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화
분업화(Divsion of labour)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산업 및 경제분야에서 본격적인 시발점으로하는 '생산의 모든 과정을 여러 전문적인 부문으로 나누어 여러 사람이 분담하여 일을 완성하는 노동 형태'로 발전하여 온 근본적인 개념이다.
이러한 분업원리(分業原理)는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조직의 규모가 기술적으로 확대가능하게 되면서 업무의 내용 및 특성이 복잡해지므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생산 조직의 여러 업무과정을 종류 및 내용별로 나누어 분담하는 원리로 구체화되어왔다. 분업사회라는 용어가 생겨나기도 했다.[2]
한편 분업에대한 체계적인 아이디어는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과 함께 거론된바 있다.
개요
사람들이 사회생활에서 더욱 더 특화된 일을 수행하게 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용어로서, 원래는 경제학자들에 의해 사용되었다. 그 과정은 '역할분화'와 같은 이름하에서 수많은 비경제적 맥락에서 친숙하게 사용되나, 명확하게는 더욱더 복잡해지는 직업구조의 성장을 나타낸다. 분업은 장기적인 사회과정과 상호연관된 몇 가지 과정-도시화, 국가형성, 관료제화, 인구성장, 산업화-중의 하나이며, 이것은 근대세계의 대규모적으로 공업화된 국가-사회의 출현을 가져왔다.
분업은 불가피하게 권력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그것은 사회를 통해 증가하는 상호의존의 연결망을 만들어낸다. 분업 내의 개인이나 집단의 위치는 다른 사람들을 그들에게 의존하도록 만들고, 동시에 그들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도록 만든다.
다른 사람이 의존하는 특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에 대한 어느 정도의 권력을 갖지만, 그러나 이것은 다른 사람이 그에 대해 갖는 권력에 의해 훨씬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복잡한 분업이 이루어지는 사회에서는 거의 아무도 개인이 필요한 한 부분이상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지어 가장 권력 있는 사람 조차도 무수히 많은 타인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고전적인 논의로는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국부론』(1776)이 있다. 스미스는 작은 핀을 만드는 공장을 묘사했다. 이것은 프랑스 백과사전에서 빌려 온 예이다. 열 명의 사람이 핀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각 단계마다 분업이 이루어지면 24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데, 각각의 노동자가 분리되어서 모든 공정을 스스로 수행할 때보다 더 많은 핀을 만들 수 있다.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을 포함한 이후의 경제학자들은 국가들간에 다양한 형태의 생산으로 전문화되는 국제적 교역의 이점을 설명하는 '비교우위의 법칙'을 나타내는 데 이것을 발전시켰다. 마르크스(Marx)는 이러한 부의 창출효과를 인식했고, 계급들간에 야기되는 권력의 불평등한 균형을 지적했다.
뒤르껭(Durkheim)의 『사회분업론』(1893)은 기계적 연대와 유기적 연대를 구분한다. '기계적' 연대는 낮은 수준의 분업이 이루어지는 소규모 사회이고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소수의 유사한 사회적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데서 유래한다. 더 복잡한 사회에서의 '유기적' 연대는 수많은 이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독립성으로 특징지워진다.
뒤르껭은 분업과정, 즉 낮은 단계의 전문화에서 높은 단계의 전문화로의 이행을 그다지 성공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했다. 그는 경제학자처럼 생산성이 증가되려면 전문화되는 유인자극을 강조한다. 뒤르껭은 사회적 질서와 연대가 전문화에 선행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전문화된 서비스를 수행하는 계약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은 계약을 완수하려는 서로의 능력과 의지에서 확신을 가져야 하고 '사회'는 계약을 위반하는 사람을 처벌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산업사회학자들은 분업의 개념을 세 가지 계보를 따라 더욱 발전시켰다.
(1) 좁은 '생산주의자'의 견해에서 보이는 경제적 원칙, 즉 복잡한 공정이 더 작은 요소로 분해되고, 이러한 각각의 것은 독특하게 구분되는 작업으로 간주된다(예, 애덤 스미스의 핀 제조과정의 예). 한 공정에서 다른 공정으로 가는 미완성된 물건들의 흐름이 올바로 접합된다면, 전문화는 각 단위공정을 수행하는 데 요구되는 시간을 감소시키고, 따라서 단위생산의 시간을 감소시킨다. 생산성에서, 단위공정에 적용하는 전문화된 도구를 고안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엄격한 노동훈련이 부가되지 않는다면 노동자편에서 분절된 작업에 직면하여 적절한 동기를 상실하게 되는 결과는 전체 생산성에 심각한 차감을 초래할 수도 있다.
(2) 특정 생산과정에서의 세부적인 과업 구조를 말한다. 이 구조는 전통적인 수공업이 해체됨으로 인해 초래된 것으로, 앞에서의 논리와 동일선상에 있다. 보통 공업의 기계화 이래로 그것은 불안정해졌고 새로운 도구나 기계류의 발명, 고급 노동력의 비용과 공급, 생산공학적 숙련성의 수준, '합리화'에 저항하는 몇몇 노동자집단의 상대적 능력을 포함하는 다른 요소들에 의해 교체되었다.
(3) 전체로서의 경제의 직업적 구성을 말한다. 직업에 관한 공식적인 목록은 수많은 직업적 명칭을 열거하고 있는데, 특히 반숙련 육체노동에서 그러하다. 그 범위는 실질적으로 근대산업에서의 좁은 전문화의 범위를 극화하고 있다. 내재적인 차이에서 보면 외견상의 다양성은 통계학자의 환상이다. 구별되는 몇몇의 반숙련 혹은 미숙련 육체적 직업을 인식하는 데 있어서 기술적, 사회적, 경제학적 의미는 거의 없다. 일상적인 화이트칼라 직업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합리적으로 구별되는 수많은 직업들은 공업화 이래로 어떻든 성장했다. 다양화는 고도로 훈련되어 있거나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 주로 영향을 준다. 하위직업에서는 이질성은 겉치레일 뿐이다.
직업들은 보통 몇 개의 센서스 분류계층으로 나뉘어진다. 전문화의 개념에 대하여 다음의 세 가지 점이 관련되고 있다. 작업 설계의 과학적 관리전략에 대한 반대의 증대, 분절된 세부적인 작업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의 의사표시와 더불어 분절된 작업에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거나(직무확장) 직공에게 일련의 분절된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것(직무순환)을 통하여 일상적 과업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은 개인적인 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이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