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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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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하드(Webhard)
웹하드(Webhard)

웹하드(Webhard)란 컴퓨터하드디스크처럼 데이터파일 등을 저장해 놓을 수 있는 인터넷상의 저장 공간을 뜻한다. 일정한 크기의 저장공간인 스토리지를 확보하며 디스켓이 없이도 어느 곳에서나 열람이 가능한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인터넷 환경만 연결이 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저장, 열람, 편집할 수 있다. 파일을 웹상의 저장 공간에 올리고, 내리고, 생성, 삭제, 이동, 복사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자유롭고 편리한 파일 공유, 전송, 저장이 가능하다.[1]

개요[편집]

웹하드는 (Web)과 하드디스크의 하드(hard)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파일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이다. 웹하드라는 명칭은 2000년 ㈜엘지유플러스의 전신이었던 데이콤 시절에 기업을 대상으로 웹상에서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칭하는 말인데, 최근에는 인터넷 저장 공간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 서비스하고 있는 클라우드의 원조 격으로 클라우드 개념이 나오기 시작한 2006년보다 무려 6년이 빨리 엘지유플러스에서는 시작한 어찌 보면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바로 웹하드라 할 수 있다. 이후 토토 디스크, 파일노리, 빅파일 등의 파일공유사이트, 즉 인터넷상의 가상 저장공간에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의 미디어 콘텐츠들을 올려놓고 유료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웹하드라는 단어가 마치 다운로드 콘텐츠 판매 서비스인 것처럼 여겨지게 됐다.[2]

특징[편집]

p2p
사이트

P2P[편집]

P2P(peer to peer)란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클라이언트 컴퓨터끼리 직접 통신하는 방식을 통칭한다.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쌍방향 파일 전송 시스템을 가리키지만, P2P라고 해서 꼭 파일 전송에 쓰이는 것은 아니다. 중앙서버 없이 컴퓨터와 컴퓨터 간을 연결해 주며, 프로그램 엔진만 만들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이다. 처음에는 느린 인터넷 속도 때문에 그저 그렇게 평가되었으나 인터넷이 점차 발달할수록 파일 전송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굉장히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3]

파일공유사이트[편집]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ㅇㅇ파일, ㅇㅇ디스크 형식의 이름을 가진 사이트가 있다. 이런 사이트들이 웹하드이다. 여러 사람들이 올린 다양한 파일들을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어떠한 대가란 보통 캐시나 포인트를 말한다. 캐시는 직접 현금을 내고 충전해야 하고, 포인트는 무료 다운로드 쿠폰을 통해 얻거나 자신이 업로드한 파일을 다른 사람이 다운받았을 때 일정 비율로 얻을 수 있다.[4]

무료쿠폰

무료쿠폰은 식당이나 피시방 택배 상자 안, 길거리 바닥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쿠폰을 보면 5만, 10만, 100만 포인트 등 적은 액수가 아니다. 웹하드 사이트에서 들어가 보면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유틸리티 등의 자료를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즉, 무료 포인트는 실물 가치는 없어도 사이트 내에서는 충분히 효용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웹하드의 거래 방식은 신청 시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고 포인트만 있으면 누구나 구매자가 될 수 있다. 판매자가 파는 자료를 구매자가 포인트로 구매하면 포인트는 판매자에게 전달되고 판매자는 포인트를 현금화해서 돈을 번다. 구매자가 무료 포인트로 자료를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은 웹하드 사이트에서는 무료 포인트가 현금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건데 웹하드 업체에서는 무료 포인트 쿠폰을 무작위로 뿌리고 있다. 웹하드 업체에서는 무상으로 발급한 쿠폰과 포인트 등으로 구매한 자료에 대해서는 판매자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자료가 많이 올라온다. 자료들은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일부 제휴를 맺고 올라오는 자료도 있으나 자신에게 권리가 없는 자료를 올리는 판매자도 꽤 많다. 100명 중의 5명은 현금으로 포인트를 결제해서 자료를 구매한다고 하니 웹하드 업체와 판매자는 수익을 낼 수 있다. 웹하드를 이용할 때 전용 다운로드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는데 설치 프로그램의 약관을 보면 그리스 서비스, 분산 컴퓨터 기술 등의 정체 모를 용어가 나온다. 그리고 회원 PC의 저장공간이나 리소스를 활용해서 다른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전송하겠다고 하는데, 웹하드를 운영할 때 들어가는 서버비를 이용자에게 전가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무작위로 쿠폰을 발행해서 이용자를 늘린다면 웹하드 업체는 서버비를 절약할 수 있고 이 중 일부 이용자는 현금 결제까지 해주므로 절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5]

