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윌리엄 헨리 "빌" 게이츠 3세(William Henry "Bill" Gates III, 1955년 10월 28일 ~ )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CEO 설립자이자, 기업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하버드 대학교를 자퇴하고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립했다. 그는 당시 프로그래밍 언어인 베이직 해석 프로그램과 알테어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알테어베이직을 개발했다. 미국 포브스(Forbes) 잡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부자이며, 2000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설립하여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학력
- 시애틀 레이크사이드 스쿨 졸업 (1969년 ~ 1973년)
- 하버드 대학교 응용수학과 중퇴 (1973년 ~ 1974년)
- 하버드 대학교 명예 법학박사 (2007년)
생애
1955년 10월 28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아버지 윌리엄 H. 게이츠 시니어와 어머니 매리 맥스웰 게이츠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영국계 미국인이자 독일계 미국인이며,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 이민자였다. 그의 가정은 중상류층으로, 아버지는 저명한 변호사였으며 어머니는 교사였다고 한다. 또한 외할아버지인 J. W. 맥스웰은 미국 국립은행의 부 은행장이었다. 그는 가문에서 윌리엄 게이츠라는 이름을 물려받은 네 번째 남자이지만 실제로는 윌리엄 게이츠 3세로 불리는데, 이는 그의 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에서 '3세'라는 접미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3세에 시애틀 명문 사립중고등학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Lakeside School)에 입학해, 8학년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하였다. 이 때 틱택토(Tic-tac-toe)라는 컴퓨터 게임을 개발하였고,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2년 선배인 폴 앨런(Paul Allen)과 만났다. 이후 17세 때는 폴 앨런과 첫 회사인 'Traf-O-Data'를 설립, 시내 교통량을 기록·분석하는 소형 컴퓨터를 생산하기도 했다. 훗날 게이츠가 회고한 바에 따르면, 당시의 기억에 대해 그는 '그때 그 기계는 나에게 정말 굉장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MS)
1973년 레이크사이드 스쿨을 졸업한 빌 게이츠는 수석으로 하버드 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였다. 이후 폴 앨런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던 중 1975년 MITS Altair8800라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조립식 개인용 컴퓨터의 개발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교 2학년을 다니던 도중 중퇴한 빌 게이츠는 1975년 4월 4일 19세의 나이로 고등학교 선배인 폴 앨런과 함께 뉴멕시코주의 앨버커키에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설립했다. 1981년 미국 IBM 회사로부터 PC용 운영체제(OS) 개발을 의뢰받고 DOS를 개발했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개발한 애플(Apple) 컴퓨터의 GUI 개념을 도입하여 1995년 Windows 95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등 오피스(Office) 제품을 개발했다.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이 개발한 넷스케이프(Netscape) 웹브라우저에 대응하여 1995년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를 개발했다. 빌 게이츠는 이른바 웹브라우저 전쟁에서 반독 점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하버드 대학교 동기였던 스티브 발머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임 CEO에 임명했다. 그 후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및 기술고문을 맡아왔으나, 2008년 6월 27일 회장직에서도 은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의 의장이 되었다.[1]
주요 활동
- 1971년 정보 과학사 급여 산출 프로그램 개발
- 1972년 'Traf-O-Data' 회사 설립
- 1974년 베이직(Basic)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
-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공동 창업
- 1975년 ~ 2000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CEO
- 1980년 MS-DOS 개발
- 1981년 마이크로소프트 주식회사로 전환
- 1985년 윈도우 1.0 출시
- 1986년 31세의 나이로 억만장자가 됨
- 1987년 윈도우 2.0 출시
- 1990년 윈도우 3.0 출시
- 1992년 윈도우 3.1 출시
- 1993년 윈도우 NT 3.1 출시
- 1994년 1월 멜린다 게이츠와 결혼
- 1995년 윈도우 95 출시,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출시
- 1996년 인터넷 익스플로러 3.0 출시
- 1998년 윈도우 98 출시
- 2000년~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및 기술고문
- 2000년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설립
- 2005년 영국 명예 KBE 훈장
- 2007년 윈도우 비스타 개발
-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 은퇴
- 2015년 클린 에너지 기금 설립 [2]
수상
- 2005년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
- 2005년 영국 명예 KBE 훈장(honorary KBE, 외국인 대상 정원 외)
- 2010년 보이스카우트 실버 버펄로상(Silver Buffalo Award)
- 2013년 제65회 밤비 미디어 어워드 밀레니엄 밤비상
은퇴
영향력
빌 게이츠가 개발한 윈도우(Windows)는 전 세계의 PC 운영체제 시장의 82.56%를 점유하고 있다. 1995년~2017년까지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부인과 함께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미국 자선 재단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3]
기부와 선행
재산 1천억 달러 넘은 게이츠 "세 자녀에게 1천만 달러씩 주고, 나머지는 기부" [4]
전성기 악착같이 돈을 벌어 실리콘밸리의 악마라는 표현까지 들었던 그가 은퇴 후에 보여준 행보를 보면 마치 기부를 위해 돈을 악착같이 벌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아프리카나 저개발국가를 위한 그의 노력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매번 노벨상의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에는 '독과점' 같은 다소 좋지 않은 이미지가 강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안티가 상당 수 떨어져나갔다. 또한 매번 노벨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에는 '독과점' 같은 다소 좋지 않은 이미지가 강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안티가 상당 수 떨어져나갔다.
