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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공간 ===
 
=== 좁은 공간 ===
 
아틀라스는 좁은 판자나 돌다리르 혼자서 건너는 데 성공했다. 폭 10cm의 나무판자 위를 걸어가고, 바닥에 불규칙하게 놓인 콘크티르 블록을 하나씩 밟으며 2m 떨어진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155kg에 이르는 육중한 몸집에도 큰 흔들림 없이 장애물을 지나갔다. 두 다리로 걷는 로봇은 좁은 공간을 지나가는 동작이 가장 큰 난관이었다. 로봇이 몸통 폭보다 좁은 곳을 지나기 위해 양다리를 서로 교차하면서 전진해야 하는 데, 이러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존 로봇들은 바닥에 한 발을 내디딘 뒤 몸이 한쪽으로 쏠리면 반대 방향으로 힘을 줘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좁은 곳에서는 이런 식으로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쓰러지기 쉬웠다. 하지만 아틀라스가 성공한 이유는,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시각 센서 기술인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라이다는 주변에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으로 장애물과의 거리를 계산하고 주변 환경을 3차원 지도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아틀라스는 머리에 있는 라이다 장치에서 레이저 빔을 쏘아 바닥의 지형을 수시로 측정했다. 이후 라이다로 수집한 주변 지형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스스로 계산했다.<ref>최인준 기자,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6/2019051600184.html (IF) 긴 징검다리를 인간처럼 사뿐사뿐... 걷는 로봇의 한계를 넘다]〉, 《조선비즈》, 2019-05-16</ref>
 
아틀라스는 좁은 판자나 돌다리르 혼자서 건너는 데 성공했다. 폭 10cm의 나무판자 위를 걸어가고, 바닥에 불규칙하게 놓인 콘크티르 블록을 하나씩 밟으며 2m 떨어진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155kg에 이르는 육중한 몸집에도 큰 흔들림 없이 장애물을 지나갔다. 두 다리로 걷는 로봇은 좁은 공간을 지나가는 동작이 가장 큰 난관이었다. 로봇이 몸통 폭보다 좁은 곳을 지나기 위해 양다리를 서로 교차하면서 전진해야 하는 데, 이러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존 로봇들은 바닥에 한 발을 내디딘 뒤 몸이 한쪽으로 쏠리면 반대 방향으로 힘을 줘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좁은 곳에서는 이런 식으로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쓰러지기 쉬웠다. 하지만 아틀라스가 성공한 이유는,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시각 센서 기술인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라이다는 주변에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으로 장애물과의 거리를 계산하고 주변 환경을 3차원 지도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아틀라스는 머리에 있는 라이다 장치에서 레이저 빔을 쏘아 바닥의 지형을 수시로 측정했다. 이후 라이다로 수집한 주변 지형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스스로 계산했다.<ref>최인준 기자,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6/2019051600184.html (IF) 긴 징검다리를 인간처럼 사뿐사뿐... 걷는 로봇의 한계를 넘다]〉, 《조선비즈》, 2019-05-16</ref>

2020년 7월 27일 (월) 11:30 판

아틀라스(Atlas)는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영어로 'Atla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의 이름이다. 아틀라스는 키 180cm 정도의 큰 키를 가진 2족 보행 로봇이다. 기존의 펫맨(Petman) 로봇을 개량하여 만들었다. 걷기, 문 열기, 물건 나르기, 자동차 운전 등의 동작을 할 수 있다. 2015년 세계재난로봇대회인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에서 한국의 휴보(Hubo)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개요

로봇의 시대가 열리면서, 사람들은 2족 보행 로봇인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순히 사람과 닮았다는 이유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2족 보행'이 가지는 이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2족 보행을 하게 되면 두 손의 자유를 통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높은 시야를 갖게 되어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1] 이처럼, 이점이 확실하기에 사람들은 2족 보행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2족 보행에는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목적과 근거부여를 하는 '행위 인지', 보행에 필요한 명령을 각 신체 기관들에 전달하는 '명령 전달', 발을 떼고 신체를 앞으로 옮겨 전진을 하고, 그에 따른 신체 기관이 복합 작용하는 '동작', 걷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처리하기 위한 '다각적 판단' 이렇게 총 4개의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206개의 뼈, 650여 개의 근육, 100여 개의 관절을 하나의 행위로 통합하여 움직이고 하나의 관절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때에 따라 근육을 수축ㆍ팽창하는 사람과 달리, 로봇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근육이 없고, 관절의 움직임이 한정되어 있기에 사람처럼 걷는 2족 보행 로봇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2] 아틀라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3년에 발표된 아틀라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2009년에 처음으로 도전한 2족 보행 로봇 '펫맨'을 이은 로봇이지만, 첫 시제품은 펫맨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없었다. 여전히 동력케이블을 매달고 있으며, 걸음걸이 또한 조심스럽고 불안정했다. 하지만 옆에서 세게 밀쳐내도 한 다리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은 눈에 띄었다. 당시 다르파 프로그램 관리자 길 프랫(Gill Pratt)은 아틀라스 시제품을 1살짜리 어린아이에 비유하며 '1살짜리 아이는 겨우 걸을 수 있다. 잘 넘어지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거듭된 발전으로 2015년에 8월에 자갈밭과 산길을 걷는 모습을, 2016년 1월에는 짐을 들어올리거나 종이를 집어올리고, 서툴기는 하지만 빗자루, 진공청소기 등 작업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었던 2017년 11월, 아틀라스는 점프를 하며 장애물을 넘고, 심지어는 공중제비까지 도는 모습을 보여줬다.[3] 이와 같은 거듭된 발전으로,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써 실생활에서 휴머노이드를 보게 되는 것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게 되었다.