웹하드 카르텔 사건

웹하드 카르텔 사건은 불법 성인 동영상에 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불법 성인 동영상은 웹하드 사이트 내에서 일반 콘텐츠에 속한다. 따라서 누군가가 구매를 하면 제휴사와 나누는 것 없이 온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수요가 많아서 자료를 올렸을 때 많은 사람이 구매한다. 그래서 일부 웹하드 업체에서는 성인 동영상에 한해 첫 결제를 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게 해 놓기도 하고 웹하드 사이트에 불법 성인 동영상을 올려줄 헤비 업로더를 따로 모집하거나 직원을 고용해 활동을 독려했다. 여기에 디지털 장의사 업체까지 따로 운영하면서 피해자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돈을 받고 영상을 지워 줬다. 그리고 몇 달 뒤 영상을 다시 올리고 돈을 받고 지워주는 등의 행위를 반복해 돈을 벌었다는 게 웹하드 카르텔 사건이다.[5]

사이트 양산

플랫폼만 구축하면 문어발식 운영도 가능하다. 같은 업체에서 웹하드 사이트명만 바꿔서 운영하기도 한다. 그래서 웹하드 사이트 하단의 주소를 보면 같은 건물인 경우가 많다.[5]

비교[편집]

클라우드[편집]

클라우드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네트워크상의 가상공간 서버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그 가상의 공간에 접속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특정 단말기, PC나 스마트폰에 종속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가상 공간에 접속함으로써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저장할 수 있다. 즉, 서버에 저장해두고 PC와 스마트폰 등의 어떠한 기기에서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웹하드와 클라우드는 의미는 비슷한 것 같지만 엄연히 다른 서비스이다. 웹하드는 단순히 파일만을 저장하여 다운받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장 공간만을 말하지만 클라우드는 해당 공간과 서비스까지 모두 포함이 되어 있다. 웹하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로만 운영이 되는 서비스일 뿐이고, 클라우드는 그 외 웹하드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부가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클라우드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가장 큰 차이점이다. 따라서 기업에 적용한 기업용 클라우드가 기업용 웹하드보다 큰 장점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1]

차이점
구분 의미
웹하드 ㈜엘지유플러스에서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명
클라우드 웹하드보다 상위 개념으로, 저장공간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등을 웹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술
파일공유사이트 온라인상에서 콘텐츠 파일(영화, 드라마, 프로그램 등)을 구매 및 다운로드하기 위한 서비스
P2P 연결망을 통해 이용자들이 서로 파일을 공유하는 서비스

장단점[편집]

장점

인터넷을 이용한 글로벌 온라인 환경에서 타인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저장 파일을 공유하게 하여, 접속 인원 및 사용 장소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활용, 업무의 일관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은 웹하드 서비스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웹하드 업체의 입장에서도 매우 복잡하거나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그저 충분한 하드웨어(저장 서버)를 확보하고 인증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보안체계만 갖추면 되며, 소수의 운영 인력으로도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화, 동영상 등 관심 있는 콘텐츠를 제공 서비스로 장착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6]

단점

웹하드 사업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은 데다가 수익성 또한 상대적으로 높아서, 의도적으로 불법 저작물을 유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사업자들이 있다. 과거의 전기통신법상 웹하드는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만 하면 누구나 콘텐츠 유통사업을 개시할 수 있다. 이 같은 부가통신사업자의 약한 진입 규제(신고 의무만 이행하면 됨)를 악용해 서비스 개설과 폐업을 반복하면서 불법적 수익을 누리고 있다. 즉 불법을 저질러도 실제 사업자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으며, 사업장이 폐쇄돼 버린 경우에는 수사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6]

해결 방안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외 주요 인터넷 사업자의 불법 촬영물 등 유통방지 책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시작한다. 웹하드 사업자와 매출액 10억 이상 또는 일평균이용자 10만 명 이상 등의 일부 부가통신사업자의 경우 불법 촬영물 등 유통방지 책임자를 지정하고 매년 2시간 이상의 법정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는 지난해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법이 개정되면서 인터넷 사업자의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한 삭제와 유통 방지 의무가 강화됐다. 불법 촬영물 등 유통 방지 책임자는 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서는 불법 촬영물 등의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의 세부 사항 등이 안내된다. 또 해외사업자를 위해 영문 교육 영상도 별도로 제작된다.[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ESTsoft solution, 〈기업용 웹하드와 기업용 클라우드 그리고 웹디스크, 이것부터 따지자!〉, 《티스토리》, 2013-12-24
  2. 신제갈량, 〈웹하드, P2P, 클라우드 그 차이점을 아시나요???〉, 《네이버 블로그》, 2015-12-08
  3. P2P〉, 《나무위키》
  4. 그래퍼Grapher LikelyZem, 〈온라인 파일 공유,웹하드를 알아보자〉, 《티스토리》, 2018-12-16
  5. 5.0 5.1 5.2 사물궁이 잡학지식, 〈웹하드 업체는 왜 무료 포인트 쿠폰을 뿌릴까?〉, 《유튜브》, 2019-05-20
  6. 6.0 6.1 김홍철 박사, 〈웹하드〉, 《천지일보》, 2018-11-11
  7. 박지영 기사, 〈방통위, 웹하드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 교육 실시〉, 《조선비즈》, 2021-07-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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