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마윈(马云, Mǎ Yún, Jack Ma, 1964년 ~ )은 알리바바그룹의 전 대표이사이자 회장이었다. 2019년 기준 마화텅과 함께 중국 부자 투톱이며 포브스 표지에 최초로 실린 중국의 사업가이다. 현재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청년창업 중소기업 특별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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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편집]
1964년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 외곽에서 태어난 마윈은 어린 시절 집요하게 영어 공부에 몰입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기 위해 100㎞ 남짓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오가기도 했다. 항저우사범대 영문과에 입학한 그는 1988년 졸업과 함께 항저우전자기술대에서 영어를 강의했다. 1990년대 중국 경제는 본격적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마윈은 1995년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번역회사를 차렸다. 그가 인터넷을 처음 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인터넷의 잠재력을 깨달은 그는 귀국 직후 기업 소개용 웹페이지를 제작하는 ‘차이나 페이지스 닷컴’을 창업했다. 3년 만에 500만위안(현 환율로 8억 3,130만 원)을 벌어들인 그는, 이를 종잣돈 삼아 1999년 동료 17명과 함께 알리바바를 창업했다.[1]
약력[편집]
- 1999년 : 알리바바그룹 공동 설립
- 1999년 11월 ~ 2019년 9월 : 알리바바그룹 회장
- 1999년 11월 ~ 2013년 5월 : 알리바바그룹 CEO
- 2007년 6월 ~ 현재 : 소프트뱅크 이사
- 2015년 10월 : 영국 상업자문위원회 위원
- 2015년 9월 ~ 현재 : UN 글로벌 교육재정위원회 위원
- 2016년 5월 ~ 현재 : 중국기업가클럽 회장
- 2016년 9월 ~ 현재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청년창업 중소기업 특별고문
주요 활동[편집]
알리바바 창립[편집]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 그룹은 1999년 마윈(马云, Mǎ Yún)이 창업한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 기업 집단이다. 최대 주주는 일본의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SoftBank)이다. B2B 쇼핑몰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 B2C 오픈마켓인 타오바오(淘宝网, taobao.com), 부유층 대상의 티몰(Tmall.com) 등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O2O 플랫폼 메이퇀(美團)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고, 차량 공유 서비스인 콰이디다처에도 투자했다. 2016년 텐센트가 투자한 디디다처와 합병하여 디디추싱의 대주주가 되었다.
소프트뱅크[편집]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 모바일과 야후 재팬(Yahoo Japan)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 중국 알리바바에 투자하여 최대 주주가 되었고,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함으로써 약 3,000배의 수익을 얻었으며, 2014년 동남아시아의 택시 공유 서비스인 그랩(Grab)에 2.5억 달러, 인도의 택시 공유 서비스인 올라 캡스(Ola Caps)에 2.1억 달러를 투자했다. 2015년 한국의 쿠팡(Coupang)에 1조원을 투자했다. 2015년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인 페퍼(Pepper)를 개발했다. 2016년 7월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설계 회사인 영국의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했다. 2017년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인 보스톤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했다. 2018년 소프트뱅크는 2015년 쿠팡에 첫번째 투자에 이어 쿠팡에 두번째 투자 20억 달러를 투자하였다.