- 독과점으로 인한 비난을 희석함과 동시에, 아내가 자선 활동을 자주하는 편이라 결혼 후 대부분의 기부금을 아내를 통하여 기부하였다. 자기 재산의 90%는 죽기 전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워런 버핏도 그것에 동참했다. 부인과 자신의 이름을 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에이즈 치료제 개발 등에 돈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하는 금액부터 보통 군상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사실상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를 막고 있는 방파제는 게이츠 재단이 거의 전담하고 있다. 만약, 이 재단이 아프리카를 뜬다면 대책이 없다. 아프리카의 수호자. 또 기부금 운용이 투명해서 신뢰할 만한 기부 재단으로 꼽힌다. 버핏도 이 점을 보고 기부를 했을 정도이다. 여러모로 귀감이 될 만한 일이다.
- 자신이 죽은 뒤에는 현재 3명 있는 자식 제니퍼, 로리, 피비에게 유산의 0.02%만 물려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재산의 0.02%도 1000만$(한화로 약 110억원)에 달한다. 2011년 6월경 자식들에게 주는 재산이 현 재산의 0.018%로 줄었지만 금액은 동일하다.
-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그의 기부액은 280억 달러에 달하고, 블룸버그에서 억만장자 조사를 했을 때 그의 재산이 2012년 기준으로 70억 달러가 늘었다고 한다. 즉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마를 리 없는 샘인 셈이다. 게다가 지금 있는 자선 재단의 현재 금액도 362억 달러이므로, 이 정도면 아프리카 질병 및 개발 관련 자선사업에 충분히 남는 정도다. 그리고 이것은 빌이 직접 투자한 회사들에서 나온 주식 차액에서 나온 돈으로 기부하는 것이라고 한다.
- 또한 게이츠는 테라파워라는 벤처 기업의 주요 투자자인데, 이 회사는 작고 안전하고 깨끗한 고속 증식로를 개발하고 있다. 일단 개발 목적은 증식로의 좋은 목적을 사용하기 위해서 라고 적어 두고 있다. 현재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DOE도 찔러보고, 한국 원자력 연구원도 찔러보고, 도시바도 찔러보는 중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하는 고속 증식로는 일단 값이 싸면서 연료 보충 없이 50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료가 타는 방식이 이동파 같아서 Traveling Wave Reactor라고 불린다. 회사 대주주로 있는 것도 아프리카에 값싸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 사장 시절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위로하는 편지를 써서 보냈고 잡스는 그 편지를 곁에 두고 시간날 때마다 보았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사이가 안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실제로는 선의의 경쟁자 비슷한 관계였다고 한다. 단, 초창기 매킨토시의 GUI 시스템을 Windows가 라이센스를 받아 사용했는데, 사용 허가 버전을 명시하지 않아 생긴 법정 다툼에서 원래 GUI 특허가 애플의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내 애플의 GUI 특허를 무력화 시킨 이후에는 서로 죽일 듯이 증오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잡스가 NeXT사를 설립해 첫 NeXT 데스크탑을 출시했을 때도 게이츠는 공개적으로 그 하드웨어를 욕하고 MS가 NeXT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다. 게이츠의 이런 태도 때문에 NeXT가 몰락한 건 아니었지만 당시 잡스의 감정을 긁어놓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았다. 물론 그 이후에는 다시 원만한 경쟁자로 돌아왔지만.
어록
각주
- ↑ 〈빌 게이츠〉, 《시사상식사전》, 2015-05-06
- ↑ 유창선 기자,〈빌 게이츠, 최대 규모 `클린 에너지`기금 설립〉, 《전자신문》, 15.11.30
- ↑ 〈전세계 데스크톱 windows 버전 시장 점유율〉, 《statcounter》
- ↑ 〈빌 게이츠〉,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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