필요〉, 2019-04-04, <<블록인프레스>>
  6. 김지윤 기자, 〈비탈릭vs루비니〉, 2019-04-04, <<블록인프레스>>
  7. 김윤희 기자, 〈블록체인 유망 스타트업〉, 2019-04-04, <<제트넷코리아>>
  8. 채성오 기자, 〈감시기술발전 독재정권악용〉,2019-04-05, <<머니스>>
  9. 이승한 기자, 〈MineBee 디코노미 VIP 애프터 파티 주최〉,2019-04-08, <<일간스포츠>>
  10. 박예신 기자, 〈조셉 루빈 아마존 독점 이더리움으로 해결〉,2019-04-04, <<블로인프레스>>
  11. 김가현 기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터커 비트코인 열정적인 팬〉, 2019-04-04, <<블록인프레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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