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
논리학(logic, 論理學)은 인간의 지식활동에 관련된 특정한 종류의 원리들을 분석하고 명제화하며 이들을 체계화하는 분야의 학문이다. 또한, 어떤 주장을 하는 명제들의 논리적인 연결 관계를 분별하는 원칙과 절차에 관한 것과 진정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법칙과 형식을 지켜야 하는가 하는 사유의 규범과 바른 사고의 형식 및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개요[편집]
논리학은 사유 또는 사유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며 어떻게 해야만 오류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사유를 진행할 수 있는가, 그리하여 진정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법칙과 형식을 지켜야 하는가 하는 사유의 규범을 연구하는 학문을 가리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인식에 있어서 수용적인 다양성의 측면과 구별되는 능동적 통일화의 측면을 가리키며 옛부터 사유의 과학이 바로 논리학임을 알 수 있었고 감성적 지각과 대립시켜서 사용되었다. 이 통일을 인식주관의 구성에 의한 것으로 보는 입장과 대상적으로 여겼다. 예를 들면,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는 입장 등이 있으나 어떻든 사유는 개별적인 것을 파악하는 감각적 지각과 대립되는 보편적 파악을 뜻한다. 논리학이 형식적 학문이 되는 까닭은 논리학이 구체적인 사상을 실지로 전개하지 않고 그들을 전개하는데 지켜야 할 규범적 법칙만을 연구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리학은 형식적 학문임을 면치 못하며 이 점을 오해하여 논리학을 쓸모없는 학문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으나, 문법을 알아야 올바른 문장을 쓸 수 있고,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논리학을 알아야만 올바른 사유를 하며 정확한 지식과 사상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논리학은 더 나아가 학문연구의 방법을 성찰하고 진리에 도달하는 길을 추구하는 적극적 효과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학문을 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논리학적 훈련이 있어야 한다.[1]
역사[편집]
- 서양의 논리학
고전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오르가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오르가논은 인식의 수속과 학문연구의 방법 및 변론방식 기타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든 고찰이다. 이는 범주론, 해석론, 분석론 전후서, 변증론, 궤변론을 후세의 학자가 합쳐 편찬한 것으로 지금까지 논리학의 고전으로서 남아 있다. 그러나, 그의 논리학은 단순한 개념의 분석과 연역의 논리에 불과하여 근대 자연과학적 사고방식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단순한 개념의 분석과 연역의 논리학이라 하였으나 사실은 그 것들에 종합논리와 귀납논리가 가미된 복합물이었으며, 이 점을 시정하여 순수한 분석적 연역의 논리로 발전시킨 것은 중세의 스콜라(schola)철학자들이었다. 르네상스 이후 비약적인 자연과학의 발달을 보게 되자 논리학도 혁신을 일으켜 자연과학적 사고방식을 규정시키는 인과관계와 상호작용 등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다루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법칙의 개념에도 근본적인 변혁을 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스콜라철학의 방법론이었던 분석적 연역논리에 반기를 들고 영국의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실험과 관찰에 의해서만 성립되는 귀납논리학을 확립하게 되었다.
변증법적 논리학은 객관적 실재 속에 있는 형식과 법칙을 연구하는 인식론적 색채가 농후해진 것으로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가상의 논리학에서 요한 고트리이프 피히테(Johann Gottlieb Fichte)의 인간 정신의 발전 개념을 거쳐서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에 의하여 확립된다. 또한, 형식논리학의 재건하기 위해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로부터 시작된 수학에 기반을 두고 언어 대신 기호를 사용하는 수리논리학이라 불리는 기호논리학이 현대에 와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1]
- 동양의 논리학
명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묵적(墨翟)이었다고 보는데, 그야말로 중국의 최초의 진정한 논리학자였다고 생각된다. 그의 중심된 논리 사상은 묵자 비명상편에 있는 삼표설이며, 그것은 논증법에 해당한다. 그는 자기의 주장을 내세울 때 언제나 세 개의 표준을 두고 논증한 셈이었다. 즉, 첫째는 하늘의 뜻에 따라 그리고 성왕의 언행에 비추어서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 그의 본지자이며, 연역법에 가까운 것이다. 둘째는, 선왕이 기록한 서적에 비추어 보아서 다름이 없고, 만인의 의견에 부합되는가 어떤가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 그의 원지자이며, 귀납법에 가까운 것이라고 본다. 셋째는, 천하의 정치에다 실제로 적용해 보아서 국가와 백성에게 정말 얼마나 효과를 주는가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 그의 용지자이며, 일종의 실험적 방법에 해당한다고 본다.
