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
부캐는 본래 사용하던 계정이나 캐릭터 외에 새롭게 만든 부캐릭터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본래 게임에서 사용되던 용어였으나 일상생활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평소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이나 캐릭터로 행동할 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반대말은 본캐이다.
개요[편집]
부캐는 본래 게임에서 널리 사용되던 용어로, 부캐릭터의 준말이다. 이는 온라인게임에서 본래 사용하던 계정이나 캐릭터, 즉 본캐가 아닌 새롭게 만든 캐릭터를 뜻한다. 예컨대 게임에서의 부캐는 경험치 획득이나 이벤트 참여 등 특정한 이유로 키우는 캐릭터를 말하는데, 1) 본래 캐릭터를 다 키우게 돼 즐길 콘텐츠가 부족해지거나 2) 새로운 캐릭터를 키움으로써 본캐릭터로는 해보지 못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거나 3) 본캐릭터로 더 이상 게임을 할 수 없는 등의 상황에 대비해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 해당 용어가 일상생활로 그 사용이 확대되면서 '평소의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이나 캐릭터로 행동할 때'를 가리키는 말로 재정의돼 활용되고 있다. 즉, 개인이 상황에 맞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여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한다는 의미로 부캐가 사용된다. 특히 미디어 콘텐츠 업계에서 부캐 활용이 활발하다. 이러한 부캐는 연예인으로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청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임으로써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어 점차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1]
생성 이유[편집]
부캐를 생성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게임 내에서는 본캐와 본 계정, 부캐와 부계정 네 단어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야 한다. 부캐를 생성하는 첫 번째 이유는 게임사의 부캐 육성 장려이다. 게임 속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한다. 그리고 보통 캐릭터에 재화를 들여 육성하는 게임은 게임 사용자가 부캐를 육성하도록 장려한다. 캐릭터에 귀속되는 재화와 달리, 계정 내 각 캐릭터 사이로 각종 재화를 공유할 수 있는 편리성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서 본캐가 있는 게임 사용자는 부캐를 육성하기 위한 자본을 더 쉽게 마련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육성 난이도가 낮은 본캐를 먼저 육성한다. 그다음에 육성 난이도가 높은 부캐를 만들어서 본캐의 지원 아래에 부캐를 안정적으로 육성한다. 처음부터 최고 레벨의 캐릭터를 주는 점핑 이벤트도 이에 해당한다. 지루한 레벨업 구간을 줄이고 바로 엔드 콘텐츠 혹은 그에 준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본캐를 키우고 나서 부캐를 키우는 사용자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새로 유입되는 사용자에겐 진입장벽을 낮춰 게임을 더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반면, 부캐를 키워야지 계정 내 모든 캐릭터의 스펙이 올라가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해서 종결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조건 부캐를 키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 원래 부캐를 많이 키우는 사용자라면 괜찮지만 본캐 하나 혹은 본캐와 부캐 두세 개 정도만 키우는 사용자에게 부담이 된다. 부캐를 생성하는 두 번째 이유는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고 싶기 때문이다. 육성 난이도를 떠나서 다른 종속, 소속,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사용자가 있다. 각 캐릭터에 해당하는 고유 스킬을 경험하거나 고유 이야기를 보면서 게임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공통 이야기에 캐릭터별 특수한 대사와 반응을 찾기 위해 부캐를 육성하기도 한다. 혹은 육성한 본캐를 잘못 육성했는데 이를 되돌리는 방법이 없거나, 복구에 돈이 많이 들면 아예 본캐를 포기하고 부캐를 육성하는 경우가 있다. 부캐를 생성하는 세 번째 이유는 게임을 더 오래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일부 게임에는 행동력 혹은 피로도라고 불리는 시스템이 있다. 이는 게임사가 만든 콘텐츠를 사용자가 단기간에 소모하지 못하도록 만든 콘텐츠 소모 제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의해 사용자는 본캐를 키우다가 행동력을 모두 소비하면 행동력이 모두 회복될 때까지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 그래서 본캐와 별개의 행동력을 가진 부캐를 만들어 게임 콘텐츠를 더 즐기는 사용자가 있다. 부캐를 생성하는 네 번째 이유는 실력 문제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와 같이 장비와 무기보다 게임 사용자의 순수한 실력이 강조되는 게임 같은 경우, 게임을 오래 한 사용자나 실력이 뛰어난 사용자가 게임을 이제 막 시작한 사용자를 압살하면서 재미를 보기 위해 부계정을 키우기도 한다. 