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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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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泗川空港, Sacheon Airport, IATA: HIN, ICAO: RKPS)
사천공항(泗川空港, Sacheon Airport, IATA: HIN, ICAO: RKPS)
설명

사천공항(泗川空港, Sacheon Airport, IATA: HIN, ICAO: RKPS)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에 있는 공항이다. 현지에서는 진주시와 가까워서 진주공항이라고도 한다.

국내공항 중 유일하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걸어서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바로타같은 구조다.

이곳은 대한민국 공군과 활주로를 같이 쓰는 비행장으로서, 지상 이동 중 제3훈련비행단의 시설들을 볼 수 있다. 군사공항인 특성상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역사[편집]

전성기[편집]

6.25 전쟁 때부터 미군이 4번째로 접수하여 사용해 왔던 대한민국 공군 기지였다. 1967년 5월 진주공항이라는 이름으로 개항,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항공공사에서 DC-3로 주3회 서울 - 진주 간 노선을 취항하면서 민항기가 운항하기 시작하였고 1969년 3월 대한항공의 설립 이후에도 노선은 유지된다.

1969년 7월 사천공항으로 개칭되었으며, 1970년에는 김포 노선이 1년간 대구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1973년 8월부터 활주로 공사 및 여객 청사 개축공사 관계로 공항 운영이 잠시 중지되었다가 1975년 2월에 다시 취항하였다. 1977년 8월에는 제주 노선에 취항하게 된다. 1986년 10월에는 출발 여객청사를 완공하여 현재까지 사용 중이며, 이후 제2민항인 아시아나항공이 출범하면서 1992년 4월에 김포 노선에 취항하게 된다. 1994년 7월에는 신 청사가 완공되어 일반 대합실로 사용 중이다.

김포 노선은 굉장히 장사 잘 되는 노선 중 하나였다. 1990년대 후반에는 탑승률이 98%까지 나온 적이 있었고 평균 탑승률 90% 이상이었다. 당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각각 MD-82보잉 737의 중소형 기체를 투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서 생긴 결과였다. 이 때문에 1997년에는 주말 한정이기는 하였지만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00을, 아시아나항공은 보잉 767을 투입했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만석에 가깝게 꽉꽉채워서 운항했다. 항공 통계를 살펴보면 1997년의 이용객수는 무려 96만명이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에서 진주시, 사천시 등 경상남도 서부지역으로 이동하는 도로, 철도 교통이 매우 불편했다. 게다가 인근 거제시에 위치한 조선업체들의 비즈니스 수요까지 추가되어 위와 같은 현상이 가능한 것이었다.

2000년 2월 계기착륙장치가 설치되어 안전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졌다. 길이 2740m 폭 45m 활주로 2본이 설치되어 있다. ILS는 모든 방향에 설치된건 아니고, 북동쪽에서 착륙하는 24R 방향에만 설치되어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개통 이후[편집]

2001년 12월,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진주시까지 개통되면서 개통 이듬해인 2002년 총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27만 명이나 줄었고, 2005년에는 통영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이용객 수가 다시 13만 명 감소했다. 2010년 거가대교 개통 후 김해국제공항에서 거제시로 가는 것이 더 빨라지면서 조선업체의 상용 수요도 옛말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 사천시가 지역구인 모 국회의원께서 이 공항을 동남권 신공항으로 만들자는 충공깽 주장을 펼치기도 하였다.

2010년 7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적자 누적을 이유로 김포 노선을 단항하고, 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였다.

2011년 10월 11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부정기로 제주 노선에 취항했었다. 18인승 Beechcraft 1900D 기종을 투입하여 주 3회로 한달간 취항한뒤 탑승률과 수익성등을 분석하여 반응이 괜찮으면 취항을 연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운임이 같은 노선에 취항하는 타 항공사들보다 약 1만 2천원 정도 비싸서 논란이 있었고 결국 취항 이틀만에 운임을 인하하여 타 항공사들과 비슷한 운임으로 맞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탑승률이 40%에도 못미쳐서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취항을 연장하지 못한 채 운항이 중단되었다.

2015년 6월 25일, 누적된 적자를 이기지 못한 대한항공이 7월 20일부터 김포 노선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통보하자 사천과 진주의 정계, 관계, 지역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통보 하루만에 철회하기도 하였다. 강릉·속초~김포도 지역 반대에 철회했었지 당시 김포 노선은 한 해에 약 30억원씩 적자가 나고 있었다고 한다. 만약 김포행 노선이 없어졌다면 사천공항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2회씩 취항하는 제주 노선밖에 남지 않아서, 공항 자체의 급격한 몰락이 벌어졌을 것이다. 국제선 취항까지도 꿈꾸고 있던 사천공항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다행스럽게도 일단 존치는 확정되었으나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도 있다. 2015년 당시 대한항공이 김포노선 운항중단 카드를 꺼냈을 때 김포 노선 평균탑승률은 무려 37%였다.

2014년 여객 이용객이 7.5% 증가하여 13년 만에 이용객이 증가한데 이어 2015년에는 9.4% 증가하여 2년 연속으로 증가하였다.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입주와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 덕분이라는 평이다. 2017년 공항 이용객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17만8천여 명으로, 2019년까지도 탑승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다. 아마도 항공권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으로 인한 효과인듯 하다. 실제로 서울 노선을 대한항공의 할인운임으로 예매한다면 왕복 81000원으로, 고속버스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비싸지만, 시간 단축 효과나 운임을 고려하면 KTX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의 가격임은 틀림없다.

2018년 하계 스케줄 기준으로 김포 노선은 매일 왕복 2회, 제주 노선은 월요일 왕복 1회, 금일 왕복 2회 운항 중이다.