중국의 논리학을 개념의 논리학이었다고 한다면, 인도의 논리학은 추리의 논리학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인도의 논리학은 말할 나위도 없이 그 종교적 사색과 함께 발달한 것으로 어디까지나 해탈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논리, 논적을 논파하고 설득하는 논증술이었다. 그래서 인도에는 그리스의 삼단논법에 유사한 인명이라는 논리가 일찍부터 있었다. 그리스의 삼단논법과 아주 유사한 것은 어떤 역사적인 관계 때문인지도 모른다. 맨 먼저 인명을 말한 자는 족목(足目)이라고 하며, 그는 석가보다도 훨씬 이전 사람으로, 한편 그를 전설적인 인물이라고도 한다. 그 후 석가모니(釋迦牟尼)보다 천년 후에 진나라는 사람이 나와, 족목에서부터 내려온 인명을 매우 개혁하여 발전시켰다.[1]
특징[편집]
논리학은 어떤 주장을 하는 명제들의 논리적인 연결 관계를 분별하는 원칙과 절차에 관한 학문이다. 논리학은 명제들의 연결 관계에만 주목할 뿐이지, 그 명제들의 참과 거짓을 확인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의 논증을 구성하고 있는 명제들의 일부 또는 전부가 거짓일지라도, 전체적으로는 타당한 논증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2]
논리학을 전통논리학과 현대논리학으로 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는데 전통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고안한 논리학이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아리스토텔레스논리학의 핵심부인 연역이론에 집중된 논리학이다. 연역 논증은 결론이 이미 전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제가 참이면 결론이 반드시 참이 되는 형식의 논증을 말한다. 이러한 전통논리학에 한계가 있는데 전언문장들로 이루어진 정언논증만을 다루기 때문에 논증의 범위가 좁고 정언문장의 구성요소인 주어 명사에 비형식적 요소가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다룰 수 있는 논증의 범위는 더욱 좁아진다. 이렇게 다룰 수 있는 논증의 범위가 좁아진 원인은 명제이론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언어 철학적 가정 및 형이상학적 가정 등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논리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들을 발견했다. 모든 학문을 개혁하기 위한 거대하고 이상적인 방안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모든 학문 간의 언어장벽을 제거하고, 언어제약을 탈피하여 논리적 분석을 촉진하고자 한 보편언어와 논리학을 통해 명제들 사이의 관계를 명료하게 드러내고 사고를 절약하는 사고계산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체계화, 형식화, 기호화를 해 문장을 논리적 형식에 따라 분류하고 문장 간의 논리적 관계를 분석했다. 현대논리학은 전통논리학과 마찬가지로 연역논리학이며 형식논리학이다. 그리고 논증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기호로 표현되고, 증명의 모든 단계가 기호로 조작된다.[3]
합리성[편집]
합리성은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되기보다는 다양한 측면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철학 이외의 영역에서도 학자와 분야마다 그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합리성을 논리에 근거한 혹은 논리와 합치되는 사고로 정의한다면 합리성의 문제는 결국 논리성의 문제로 환원되고, 합리성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논리성을 정의해야 한다. 추리 과정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대체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적 추리에 근거한 사고를 합리적 사고로 취급하는 반면, 판단과 의사결정과정 분야에서는 최적의 판단이나 결정을 하는 심리적 과정을 합리성이라고 정의한다. 비록 두 영역이 논리에 대하여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체계적인 사고 체계에 근거하여 일관성 있는 사고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p → q"의 전제가 사실로 제시되면, "not q → not p"를 함축하지만 "not p → not q"를 함축하지는 않는다. 만약 사람들이 이러한 논리 규칙에 따르지 않는 추리를 하면 논리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사람들이 논리적인 문제에 대하여 반응하는 양식을 보면 이 사람이 합리적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다. 반면 의사결정과정에서의 합리성은 분명한 추리법칙이 존재하지 않고, 합리성은 최적의 결과를 얻도록 판단하는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그 결과는 확률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을 하더라도 반드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판단과 의사결정과정에서의 합리성은 결과에 의해서만 판단할 수 없으며 판단과정에서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절차를 따랐느냐에 의해 판단되어야 한다.
