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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0일 (화) 16:52 기준 최신판
변화(變化, Change)는 세상에 존재하는 물체의 형상, 성질 등의 특징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특징이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도 있고, 새롭게 되는 것도 변화라고 한다.
이것이 친숙한 경험이긴 하지만, 변화에 대한 분석은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철학자들에게 차지된 사소한 문제를 제공한다. 철학 용어로, 사물들이 달라지거나 과거와 같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변화의 개념은 시간을 포함하는 것으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어떤 것이 과거의 상태에서 벗어나 현재의 상태가 되고 미래의 상태로 다시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 미술 작품에서의 한 선이 굵어졌다가 다시 얇아지거나, 온도가 특정 장소에 따라서 달라지거나, 방사성동위원소가 반감기를 가지며 달라지는 것 모두를 변화라고 부를 수 있다.
개요[편집]
변화는 사물이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이행함을 말한다. 어떤 사물이나 양적 규정성과 질적 규정성을 갖추고 있고, 사물의 질의 존속과 결부되어 있는 양적 규정성에 관해 다소 점진적으로 행해지는 변화(양적인 증대 내지 감소)가 축적되어, 점차로 사물에 고유한 한도를 넘어서면 사물의 근본적인 질적 변화, 즉 새로운 질로의 이행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은 사물의 합법칙적 발전에서의 비약이며 전화라고 말해진다. 이것이 '양적 변화에서 질적 변화로의 이행'이다.
일례를 들어 보자. 토마토는 크기와 무게 등의 양적 규정성이 있지만 토마토가 토마토의 질을 유지하고 토마토이기를 계속한다는 것과 결부되는 양적 규정성은 신선도이다. 이 신선도가 어느 정도 떨어져도 토마토는 아직 토마토일 수 있지만, 이 과정이 진행되어 그 토마토에 고유한 한도를 넘어선 단계에서는 더 이상 토마토라고 할 수 없게 된다. 즉 토마토에 근본적인 질적 변화가 일어나 새로운 질로의 이행이 행해진 것이다.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자연과 마찬가지로 양적 변화와 질적 변화가 일어난다. 전자는 '진화'라는 개념으로, 후자는 '혁명'이라는 개념으로 각각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무엇이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가? 일반적으로 '양적 변화가 질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하지만, 전자가 후자의 원인은 아니다. 변화의 원인은 사물의 내부에 존재한다. 사물의 고유한 본질을 이루는 모순이 그 원인으로서, 양적 변화 및 그것의 질적 변화로의 전화는 이러한 모순의 발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고대의 역사[편집]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개념은 매우 직관적이지만, 고대에서부터 변화를 거부하는 철학자들은 존재했다. 고대의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가 생겨나기 이전에도 어떤 것이 존재하며 변화한 후에도 그것은 계속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즉 만물의 배후에 완전하고 확고부동하며 끝이 없는 어떤 단일 실재가 있다면, 변화의 개념은 논리적으로 모순되기에 환상에 불과한 것이다. 파르메니데스의 제자였던 제논 역시 사물이 움직이며 변화한다는 생각을 반박하기 위하여, 아킬레스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하는 역설이나 화살의 역설을 고안해내어 움직임은 환상일 뿐이라는 점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시간, 변화, 원인[편집]
변화는 일반적으로 시간 안에서 일어나며, 특정한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시간, 변화, 그리고 변화를 야기하는 원인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시간과 변화, 그리고 원인과 변화는 분리될 수 있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방사성 붕괴와 같이 원인이 없는 변화, 곧 해당 사물의 내적 본성 때문에 스스로 생겨나는 변화가 있으며, 그 역인 변화 없는 원인도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의 존재가 변화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 또한 변화에는 시간이 필수적으로 포함된다고 생각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변화는 일정한 속도나 비율로 일어나지 않는 반면, 시간은 언제나 일정하므로 시간과 변화는 분리될 수 있는 개념이 된다.
캠브리지 변화(Cambridge Change)[편집]
철학 분야에서 알려진 변화의 대표적인 개념 중 하나는 캠브리지 변화로, 영국의 철학자 피터 기치(Peter Geach)가 캠브리지대학교에 소속되었던 영국의 수학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과 철학자 존 맥태거트(J. M. E. McTaggart)가 설명한 변화의 개념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름 붙인 것이다.
어떤 사물이 '캠브리지 변화'했다는 것은 곧 오직 사물을 묘사하는 술어 F가 시간 t1에는 참이지만 이후 시간 t2에는 참이 아닐 경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시간 t1에 철수의 키는 180cm였고 영희의 키는 175cm였다고 가정하자. 이후 시간 t2에 철수의 키는 그대로였지만 영희의 키가 자라 185cm가 되었다고 가정하자. 이때 '영희보다 키가 크다'는 술어가 t1에서 철수에게 적용되었을 때는 참이지만, t2에서 적용되었을 때는 거짓이 된다. 이 경우, 철수는 캠브리지 변화의 정의에 따라 변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영희의 키가 변한 것이지 철수의 키에는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캠브리지 변화는 175cm와 같은 키의 내재적 성질과 "보다 키가 큼"과 같은 외재적 성질이 구분될 수 있게 돕는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변화 관리[편집]
변화관리(變化管理, Change management)란 기업에 일어나는 중대한 변화를 기업 성과가 향상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실무적으로는 조직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취한 변화에 의해 조직의 구성원이 영향을 받아 조직의 성과 저하가 예상될 때 취하는 조직 대상 관리 프로그램들을 말한다. 따라서 변화 관리는 혁 신을 추구하면서 병행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관리 업무라 할 수 있다.
