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맨
펫맨(Petman)은 2009년 10월,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최초의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같은 회사인 빅독에서 파생되었다. 화생방 보호의와 같은 군인들의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특수복장을 시험하기 위해 개발했다.
개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로버트 플레이터 박사가 이끄는 펫맨의 개발은 2630만 달러의 육군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2009년, 미사 월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펫맨에게 러닝머신을 뛰게 함으로써 펫맨의 다리를 처음으로 시연했다. 2011년에 이 회사는 펫맨의 다리가 최고 시속 7km로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 펫맨은 기존의 아시모와 휴보의 걸음방식인 '발바닥 보행' 방식이 아닌 '발꿈치-발끝 보행'을 사용하여 걸었다. 발바닥 보행은 발바닥을 수직으로 들어올리고 내리며 걷는 보행이고, 발꿈치-발끝 보행은 발뒤꿈치부터 땅에 착지해 발바닥으로 중심을 옮긴 뒤 발끝으로 땅을 박차며 앞으로 나아가는 보행이다. 발꿈치-발끝 보행은 발바닥 보행에 비해 기술적으로 구현하기가 어려우나, 사람이 걷는 방법이기에 성공한다면 사람처럼 빠르고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했다. 그런 면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발꿈치-발끝 보행을 적용한 펫맨을 실제 사람처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규정하며 다른 휴머노이드와 차별화하고 있다.[2]
성능
펫맨은 미국의 육군이 사용할 것이기에 육군 요건에 맞는 키 175cm, 무게 80kg으로 펫맨의 몸체가 만들어졌다. 그 당시 가장 빠른 로봇이었던 아시모의 기록 시속 7km를 넘는 시속 7.08km의 최고 보행 속도를 선보여 세계에서 가장 빠른 2족 보행 로봇 타이틀을 가져갔다. 또한, 펫맨은 보호복 안에서 인공적으로 땀을 흘리는 것을 비롯하여 호흡, 피부 온도 변화 등 신체적인 운동 중 인간의 생리학적 특성을 보여주고, 인간의 움직임을 연구하기 위해 모션 캡처 시스템을 이용하여 펫맨에 적용시켜 현실적인 시험 조건을 제공했다. 펫맨의 관절은 작동에 유압 작동과 충격 흡수기가 있는 관절형 다리를 사용한다. 그 당시 공개된 시제품에는 탑재된 컴퓨터와 여러 개의 센서, 그리고 다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그것의 기능은 현재 테더에 있는 제어장치를 통해 작동되고 있다. 모션 캡처 시스템으로 사람의 행동을 학습하여 펫맨에 배치되었다. 인간다운 능력을 갖도록 설계된 펫맨 답게, 거친 지형에서도 무거운 짐을 실을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빅독에 사용되는 비슷한 설계와 보행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했다. 이로써, 두 발로 스스로 균형을 잡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걷거나 기어다닐 수 있다.[3]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설립자 겸 사장인 마크 레이버트는 '나에게 가장 큰 도전은 유압 작동 시스템을 사용하는 로봇을 사람의 크기를 갖도록 설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맞추기 위해 우리가 해야 했던 수 많은 기계적인 디자인이 있었다'고 말했다.[1]
동영상
- 전원 케이블로 묶여있지만 펫맨의 밸런스는 그 당시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에 비해 역동적이고 자연스럽다.[4]
각주
- ↑ 1.0 1.1 Erico Guizzo, 〈Boston Dynamics' PETMAN Humanoid Robot Walks and Does Push-Ups〉, 《전기전자기술자협회》, 2011-10-31
- ↑ 곽노필, 〈(로봇)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놀라운 5년 진화사〉, 《한겨레》, 2018-05-23
- ↑ 아미테크놀로지 - https://www.army-technology.com/projects/petman/
- ↑ 〈Shades of Terminator as PETMAN tests hazmat suit〉, 《뉴 아틀라스》, 2013-04-05
참고 자료
- 아미테크놀로지 - https://www.army-technology.com/projects/petman/
- 펫맨 나무위키 - https://namu.wiki/w/PETMAN
- 〈Shades of Terminator as PETMAN tests hazmat suit〉, 《뉴 아틀라스》, 2013-04-05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