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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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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업비트 설립자 겸 두나무㈜ 이사회 의장
업비트(upbit)

송치형(Song Chi-Hyung)은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창업자 겸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2019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배너.png
이 그림에 대한 정보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2019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생애

송치형은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고 경제학부를 부전공했다.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진학할 생각이었지만 정보기술(IT) 기업 다날에서 병역특례로 병역의무를 대신해 휴대폰 결제 시스템 등을 만들게 됐다. 이때부터 송치형은 IT 개발자의 길로 들어섰다. 1990년대 후반 휴대폰 불법 결제 사건이 사회문제로 이슈였다. 다날에 근무할 당시 불법 결제 패턴을 찾아 방지하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특허를 내 한국과 중국에 적용했다. 송치형은 IT 시스템 개발을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3년 동안 꾸준히 하다 보니 일에 재미를 느껴 진로를 바꿨다. 병역 복무를 마치고 컨설팅 회사인 이노무브에 입사했다. IT 관련 개발 업무과 일반 기업의 새 수익모델을 찾는 일을 했다. 그러다 2011년 말 두나무를 설립하고 전자책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사업성이 부족함을 깨닫고 사업을 접은 후 반년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뉴스를 모아 추천하는 뉴스메이트 서비스를 만들어 IT 벤처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곧 비슷한 경쟁사가 등장하면서 새 사업 모델을 찾아야 했다. 수많은 회의와 구상 끝에 증권플러스를 개발하며 개발자로 자리매김했다.[1]

경력

학력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전공) 경제학부(부전공) 졸업
약력
  • 2012년 두나무를 창업했다. SNS에서 인기 있는 기사를 모아서 보여주는 뉴스메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 2013년 카카오의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억 원, 카카오로부터 3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톡에서 증권 시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증권 플러스 포 카카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이후 '카카오 증권'으로 발전하며, 누적 거래액이 22조 원을 돌파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2]
  • 2017년 9월 미국 비트렉스와 제휴하여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오픈했다. 업비트는 오픈 직후 단숨에 빗썸을 누르고 한국 1위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했고, 한 때 거래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2018년 송치형은 카카오 출신의 이석우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기고, 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수상
  • 2003년 전자상거래상 수상

주요 활동

두나무

2012년 두나무를 창업했다. 송치형은 당시 8개의 아이템으로 서로 다른 비즈니스를 실행해보고 가장 괜찮은 것으로 사업해보자는 계획이었다. 전자책(E-book) 플랫폼 사업으로 시작을 했다. 업계 순위 10위에 올렸지만, 매출은 신통치 않아 접었다. 다음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뉴스를 모아 추천하는 뉴스메이트라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였다. IT 벤처업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비슷한 경쟁사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야 했다.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는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구조이다. 광고가 많이 붙으려면 트래픽이 있어야 하는데 생각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수많은 회의와 구상 끝에 증권 플러스 for 카카오라는 증권 앱을 만들었다. 당시 증권 전문가인 퓨처위즈김형년과 상의를 해 손을 잡았다. 2013년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억 원 투자를 받고, 금융을 운영하는 조건으로 카카오에서도 33억 원 추가 투자를 받았다. 주식거래 시장은 홈트레이닝시스템(HTS)에서 모바일트레이시스팀(MTS)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 증권사들과는 달리 증권 플러스는 카카오와 연동된 소셜 기능과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추어 각광을 받고 있었다. 송치형의 경력으로 안전거래를 위한 보안 기능을 달고, 한 번의 터치로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심 종목이 설정 가격에 도달하면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했고, 카카오 이름에 걸맞게 소셜 기능도 추가해 자기 정보를 공개한 유저의 투자 종목을 볼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핵심적인 것은 UI가 뛰어난 앱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제휴는 순식간이 이루어졌으며 증권 앱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카카오 증권으로 발전해 누적 거래액이 22조 원을 돌파하면서 큰 성공을 맞이했다. 2016년에는 두나무투자일임을 설립해 투자일임 서비스도 제공했다. 부자들은 상속과 재테크 등을 위해서 자문사에 수억 원의 수수료를 내고 투자일임을 서비스를 받는다. 하지만 평범한 개인들은 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아 받지 못한다. 송치형은 평범한 사람들이 투자할 상황이 생길 때 두나무가 도와주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소 일임 규모를 50만 원으로 낮춰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자무투자일임을 통해 유수 투자자문사의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카카오스탁 맵(MAP) 서비스도 제공한다.[1]가기.png 두나무㈜에 대해 자세히 보기

