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
레이쥔(雷军, léi jūn)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사업가로,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요 전자회사 중 하나인 샤오미(Xiaomi)의 창업자이다.
생애
레이쥔은 중국 후베이성 셴타오시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학 입학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우한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여 2년 만에 모든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대학시절 당시 이미 프로그래밍으로 학교에서 유명했다. 레이쥔은 중국에 컴퓨터 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 친구들과 백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백신 이름은 백신90이었는데 백신 하나에 50위안, 한국 돈으로 약 9천원정도였다. 대학교 4학년 때는 친구들과 함께 중문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 회사인 산써(三色)를 설립해 중국어를 구현하는 PC카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더 큰 기업들이 더 싼 값으로 복제품이 내놓으면서 사업을 접게 된다. 회사 문을 연 지 6개월 만이었다.
절치부심을 하던 중 추보쥔을 만나 이듬해인 1992년 진산(金山, 지금은 킹소프트로 사명 변경)에 개발부 매니저로 입사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29살의 나이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진산은 소프트웨어 벤처였는데, 워드프로세서를 만드는 게 주력 사업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마이크로소프트(MS)였기에 진산에서의 시간도 쉽지 많은 않았다. 하지만 2007년, 레이 쥔은 입사 15년 만에 진산을 상장시키는 데 성공하고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직도 레이 쥔은 킹소프트 이사회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2009년에는 중국산 휴대폰 회사를 운영하는 황장을 만나게 되어 레이쥔은 황장의 회사에서 중국 스마트폰을 만들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하였지만 황장과 생각이 맞지 않았다. 그리고 2010년 4월 샤오미를 창업하게 된다.[1][2]
92억 달러(한화 약 10조 4천억 원)의 자산가로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부호 8위에 올랐다.그는 1998년 무한대학 명예교수로 초빙되었고, 모교에 ‘비약 장학금(腾飛獎學金)’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2000년에는 베이징시 인민정부 고문이 되고, 2013년에는 인민대표가 되었다. 그는 매주 100시간 정도 일을 한다. 어쩌다 아내와 두 아들과 시간을 보낼 정도로 엄청 바쁘다. 영어를 잘 못하고, 외국 여행을 거의 간 적이 별로 없다. 하지만 그의 꿈은 샤오미를 스티브 잡스의 애플처럼 세계 일류의 업체로 세우는 것이다. 그 첫 시도로 3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스마트폰 ‘미4i’를 출시했고, 인도에서 ‘넥스트 차이나’를 꿈꾸는 것이다.
레이쥔이 친구들과 쌀죽을 먹으며 사업을 논한 것이 계기가 되어 출범한 샤오미가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했을 때 성공을 점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애플, 삼성, 화웨이 3대 기업이 스마트폰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고, 중소 규모 중국 기업 간 경쟁도 치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10여명 규모의 팀으로 시작해 2년 6개월 만에 중국 스마트폰 판매 1위, 세계 판매량 3위를 차지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TV와 에어컨 등 백색가전, 컴퓨터-스마트폰 주변기기, 팬시상품 등 전방위적으로 제품을 내놓아 세를 확장했다. 상당수 메이커가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과는 반대의 행보다. 샤오미는 이러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케 하는 것이 가능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는 제품을 더 생산하고, 관심이 적은 제품은 생산량을 줄였기에 재고 부담을 없앴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보다 조금 덜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제품 생산은 자체 생산라인이 아닌 선전 등지의 제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3]
각주
- ↑ 고영민, 〈가성비 깡패 집단, 샤오미의 두목 '레이쥔' : 애플 때려잡는 '좁쌀'(小米), 대륙의 실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18-03
- ↑ 권혜미 기자, 〈샤오미 - 사과 열매를 먹고 자란 좁쌀〉, 《블로터》, 2014-11-26
- ↑ 〈레이쥔〉, 《위키백과》
참고자료
- 〈레이쥔〉, 《위키백과》
- 권혜미 기자, 〈샤오미 - 사과 열매를 먹고 자란 좁쌀〉, 《블로터》, 2014-11-26
- 고영민, 〈가성비 깡패 집단, 샤오미의 두목 '레이쥔' : 애플 때려잡는 '좁쌀'(小米), 대륙의 실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18-03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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