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충전
과충전(Overcharge)은 전기자동차 및 전자 제품의 정격용량을 초과한 충전을 일컫는 말로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배터리에 따라 과충전이 발생하면 제품 고장, 심하면 배터리 폭발, 화재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격, 전압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과충전 방지 기능이 있는 충전기를 사용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개요[편집]
전기자동차 화재의 발생원인으로 과충전이 지목되기도 한다. 과충전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PCM 혹은 EMS 불량이 지목된다. PCM이란 우리말로 '과충전 방지 보호회로'를 의미한다. 이름대로 과충전 등을 막는 장치이다. 그리고 EMS는 PCM에 사용 이력이나 모니터링 배터리 잔량 등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 장치들은 수많은 배터리의 충전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가득찬 배터리는 충전을 멈추고 충전이 필요한 배터리로 전력을 분배한다. 그런데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꽉찬 배터리에 계속 충전이 진행되면서 배터리가 점점 뜨거워지게 된다. 처음에는 전해질이 끓기 시작하다가 두 극이 분해되고, 극을 나누는 분리막까지 녹아서 화재로 이어진다.
한국 전기차 충전 플랫폼 개발업체인 차지인이 세계 최초로 배터리 과충전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콘센트'를 개발했다.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과금형콘센트인 차지인의 '안전 콘센트'는 건물 등의 콘센트에 설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전기료를 결제할 수 있고 설정한 시간만큼만 전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콘센트는 설정 시간이 지나면 전원 공급이 자동으로 차단되며 콘센트 내부에는 과전류 감지 및 차단 기능이 장착돼 있어 불량 배터리로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다. 과금형 콘센트는 아파트나 건물 주차장 벽면에 설치된 220V 콘센트를 활용하면 쉽게 충전할 수 있어 충전인프라 확장과 접근에 유리하다. 기존 충전기는 수전설비 등 복잡한 전기공사뿐 아니라 전기차 전용 주차면이 있어야만 시설을 갖출 수 있다. 그러나 과금형 콘센트는 별도의 공사가 필요 없고 전용 주차면도 필요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충전 속도는 단점이다. 전국에 7만기가량 설치된 일반 완속충전기(7㎾급)는 1시간에 6.7~6.9㎾h 전기에너지를 충전하지만 과금형 충전기(3㎾급)는 2.2~2.6㎾h 전기를 충전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롱레인지 기준)를 충전하면 완전 충전까지 일반 충전기는 10~11시간이 걸리지만 과금형 콘센트는 28~33시간이 걸린다. 보안성도 취약하다. 일반 충전기는 전기차만을 인식하도록 설계된 반면에 220V의 과금형 콘센트는 충전뿐 아니라 건물·아파트 시설관리에 필요한 청소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결국 과금형 콘센트는 케이블 기반으로 제작돼 수전설비 등 공사가 필요 없고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충전기에 비해 충전 성능, 편의성, 보안·안정성 등에 열악할 수밖에 없다. 과금형 콘센트는 실효성보다는 정부의 보급 목표 달성에 크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박상우 기자, 〈국내 중소기업 차지인, 세계 최초 과충전 배터리 폭발 방지 안전 콘센트 개발〉, 《M오토데일리》, 2020-07-06
- ↑ 박태준 기자, 〈(이슈분석)전기차용 과금형 콘센트 실효성 논란〉, 《전자신문》, 2021-09-02
참고자료[편집]
- 박상우 기자, 〈국내 중소기업 차지인, 세계 최초 과충전 배터리 폭발 방지 안전 콘센트 개발〉, 《M오토데일리》, 2020-07-06
- 박태준 기자, 〈(이슈분석)전기차용 과금형 콘센트 실효성 논란〉, 《전자신문》, 2021-09-0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