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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맥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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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맥시마(Nissan Maxima)
닛산(Nissan)

닛산 맥시마(Nissan Maxima, 日産 マキシマ)는 닛산(Nissan)에서 1980년부터 2023년까지 생산한 전륜구동 준대형 세단이다. 닛산 알티마와 플랫폼을 공용하며, 미국 테네시주 스머나 현지 공장에서 생산했다. 준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우선시하는 스포츠 세단이다. 또한,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탄생한 닛산의 전략적 모델이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2세대는 블루버드 맥시마, 3세대는 맥시마, 4세대와 5세대가 닛산 세피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4세대인 A32형 모델이 르노 SM5의 원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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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세대

닛산 맥시마 1세대
닛산 맥시마 2세대
닛산 맥시마 3세대
닛산 맥시마 4세대
닛산 맥시마 5세대
닛산 맥시마 6세대
닛산 맥시마 7세대
닛산 맥시마 8세대

1세대 맥시마는 1981년에 출시되었다. 1980년대 당시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세단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화두였다. 이에 닛산은 6세대 블루버드차체를 확장해 새로운 세그먼트의 자동차를 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후륜구동 세단 맥시마이다. 초창기에는 닷선 810의 2세대 모델로 판매되었고, 1981년부터 닷선 맥시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1983년부터는 닛산 맥시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고, 이때 판매된 1984년형은 차체 후면에 닷선과 닛산 뱃지가 같이 붙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2.4L 자연흡기엔진과 6기통 2.8L LD28형 디젤엔진이 제공되었는데, 디젤엔진 사양은 북미 시장에서 1981년부터 1983년까지 판매되었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와 3단 자동변속기를 마련했다. 차체 형식은 세단과 왜건 두 종류였다. 1세대 맥시마는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민첩한 주행 성능 등으로 미국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1][2]

2세대

2세대 맥시마는 1985년에 출시되었다. 2세대는 사실상 맥시마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먼저 1세대와 비교하여 많은 변화를 이뤘는데, 전장과 휠베이스를 확장해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가졌다. 또한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을 채택하여 늘어난 차체 이상의 공간 활용도를 제공했다. 연료 주입구와 머플러는 각각 좌측, 우측으로 바뀌었다. 엔진 배기량도 3.0L까지 늘려 진동과 소음을 개선했으며, V6 2.0L 자연흡기엔진을 적용한 일본 내수 시장용도 나왔다. 또,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4도어 하드탑도 라인업에 존재했다. 나머지 시장에서는 4도어 세단5도어 왜건이 존재했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와 4단 자동변속기가 존재했다. 1986년에 출시된 1987년형은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후기형 모델로, 안전 및 편의장비 보강과 15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의 변경 사항이 있었다.[2][1]

3세대

3세대 맥시마는 1988년에 출시되었다. 퍼포먼스에 초첨을 맞춰 개발된 3세대는 블루버드의 고급화 트림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라인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를 했다. 차체 형식은 4도어 세단만 남겼으며, 높은 출력을 대응하기 위해 닛산 최초로 ABS를 적용했다. 일본 내수명도 블루버드가 아닌 닛산 맥시마로 판매되었고, 호주에서도 현지생산하던 R31계 스카이라인을 대체하기 위해 1990년 5월에 J30 맥시마를 투입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C32계 로렐을 대체했다. 진화한 V6 3.0L 자연흡기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을 자랑했고, 일반 주행모드와 더불어 스포츠모드를 추가해 세단임에도 짜릿한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외관에는 '4DSC'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4도어 스포츠카를 뜻하는 '4-Door Sport Car'의 줄임말이자 현재까지 이어지는 맥시마의 신조이다.[2][1]

4세대

4세대 맥시마는 1994년에 출시되었다. 1994년 2월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그 해 5월부터 1995년형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역대 모델 중 가장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고, 강력한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보닛 안에 세계 10대 엔진으로 유명한 닛산의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26.0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했고, 당시 파격적으로 휠베이스를 50mm 확장해 동급 대비 월등한 실내공간을 가졌다. 1995년 1월에 미국의 모터 트렌드(Motor Trend)가 선정한 임포트 카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고 1995년과 1996년에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에서 선정한 최고의 차 10선(Ten Best)에 올랐다. 1996년 10월에는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1997년형이 출시되었다. 플라스틱 헤드램프 커버와 5스포크 알로이 휠이 새롭게 적용되었고, GLE 트림에는 크롬도금 그릴이 적용되었다. 1999년형에는 SE 트림을 기반으로 16인치 알로이휠과 티타늄 장식을 추가한 리미티드 패키지가 추가되었다. 일본에서 모델 통폐합을 거치면서 닛산 세피로의 2세대 모델로 판매되었고, 유럽을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는 맥시마 QX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으며, 북미 시장용 고급 버전으로 인피니티 I30이 있었다. 1998년에 출시된 1세대 SM5의 베이스 차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4세대는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맥시마의 전성기를 구가한 모델이다.[2][1]