발달 과정

  • 2013년 7월 : 아틀라스 첫 공개
  • 2015년 8월 : 자갈밭과 산길과 같은 험지를 걸음.
  • 2016년 1월 : 짐을 들어올리거나 종이를 집어올리고 빗자루, 진공청소기 같은 작업도구를 사용함.
  • 2016년 2월 : 눈길을 걷고, 앞으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거나, 닫힌 문을 열고 나감.
  • 2017년 11월 : 발판을 건너뛰며 점프를 하거나,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 공중제비 돌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임.
  • 2018년 5월 : 지형이 고르지 않은 야외 풀밭에서 달리기를 하고, 장애물을 뛰어넘음. 달리면서 양팔과 양발을 교차하는,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보임.
  • 2018년 10월 : 장애물을 뛰어넘고, 무릎 높이의 지형을 한 발로 순식간에 올라감.
  • 2019년 5월 : 좁은 지형을 한 발 내딛고, 다시 한 발 내딛는 방식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줌.
  • 2019년 9월 : 물구나무, 구르기, 공중회전 동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

특징

2족 보행

2족 보행에 대한 정의

과정을 설명하기에 앞서, 두 다리로 보행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2족 보행에 대한 정의를 먼저 설명하겠다. 2족 보행은 리버스 펜듈럼(Reverse Pendulum)이라는 수학적 모델 기반의 동작인데, 손바닥 위에 수직으로 세운 막대를 진자 운동을 하며 균형을 잡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로봇의 관절

로봇의 다리를 보면 굉장히 많은 관절이 구현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의 다리에는 로봇처럼 많은 관절이 있지는 않다. 발가락 관절을 제외하면 척추, 엉덩이에 해당하는 고관절, 무릎, 발목 등이 보행에 직접 관여하는 부분이다. [2]

아틀라스가 몸통 폭보다 좁은 곳을 걸어가고 있다.

좁은 공간

아틀라스는 좁은 판자나 돌다리르 혼자서 건너는 데 성공했다. 폭 10cm의 나무판자 위를 걸어가고, 바닥에 불규칙하게 놓인 콘크티르 블록을 하나씩 밟으며 2m 떨어진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155kg에 이르는 육중한 몸집에도 큰 흔들림 없이 장애물을 지나갔다. 두 다리로 걷는 로봇은 좁은 공간을 지나가는 동작이 가장 큰 난관이었다. 로봇이 몸통 폭보다 좁은 곳을 지나기 위해 양다리를 서로 교차하면서 전진해야 하는 데, 이러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존 로봇들은 바닥에 한 발을 내디딘 뒤 몸이 한쪽으로 쏠리면 반대 방향으로 힘을 줘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좁은 곳에서는 이런 식으로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쓰러지기 쉬웠다. 하지만 아틀라스가 성공한 이유는,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시각 센서 기술인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라이다는 주변에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으로 장애물과의 거리를 계산하고 주변 환경을 3차원 지도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아틀라스는 머리에 있는 라이다 장치에서 레이저 빔을 쏘아 바닥의 지형을 수시로 측정했다. 이후 라이다로 수집한 주변 지형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스스로 계산했다.[4]

각주

  1. ROBOT, 〈2족 보행 로봇 이론〉, 《네이버 블로그》, 2010-02-22
  2. 2.0 2.1 정환용 기자, 〈2족 보행 로봇의 현재와 방향〉, 《테크월드뉴스》, 2017-04-25
  3. 곽노필, 〈(로봇)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놀라운 5년 진화사〉, 《한겨레》, 2018-05-23
  4. 최인준 기자, 〈(IF) 긴 징검다리를 인간처럼 사뿐사뿐... 걷는 로봇의 한계를 넘다〉, 《조선비즈》, 2019-05-16

참고 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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