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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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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타(Takata)
타카타(Takata)

타카타(Takata Corporation, タカタ株式会社)는 일본 토쿄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이다. 1933년에 타카타 다케조(高田武三)가 일본 히코네(彦根, Hikone)에서 창립하였으며 2018년 4월 11일에 운영을 종료하였다. 회사 마감 시절의 대표이사는 타카타 다케조의 손자인 타카타시게히사(高田重久, Shigehisa Takada)가 맡고 있었다.

2018년 4월에 타카타는 중국계 미국기업 조이슨 세이프티 시스템즈(Joyson Safety Systems 약칭 JSS, 원 Key Safety Systems)에 인수되었다. 조이슨 세이프티 시스템즈는 중국 닝보조이슨 일렉트로닉스(宁波均胜电子股份有限公司, NINGBO JOYSON ELECTRONIC CORP.)의 산하 기업으로서 자동차 안전시스템 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개요

타카타는 에어백, 시트 벨트, 어린이용 안전 시트 등을 생산하고 전에 자동차용 안전부품을 생산했던 일본기업이며 자동차제조사로 부터 출자를 받지 않은 완전 독립 부품제조회사이다. 일본 彦根市와 주변 지역의 나가하마시(長浜市), 아이쇼정(愛荘町)에 일본국내의 제조거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1년 3월에 전 세계 에어백 시장의 20%를 차지하였으며 2014년에는 에어백 매출이 사내 최대 매출비중을 차지하였다.

2017년 6월에 부채총액 1조엔을 초과한 상황에서 제조업으로는 2차 세계대전후 가장 큰 경영파산을 선고하였다.

회사 연혁

  • 1933년 - 타카타 다케조(高田武三)가 일본 히코네(彦根, Hikone)에서 타카타공장으로 창업을 시작하였다. 직물제조를 개시하였으며 직물기술을 활용한 구명삭도 제조하였다
  • 1956년 11월 - 자동차용 SRS(Supplemental Restraint System), 농공업용 관개호스(irrigation hose) 등의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법인화를 추진하여 주식회사타카카공장을 설립하였다
  • 1960년 12월 - 일본 처음으로 2점식 시트 벨트 제조와 판매를 개시하였다
  • 1969년 11월 - 본부를 토쿄로 이전하였다
  • 1974년 - 타카타 주이치로(高田重一郎)가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 1983년 12월 - 사명을 タカタ株式会社로 변경하였다
  • 1987년 12월 - 에어백 제조를 개시하였다. 혼다(ホンダ)와 공동으로 일본산 에어백을 개발하여 혼다 레전드(ホンダ・レジェンド, Honda LEGEND) 모델에 탑재하였다
  • 1988년 11월 - 본사를 토쿄 미나토구(港区) 六本木25森빌딩으로 이전하였다
  • 2006년 11월 - 토쿄증권거래소(東京証券取引所, Tokyo Stock Exchange)에 상장하였다
  • 2007년 6월 - 타카타시게히사(高田重久)가 사장으로 취임되었다
  • 2009년 7월 - 본사를 미나토구 아카사카(赤坂)에 있는 타카타빌딩으로 이전하였다
  • 2012년 5월 - 안전솔루션 회사 Schroth Safety Products를 인수하였다
  • 2012년 5월 - 안전솔루션 회사 BAE Systems Safety Products를 인수하였다
  • 2014년 2월 - 본사를 미나토구 六本木 아크힐즈로 이전하였다
  • 2015년 5월 - 에어백 결함에 따르는 3,380만대 승용차 리콜 소식 발표하였다
  • 2017년 6월 - 부채총액 1조엔을 넘어 경영파산을 선고하였다
  • 2017년 7월 - 토쿄증권거래소 상장을 폐지하였다
  • 2018년 4월 - 미국기업 키 세이프트 시스템즈(Key Safety Systems)에 인수되고 사장은 사임하였다.[1][2]

에어백 리콜 사건

1960년대에 타카타는 일본 자동차업체에 안전벨트를 제조 공급하는 승인을 받았고 1973년에 미국교통안전국(NHTSA)의 충격시험을 통과하여 에어백의 해외수출을 시작하였다. 1970년대 말에 혼다 기술자인 코바야시 사부로가 에어백 제조과정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 요청을 제출하였으나 그 당시 사장이었던 타카다 주이치로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1989년에 미국 연방정부는 자동차의 에어백 설치를 의무화하였으며 이로서 에어백 시장은 크게 변해갔다.

