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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너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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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팀 버너스-리(Timothy Berners-Lee, 1955~ )는 (web)을 발명한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이다. HTTP, HTML, URL을 최초로 고안하여 인터넷의 새 시대를 연 인물이라고 평가받으며 '웹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개요[편집]

팀 버너스-리는 1955년 6월 8일, 영국 런던에서 수학자이신 부모님 메리 리 우즈(Mary Lee Woods)와 콘웨이 버너스리(Conway Berners-Lee) 가정에서 태어났다.[1] 1973년부터 1976년까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1976년 수석으로 졸업을 하였다. 졸업 후 통신회사, 프린터용 소프트웨어 회사에 몇 년간 근무하다가 1980년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로 자리를 옮긴 후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얼마 뒤 그는 유럽입자연구소를 떠나 '이미지 컴퓨터 시스템'이라는 회사에서 일했었고, 1984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 연구원으로 돌아왔다.[2] 팀 버너스-리는 웹의 아버지로서, HTTP, HTML, URL 등을 최초로 고안하여 인터넷의 새 시대를 연 인물이다. 그는 테드 넬슨(Theodor Holm Nelson)의 하이퍼텍스트(Hypertext)에 대한 구상과 비전을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이라는 네트워크 하이퍼텍스트로 구현하였다.[1]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에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아 팀 버너스-리 경(卿)이라고 불린다.

팀 버너스-리는 1999년,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 주간지인 타임(Time)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의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01년에 영국 왕립 학회 연구원과 미국 인문·과학 아카데미 연구원으로 선임되었으며,[3]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컴퓨터 공학부 쓰리콤(3COM)의 설립자이다. 그리고,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의 전기 공학 및 컴퓨터 과학 부서에서 공동임명 되었다.[4] 2012년에는 개방 데이터 연구소(ODI)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구글, 페이스북, 시스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참여하는 '저렴한 각격의 인터넷을 위한 연합'을 주도하였다. 이것은 전 세계 누구나 웹을 이용하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도하는 것이다.[5] 팀 버너스-리는 여전히 웹의 여러 기술 개발과 표준을 담당하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의 디렉터로 활동 중이며,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전자 및 컴퓨터 과학 부서의 교수이기도 하다. 한편 팀 버너스-리는 2013년 5월,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13'에서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6]

경력[편집]

약력
  • CERN에서 WWW의 기초가 되는 인콰이어(Enqire) 개발
  • 1990년 : 10월 HTTP 데몬 (HTTP Daemon) 최초의 웹서버 기동
  • 1991년 : 8월 웹 저작 툴킷 배포
  • 1994년 : W3C 설립
  • 1999년 : 타임에서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에 하나로 선정
  • 2001년 : 영국왕립학회 연구원과 미국 인문·과학 아카데미 연구원으로 선임
  • 2004년 : 밀레니엄 테크놀로지 상 수상(첫 번째 수상자)
  • 2004년 : 영국 왕실 기사 작위 2등급 수여
  • 2007년 : 메리트 훈장(Order of Merit) 수상
수상
  • 1996년 : IET Mountbatten Medal
  • 1996년 : W. 월리스 맥도웰 상
  • 1998년 : 맥아더 펠로우 프로그램
  • 2000년 : 로열 메달
  • 2001년 : Sir Frank Whittle Medal
  • 2002년 : 일본국제상
  • 2002년 : Princess of Asturias Award for Technical & Scientific Research
  • 2004년 : 밀레니엄 기술상
  • 2006년 : The President's Medal
  • 2007년 : 찰스 스타크 드래이퍼 상
  • 2008년 : IEEE/RSE James Clerk Maxwell Medal
  • 2013년 :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 2017년 : 2016튜링상
저서
  • Weaving the Web: The Original Design and Ultimate Destiny of the World Wide Web by its inventor, 1999
  • World Wide Web, 2001
  • Spinning the Semantic, 2005
  • Foundations and Trends: A Framework for Web Science, 2006
  • A Framework for Web Science, 2006

주요 업적[편집]

WWW 고안[편집]