5세대

5세대 맥시마는 1999년에 4월부터 생산되어, 그 해 5월에 출시되었다. 닛산은 2000년도에 접어들며 더욱 북미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닛산 디자인 아메리카에서 디자인을 완성했고, 당시 대배기량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 발맞춰 최고출력 225마력과 최대토크 34.0kg·m의 힘을 가진 V6 3.5L 엔진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일본의 세단이었지만 주행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미국식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북미형 모델과 그 외 시장용 모델은 전후면 디자인이 달랐다. 2002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엔진이 V6 3.0L에서 V6 3.5L VQ35DE로 변경되었고, 6단 수동변속기가 추가되었으며, HID 로우빔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인피니티 I30도 대를 이어갔고, 페이스리프트 이후 엔진이 변경됨에 따라 I35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본에서는 세피로 3세대로 판매되었고, 유럽에서는 맥시마 QX라는 이름으로 수출되며 이 세대를 끝으로 맥시마의 유럽 판매는 중단되었다. 호주에서도 A33이 맥시마로 팔렸고, A33의 후속 모델로 A34형 대신 J31형 티아나를 도입해 맥시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고, 2008년에 나온 J32형 티아나도 맥시마로 팔렸다.[2][1]

6세대

6세대 맥시마는 2003년 1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됐으며, 2004년형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스머나 공장에서 제작되어 닛산 알티마와 플랫폼을 공유하여 FF-L 플랫폼이 탑재되었다. 따라서 생산 비용 절감으로 인해 상품성이 더욱 개선됐다. 듀얼 존 자동 에어컨 시스템과 보스 오디오 시스템, HID 헤드램프 등 고급 세단에 걸맞은 풍부한 옵션을 자랑했다. 2007년에는 파워트레인무단변속기도 추가해 정숙한 주행능력도 갖추게 됐다. 6세대부터 미국 고급 세단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모델이다. 2007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디자인의 변경되었고, 6단 수동 및 4단/5단 자동변속기 모델은 완전히 단종되어 엑스트로닉 CVT만 장착되었다. 2008년 4월까지 생산되었다.[2][1]

7세대

7세대 맥시마는 2008년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되었다. 2008년 5월 27일부터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그 해 6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플랫폼 변경이 이루어져 닛산 알티마, 르노삼성 SM5와 같은 닛산 D 플랫폼이 적용되었고, 핸들링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고는 낮고, 전폭은 넓고, 전장은 짧아졌다. 7세대부터 닛산이 맥시마를 프리미엄급 세단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를 위해 닛산은 290마력(hp)을 내는 V6 3.5L VQ35DE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가 조합된 단일 파워트레인을 적용시켰고, 패들시프트와 버튼식 시동장치도 적용되었다. 최고출력 290마력과 최대토크 36.1kg·m의 막강한 힘을 토대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8초 만에 주파하는 훌륭한 주행성능을 보여주었다. 당시 세련된 외관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한몫하며 닛산 플래그십 세단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2012년에는 약간의 마이너체인지를 거쳐 크기를 18인치에서 19인치로 키웠고, 그릴과 테일램프 디자인의 변경도 이루어졌다. 이후 편의장비 옵션을 제공한 밸류 패키지를 추가하면서 계속 생산되다가 2014년에 단종되었다.[2][1]

8세대

8세대 맥시마는 2015년 4월에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되었다. 스포츠 쿠페만큼 날렵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닛산의 V모션 그릴과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적용해 더 날카로운 디자인을 갖추었다. 낮게 깔린 루프라인을 바탕으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자랑한다. 기존 부품 대비 61%나 재설계한 차세대 VQ 엔진, V6 3.5L 자연흡기엔진은 이전 모델보다 13마력 증가한 최고출력 303마력과 최대토크 36.1kg·m 의 힘을 보여준다.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CVT를 맞물려 출력뿐 아니라 진동소음도 현저히 작다. 또, 맥시마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 시장에도 정식으로 출시, 수입 판매되었다. 2015년 10월 1일부터 한국닛산을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되었다. 역대 맥시마 최초로 중국에도 진출하였다. 이는 한국에 이어 두 번째 정식 아시아 진출이다. 2019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과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나 외관에선 전후 범퍼, 라이트가 변경되었다. 상품 구성 면에서는 프리미엄을 강조한 플래티넘 리저브 트림이 신설되었고 플래티넘 트림의 기본 휠이 19인치로 승격되었다.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트림의 색상이 각각 1개씩 늘어났다. 더불어 에어백의 갯수를 기존의 6개에서 10개로 늘려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2019년 9월 17일 페이스리프트 사양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었다. 그러나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으며, 2020년 닛산의 대한민국 철수 결정으로 재고 소진 후 판매를 종료했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량이 상당히 줄어든 탓에 2023년형을 끝으로 단종을 확정짓고, 2023년 9월 6일에 스머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2003년 이후로 20년 만에 생산이 종료됐다. 이로써 맥시마는 43년의 긴 세월을 끝으로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2][1]