논리적 추리 과정에 관한 연구들에서는 사람들이 논리적 추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적용된 논리가 어떤 논리냐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형식논리만이 인간이 사용하는 논리가 아니며 인간의 추리 과정을 담당하는 심성논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심성논리는 주어진 논리 문제에 대해 형식논리에 의한 추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문제의 내용을 고려하고 각 개인의 경험이 반영된 논리이기에 심성논리적 관점에서는 인간은 합리적이다. 형식논리학적 방법에 의하여 합리성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환경과 경험 그리고 문제의 영역에 따라서 어떠한 추리가 합리적인지를 분석하고 이러한 추리를 하는지 아닌지로 합리성이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4]
인공지능[편집]
인공지능 및 컴퓨터 공학 기술 전부가 수학이나 논리학과 같은 형식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컴퓨터 기술도 수학과 논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사고의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컴퓨터 기술의 출발점은 일단 수치 계산의 알고리즘을 기계가 구현하게끔 하려는 시도였는데, 단순한 수치 계산이라도 어쨌든 머리로만 하는 일인 것이다. 그 뒤 계산기 수준을 넘어서 현대적인 범용컴퓨터로 발전하는 단계에서는 논리학이 밝혀 준 알고리즘이 컴퓨터의 핵심부에 해당하는 위상을 갖게 되었다. 한때는 논리학이 수학적 사고를 포함해 사고 일반의 기본 법칙을 밝혀 주는 학문으로 인식되기도 했다.[5] 그리고, 논리라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기존의 고전 기계 학습과 딥러닝의 형태와는 다른 상징적, 지식 기반, 추리 및 기타 유사한 인공지능 접근방식을 의미한다. 머신러닝의 많은 형태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 자신의 트레이드오프를 가진 인공지능에 대한 논리 기반의 접근방식에는 많은 다른 형태가 있다. 아주 간단히 말해서, 논리 기반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인간의 지식을 유용하고 사용 가능한 방식으로 쉽게 암호화할 수 있는 고도의 프로그래밍 시스템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6]
또한, 인간의 생각하는 과정을 표현하는 논리학은 50년대의 인공지능 분야의 시작으로 그 중요성이 보편화된 측면과 함께, 형식논리학을 넘은 다양한 논리학의 발전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법학과 논리학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하지만, 여전히 논리학이 법학 영역에서 기능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런 연유로 인공지능과 법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초기 논의에서도 예외 없이 과연 논리학이 법에서의 논증하기에 적합한 것인가에 관한 뜨거운 논쟁이 있었다. 달리 말해 논리학은 법이 가지고 있는 모호함이나, 애매함, 불확정성과 서로 대립하는 당사자들의 존재라는 특성과는 함께 하기 어렵다는 관념이 깔려 있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되었듯이 인공지능과 법 연구에서도 어떠한 하나의 결론에 대한 지지 이유와 반대이유를 형식 논리적으로 재구성한다는 목표가 주요했듯이, 논리적 방법도 단조적 논리만이 아니라 비단조 논리로 이해될 수 있음이 인정되고 있다.[7]
- 오컴의 면도날
인공지능 영역에서 사용되는 논리학적인 요소가 있다. 그것 중 하나는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이다. 이것은 많은 것들을 필요 없이 가정해서는 안 되고 더 적은 수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한 경우, 많은 수의 논리를 세우지 말아야 한다. 즉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머신러닝을 진행하는 데 있어 오컴의 면도날 원칙을 잘 적용해야 한다. 면도날 원칙은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하지 말라는 의미이기에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머신러닝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쓰게 되는데,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것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머신러닝에서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단순 수치로 선택하면 안되고 머신러닝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과정이기에 이해하기 쉬운 모델을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계속 반복하며 개선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쉬운 모델이 바람직하다.[8]
종류[편집]
- 개념론
개념은 판단의 결과가 여러 관념 속에서 공통된 요소를 추상하여 종합한 하나의 관념이다. 내포는 전통적 논리학에서는 개념에 대해서만 정의된다. 모든 개념에는 내포와 외연이 있다. 내포란 개념이 지닌 의미, 개념의 내용을 말한다. 또한 개념이 적용될 사물의 범위를 표시하는 이 범위의 전체를 그 개념의 외연이라고도 한다. 한정은 일반 개념에 종차를 더하여 종개념을 만드는 일이다. 상위개념은 고급개념이라고도 하며 하위개념의 반대이다. 하위개념은 저급개념이라고도 하며, 상위개념에 대한 말이다. 동위개념은 등급개념 또는 병립개념이라고도 한다. 이외에도 개념의 종류에는 단순개념, 복합개념, 구체적 개념, 반대개념, 이류개념, 상관개념, 절대개념, 단독개념, 선언개념, 경험개념, 동의개념, 동일개념, 속성개념 등이 있다. 범주는 최고 유개념, 보통은 부문의 뜻이다. 정의란 개념의 내포를 정확히 규정함으로써 개념의 의미를 판명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분류란 구분지를 다시 구분하며, 개념의 외연을 계통적으로 세분하여 개념을 분명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분류에는 자연적 분류와 인위적 분류가 있다.[1]
- 판단론
판단은 사유가 대상에 관계할 때 사유는 우선 대상의 어떤 사태에 주목하고 무엇인가 그 안에서 선택한다. 즉, 대상의 어떤 한 점 A를 중심으로 해서 사고되는 것이므로 이 A를 사유의 대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사유는 이처럼 대상을 정립하면서 또 반드시 이것을 한정하고 있다. 대상 가운데 어떤 한 점 A를 고정한다는 것은 A를 A 아닌 것으로부터 구별한다는 것이다. 이 구별하는 일이 한정이라는 것이다.