중국기업가클럽[편집]
중국기업가클럽은 화하동학회(華夏同學會), 태산회(泰山會), 강남회(江南會)와 함께 중국 4대 민간 경제인클럽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1명이 모여 창립해 현재 49명의 기업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우징롄 경제학자, 뉴건성 멍뉴유업 회장, 위민훙 신둥팡 회장 등이 주요 회원이다.[2] 2016년 5월 9일 중국 경제지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중국기업가클럽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마 회장이 류촨즈(柳傳志) 레노버 명예회장의 후임으로 마윈이 중국기업가클럽의 회장이 되었다.[3]
유엔무역개발회의[편집]
유엔무역개발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UNCTAD) 세계무역체제에 대한 개도국이 참여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그들의 경제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64년에 설립되었다. UNCTAD 설립의 주된 동기는 넓게는 개도국들이 경제개발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으나 이를 보조해줄 전문적인 국제기구가 없다는 것이었다. UNCTAD는 특히 일반 특혜관세 제도(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 GSP)와 국제 1차 산품 협정(International Commodity Agreement) 등의 개발에 적극적이었다. 1992년 2월 콜롬비아에서 개최된 제8차 총회에서는 그동안 7개 상설위원회로 운영되고 있던 조직을 5개 상설위원회와 5개 특별작업반으로 개편하였다. UNCTAD IX는 1996년 5월 남아공 미들랜드에서 개최되었으며 UNCTAD X는 2000년에 태국에서 개최되었다.[4]
제20회 중국과학기술협회 총회[편집]
2019년 1월 7일 마윈은 총회에서 “블록체인을 단순히 채굴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금융 발전에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며, 개인정보와 데이터보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와 동시에, “사물인터넷과 기계학습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라며 “블록체인, 기계학습, 사물인터넷을 직면하면서, 우리는 수준 높은 인식이 있어야 한다. 특히 사물인터넷으로 인해 제조업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충격을 받아야 하고, 전자상거래의 소매업도 이러한 인식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충격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가 지금 외치고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블록체인이 모든 사람의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5]
테크핀[편집]
테크핀(TechFin)은 알리바바그룹 창립자 마윈이 2016년 말 처음 사용한 용어다. 핀테크(FinTech)는 기존 금융기업이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테크핀은 그 주체가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기술로 기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한다는 뜻이다. 즉 은행이나 증권사처럼 전통 금융기업이 아닌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본래 서비스에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테크핀이다.[6] 핀테크나 테크핀이나 모두 금융 산업을 기술로 혁신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다만 그 혁신의 주체가 핀테크는 금융회사들이 기존 서비스에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를 지칭했다면, 테크핀은 IT 기업들이 자신들의 ICT 시스템과 인프라에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는 걸 말한다.[7] 테크핀 기업의 대표적 예로 국내에선 카카오페이와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으로, 그 전신은 2004년 출범한 알리페이가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정인환 특파원, 〈흙수저에서 44조원 자산가 ‘신화’ ‘알리바바’ 마윈의 은퇴〉, 《한겨레》, 2019-09-10
- ↑ 배인선 기자, 〈알리바바 마윈, '중국기업가클럽' 주석 취임…"기업인 책임감 강조"〉, 《아주경제》, 2016-05-09
- ↑ 정주호 기자, 〈마윈, 中 재계 수장 됐다…"기업가 책임 막중"〉, 《연합뉴스》, 2016-05-10
- ↑ 페이스북 한국국제협력단 - https://www.facebook.com/officialKOICA/posts/324395047657397/
- ↑ 이민석 중국전문기자, 〈中 알리바바 마윈 "비트코인은 거품...블록체인, 디지털 금융 발전에 도움될 것"〉, 《코인리더스》, 2019-01-09
- ↑ 도예리 기자, 〈(블록체인 차이나)③알리바바 그룹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은 '테크핀' 선두주자〉, 《디센터》, 2019-07-03
- ↑ 안창현 기자, 〈(블록체인 ABC)핀테크 지나 테크핀 시대 온다〉, 《뉴스토마토》, 2019-08-26
참고자료[편집]
- 〈마윈〉, 《네이버 인물》
- 정인환 특파원, 〈흙수저에서 44조원 자산가 ‘신화’ ‘알리바바’ 마윈의 은퇴〉, 《한겨레》, 2019-09-10
- 배인선 기자 〈알리바바 마윈, '중국기업가클럽' 주석 취임…"기업인 책임감 강조"〉, 《아주경제》, 2016-05-09
- 정주호 기자, 〈마윈, 中 재계 수장 됐다…"기업가 책임 막중"〉, 《연합뉴스》, 2016-05-10
- 한국국제협력단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officialKOICA/posts/324395047657397/
- 이민석 중국전문기자, 〈中 알리바바 마윈 "비트코인은 거품...블록체인, 디지털 금융 발전에 도움될 것"〉, 《코인리더스》, 2019-01-09
- 안창현 기자, 〈(블록체인 ABC)핀테크 지나 테크핀 시대 온다〉, 《뉴스토마토》, 2019-08-26
- 도예리 기자, 〈(블록체인 차이나)③알리바바 그룹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은 '테크핀' 선두주자〉, 《디센터》, 2019-07-0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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