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왠(WAN, Wide Area Network)은 드넓은 지리적 거리/장소를 넘나드는 통신 네트워크 또는 컴퓨터 네트워크이다. 왠은 종종 전용선과 함께 구성된다. 사업, 교육, 정부 기관들은 광역 통신망을 사용하여 세계의 다양한 지역의 직원, 학생, 고객, 구매자, 공급자에게 데이터를 중계한다. 본질적으로 이러한 방식의 전기통신은 장소에 관계없이 날마다 비즈니스가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터넷은 왠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 밖의 관련 통신망은 영역에 의해 구분되는데, 개인 통신망(PAN, Personal Area Network), 근거리 통신망(LAN, Local Area Network), 캠퍼스 통신망(CAN, Corporate Area Network), 도시권 통신망(MAN, Metropolitan Area Network)이 있다.
개요
왠의 문서적 정의는 지역, 국가, 세상 범위까지 구성된 컴퓨터 네트워크이다. 왠은 랜 유저들이 다른 지역에 있는 랜 사용자들과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컴퓨터 네트워크 프로토콜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왠은 먼 거리에 있는 랜이나 도시권 통신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쓰이는 네트워크이다. 상대적으로 빠른 랜 망을 사용하여 왠을 구성하지 않는 것은, OSI 모델의 하부 레이어는 먼 거리에 있는 많은 네트워크망을 사용하도록 제작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캠퍼스 통신망은 여러 개의 랜을 묶어서 상호 간 고속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많은 왠은 특정한 조직이 해당 조직 내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그 외의 왠은, 보통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가 공급하는 망을 통해서 다른 기관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역할을 진행한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왠은 보통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가 제공하는 비싼 기업 전용망을 사용한다. 기업 전용망의 끝에는 라우터 같은 OSI 3계층 장비를 사용하여, 랜과 왠을 연결한다. 비싼 기업 전용망 대신 패킷 스위칭 등의 방법으로 좀 더 저렴한 통신망을 사용하기도 한다.[1]
특징
왠은 랜과 랜을 연결하여 광범위한 지역 단위로 구성하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왠은 물리적으로 넓은 범위를 가지기 때문에 랜보다 훨씬 속도라 느리지만(수십 Kbps, 전용선 10~100Mbps)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Internet Service Provider)에서 관리하며 허가 없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는 없지만, 전문 업체가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다. 랜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연결할 수 있지만 구축 비용이 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소요되고 랜과 비교해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왠은 링크 계층 프로토콜(2계층)을 사용하고 지역에 제한이 없다.
분류
전용회선
전용회선은 가입자의 송수신 양단간에 통신회사의 장비를 거쳐, 항상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를 제공한다. 전용선을 연결할 때는 데이터 회선 종단 장치(DCE, Data Communication Equipment or Data Circuit-terminating Equipment)라는 장비를 사용하며, 통신회사의 교환 장비까지 통신을 하는 데 사용한다. 데이터회선종단장치에는 전송속도를 56/64Kbps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전송 장비(DSU, Digital Service Unit), T1(1.544Mbps), E1(2.048Mbps)까지 가능한 채널 서비스 장치(CSU, Channel Service Unit)와 그 밖에 FDSU(Fractional DSU), HSM(High Speed Modem) 등이 있다. 이에 반해 라우터와 같은 장비를 데이터단말장치(DTE, Digital Terminal Equipment)라 한다. 전용선에서 주로 쓰이는 통신 프로토콜로는 HDLC(Hi-level Data Link Control), PPP(Point-to-Point Protocol) 등이 있다. 전용회선은 거리와 속도에 따라 차등적인 요금이 월정액으로 부과된다.[2]
- X.25
- X.25는 국제전신전화자문기구(CCITT, Consultative Committee for International Telegraph and Telephone)에서 1976년 처음 권고안이 발표되었다. X.25는 OSI 모델 중 3계층에 해당하며, 공중망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프로토콜이다. X.25는 패킷전송용으로 개발되었으며, 데이터링크 프로토콜로는 평형 링크 접속 프로토콜(LAPB, Link Access Procedure, Balanced)을 사용한다. X.25에서는 망 측을 DCE라하고, 가입자 측을 DTE라 정의하며, X.25 규격에 의한 X.25용 주소(NUA 번호)를 이용하여 패킷의 경로를 설정한다. 네트워크 계층에서는 논리 채널 다중화, 전송오류 감지, 재전송제어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데이터링크 계층인 평형 링크 접속 프로토콜에서는 순서제어와 재전송제어, 프레임 다중화, 전송에러 검출 등을 담당한다.[2]
