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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호라이즌(Horizon)은 페이스북(Facebook)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현실(VR) 커뮤니티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브이알(Oculus VR)의 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어졌으며,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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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호라이즌은 2019년 9월,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대표가 오큘러스 커넥트6(Oculus connect 6)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가상현실 세계이다. 2020년 초,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호라이즌은 2002년 등장해 미국에서 인기를 끌어 가상현실화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처럼[1] 가상공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람들 사이에 의미있는 연결을 만든다는 게 페이스북의 의도다.[2]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가상현실 아바타 기능을 선보였고, 2017년에는 가상현실 응용 소프트웨어인 페이스북 스페이스(Facebook spaces)를 발표했는데, 호라이즌은 페이스북이 이제껏 선보였던 기술들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모두 합한 것이다.[3] 가상현실(VR)은 게임이나 공연 등에서 부분적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호라이즌은 가상세계 그 자체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의 현실판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꾸민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호라이즌에 참가해 소셜 플랫폼처럼 전 세계의 사용자들과 접촉할 수 있다. 음성으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함께 영화나 게임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월드빌더(World builder)라는 기능을 통해 마치 마인크래프트(Minecraft)처럼 가상공간을 자신의 아이디어로 꾸밀 수도 있다. 코딩 능력이 없어도 쉽게 원하는 환경이나 게임을 개발해 채울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초대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에서의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호라이즌 로칼(Horizon locals)라는 안내인을 두며, 문제가 생겼을 때 호라이즌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호라이즌의 시민들이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게 한다. 호라이즌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가상현실 속에 광고판을 세우거나 가상의 매장을 만들어 실제 제품을 선보이는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다.
출시[편집]
페이스북은 2019년 9월 페이스북 호라이즌의 첫 공개 이후 2020년 8월부터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4] 페이스북은 2019년 오큘러스 커넥트 6 행사에서 서비스를 2020년 정식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개발자 중심의 비공개 테스트만 진행했다. 페이스북은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끝낸 후, 참여자를 초대하는 형태의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오큘러스 블로그에서 알렸다.[5] 페이스북 호라이즌 베타버전에 참여하고 싶으면 오큘러스 홈페이지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추가하고 초대장을 받아 새로운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 단, 가입하기 위해서는 오큘러스와 페이스북 아이디가 필요하다.[6]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정식 출시 일정이나 기타 서비스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7]
기능[편집]
아바타[편집]
플레이어들은 광장에 들어가기 전, 아바타 툴을 이용해 원하는 대로 모습과 복장을 선택 할 수 있다. 아바타에게 입힐 티셔츠도 원하는 대로 만들 거나 가상 스크립트(visual scripting) 툴을 이용하면 상호 작용하고 반응하는 경험을 꾸밀 수도 있다.[8] 최대 8명의 아바타가 한 공간에 모여 활동할 수 있고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친구를 가상현실 세계에서 만나 함께 이야기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처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6]