혹은 게임의 승패로 자신의 순위가 달라지는 게임의 경우 본 계정이 아닌 부계정으로 접속을 해서 부담감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 이는 순위가 높은 사용자일수록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 부캐를 생성하는 다섯 번째 이유는 인맥 문제 때문이다.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인맥을 맺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서로 친구 추가 혹은 팔로우를 하고 상대방의 소식을 볼 수 있다. 간략하게는 상대방이 온라인 상태인지 혹은 몇 시간 전에 접속했다가 지금은 오프라인 상태인지 볼 수 있다. 또는 상대방이 올린 게시물을 보고 직접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이 부담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접속했다는 정보를 본 계정의 인맥이 알지 못하도록 부계정을 만들어 부계정으로 서비스를 즐긴다. 본 계정과 부계정의 인맥이 다른 경우도 있다. 게임보다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본 계정은 공개적인 계정이며 부계정은 소수의 인맥과 소통하기 위한 비공개적인 계정이다. 부캐를 생성하는 마지막 이유는 제제 회피를 위해서다. 규칙, 약관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면 채팅 금지나 한시적 정지, 영구 정지를 받게 된다. 보통 본계정은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공통으로 시간 혹은 현금을 많이 투자했거나 많은 인맥들이 연결되어 있다. 그런 본 계정에서 심한 욕설을 하거나 핵, 버그 악용 등 약관에 위배되는 불법적인 행동을 했을 때 리스크가 크다. 이런 이유로 생성된 부계정들은 일반적으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 댓글, 어뷰징 등으로 문제가 많다.
발전[편집]
과거에 부캐는 단순히 게임이나 소셜 네트워크 속 부가적인 캐릭터를 의미했다. 최근에는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부캐를 생성하며 유행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더해 메타버스에서 가상현실에 존재하는 나 자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발전하였다. 메타버스에서는 본캐와 부캐 간 전환이 자유로워 현실과 가상을 거부감 없이 넘나들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사람들이 현실에서 본캐로 살아간다면 가상현실에선 자신의 본업과 성격을 변주한 부캐로 변신하고 있다.[2][3]
게임[편집]
게임 속에서 본캐는 통상적으로 처음 키우기 시작한 것이나 본래 키우던 캐릭터를 뜻한다. 그러나 각 캐릭터는 가치에 따라서 본캐과 부캐가 바뀔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로 예를 들자면, 리그오브레전드는 게임의 승패에 따라서 점수를 주고 점수에 따라서 자신의 티어(Tier) 정해진다. 티어는 실력의 대표적인 지표로서 대부분의 사용자가 티어를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본캐와 부캐를 번갈아 가며 게임을 하다가 어느 순간 부캐의 티어가 본캐를 앞서가면 부캐의 티어가 사용자의 대표 실력 지표가 된다. 두 번째 예시로는 쿠킹런:킹덤(Cookie run: Kingdom)을 들 수 있다. 쿠킹런:킹덤은 일반적으로 캐릭터인 쿠키를 랜덤 박스를 통해 획득한다. 랜덤 박스는 뽑기 시스템, 가챠라고도 불리는데 본 계정에 현금을 투자하더라도 현금을 투자하지 않은 본캐의 랜덤 박스 결과물이 더 좋은 경우가 있다. 이렇게 부캐의 가치가 본 계정에 의해 확연하게 차이가 나면 계정 주인은 자연스럽게 더 가치가 높은 계정을 본캐로 삼는다. 캐릭터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나의 계정에 여러 개 생성 혹은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이 또한 육성한 캐릭터의 성능, 가치에 따라서 본캐와 부캐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본캐의 외형이 마음에 들거나 정이 드는 경우 부캐가 성능, 가치 면에서 월등하더라도 본캐와 부캐가 바뀌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게임 속에서 부캐는 인식이 좋지 않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사용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부캐를 생성한다. 초보자나 못하는 사용자를 찍어누르면서 즐기고 싶어 하거나, 오늘따라 본캐 운이 없어서 하지 않는 게 현명한데 게임은 계속하고 싶어서, 지금 자신의 본캐 티어보다 한 단계 낮은 티어에서 연습을 하고 싶어서 등등이 있다. 숙련자가 부캐를 새로 키우게 되면 레벨 1로 시작하기 때문에 의도했든 아니든 초보자나 낮은 구간의 사용자와 맞붙게 된다. 때문에 부캐 자체로 유입이나 초보자들이 진입장벽을 느끼고 게임을 그만두거나, 각 팀에 속한 부캐의 숫자에 따라 자신의 실력과 상관없이 승패가 정해지고 실력이 더 낮은 사용자의 티어가 올라가는 등 게임의 생태계가 파괴된다. 둘째는 본캐가 아니기 때문에 져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게임을 대충하거나 쉽게 포기하게 된다. 혹은 일부러 게임을 방해하는 트롤링으로 같이 힘을 합쳐 이겨도 모자랄 판에 같은 팀원을 방해해서 문제가 된다. 이런 문제는 전 구간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 본캐로는 하지 않는 욕설 문제도 있다. 