관련 차종

닛산 블루버드

닛산 블루버드(Nissan Bluebird)

닛산 블루버드닛산에서 1959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한 승용차이다. 오랜 시간 닛산의 주력 라인업으로 판매된 모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오스틴과 제휴를 통해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형차이다. 세대 교체를 거치면서 차급이 여러 번 변경되었다. 블루버드의 큰 인기로 닛산은 자동차 산업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차명은 벨기에 작가인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에서 유래한 것으로, 희곡의 내용처럼 '행복은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는 뜻을 담았다. 소형 차량에서 중형 차량으로 체급을 키운 블루버드는 닛산의 중심 모델로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며 실제 시장에서도 판매 실적을 올린다. 이에 더해 닛산 블루버드는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좋은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시장의 요구 사항에 맞춰 7세대 블루버드부터는 기존의 후륜구동 레이아웃 대신 전륜구동 레이아웃을 통해 보다 넉넉한 공간을 통해 패밀리카로 포지셔닝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이어갔다. 블루버드는 오랜 시간 동안 제작, 판매된 차량으로서 닛산의 다양한 차량에 영향을 줬다. 그 예 중 하나가 바로 닛산의 대형 세단인 맥시마다. 6세대와 7세대 블루버드가 맥시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고, 이후 맥시마는 독자적인 계보를 이어받는다. 실제 초대 맥시마의 코드네임은 G910으로 6세대 블루버드의 코드네임 910과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7세대 블루버드와 2세대 맥시마가 각각 U11, PU11으로 동일하다. 그리고 2세대 맥시마 역시 전륜구동을 채택해 블루버드의 변화를 그대로 계승한다.[3]

르노 SM5

르노 SM5는 닛산 블루버드에서 파생된 닛산 맥시마에서 파생되었다. 실제로 2세대 맥시마 이후 등장한 3세대 맥시마는 닛산 블루버드와의 차별점을 키우며 J30이라는 고유한 코드 넘버를 이어받았고, 미국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후 4세대의 맥시마(A32)를 통해 더욱 넉넉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갖춘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 4세대 맥시마의 일본 사양이 바로 '세피로'라는 이름을 갖춘 차량이었다. 그리고 이를 다듬은 것이 바로 초대 SM5가 되었다.[3] 르노 SM5는 르노삼성자동차㈜전륜구동 중형 세단이다. 구 삼성자동차의 유일한 모델이기도 했으며, 르노삼성자동차의 토대가 되었던 모델이다. 1998년에 첫 출시되어 2020년 단종될 때까지 총 3세대의 모델이 있으며, 각각 닛산 세피로, 닛산 티아나, 르노 라구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1세대와 2세대 가솔린 SM5은 닛산 세피로(맥시마)와 닛산 티아나를 부분변경시킨 차종으로, 전면부 외관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같은 차종이다. 실제로 초창기 SM5는 대다수의 부품이 일본에서 수입돼서 부산공장에서 조립되었기에 사실상 외제차 취급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서 3세대로 넘어가면서 르노 베이스로 바뀌었다. 다만 3세대 SM5는 플랫폼을 비롯하여 많은 부분을 르노에서 가져왔지만 차량 설계는 새롭게 이루어졌다.[4]가기.png 르노 SM5에 대해 자세히 보기

각주

  1. 1.0 1.1 1.2 1.3 1.4 1.5 1.6 1.7 손권율 기자, 〈닛산 맥시마〉, 《모터매거진》, 2017-11-11
  2. 2.0 2.1 2.2 2.3 2.4 2.5 2.6 2.7 닛산 맥시마〉, 《나무위키》
  3. 3.0 3.1 김학수 기자, 〈복잡한 가계도, 르노삼성 SM5·SM3 그리고 닛산 블루버드와 맥시마〉, 《한국일보》, 2019-03-07
  4. 르노삼성 SM5〉,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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