팀 버너스-리는 1980년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와중,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양이 다르고, 멀리 떨어져 있는 직원들과 정보 교환 어려움에 부딪혀 인콰이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1] 이 인콰이어가 월드와이드웹의 기초이다. 그는 자신이 만든 인콰이어를 활용하여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였다. 인콰이어는 정보를 자동으로 배열해주기 때문에 이용자가 찾으려고 생각하지 못했던 정보까지 찾을 수 있었다. 1984년 팀 버너스-리는 정보검색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참여하였고, 이 작업은 많은 과학자들이 컴퓨터를 각자 사용하면서 작업을 고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1989년 팀 버너스-리는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 뿐만아니라 전 세계를 걸쳐 컴퓨터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분산 하이퍼텍스트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월드와이드웹의 기본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동료들에게 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얻지 못하였지만, 팀 버너스-리는 이 프로젝트가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의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을 가져다 줄것이라는 점을 지니고 작업을 계속 진행하였다. 결국 그는 웹 서버용 코드 작성을 완료하였고, 1990년 10월, 최초의 웹 서버 CERN HTTPd가 가동되었다.[1] 그는 이 웹 서버를 만들면서 웹 페이지를 제작하고 읽을 수 있는 브라우저인 '월드와이드웹'도 함께 개발하였다.[2] 월드와이드웹은 URL, HTML, HTTP 등 하이퍼 텍스트 구성요소를 통해 각 컴퓨터에 담긴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게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드와이드웹의 명칭도 '그물(the Mesh)'과 정보의 보고(Mine of Information)'등 검토한 후에 지구촌을 거미줄(Web)처럼 인터넷이 둘러싸고 있다고 하여서 지금의 '웹'으로 이름으로 정해졌다.[7] 월드와이드웹은 띄어쓰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월드 와이드 웹'은 정보 검색 시스템이고, '월드와이드웹'은 브라우저를 말한다. 하지만 후자는 혼동을 막기 위해 넥서스(Nexus)로 바꿨다. [8]

1990년 12월, 동료들에게 브라우저를 선보였고, 반응이 크게 와닿지 않았던 팀 버너스-리는 1991년 8월, 외부 개발자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웹 저작 툴킷을 배포하기로 하였다. 월드와이드웹 브라우저와 학생이 개발한 다른 브라우저를 인터넷에 배포하여 누구나 무료로 써보고 수정할 수 있게 웹 서버를 개방 하였다. 이후, 하이퍼텍스트 연구자와 학계 핵심 연구자들이 모이는 뉴스그룹을 통해서도 툴킷을 배포하였다. 웹 서버가 10만 대를 넘었고, 유럽 물리 입자 연구소는 웹에 대한 핵심 임무를 수행하기에 한계를 느끼고 연구소 직원들에게 웹 기반 기술을 공개하도록 설득하였다. 1994년, 웹이 진화해야 할 방향을 합의하기 위해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 설립을 주도하였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웹은 전 세계 모든 개인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1] 2009년, 그는 해외 매체를 통해 웹쓰리 개발에서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고 하였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웹 브라우저에 주소를 입력하는 데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http://' 에서 빗금을 두 개 추가한 것인데, 사실은 쓸모없는 것이라며 개발 당시에는 좋은 아이디어처럼 보였지만 이것에 잉크와 종이를 낭비하게 되었다며 실수를 고백하였다. [9]

솔리드 개발[편집]

팀 버너스-리는 자신이 교수로 있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동료 등과 현재 인터넷 구조를 혁신할 새로운 플랫폼 솔리드(Solid)를 개발하였다. 솔리드는 기존 인터넷과 다른데, 개인정보를 비롯하여 개인이 생산하는 모든 데이터의 통제권이 거대기업이 아니라 각자 개인의 손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다르다. 자신의 정보에 대해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팀 버너스-리는 솔리드의 원칙은 데이터는 모든 이들을 각자 더 강하게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솔리드 기술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고, 개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오픈소스로 두되, 이 기술의 도입을 돕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 회사 역할을 인럽트(inrupt)가 맡겠다는 계획이다. 겉모습에서는 솔리드의 특별한 다른 모습은 보이진 않지만, 중요한 차이는 여기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가 기업들의 서버가 아니라 '솔리드 포드'라는 개인 저장소에 저장되어 개인이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포드는 솔리드 사용자가 웹에서 자신의 응용 프로그램 및 정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솔리드 아이디 및 솔리드 포드를 얻게 된다. 이로 팀 버너스-리는 사람들이 기업으로부터 웹을 힘을 되찾을 것으로 목적을 두는 바이다.[10][11]