판단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종합판단은 임마누엘 칸트의 용어이며, 분석판단의 반대이다. 분석판단은 주어 개념 중에서 이미 목적어 개념이 내포적으로 포함된 판단이다. 경험판단은 주개념과 빈개념과의 종합이 경험에 의하여 비로소 성립하는 판단이다. 유칭판단은 정언판단의 양에 의한 분류의 하나이며 일반 명제라고도 한다. 정언판단은 더 분해할 수 없는, 따라서 더 분해하면 이미 판단일 수 없는 단일판단과 단일판단의 결합인 복합판단으로 분류된다. 긍정판단은 정언판단의 질에 의한 분류의 하나로서 부정판단의 반대말이다. 부정판단은 정언판단의 질에 의한 분류의 하나이며, 긍정판단의 반대말이다. 가언판단은 선언판단과 같이 형식 논리학에서 취급되는 복합판단의 하나이다. 선언판단은 가언판단과 더불어 형식 논리학에서 다루는 복합 판단의 하나이다. 기호 논리학에서의 선립명제에 대응한다. 보통 선언적 명제라고 한다.[1]
- 추리론
추리는 추론이라고도 한다. 미리 알고 있는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전제로부터 새로운 하나의 결론을 끌어내는 것, 미리 알고 있는 판단이 하나인데, 거기서 직접 새 판단을 추정하는 경우를 직접적 추리라 하고, 둘 이상의 판단을 전제로 하여 그들 상호의 관계로부터 결론을 끌어내는 경우를 간접적 추리라 한다. 여기에는 연역적 추리·귀납적 추리 및 비론 등이 속한다. 추리란 이미 알려진 어떤 판단을 근거로 하여, 어떤 새로운 판단을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때, 이미 알려진 판단, 즉 근거가 되고 기초가 되는 판단을 전제라 하고, 그것을 근거로 하여 새로이 이루어진 판단을 결론이라고 한다. 추리는 판단 자체의 진리성 외에 또한 전제와 결론과의 사이에 논리적 일관성을 요구하고 있다. 추리는 기초가 되는 판단의 수에 따라, 즉 전제의 수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뿐인 전제로부터 바로 결론을 끌어내는 추리를 직접추리라 하고, 두 개 이상의 전제에서 결론을 끌어내는 추리를 간접추리라 한다.[1]
- 삼단논법
삼단논법(syllogism)의 연역적 추리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 형식적 추리와 같은 뜻으로 쓰이며 귀납적 추리에 대립하는 말이다. 형식논리학에서의 삼단논법이 그 대표적이다. 둘째, 보편적 법칙 또는 일반적 주장에서부터 특수적 법칙 또는 주장을 끌어내는 추리를 특히 연역적 추리라고 부른다. 이것은 형식적 추리의 일부라고 생각되며 그 대표적인 것을 정언적 삼단논법(syllogism)에서 들어보면 제1격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그 원리는 전체개무칙(全體皆無則)이다. 그러나 제2격 이하의 것은 이 의미의 연역적 추리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간접추리 중 연역법을 삼단논법이라고 한다. 두 개의 전제와 하나의 결론, 즉 형식상 3단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삼단논법이라고 말했다. 세 개의 판단으로서 이루어진 삼단논법은 대체로 대전제, 소전제, 결론의 순서로 배열된다.[1] 삼단논법에 대해 자세히 보기
- 귀납법
일반적인 원리로부터 특수적인 사실을 규정하는 연역법 즉 삼단논법과는 달리, 특수적인 사실 내지 진리로부터 일반적인 원리나 진리를 끌어내는 방법을 귀납법 또는 귀납추리라 한다. 귀납적 추리는 관찰된 개개의 사례를 총괄하여 그들 사례의 규정이 필연적으로 거기에서 도출될 수 있는 그 일반적 주장인 판단을 확립하는 추리 즉, 특수 사실로부터 일반진리를 끌어내는 추리이다. 귀납적 삼단논법이라고도 한다. 연역적 추리에 대치되는 말로써 연역적 추리를 형식적 추리라고 하는 데 대응하여 이것을 실질적 추리라고 칭할 수 있다. 귀납적 추리는 완전귀납추리로 분리되나 중요한 것은 후자이다.[1]
- 오류론
