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푸드테크(Food 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를 결합한 신조어로 식품에 기술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개요[편집]
식품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의식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푸드테크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푸드테크는 인공고기처럼 기술을 통해 식품 자체를 가공하거나 혹은 아예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이미 국내에서도 활성화된 배달의 민족과 같은 음식 주문 플랫폼을 말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해주거나 예약을 하는 O2O나 자율주행 차량 등을 활용해 유통 혁신을 꾀하는 것, 혹은 햄버거를 만들거나 피자를 굽는 로봇까지 푸드테크의 범위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선 농업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들을 모두 푸드테크의 영역으로 보고 있다.[1]
특징[편집]
- 식재료 생산 및 대체 식품 개발
- 농산물에 대한 각종 재배 관련 정보 및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효율적인 농장관리를 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농업방식을 개발하고 기존 식품이나 원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식품을 개발한다. 농산물 재배에 필요한 각종 요소를 최적화하고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팜(Smart Farm)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식량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식품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식용 곤충이나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햄버거 패티 등 다양한 음식과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 과학적 요리법과 주방의 스마트화 진행
- 과학적 요리법이 재조명되면서 식품의 안전도 검사를 위한 기기 개발이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주방기기의 스마트화와 로봇 셰프가 등장하면서 식생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안전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재료 및 음식의 안전도 검사 기기 및 요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기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요리를 만드는 분자요리학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3D 푸드 프린터 등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요리를 제공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도마, 접시, 전기포트 등의 소형 주방제품에서부터 식탁, 냉장고 등의 대형 주방가전까지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되었으며, 사람을 대신해 요리하는 로봇도 있다.
- 음식 및 식당 추천/검색/주문/배달 서비스 플랫폼
- 성향에 맞추어 O2O 서비스 플랫폼이 발달하였다. 주로 소비자 대상이나 소비자와 기업고객을 동시에 공략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다양한 요리법과 함께 식재료 및 음식을 주문, 배달하는 서비스와 식당의 요리를 주문, 배달하는 서비스 플랫폼이 가장 크게 성장하였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고객의 주문 및 결제, 자동주문서 발급, 정확한 배달 등 소비자의 효율성과 편리성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O2O 서비스 플랫폼은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와 효율성을 증가시켰다.
사례[편집]
- ㈜육월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로봇,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ICT기술이 집결된 미래형 레스토랑 레귤러식스를 운영하고 있다. 실험적인 외식공간인 레귤러식스는 대한민국 팔도의 재료를 이용해 서울에 여섯 개의 맛을 모았다는 의미다. 숙성회를 다루는 조선횟집, 막걸리 파전 가게 월향, 돼지구이 식당 산방돼지 등 여섯 개 식당이 입점해있다. 로봇 바리스타가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 라운지엑스도 레귤러식스에 입점되어 있다. 모든 입점 매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하다. 레귤러식스는 블록체인과 로봇,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이 곳곳에 녹아있는 음식점이다. 레귤러식스에는 월향(퓨전한식), 산방돼지(돼지고기구이), 조선횟집(회), 평화옥(평양냉면·양곰탕), 라운지엑스(커피), 육그램 AI 에이징룸(정육점), 알커브(VIP 공간) 등이 입점했다. 이 모든 매장에서 암호화폐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로 바로 결제가 가능한 건 아니다. 구글 플레이어스토어와 애플스토어에 출시될 레귤러식스 앱을 다운로드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로 선불 포인트를 구매해야 한다. 위치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N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다.
- 식신㈜은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서, 2018년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기술을 이용하여 팬텀(Fantom)이라는 암호화폐를 개발한 기업이다. 식신은 맛집 추천 서비스와 모바일 전자 식권인 '식신 e-식권'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식신은 2013년부터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하여 전국의 70만 개의 식당의 정보를 제공하고 그중 약 7만 개 정도에 달하는 맛집에 대한 상세정보를 지역별로 제공한다. 식신 e-식권은 약 180개의 기업의 5만 5천 명의 직잔인이 사용하고있다. 2018년 기준 거래액 250억 정도를 기록하고 2019년엔 7,800억 정도의 거래액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
전망[편집]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 형태가 달라지는 가운데 '먹방' 열풍처럼 요리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아울러 IT 발전에 따른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진화하면서 푸드테크 산업 자체가 팽창하고 있다. 푸드테크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도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음식 배달 서비스가 주를 이루지만 푸드테크의 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농산물 생산부터 식품 공급, 제조 및 관리, 식품·식당 관련 검색, 주문 및 배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 농식품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괄한다. 나아가 바이오 에너지, 생체 재료, 기능성·대체식품, 지능화된 농장을 의미하는 스마트팜, 사물인터넷과 주방이 접목된 스마트 키친 분야 등 사업 범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푸드테크 관련 산업과 전망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3]
각주[편집]
- ↑ BIZION, 〈음식과 기술의 만남, ‘푸드테크’가 주목받는 이유〉, 《1boon.kakao》, 2019-01-24
- ↑ 한송아, 〈배달의민족과 식신이 바라본 푸드테크 트렌드와 미래〉, 《모비인사이드》, 2019-03-04
- ↑ 대유페이, 〈한국 푸드테크 시장 200조원? FOOD+TECH가 뭐길래〉, 《대유페이》, 2017-08-21
참고자료[편집]
- BIZION, 〈음식과 기술의 만남, ‘푸드테크’가 주목받는 이유〉, 《1boon.kakao》, 2019-01-24
- 송화연 기자, 〈식품산업 미래는 '푸드테크'에 달렸다〉, 《뉴스1》, 2018-03-18
- 서정주 연구원, 〈푸드테크(Food Tech)의 진화와 발전〉, 《KB경영연구소》, 2016-08-31
- 한송아, 〈배달의민족과 식신이 바라본 푸드테크 트렌드와 미래〉, 《모비 인사이드》, 2019-03-04
- 대유페이, 〈한국 푸드테크 시장 200조원? FOOD+TECH가 뭐길래〉, 《대유페이》, 2017-08-2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