2018년 1월부터 대한항공이 사천~김포 간 기체로 A220-300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당초 해당 기체 도입 때 노선 증편이 예상되었으나 동계 스케줄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고, 지금까지의 적자를 감안하여 기존 보잉 737에서 A220-300으로 기종을 바꾸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019년 기준으로 다시 737 2왕복 체제로 돌아왔고, 탑승률도 2019년 현재 약 60%로 준수하게 나오고 있는 편이다.

2020년 3월 16일부터 김포 노선이 하루 1회만 운항하는 것으로 감편되었다. 당연히 지역에서는 반발했지만, 몇 차례 단항 내지는 감편 의사를 물렸던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결국 감편을 강행했다. 대신 진주시에서 감편을 반대했던 가장 큰 이유인 서울발 당일 출장 수요를 잡기 위해 아침에 김포-사천을 운항한 후 바로 제주도로 갔다가 오후에는 제주도에서 돌아와 사천-김포를 운항하는 스케줄로 변경되었다. 덕분에 주 2회 운항하던 사천~제주 노선도 어부지리로 매일 운항하게 되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편집]

코로나 19 사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결국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잠시 운항이 재개되었으나, 다시 휴업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9월 25일 하이에어가 부정기편으로 우선 취항하였다. 정기노선 개설은 탑승율 추이를 살핀 후 최종 결정된다고 한다. 10월 24일까지 주 5일(월,목,금,토,일) 1일 2왕복편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다.하이에어 타임테이블

현재 진에어가 사천공항 취항 및 김포-사천 노선 운항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이 사천공항에서 철수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0년 12월 5일부터 하이에어가 제주-사천 노선을 취항한다. 장사가 잘되었는지 1월 증편 계획이 떴다.

2022년 1월 28일부터 진에어 또한 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연혁
  • 1969년 11월 : 대한항공 취항
  • 1970년 02월 : 사천비행장 직제공포(교통부)
  • 1973년 08월 ~ 1974년 10월 : 휴항 (여객청사 개축)
  • 1975년 02월 : 대한항공 재취항
  • 1990년 06월 : 한국공항공사 인수운영
  • 1992년 04월 : 아시아나항공 취항
  • 1994년 07월 : 신청사 개관 운영
  • 2000년 02월 08일 : 계기착륙시설(ILS)설비 운용
  • 2010년 07월 01일 : 아시아나항공 사천 ~ 김포국제공항 노선 폐지
  • 2010년 07월 02일 : 아시아나항공 사천 ~ 제주국제공항 노선 취항
  • 2011년 10월 11일 ~ 11월 10일 :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사천 ~ 제주국제공항 노선 주 3회 부정기 운항
  • 2013년 04월 28일 : 중국남방항공 사천 ~ 상하이 전세편 노선 운항

운항노선[편집]

국가 항공사 도착지
대한민국 국기.png
이 그림에 대한 정보
진에어 서울(김포)
대한민국 국기.png
이 그림에 대한 정보
하이에어 서울(김포), 제주

시설규모[편집]

  • 2대의 여객기가 주기할 수 있으며, 청사 건물이 1층인 관계로 탑승교는 없어 걸어서 지상 이동을 해야한다. 탑승구는 1개뿐이다.
  • 군 공항으로 2,743m*45m 활주로 2본이 설치되어 있다. (06L/24R, 06R/24L) 연간 운항횟수는 16만 5천회 가량. 24R 활주로에 계기착륙장치(CAT-1)가 설치되어 있으며 06L 활주로에 LLZ/DME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최저착륙시정은 1,600m.

이용객 추이[편집]

사천공항 이용객 추이.png
  • 2000년에는 이용객 수가 88만 명에 이르렀으나, 2001년 11월 29일에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이용객이 급감하여 2009년에 연간 이용객 수 20만 명이 무너졌다가 2019년에 20만 명대를 회복하였다.

교통[편집]

자가용/택시[편집]

사천대로에서 바로 접근가능하다. 인근에 사천IC가 있기 때문에 도로 교통은 훌륭한 편. 진주에서 오려면 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진주대로-사천대로를 타고 오면 된다.

주차요금
  • 주차장 기본요금 : 30분 까지 600원
  • 주차장 추가요금 : 30분 초과 10분당 200원씩
  • 하루 주차요금 : 6,000원
  • 마중 나오기 위한 임시 주차 : 15분까지 무료

버스[편집]

공항 앞 버스 정류장에는 (항공편 이용객 입장에서 배차간격이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은) 사천시 시내버스 안내문만 달랑 붙어있어서 타지인은 당황할 수 있지만 사실 이 정류장에 부산교통, 경전여객, 경원여객 3사가 공동배차하는 진주 사천 삼천포 직행 시외버스, 그리고 진주 사천 삼천포 완행 시외버스가 수시로 정차한다. 시외버스의 노선 번호는 별도로 없고 위에 적어놓은 이름으로 주로 불리며, 손을 흔들어야만 사람을 태우기 위해 선다. 이 시외버스 노선은 수도권의 빨간색 광역버스와 포지션이 아주 흡사하기 때문에 시외버스 전산망을 통한 노선 조회 및 사전발권(예매)이 불가하며, 항공편고객 입장에서 사실상 공항버스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유일무이한 노선임에도 시내버스가 아니라 시외버스 면허이기에 국내 주요 지도 앱에서 안내되지 않는다. 탑승 후 운전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하면 그에 맞는 요금을 알려주는데 대략적으로 수도권 빨간 광역버스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교통카드도 받는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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