다른 예시로 던전앤파이터(Dungeon & Fighter)와 리니지(Lineage)에는 경매장 시스템이 있다. 경매장에는 자신이 획득한 아이템을 게임 재화로 사용자 간에 사고팔 수 있다. 그리고 게임 재화를 게임 재화 거래 커뮤니티에서 사고팔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정당하게 벌은 재화를 거래 커뮤니티에서 판매를 통해 현금화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현금화를 위해서 부캐를 잔뜩 만든 뒤에 작업장을 형성하는 것이 문제다. 먼저, 불법이다. 그리고 재화가 잔뜩 풀리게 되면서 게임의 경제 생태계가 엉망이 되어버린다. 작업장이 부캐들을 통해 재화를 대거 획득해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판매하면 회사가 유료로 판매하는 재화 상품이 의미가 없어진다. 특히 회사가 판매하는 랜덤 박스를 사서 그 박스 안에서 나온 아이템을 경매장에 팔아 재화를 정당하게 버는 시스템이 있다. 그런데 작업장이 성행하게 되면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더 싼 가격에 동일한 게임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회사는 이득을 보지 못하고 작업장만 이득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작업장을 굴리는 캐릭터들은 리스크 없는 부캐로 영구정지 당하면 부캐를 만들고, 또 정지당하면 또 부캐를 만들어서 문제가 된다.
소셜네트워크[편집]
소셜 네트워크 속에서는 본캐, 부캐보다는 본계정, 부계정으로 언급한다. 대부분 본 계정과 부계정의 인맥이 다르며 본 계정의 인맥들에 알리고 싶지 않은 다른 인맥, 성향, 사생활 등을 위해서 부계정을 만든다. 본 계정은 일반적으로 부계정보다 공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본 계정에서는 실제 사회의 인맥과 맞닿아있고 내가 남들에게 공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범주 내의 게시글을 올린다. 이런 경우 익명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체면과 추후의 관계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부계정은 가족이나 친한 친구, 조금 더 사적인 인맥들하고만 닿아있는 비공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보다 익명성이 강하기 때문에 본 계정에서는 하지 못했던 말이나 게시물을 올리는 일이 많다. 그저 부계정으로 사적인 인맥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시글을 공유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본래 소셜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익명성을 악용하여 자신의 사회적 신분이 드러나 본 계정에서는 하지도 못할 악성 댓글, 사기, 장난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게 되면서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유행[편집]
본캐와 부캐라는 단어는 주로 게임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해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단어였다. 하지만 유사한 의미로 사용하던 단어들이 있다. 콘셉트, 갭 차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은 각자 맡은 배역을 연구한다. 잘 연기하기 위해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이해하고 자신의 나름대로 재해석을 하여 드라마 속에서는 나 자신이 아닌 맡은 배역이 된다. 아이돌도 이에 해당한다. 노래와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이 맡은 콘셉트에 따라서 이입을 하고 연기를 한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무대 아래서는 애교가 많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은 이를 갭 차이라고 했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무한상사라는 특집에 맞춰 각 출연진은 컨셉을 잡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그리고 본캐와 부캐라고 부르진 않았지만, 처음으로 강렬한 기억을 연예인은 매드클라운, 마미손이다. 이 외에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어거스트디(Agust D)도 포함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본캐와 부캐가 긍정적인 단어로 이미지 변신하게 된 계기는 한 방송 프로그램이었다. 연예인 '유재석'이 방송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부캐의 세계를 열었다. 유재석의 유산슬, 닭터유, 유두래곤, 지미유, 유르페우스 등 다양한 부캐가 등장했고, 다른 연예인들의 부캐도 등장했다. 여기서 부캐는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부캐의 세계관, 이야기, 성격, 말투 행동 패턴 등이 본캐와 완전히 다른 가상의 캐릭터나 다름없다. 이는 지금까지 대중에게 알려진 자신의 세계관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인물로서 다뤄지는 것이다. 예능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은 저마다 부캐를 여럿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갈등이나 고충이 있다. 