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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치네 파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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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치네 파네라이(Officine Panerai)
오피치네 파네라이(Officine Panerai)

오피치네 파네라이(Officine Panerai)는 이탈리아 해군 시계에서 출발한 시계 브랜드이다. 파네라이의 본격적인 활동은 1997년, 현재 리치몬트 그룹의 전신인 방돔 그룹이 인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1999년부터 국제시계박람회(SIHH)에 참가, 스포티한 메탈 스트랩의 컨템포러리 컬렉션을 선보이며 라인을 확장한 파네라이는 2002년부터는 스위스 뇌샤텔에 매뉴팩처를 건립, 자사 무브먼트의 개발에도 착수하고 아시아에도 진출한다.

2002년에 개발을 시작했다고 해서 P.2002라 이름 붙인 최초의 자사 개발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를 3년 뒤인 2005년에 첫선을 보였고, 이듬해부터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P.2003, 투르비용을 탑재한 P.2004 등을 계속해서 내놓았다. 2010년에는 크기가 작은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인 P.999를 런칭하고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천체 망원경 발명 400주년을 기념한 천체시계 주피테리움(Jupiterium)을 소개했으며, 2011년 3일간 파워 리저브되는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P.3000 등을 선보이면서 파네라이는 총 11개의 자사 무브먼트를 보유하게 됐다.

아주 남성적인 군용 시계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그 모습이 오히려 클래식해 보이는 파네라이. 그런 변함없는 모습 때문에 파네리스티들은 약간의 변화에도 열광하고 시곗줄을 교체해서 자신만의 파네라이 시계를 만드는 것에 또 다른 즐거움을 얻고 있다. 자주 지역 모임을 갖고 일년에 한 번 이탈리아에 모임을 갖는 파네리스티의 활동을 보고 싶다면 www.paneristi.com을 방문해 볼 수 있다. 왜 사람들이 파네라이 시계에 빠져드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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