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톰슨
켄 톰슨(Kenneth Thompson, 1943년 2월 4일 ~)은 AT&T 벨 연구소에서 유닉스(UNIX) 개발을 주도한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개요[편집]
켄 톰슨은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1943년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태어났다. 1969년에 데니스 리치(Dennis Ritchie)와 함께 AT&T 벨 연구소(Nokia Bell Labs)에서 유닉스와 플랜 9 운영 체제의 개발을 주도했으며, C 언어의 모체가 된 B 언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 이력으로는 2006년부터 구글(Google)에서 근무하면서 고(Go) 언어의 개발에 참여했다.[1]
경력[편집]
- 학력
-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전기 공학, 컴퓨터 과학 전공
- 수상
- 1983년: A.M. 튜링 어워드
- 1994년: 전기 전자 기술자 협회(IEEE) 컴퓨터 파이어니어 어워드
- 1997년: 컴퓨터 역사 박물관 등재 인물 지정
- 1998년: 미국 기술 훈장 수여
주요 활동[편집]
유닉스[편집]
유닉스(UNIX)는 교육 및 연구 기관에서 즐겨 사용되는 범용 다중 사용자 방식의 시분할 운영 체제이다.1970년 초반 벨 연구소 직원인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 등이 처음 개발했으며, 오늘날의 유닉스 시스템은 여러 회사들과 비영리단체들이 커널로 활용하여 다양한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닉스는 처음부터 다양한 시스템들 사이에서 서로 이식할 수 있고, 멀티태스킹(Multitasking)과 다중사용자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유닉스의 탄생 배경에는, 1965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AT&T 벨 연구소,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에서는 멀틱스(Multics)라는 실험적인 운영체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멀티태스킹, 다중사용자를 지원하는 초기 형태의 시분할 운영체제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지만 멀틱스는 초기의 설계 목표와는 다르게 비대해지고 쓸모없는 운영체제로 개발되어갔고, 프로젝트는 좌초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켄 톰슨과 몇몇 연구원들은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계속하여 운영체제 개발에 몰두 하였고 마침내 초기 형태의 유닉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유닉스 시스템 개발을 통해, C 언어가 탄생하게 되었고, 유닉스와 C 언어를 개발한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는 현대 기술 발전에 있어서 큰 기여를 인정 받아 국립 기술 혁신 훈장을 수여 받았다.[2]
C 언어[편집]
C 언어는 C 프로그래밍 언어를 의미하며, 1972년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가 벨 연구소에서 업무할 때 새로 개발된 유닉스 운영 체제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낸 언어다. 이들은 이전까지 프로그램은 범용이 아닌, 특정 장치에서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에 대해서 불만을 느꼈고, 운영체제인 유닉스가 서로 다른 하드웨어 시스템에서도 구동할 수 있기를 원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 기존의 프로그램을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결과적으로 C 언어가 탄생하였다. C 언어가 탄생하기 전, 켄 톰슨이 절차적 명령형, 구조적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BCPL 언어를 필요에 의해서 변형한 B 언어를 개발하였으며, 데니스 리치가 켄 톰슨의 B 언어를 개선하면서 C 언어가 탄생하였다. 이러한 C 언어의 탄생은 컴퓨터 역사의 큰 획을 그었다. C 언어가 탄생하기 전 컴퓨터는 모든 것을 0과 1로만 구분하였다. 따라서 과거에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이진수로만 개발이 가능했다. 하지만 C 언어는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코드 작성 시 기존의 컴퓨터 언어보다 알아보기 쉬워졌으며, 코드의 길이 역시 짧아졌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오늘날 애플(Apple) 컴퓨터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데니스 리치와 켄 톰슨이 만든 유닉스 덕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없었다면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물론, 빌 게이츠(Bill Gates) 같은 인물도 유명해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가 개발한 C 언어는 컴퓨터 역사상 최고의 발명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에게 평가받고 있다.[3]
UTF-8[편집]
UTF-8은 Universal Coded Character Set + Transformation Format – 8-bit의 약자로서, 유니코드(Unicode)에 정의된 문자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변 길이 문자 인코딩(Encoding) 방식의 하나이다. 켄 톰슨과 롭 파이크(Robert Pike)가 제작했다. UTF-8 인코딩은 유니코드한 문자를 나타내기 위해 1바이트에서 4바이트까지를 사용한다. 즉, 유니코드는 국제표준 문자표이고, UTF-8은 인코딩 방식이다. 이러한 UTF-8은 오늘날 많은 전문가들에게 켄 톰슨이 이룬 주요 업적 중 하나라고 평가 받고 있다.[4]
각주[편집]
- ↑ 켄 톰프슨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BC%84_%ED%86%B0%ED%94%84%EC%8A%A8
- ↑ 유닉스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B%8B%89%EC%8A%A4
- ↑ C 언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C_(%ED%94%84%EB%A1%9C%EA%B7%B8%EB%9E%98%EB%B0%8D_%EC%96%B8%EC%96%B4)
- ↑ UTF-8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UTF-8
참고자료[편집]
- 켄 톰슨 자유인사전 - https://licentium.net/wiki/%EC%BC%84_%ED%86%B0%EC%8A%A8
- 〈C언어의 창시자 데니스 리치〉, 《SK하이닉스뉴스룸》, 2015-06-24
- 이상우 기자, 〈(IT인물열전) 당신이 이 글을 볼 수 있게 해준 C언어의 창조자, 데니스 리치〉, 《아이티동아》, 2015-04-23
- 이승우 기자, 〈현금인출기로 게임을 했다고? 위기에 다시 주목받는 '그들'〉, 《한국경제》, 2020-05-2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