에어백에서 가스를 발생하여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게 하는 핵심 소재를 분사제(Propellant)라고 호칭하며 초기에 타카타는 미사일과 어뢰를 발사하기 위해 개발된 소디움 아지드(sodium azide)라는 물질을 사용하다가 1996년에 테드라졸(tetrazole)이라는 화학물질을 사용한 분사제를 개발하여 에어백에 적용시켜 미국의 포드와 제너럴모터스에 납품을 하였다. 그 시절에 북미시장의 10%를 차지하였다.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타카타는 상업용 폭약에 사용되는 질산염 암모늄(Ammonium nitrate)을 테드라졸의 대체 물질로 시도하였으며 질산염 암모늄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유사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부피도 작고 가격도 테드라졸의 10%에 불과하였다. 불안하다면 습기가 많거나 물과 접촉할 경우에 폭발성이 급격히 빨라지는 단점으로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았다. 1995년 티모스 매베이라는 테러리스트가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연방청사 건물을 폭발시킬 때 사용했던 물질이 바로 질산염 암모늄이었으며 그 때 사용량이 2,000 파운드였다. 기술진들은 이 물질의 사용을 반대하는 의견이었으며 거꾸로 사장인 타카타 주이치로는 사용을 주장하는 의견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타카타 분사제 전문 엔지니어로 1994년에 입사한 마크 릴리(Mark Lillie)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테스트 결과도, 실험보고서도 없는데 그들은 이 물질의 사용을 고집했다’고 비즈니스위크지에 증언했다. 마크 릴리는 타카타의 사장과 연계되는 엔지니어들을 찾아 위험성에 관련하여 설명을 하였으며 상대 측에서 받아주지 않는 상황에서 1999년에 회사를 떠났다.

2001년에 타카타는 질산염 암모늄을 분사제로 한 에어백을 출시하고 혼다와 닛산 등 자동차제조사에 납품하였으며 멕시코공장에서 제품생산을 추진하였다. 멕시코 공장 근로자들은 저 임금 인력이었지만 폭발물질에 관한 경험은 적었다.

2004년에 타카타 에어백을 탑재한 혼다 어코드의 에어백이 폭발하는 사고가 터졌으며 그 뒤 세계 여러 곳에서 폭발사고가 터졌다. 이로 인해 미국 교통안전국은 조사에 진입하였으며 2014년에 미국 전역에서 타카타 에어백 리콜을 명령하였다. 그 해에 토요타, 클라이슬러, 포드, 혼다, 마쓰다, 닛산, BMW 등 제조사들에 공급한 에어백 리콜이 추진되었으며 세계 각 국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의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다. 2017년 6월까지 에어백 폭발로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8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미국에서 4,300만 개의 에어백 리콜 조치가 추진되었으며 추후에도 1억 개까지 리콜되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카타는 리콜 비용과 벌금 및 손해 배상금으로 파산했다.[3][4][5]

각주

  1. Yuri Kageyama, "Takata acquired by Key Safety Systems, president Shigehisa Takada resigns", USA TODAY, 2018-04-12
  2. タカタの歴史・創業ストーリー〉, 《Strainer》
  3. 김인영 기자, 〈타카타 파산…추락한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 《오피니언뉴스》, 2017-06-27
  4. 일본의 이모저모, 〈자동차부품 메이커 타카타 도산 위기〉, 《네이버 블로그》, 2017-06-26
  5. MICHELLE MANZIONE, "Takata Corp. Declares Nearly 34 Million Airbags Defective, Agrees to Recall", ABC News, 2015-05-2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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