커뮤니티[편집]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마을 광장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아바타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최적화한 다음 마을 광장 같은 장소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류를 한다. 텔레팟(Telepod)을 통해 커뮤니티에 참가할 수 있다.[9] 직관적인 검색과 공유 기능을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구조물을 만들거나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직관적인 검색과 공유 기능을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구조물을 만들거나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을 할 수도 있다.[2]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거나, 집을 짓거나, 새로운 동호회를 만들거나 호라이즌이 열어준 가상세계에서 뭘 할지는 사용자의 몫이다. 용도에 따라 호라이즌은 심즈나 마임크래프트가 될수도, 틴더의 다른 버전이 될수도 있다.[6]
제작 및 탐색[편집]
월드 빌더(World Builer)라는 기능을 통해 플레이어는 마치 마인크래프트처럼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가상공간을 꾸밀 수 있다. 3D로 구성된 제작 도구를 이용해 코딩능력이 없어도 쉽게 원하는 환경이나 게임을 개발해 게임장, 휴가지 등 자신만의 공간을 채우거나 다른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즐길 수도 있다.[9] 직관적인 검색과 공유 기능을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구조물을 만들거나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을 할 수도 있다.[2]
호라이즌 로컬[편집]
호라이즌 로컬(Horizon Locals)은 가상현실에서의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안내인이다. 플레이어들이 질문하면 답변을 주거나 가상세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호라이즌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사용자는 문제 발생 시 중단(pause) 버튼을 눌러 개인 공간으로 들어가 누구로부터도 방해받지 않는 개인 공간 영역을 설정해놓을 수 있다.[8] 페이스북은 이런 기능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라 밝혔다.[9]
마케팅 공간[편집]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기업들에 새로운 마케팅 공간으로써 활용될 수 있다. 가상현실 속에 광고판을 세우거나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장난감이나 가구 판매 매장, 나이키 등의 대기업이 운영하는 가상의 매장을 만들어 실제 제품을 선보이는 등의 다양한 마케팅 매체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8]
관련 서비스[편집]
오큘러스[편집]
호라이즌은 가입에 앞서 오큘러스(Oculus)와 페이스북 아이디가 필요하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오큘러스 홈페이지에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추가하고 초대장을 받아 새로운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 오큘러스 최신 버전을 사용하면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아바타의 표정을 조절해 기분이 표시된다. VR기기를 쓴 상태에서 별도의 기기를 쥐고 있지 않아도 맨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 상대방에게 웃는 표정을, 엄지를 아래로 내리면 우는 표정을 전달할 수 있다. 한편 오큘러스브이알(Oculus VR)은 2012년 7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설립한 미국의 기술 기업으로, 가상현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오큘러스브이알은 비디오 게이밍을 위해 설계된 가상현실 헤드셋인 리프트를 발표하였고 개발자들에게 가상현실 헤드셋을 판매할 수 있도록 8월 킥스타터 캠페인을 런칭하였다. 이 캠페인은 성공이 입증되어 높은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원래 목표치인 10배에 해당한다. 2개의 생산 이전 모델들이 개발자들에게 공개되었다. 소비자용 제품은 2016년 3월 28일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함께 출시되었으며 전용 VR 디스플레이, 포지셔널 오디오, 적외선 추적 시스템이 포함되었다. 2014년 3월, 페이스북 대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오큘러스브이알을 인수하기로 동의하였다. 2015년, 오큘러스는 3차원 재구성 및 혼합현실에 집중했던 영국의 스타트업 서리얼 비전(Surreal Vision)을 인수하였으며 이로써 오큘러스브이알이 원격현장감 개념을 갖춘 제품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10]
페이스북 스페이스[편집]
페이스북 스페이스(Facebook space)는 가상현실 헤드셋인 오큘러스리프트(Oculus rift)와 컨트롤러인 오큘러스터치(Oculus touch)만 있으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도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가상공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리프트와 터치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써볼 수 있다. 가상공간에선 아바타가 자신의 분신이 된다. 사진을 통해 자동으로 생성되지만 세세하게 수동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물론 언뜻 보면 단순한 카툰 스타일로 보이지만 사용자마다 머리나 손 등 신체 움직임을 포함해 마치 눈앞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게 설계했다. 그 뿐 아니라 누가 말하면 해당 방향에서 목소리가 들리고 아바타 입도 움직인다. 또 누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혹은 어떤 손짓을 했는지 여부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해준다. 다만 머리 방향이나 움직임, 립싱크 재현은 가능하지만 시선 방향이나 윙크 같은 건 할 수 없다. 아바타 자체가 웃는 것 같은 표정도 가능하지만 터치 컨트롤러 명령을 통해 이뤄진다. 리프트 자체가 시선 인식이나 얼굴 캡처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음성 대화 외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가상 공간에서 모두 보거나 공중에서 3D로 객체를 그리고 가상 셀카봉 같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가상 공간에서 그린 그림은 자유롭게 회전시키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동시에 가상 공간에 참여할 수 있는 수는 4명이지만 리프트나 터치 같은 기기가 없어도 메신저를 통해 채팅창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평가[편집]
