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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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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amba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28일 (수) 17:4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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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Drama)란 작가의 개입이 없이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대화로 이루어진 예술 작품을 뜻하는 말이다.[1]

개요

연극, 희곡 등 모든 극작품을 모아 일컫는 말이다. 영어 'drama'의 유래는 그리스어의 '행동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dran'으로, 배우가 인간의 행위를 모방한다는 의미였다.[2] 타 문학 장르와 다른 점은 드라마는 일종의 종합예술이라는 점이며, 음악, 회화, 무용 등을 포함한 복잡한 예술이라는 점이다. 드라마에는 고전적 비극과 희극을 제외한 희비극(喜悲劇)이 속하고, 넓은 뜻으로는 시극(詩劇) · 산문극(散文劇) 등 모든 희곡이 여기에 해당한다.[3]

텔레비전 드라마

개요

텔레비전 드라마(television drama)란 텔레비전을 매체로 하는 드라마 형식의 프로그램을 편성하게 되면서부터 사용하게 된 방송극이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텔레플레이(teleplay) 또는 텔레비전 쇼(TV show)의 일부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텔레비전 영화가 철저히 구분되었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스튜디오에서 생방송되는 것을 뜻했고, 텔레비전 영화는 필름에 수록하여 편집 과정을 거치는 것을 뜻했다. 다만, 현재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드라마도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집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텔레비전 드라마와 텔레비전 영화의 구분은 거의 없어졌다.[4]

현실을 기반으로 하되 허구적 인물, 공간, 주제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픽션(Fiction)의 성격을 가진다. 드라마에는 동작, 대사, 줄거리의 구성요소가 있으며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국가와의 갈등이나 대립이 주요 주제로 이용된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방영 기간별에 따라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 아침 드라마 등으로 분류되고 장르별로는 단편 드라마, 역사 드라마, 멜로 드라마, 막장 드라마, 치정극, 수사극, 사회극 등으로 분류된다.[5]

특징

  • 연극적, 영화적, 라디오적 성격 : 텔레비전 드라마는 무대극·영화·라디오 등의 요소를 전부 합쳐서 만들어진 새로운 장르이다. 한정된 시간 안에 특정한 장소에서 창조되는 연기예술이란 점에서는 연극적이고, 카메라에 의해서 촬영되어 브라운관 매체를 통해서 송출된다는 점에서는 영화적이다. 그리고 전파에 실어서 각 가정에 전달된다는 점에서는 라디오적이다.[4]
  • 영화와 무대극의 중간적 성격 : 텔레비전 드라마는 영화보다는 웅장하고 화려한 효과가 적고, 무대극보다는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여러 한계와 협소한 화면 테두리 속에서 극적인 감동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큰 과제로 삼는다. 협소한 화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예로, 청각적 요소의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화면에 비치는 인물상은 실제와 다르게 할 수 있지만, 음성이나 효과음은 실제 그대로 표현해서 생동감과 박진감을 불러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시청자는 현실감을 느낄 수 있고, 상상력을 유발하고 암시적인 효과를 주어 작은 화면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4][6]
  • 친근성, 동시성, 현실성 : 텔레비전 하나만 있으면 텔레비전 드라마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영화나 연극 같은 것은 극장과 같은 특수적인 분위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극을 보면서 허구로밖에 느껴지지 않으나, 텔레비전 드라마는 동시성(同時性)과 조화를 이루어서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어디선가 그 이야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현장감을 갖게 한다.[4][6]

라디오 드라마

개요

라디오 드라마(radio drama)는 라디오 방송을 매체로 삼은 드라마를 말한다. 영상 없이 소리만 전달되는 라디오의 특징상 시각적 요소 없이 대화, 음악, 음향 효과만을 사용해 드라마 내용을 진행하여 청취자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7] 라디오 매체의 특성상 영상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 성우들의 연기와 내레이션, 적절한 음악 및 효과음이 매우 중요하다.[8] 라디오 드라마는 무대극의 시각적인 요소를 청각적으로 바꾸는 데 멈추지 않고, 대사·음악·음향의 3가지 청각적 요소를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청취자의 심리적 인상이나 상상력에 호소하여 예술적인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독자성을 발견하고 하나의 장르로서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초기의 라디오 드라마는 '귀를 통해 시각적 상상을 호소하는 것'이었으나 갈수록 '귀로부터 직접 마음에 호소하는 인상(印象)의 누적에 의한 것'으로 발전하였다.[7]