사회가 다원화됨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의 부캐를 표출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커졌고 이에 부캐를 재미있게 풀어낸 '놀면 뭐하니?'가 많은 공감을 받으며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먼저 부캐의 세계를 주도한 사람이 유재석이 아니었다면 과연 흥행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이 먼저 든다.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존재감을 지우고 나면 온라인 플랫폼의 콘텐츠 시대를 맞이한 티브이 예능의 고민이 드러난다. 사실상 부캐가 주목받기 시작한 때는 무한도전식 음악 예능을 가져오면서부터다.[4] 또 네티즌들은 어느 채널을 보아도 같은 예능인들이 번갈아 나오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이때 나온 부캐를 하나의 유희 거리로 생각하고 있다면 흥미 또한 쉽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방송 관계자의 우려가 있었다.[5]
메타버스[편집]
각 개인은 각 상황에 최적화된 여러 개의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가족으로서의 나, 친구로서의 나, 직장 동료로서 나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를 통틀어서 멀티 페르소나(muti-persona)라고 표현할 수 있다.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 배우들이 쓰던 가면의 이름에서 유래한 단어로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의미한다. 사회가 서로 다름과 수많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감에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 또한 자신만의 고유성을 찾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늘어났다. 이 변화에 맞춰 새로운 자아를 찾고 표현하는 욕구가 실현된 것이 멀티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다. 의식의 분열로 나타나는 다중인격과 달리,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되는 건강한 적응적 기제이다. 이 멀티 페르소나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캐'다. 우리는 각각의 부캐를 통해서 페르소나를 투영하고 욕망을 드러냄으로써 또 다른 나를 인정하고 해방감을 느낀다.[6] 메타버스가 떠오르면서 부캐 전성시대가 다가왔다. 특히 제트세대가 메타버스의 주 고객층인데, 전문가들은 이들이 메타버스에 몰입하는 요인으로 멀티 페르소나를 꼽았다. 어렸을 적부터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여 디지털세상 속 새로운 자아를 만드는데 익숙한 제트 세대에게 메타버스는 부캐를 더 많이 만들 기회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고유 특징은 자신이 이용자이자 창작자가 되어 세계관을 확장하고 디지털 통화와 사회적 관계의 연결로 일상의 연장되는 것이다. 제트 세대는 창작자가 되어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고 멀티 페르소나를 투영 시켜 자신의 세계관을 확장해나간다. 동시에 그 아바타로 사회적 교류를 맺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제트세대가 열광하고 있다. [7] 대표적인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네이버제트㈜(Naver Z)의 제페토(ZEPETO),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이프랜드(ifland)가 있다.
각주[편집]
- ↑ 〈부캐〉, 《네이버 지식백과》
- ↑ 정혜진, 윤민혁 기자, 〈본캐·부캐 쉽게 온오프하는 MZ세대, 현실에 메타버스 입혔다(토요워치)〉, 《코리아뉴스》, 2021-03-20
- ↑ 윤지혜, 박효주 기자, 〈부캐의 삶 즐기는 Z세대, 메타버스서 인생캐 찾았다〉, 《머니투데이》, 2021-05-30
- ↑ 이승연 기자, 〈또 다른 내가 된다-멀티 페르소나 ‘부캐의 세계’〉, 《매일경제》, 2020-06-11
- ↑ 박정선 기자, 〈유재석·김태호 합작 ‘부캐 열풍’, 예능 새 트렌드로 정착할 수 있나〉, 《데일리안》, 2020-04-04
- ↑ 김태영 기자, 〈멀티페르소나, 내면의 감춰진 가면을 꺼내다〉, 《성대신문》, 2021-03-08
- ↑ 윤지혜 기자, 〈'부캐 놀이터'된 메타버스, 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 《머니투데이》, 2021-05-29
참고자료[편집]
- 〈부캐〉, 《네이버 지식백과》
- 이승연 기자, 〈또 다른 내가 된다-멀티 페르소나 ‘부캐의 세계’〉, 《매일경제》, 2020-06-11
- 김태영 기자, 〈멀티페르소나, 내면의 감춰진 가면을 꺼내다〉, 《성대신문》, 2021-03-08
- 김현정 개원기자, 〈메타버스, ‘부캐 전성시대’의 장을 열다〉, 《더사이언스타임즈》, 2021-06-03
- 류현지 기자, 〈나는 다중적이다 - 멀티 페르소나 (Multi-Persona)〉, 《소비자평가》, 2021-03-11
- 윤지혜 기자, 〈'부캐 놀이터'된 메타버스, 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 《머니투데이》, 2021-05-29
- 정혜진, 윤민혁 기자, 〈본캐·부캐 쉽게 온오프하는 MZ세대, 현실에 메타버스 입혔다(토요워치)〉, 《코리아뉴스》, 2021-03-20
- 윤지혜, 박효주 기자, 〈부캐의 삶 즐기는 Z세대, 메타버스서 인생캐 찾았다〉, 《머니투데이》, 2021-05-3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