오류는 진리에 대립하는 말이다. 과오라고도 하며 부정당 즉 잘못된 사유를 말한다. 다음 세 가지의 경우가 있다. 첫째로 진리를 거짓으로 판단하고 또 거짓을 진리로 판단하는 일이다. 둘째는 일반적으로 진리에 대립하여 어느 판단과 그 판단이 관계하는 진리에 대립해 어느 사태가 일치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는 실질적 오류의 경우이다. 셋째는 형식적 오류와 실질적 오류로 나누기도 하나 전자는 논리학의 여러 가지 원리 또는 법칙에 따르지 않는 판단 또는 추리를 의미하고 허위와 같은 의미이다. 잘못된 판단은 보편타당성 즉 객관성을 갖지 않는다. 오류의 원인으로서는 판단력의 부족, 인식재료의 불충분, 몰비판성, 주관적 기분, 비방법적 처치, 주의의 불충분, 지각의 불완전, 감관적 착각, 편견, 격정, 우둔 등을 들 수 있다.[1]
- 기호논리학
기호언어는 신호를 나타내는 데 있어 문자나 소리, 또는 말보다는 오히려 개념이나 문장을 주고받을 목적으로 전통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이루어진 기호체계를 말한다. 기호언어는 사고의 근본 도화선이 되는 것이라든가 사회적인 신분, 또는 인종적 특색, 지리적 관계, 그리고 그것을 사용한 사람들의 신앙 의식 등을 드러낼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은 심리학적으로나, 사회학적으로나, 또는 인종학적으로도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기호언어에 대한 연구는 문장론적과 의미론적 및 논리적 여러 문제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보고있다. 또한, 기호논리학은 수리논리학이라고도 한다. 일반논리학이 언어를 사용하는 데 반해서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 그 특색이며, 수학처럼 엄밀한 형식적 방법에 의해서 전개하는 새로운 논리학이다.[1]
각주[편집]
-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논리학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73284&cid=44411&categoryId=44411
- ↑ 논리학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3015
- ↑ 최용호, 〈전통논리학의 한계와 현대논리학의 의의= Limits of Traditional Logic and The Value of Modern Logic〉, 《학술연구정보서비스》, 2007
- ↑ 김청택, 〈제한된 합리성; 추리; 조건추리; 판단과 의사결정〉, 《에스스페이스》, 2005
- ↑ 이태수, 〈진화의 끝, 인공지능?〉, 《인간환경미래연구원》, 2019-04-15
- ↑ naveensundarg, 〈An Overview of Logic in AI and Machine Learning〉, 《미디엄》, 2019-08-09
- ↑ 김성룡, 〈법적 논증과 관련한 인공지능연구의 현황〉, 《디비피아》, 2011-02
- ↑ 데브멘토, 〈머신러닝과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 법칙〉, 《아이티온에어》, 2016-12-06
참고자료[편집]
- 논리학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73284&cid=44411&categoryId=44411
- 논리학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3015
- naveensundarg, 〈An Overview of Logic in AI and Machine Learning〉, 《미디엄》, 2019-08-09
- 김성룡, 〈법적 논증과 관련한 인공지능연구의 현황〉, 《디비피아》, 2011-02
- 이태수, 〈진화의 끝, 인공지능?〉, 《인간환경미래연구원》, 2019-04-15
- 데브멘토, 〈머신러닝과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 법칙〉, 《아이티온에어》, 2016-12-06
- 김청택, 〈제한된 합리성; 추리; 조건추리; 판단과 의사결정〉, 《에스스페이스》, 2005
- 최용호, 〈전통논리학의 한계와 현대논리학의 의의= Limits of Traditional Logic and The Value of Modern Logic〉, 《학술연구정보서비스》, 200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