라디오는 시각에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이 좋지 않은 노년층, 시각 장애인, 글을 모르는 어린이도 듣는 데 문제가 없으며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단순 작업자도 일을 하며 들을수 있다. 또한 제작 비용이 텔레비전 드라마보다 훨씬 저렴한 데다가 촬영지의 제한 등 화면의 제약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작업 환경 또한 유연하다. 과거에는 효과음을 내기 위해 직접 도구를 이용해 소리를 만들었지만 현재는 모든 음원과 효과음이 디지털 파일로 저장이 되어, 방음 스튜디오와 음원이 담긴 컴퓨터나 마이크 몇 개만으로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송할 수 있다.[8] 그러나 텔레비전의 발전으로 인해 라디오 드라마가 쇠퇴하였고, 현재에는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송사가 매우 적다.[9]

역사

세계

1925년 라디오를 위한 최초의 드라마가 제작되었고, 이 때 라디오 드라마란 명칭이 탄생하였다. 영국에서는 마이크로폰 플레이(microphone play), 브로드캐스트 플레이(broadcast play) 등으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라디오 플레이(radio play)로 불리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드라마틱 프로그램(dramatic program) 혹은 쇼(show)라고도 불리는데 드라마틱한 구성을 가진 모든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초기의 라디오 드라마는 무대극을 귀로 듣는 것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조금 수정한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점차 라디오적인 요소를 발견하여 무대희극과는 상이한 독특한 세계가 탄생하게 되었다. 리처드 휴즈(Richard Hughes)의 <탄갱>(炭坑)과 같이 시각이 없는 세계를 다룬 것에서, 영국의 랜스 시브킹(Lance Sieveking)이나 독일의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 등에 의해 시간적·공간적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장면을 전환시키는 영화적 수법이 도입되었으며, 미국의 노먼 커윈(Norman Corwin)에 의해 청취자의 상상력에 호소하는 공상의 세계를 다룬 것 등이 만들어졌다.

라디오 드라마의 형식은 매우 복잡하며, 가장 일반적인 대화 중심의 것에서 시극(詩劇)·합창시극(合唱詩劇)·스케치 등 다양한 형식의 것을 포함한다. 또한 물리학적인 기계와 연극이라는 예술적 요소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그 매체인 기계의 성능이 발달하고 새로운 요소가 발견됨으로써 라디오 드라마의 내용이나 표현 방식도 달라져 왔다. 특히 텔레비전이 출현한 이래 라디오 드라마는 점점 라디오만의 독특한 세계나 표현 방법을 개척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7]

한국

웹드라마

기존의 드라마는 텔레비전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었지만 인터넷과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웹드라마(web drama)라는 새로운 유형으로 발전하였다. 웹드라마는 기존의 텔레비전 드라마와는 달리 짧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제작되어 회당 약 5~20분의 길이이며, 방송사 및 제작사 관련 사이트 외에 네이버티비, 카카오티비,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주로 제공되고 있다. 이동 중이나 쉬는 시간 등 짧은 시간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모바일에 적합한 이야기 형식이라 할 수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공유와 확산이 가능한 멀티플랫폼 시대의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웹드라마는 모바일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의 결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보다는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급속히 늘고 있어 웹드라마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텔레비전 시청자가 감소하고 각자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웹드라마는 큰 의미를 지닌다. 자본과 유통 채널의 한계로 인해 정규 편성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웹드라마로 제작하며, 방송 드라마의 방향이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10]

국내 웹드라마는 2010년 윤성호 감독이 만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가 시작이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웹드라마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드라마 전문 제작사나 지상파 방송국에서 <연애세포>, <출출한 여자> 등을 선보였지만, 당시까지는 웹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웹드라마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연애플레이리스트>가 큰 성공을 얻은 2017년부터다. <연애플레이리스트>는 누적 재생수 3억뷰 돌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웹드라마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만든 <에이틴2>는 첫 방송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누적 재생수 3500만뷰를 기록했다. <에이틴>은 지난해 시즌 1에서도 누적 재생수 2억뷰를 기록하며 역대 웹드라마 최고 기록을 세웠다.[11]

특징

각주

  1. 드라마〉, 《위키백과》
  2. 드라마〉, 《나무위키》
  3.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4. 4.0 4.1 4.2 4.3 텔레비전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5.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6. 6.0 6.1 텔레비전 드라마〉, 《위키백과》
  7. 7.0 7.1 7.2 라디오 드라마〉, 《위키백과》
  8. 8.0 8.1 라디오 드라마〉, 《나무위키》
  9. 라디오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10. 웹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11. 신지민 기자, 〈“쉬는 시간에도 학원 갈 때도”…10대 사로잡은 웹드라마〉, 《한겨레》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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