- 장단점
- X.25의 장점으로는 경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패킷 단위로 다른 경로를 스스로 선택하여 우회할 수 있는 우회경로(AR : Alternator Root or RR : Re Root) 기능이 있다. 에러 발생 시 바로 재전송을 시행하며, 보안성이 매우 좋다. 각종 LAN과도 별 무리 없이 연동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부가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 수행 능력이 좋다. 손쉽게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종량제이므로 망 접속 시간과 데이터 전송량이 제한적이라면 전용선과 비교해 경제적이다. 단점으로는 축적교환 방식이므로, 전송을 위해 다소의 지연시간이 발생한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는 부적합하다. 대역폭의 한계가 있다. (56Kbps까지) 멀티미디어나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부적합하다.[2]
- 회선교환망
- 회선교환망 방식은 데이터 통신에 있어 두 지점 사이의 단일 접속에 전념하기 위해, 접속 시간 동안 물리적인 경로가 취득되는 네트워크의 한 형태이다. 일반적인 음성 전화 서비스가 회선 교환 방식이다. 전화회사는 통화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전화를 거는 번호에 물리적인 특정 경로를 지정한다. 그 시간 동안에는 누구라도, 그 통화와 관련해 지정된 물리적인 회선을 사용할 수 없다. 데이터 통신을 구분하는 또 하나의 기준은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를 전용 통신로로 연결하는가에 따른 것이다. 즉, 전화망의 경우 회선 설정, 데이터 전송, 회선 해제의 단계를 거치는데 이러한 통신 방식을 회선 교환이라 한다. 회선 교환에는 각 물리적 링크마다 연결을 위한 채널이 전용된다. 경로 연결은 데이터 전송이 시작되기 전에 이루어지고, 사용자가 요구한 채널 용량은 경로상의 각 노드 쌍 사이에 예약되며, 통신망의 각 노드는 요구된 접속을 조정할 수 있는 교환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용자의 호(call)가 접속되기 위해 연결 설정 지연시간이 걸리지만, 회선이 설정되면 통신망은 사용자에게 투명한 전송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회선교환망 방식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을 때에도 채널을 전용하기 때문에 회선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회선 교환 방식은 송수신 터미널간에 통신을 수행할 때마다 고속 고품질의 통신 경로를 설정하여 데이터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간 분할 회선 교환 방식(SDS, Space Division Switching)과 디지털 전송 기술을 이용하는 시분할 회선교환 방식(TDS, Time Division Switching)이 있다.
- 공간 분할 교환 방식
- 공간 분할 교환 방식은 기계식 접점과 전자 교환기의 전자식 접점 등을 이용하여 교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음성 전화용 교환기가 공간 분할 교환 방식에 속한다. 공간 분활 교환 방식은 기존의 음성용 전화 회선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간단한 저속 데이터 전송에 매우 효과적이고, 본래가 음성용이므로 데이터 통신을 위해서 융통성이 적고 오류율이 높다. 속도나 코드의 변환이 어렵다.
- 1단계 공간 분할 교환 방식은 장치 대 장치 사이클 Cross Bar Matrix 형태의 공간으로 분할하는 방식이다. 입력 회선이 a개, 출력 회선이 b개일 때, 교차점의 개수는 a×b개가 된다. 연결이 되면 전송 지연이 없고, 데이터 전송이 완결될 때까지 연결 상태가 지속된다. a×b개의 교차점 중에서 실제 이용되는 교차점은 b개이므로, 비효율적이다. 교차점의 수가 연결된 장치의 수에 비례하여 늘어나므로, 대규모 시스템은 구현하기 어렵다. 하나의 교차점이 고장나면 그 곳에 의존하는 두 장치들이 연결될 수 없다.
- 패킷교환망
- 데이터 통신에 사용되는 축적 교환 방식으로, 송신처의 정보를 받아 수신처로 모든 정보를 일정한 길이의 데이터 또는 패킷으로 나누어 전송하는 방식이다.
- 하나의 회선으로 여러가지 가상 회선을 만드므로, 대역폭이 분산된다.
- 주로 사용하는 프로토콜로 ATM,X.25,Frame-relay 방식이 있다.
각주
- ↑ 광역 통신망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A%B4%91%EC%97%AD_%ED%86%B5%EC%8B%A0%EB%A7%9D
- ↑ 2.0 2.1 2.2 심형섭, 〈6. (WAN) WAN의 종류〉, 《데이터넷》, 2002-04-22
참고자료
- 광역 통신망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A%B4%91%EC%97%AD_%ED%86%B5%EC%8B%A0%EB%A7%9D
- 심형섭, 〈6. (WAN) WAN의 종류〉, 《데이터넷》, 2002-04-2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