페이스북은 전 세계 소셜 미디어 시장을 석권하며 거의 독점에 가까운 장악력을 발휘하고 있다. 웹2.0 시대의 소비자들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게 되었고, 페이스북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잘 반영해 온라인 소셜 서비스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의 대표인 마크 저커버그는 가상현실이 미래의 인터넷이 되리라 판단,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가상현실 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가 생각했던 3D 그래픽 환경의 소셜 서비스는 메타버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페이스북이 추진하고자 하는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기반의 3차원(3D)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서비스는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비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은 값비싼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를 쓰면서까지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가상현실 콘텐츠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가상현실 기반보다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에 더 큰 호응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비싼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소비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게임콘텐츠를 기반으로 하여 메타버스로 진화하고 있는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동물의숲 등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다.[1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최은영,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통한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연구〉, 《서울디지털대학교》, 2014-07-24
- ↑ 2.0 2.1 2.2 〈horizon〉, 《오큘러스 공식 홈페이지》
- ↑ 김형원 기자, 〈페이스북, VR 커뮤니티 '호라이즌' 발표〉, 《아이티조선》, 2019-09-26
- ↑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 〈(IT칼럼)가상현실 시장 페이스북 성공할까〉, 《주간경향》, 2020-11-02
- ↑ Editor_B, 〈초대 형태로 베타 테스트 시작하는 페이스북 호라이즌〉, 《테크지》, 2020-08-28
- ↑ 6.0 6.1 6.2 김윤정 프리랜스 에디터, 〈페이스북이 새로운 VR 커뮤니티, '호라이즌'을 만들었다〉, 《지큐코리아》, 2020-09-08
- ↑ EunboShim, 〈페이스북, VR 커뮤니티 플랫폼 '페이스북 호라이즌' 베타 서비스 출시〉, 《하입비스트》, 2020-09-02
- ↑ 8.0 8.1 8.2 글로벌ICT포털, 〈(일일동향)페이스북, 내년 초 가상현실 세계 ‘페이스북 호라이즌’ 베타버전 출시〉,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 2019-10-03
- ↑ 9.0 9.1 9.2 〈페이스북이 만든 가상세계 ‘페이스북 호라이즌 (Facebook Horizon)’〉, 《스톤》
- ↑ 〈오큘러스 VR〉, 《위키백과》
- ↑ 고찬수 프로듀서,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브런치》, 2021-03-21
참고자료[편집]
- 〈horizon〉, 《오큘러스 공식 홈페이지》
- 〈오큘러스 VR〉, 《위키백과》
- 〈페이스북이 만든 가상세계 ‘페이스북 호라이즌 (Facebook Horizon)’〉, 《스톤》
- 최은영,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통한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연구〉, 《서울디지털대학교》, 2014-07-24
- 김형원 기자, 〈페이스북, VR 커뮤니티 '호라이즌' 발표〉, 《아이티조선》, 2019-09-26
- 글로벌ICT포털, 〈(일일동향)페이스북, 내년 초 가상현실 세계 ‘페이스북 호라이즌’ 베타버전 출시〉,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 2019-10-03
- Editor_B, 〈초대 형태로 베타 테스트 시작하는 페이스북 호라이즌〉, 《테크지》, 2020-08-28
- EunboShim, 〈페이스북, VR 커뮤니티 플랫폼 '페이스북 호라이즌' 베타 서비스 출시〉, 《하입비스트》, 2020-09-02
- 김윤정 프리랜스 에디터, 〈페이스북이 새로운 VR 커뮤니티, '호라이즌'을 만들었다〉, 《지큐코리아》, 2020-09-08
-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 〈(IT칼럼)가상현실 시장 페이스북 성공할까〉, 《주간경향》, 2020-11-02
- 고찬수 프로듀서,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브런치》, 2021-03-21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