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카탈루냐(카탈루냐어: Catalunya, 아란어: Catalonha, 스페인어: Cataluña, 문화어: 까딸로니아)는 이베리아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스페인의 광역자치주이다. 전체 면적은 32,108km²이며, 2012년 기준 약 757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주도는 바르셀로나이다. 프랑스 국경 내의 카탈루냐델노르트 역시 문화적으로는 카탈루냐의 일부이다.
카탈루냐는 발렌시아와 아라곤 자치령, 프랑스, 안도라, 지중해에 둘러싸여 있다.
개요[편집]
지도[편집]
역사[편집]
구석기 시대 때부터 인류가 살고 있던 유적이 있다. 로마 제국, 서고트 왕국, 프랑크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1162년에 바르셀로나 백작의 카탈루냐 군주국이 성립하여 18세기까지 지속되었다.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 휘말려, 1714년 바르셀로나 공방전에서 패배한 카탈루냐는 카스티야 왕국의 영토가 되었다.
1931년에는 스페인 제2공화국의 수립과 함께 자치 헌장이 채택되면서 카탈루냐는 자치권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1936년에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서 카탈루냐는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이끄는 반란군에게 장악되고 만다.
1939년 프랑코 정권이 수립된 이후에 카탈루냐 자치 정부, 자치 헌장이 폐지되면서 스페인 내전에서 공화정을 지지했던 세력들은 투옥, 처형 당하고 만다. 카탈루냐어, 또한 카탈루냐와 관련된 상징, 카탈루냐의 전통 문화, 기, 카탈루냐어 지명을 딴 거리 이름은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에 일어난 카탈루냐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외국 자본 투자, 관광객이 증가했다. 1975년 프랑코의 사망과 함께 스페인의 민주주의 체제가 회복되면서 카탈루냐는 자치권을 회복하게 된다.
독립운동[편집]
카탈루냐는 스페인령이나, 오랜 기간 동안 스페인의 중심지이자 수도 마드리드가 위치한 카스티야 지역과는 다른 문화와 가치관 등으로 갈등을 겪어 왔으며, 20세기 초부터 분리주의가 떠올라 카탈루냐 독립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하였다. 투표 결과 81%의 찬성을 이끌어냈으나, 스페인 정부는 이를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적 선거라 하였다. 2017년 카탈루냐 독립 국민투표에서는 찬성율이 91.96%에 이르렀고, 2017년 10월 27일 카탈루냐 정부는 카탈루냐 독립선언을 통해 카탈루냐 공화국을 선포하였다. 스페인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독립 선언을 무효화했다.
경제[편집]
카탈루냐 지방은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쳐 섬유 산업을 계기로 기계·금속·화학 공업 등이 발전해가는 산업 혁명이 발생한 스페인의 유일한 지역이다. 근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카탈루냐는 바스크 지방과 함께 스페인 경제를 견인해 온 지역이다.
2010년대의 카탈루냐 지방의 역내 총생산 스페인 전체의 약 20%(2013년 18.8%)를 차지하고, 스페인의 17개 자치 지방 중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자치 지방이다. 2010년대의 역내 총생산은 아일랜드, 핀란드, 포르투갈을 제치고 덴마크에 필적한다.
주민[편집]
14세기 말의 카탈루냐 지방의 인구는 약 45만 명으로 추정되며, 18세기 초까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8세기 이후에 크게 변화했다. 1787년 카탈루냐의 인구는 87만명이었으나 1857년에는 165만명으로 증가하여, 스페인 전역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8%에서 10.7%로 증가했다. 19세기 전반에는 아직 스페인 내부의 국내 이주자는 많지 않았고, 기본적으로는 산업 혁명의 진행에 의한 자연 증가에 의한 것이다.
공용어는 카탈루냐어와 스페인어이다. 아란 계곡에서는 오크어 역시 공용어로 사용된다. 공식 문서에서의 지명 등 명칭들은 카탈루냐어로 쓰인다. 카탈루냐어는 스페인어보다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에 가까운 언어이다.
행정 구역[편집]
4개의 자치주로 구성되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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