변화 관리는 이러한 성과 하락의 폭과 깊이를 줄이고 지속적인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혁신 관리 활동이며, 이러한 혁신 추진 과정상의 문제는 대부분의 조직이 겪는 문제이므로 조직을 변화 관리의 대상으로 정하게 된다.
고객의 욕구변화, 경쟁의 심화, 정보기술의 발달, 노동력 구성의 변화, 조직 구성원들의 불만 증가 등과 같은 내·외적 환경특성이 바뀌면 기업은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조직의 전략, 구조, 시스템, 그리고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조직의 구성요소들을 변화된 경영환경의 특성과 적합한 방향으로 통합해 상호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조직의 구성요소들은 상호 조화를 이루며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다. 따라서 하나의 구성요소가 변화하게 되면 다른 구성요소들과 불균형 상태에 이르게 되어 기존의 조화상태를 파괴한다. 이같이 하나의 구성요소에서 변화가 다른 구성요소들의 균형을 파괴하는 파급효과를 관리하는 것이 변화관리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과제이다. 그러나 변화관리에서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것은 고정된 관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모빌(mobile)에서와 같이 상호 동태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따라서 변화관리는 변화의 역동성(dynamics)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변화관리는 과거에 경영자들이 다뤄온 경영과제와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경영자들이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피터 드러커 (Peter Ferdinand Drucker)는 이 세상에서 변화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모든 것이 항상 변화한다는 사실 한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렇듯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변화를 생활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생존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경쟁사에 비해 더 빠르고 더 효과적으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공을 원하는 기업은 체계적인 반드시 변화관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더군다나 최근 기업이 직면하는 변화는 기존의 시스템 내에서 부분적으로 변화하는 점진적 변화가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 자체에 대한 변화를 포함하는 변혁적 변화이며 그 빈도나 강도에 있어서도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일어나고 있다.
성공적인 조직변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다. 첫 번째는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이나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으로, 이는 조직변화를 위한 자극 또는 동기유발의 요인이 된다. 두 번째는 새로운 상황에 적합한 달성 가능한 비전 설정으로, 이는 조직변화의 방향 및 가능성을 명확히 해준다. 세 번째는 성공에 대한 신념과 함께 실천을 위한 명확한 아이디어 도출로, 이는 실천계획과 함께 조직변화의 지원세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들 세 가지 요소가 모두 갖춰져야만 성공적인 조직변화가 가능하며 이 중 어떤 한 가지 요소라도 결핍되는 경우 조직변화는 성공할 수 없다. 구성원 모두가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받아들이며 이에 맞춰 자신의 태도와 가치관을 변화시킴으로써 비로소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바꿈에 따라 기업의 변화프로그램에 몰입하게 되고 성공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이러한 구성원 개개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변화는 조직의 전략, 구조, 시스템, 그리고 문화가 한 방향으로 정렬될 때, 다시 말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관계로 보고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도록 할 때 가능하다.
변화관리는 환경과 조직, 그리고 조직의 구성 요소들 간에 정렬을 시키는 지속적인 과정이며 궁극적인 변화의 대상은 구성원 개개인이다. 성공적인 변화관리를 위해서는 모든 부분들이 서로 의사소통해 조직의 다양한 부분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게 하고, 새로운 균형이 모든 부분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변화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관리는 단기적인 치유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구성원들의 변화를 유도해내야 하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기후변화[편집]
기후변화(climate change)는 지구 온난화처럼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전지구적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상 또는 이러한 변화로 인한 위험의 증가를 통틀어 일컫는다. 현대 이전에도 기후 변화가 있었지만, 현대의 기후 변화는 급격하며 자연스럽게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도 아니다. 현재의 급격한 기후 변화는 인간이 이산화탄소(CO2)와 메테인과 같은 온실 기체를 방출해 일어난 현상이다. 인간이 방출한 온실 기체의 절대다수는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화석 연료를 태워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 외에도 농업, 제강, 시멘트 생산, 산림 손실로 온실 기체가 방출되고 있다.[4] 온실 기체는 햇빛을 투과하기 때문에 햇빛이 지구 표면을 가열한다. 하지만 지구가 적외선 복사로 열을 우주로 방출할 때 온실 기체가 복사열을 흡수하여 지상에 열을 가둔다. 가둬진 열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태양빛을 반사하는 반사율이 높은 만년설 표면이 사라지는 등 지상에 여러 변화를 일으켜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