견해[편집]

팀 버너스-리는 HTTP 뒤에는 2개의 슬래시(//)가 붙는데(http://), 사실은 쓸모없는 기호라면서,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12]

팀 버너스-리는 웹의 가장 취약점이 여성과 소녀들에게 유용하지 않을 뿐이 아니라 오히려 해를 끼치는 도구로 기능한다고 본다. 세계적으로 미투운동 등에 힘입어 성 평등이 진전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 여성들에 대한 공격과 위협은 심각해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째로, 인터넷 이용에서 여성들은 충분한 접근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았다. 여성들이 웹을 이용하기에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 기술 교육을 받지 못한 점에서, 남성들에 비해 인터넷 접근권이 떨어져 있다고 보았다. 둘째로는 온라인이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범죄의 도구로 쓰인다고 보았다. 여성들에게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할 수 없게 만들고 고통을 안기고 있다고 보았다. 실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에서 동의 없는 은밀한 사진 전송 등 성적 모욕, 위협을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다는 답변이 나왔다. 마지막으로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광범위로 활용되면서 기존의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확대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본다. 실제 아마존은 인공지능 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다가 여성 차별 문제가 불거져 2018년 자체 폐기하였다. 그래서 팀 버너스-리는 웹재단의 2020년 이후 핵심목표를 온라인 성 불평등 해소로 선언하고, 데이터와 피드백을 통해 각종 서비스 설계단계에서부터 양성평등을 구현하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하였다.[13]

한편 팀 버너스-리는 'The open Web has been fertile ground for entrepreneurs to build successful companies without having to ask permission from internet providers to allow their idea to take off(오픈된 웹은 기업가들에게 성공적인 회사를 인터넷 회사에 허락을 요청할 필요없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비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비옥한 토양입니다)'라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14]

각주[편집]

  1. 1.0 1.1 1.2 1.3 1.4 팀 버너스-리 디제라티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625191&cid=42171&categoryId=42175
  2. 2.0 2.1 팀 버너스 리 네이버캐스트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9095&cid=59086&categoryId=59090
  3. 박군, 〈IT 계의 노벨상, 튜링상 수상자, 팀 버너스 리〉, 《티스토리》, 2017-05-05
  4. InternetHallofFrame 공식 홈페이지 - https://internethalloffame.org/inductees/tim-berners-lee InternetHallofFame
  5. 이상우 , 〈IT인물열전 - 개방과 연결 그리고 공유를 위해, 팀 버너스 리 〉, 《아이티동아》, 2015-01-22
  6. 정유현 기자, 〈'WWW' 창시자 팀 버너스 리 "인터넷은 협력을 위한 도구"〉, 《이투데이》, 2013-05-03
  7. 팀 버너스 리 시사상식사전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73353&cid=43667&categoryId=43667
  8. 이상우 , 〈IT인물열전-개방과 연결 그리고 공유를 위해, 팀 버너스 리 〉, 《아이티동아》, 2015-01-22
  9. 이상우 , 〈IT인물열전 - 개방과 연결 그리고 공유를 위해, 팀 버너스 리 〉, 《아이티동아》, 2015-01-22
  10. 권오성 기자 , 〈'웹 창시자'의 반성 "구글·페이스북 등 괴물 낳았다"〉, 《한겨례》, 2018-10-01
  11. KATRINA BROOKER , 〈Exclusive: Tim Berners-Lee tells us his radical new plan to upend the World Wide Web 〉, 《FAST COMPANY》, 2018-09-29
  12. "Berners-Lee 'sorry' for slashes", BBC, 2009-10-14
  13. 구본권 선임기자 , 〈팀버너스리, '모두 위한 웹' 최우선과제는〉, 《한겨례》, 2020-03-15
  14. kh jo, 〈#10 TIM BERNERS-LEE - 성공한 사람들의 명언〉, 《블로거》, 2019-02-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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