업비트

2017년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오픈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다. 송치형은 거래소라는 아이템이 카카오스탁을 운영했던 두나무 팀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거래소 서비스를 위한 기획과 개발을 고민했고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완성했다. 송치형은 암호화폐에 대한 경험이 없어 서비스 컨셉이 고민되었는데 이를 위해 비트렉스에 연락해서 제휴를 맺었다. 그리하여 2017년 당시 성장하는 시장, 뛰어난 팀, 역량 있는 파트너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춘 덕분에 업비트는 출시 2개월 만에 하루 최대 거래량 12조 DAU 190만의 국내 최대 거래소가 될 수 있었다. 업비트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쾌적한 사용 환경이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쾌적한 환경을 갖고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업비트에서는 단기적인 거래량 경쟁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125개 코인에 대한 입출금을 지원하고 있다. ISMS 심사를 최근에 받았으며 연 내 ISO27001 인증에 도전한다. 월드 체크와 같은 KYC/AML 솔루션을 도입, 불법적인 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도 거래소로써 사기 ICO, 보이스 피싱 등 암호화폐 생태계 주변에서 선의의 투자자에게 피해가 가는 불법행위를 근절하는 캠페인들도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회사로서 두나무가 준비하고 있는 것도 있다. 송치형은 더 좋은 프로젝트를 빠르게 인지하고 육성해 거래소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두나무 앤 파트너스를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 3년간 1,000억 원 투자한다. 또, 자체 연구소 람다256을 통해 BaaS 서비스로 국내 외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쉽게 적용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3] 가기.png 업비트에 대해 자세히 보기

사건

2018년 미국 포브스(Forbes)가 송치형을 암호화폐 부자 19위로 선정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2월 포브스는 19대 암호화폐 부자 명단을 발표했다. 당시 포브스는 송치형을 19위로 꼽았다. 포브스는 당시 암호화폐 시세로 송치형의 보유 자산이 최소 3억 5,000만 달러에서 최대 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두나무는 이 보도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전했다. 2020년 2월 18일 두나무 관계자는 송치형은 100만 원 이하의 암호화폐만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에서 업비트의 서비스 가치 또는 전체 암호화폐 가치와 송치형의 두나무 지분율을 근거해 도출한 수치로 파악된다. 송치형은 당시 서비스 테스트 목적으로 100만 원 이하의 암호화폐만 보유했으며,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이다.[4]

송치형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며 가짜 회원 계정을 만들어 약 1,500억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되었다. 업비트 운영진 3명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숫자 '8'이란 아이디를 만들고 전산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아이디에 1,221억 원 규모의 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꾸미고 가짜 거래를 계속해 실제 회원의 거래를 유도한 혐의로 2018년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었으나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대법원 계류 중인 한국블록체인거래소 사건과 코인네스트 사건 판결이 나온 뒤 송치형의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송치형 측 변호인단은 "업비트는 보유한 물량으로 거래했다는 점에서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당시 업비트는 비트코인 1만 4,000개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아이디 8에 비트코인 118개를 입력한 것은 주문 한도를 설정해 놓은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검찰은 변호인단이 사안의 핵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쟁점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매도했느냐가 아니라 해당 계정에 실물로 암호화폐가 입고됐냐는 점이라고 반박했다. 아이디 8에 비트코인이 실물 입고가 되지 않았음에도 자산을 입력하고 이를 통해 주문을 제출한 행위가 사전자기록위작이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유죄 판결이 난 3개 거래소 사건 판결문을 보면 모두 실물 입고가 되지 않았음에도 계정에 충전을 해서 거래를 했다고 나와있고, 여기에 대해 법원이 판결을 내린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보유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로 판단을 내린 건 없다"고 말했다.[5]

각주

  1. 1.0 1.1 김정호 기자, 〈(아주초대석)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누구〉, 《아주경제》, 2017-06-13
  2. 봉성창 기자, 〈'진짜 승리자' 5대 암호화폐 거래소 창업자 열전〉, 《비즈한국》, 2018-01-16
  3. 박명기 기자, 〈송치형 두나무 의장 기조 연설 키워드로 본 ‘UDC2018’〉, 《한경닷컴게임톡》, 2018-09-13
  4. 도예리 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송치형 의장, 100만원 이하 암호화폐만 보유"〉, 《디센터》, 2020-02-18
  5. 도예리 기자, 〈사기 혐의 업비트 항소심 재판 연기…재판부, “다른 거래소 사건 대법원 판결나온 뒤 진행”〉, 《전자신문》, 2020-11-2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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