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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옷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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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섬유

(麻)는 삼과에 속하는 식물인 를 이용하여 만든 섬유이다. 마섬유라고도 한다. 마섬유는 천연섬유 중에서 식물섬유로 구분된다. 리넨, 모시, 삼베 이런 류가 마섬유에 속한다.

개요[편집]

마(麻)는 한자이고, 한글로는 이라고 한다. 보통 삼이라고 하면 삼베를 짜는데 사용하는 식물인 '대마'를 이야기하지만, 그 외에도 아마, 저마, 황마 등 몇 가지 종류가 있다. 대마대마초와 같은 식물이다. 옷으로 사용되는 좋은 면과 마약으로 악용되기도 하는 안 좋은 면이 함께 공존하는 식물이다. 국내에서는 대마를 삼베라고 한다. 삼은 동양에서 쓰인 가장 오래된 섬유이다. 모시는 '저마'라고도 불리는 모시풀에서 섬유를 얻는다. 저마는 라미와 성질이 닮아있어서 공업 상은 구별하지 않고 라비라는 별칭으로 통용한다고 한다. 그 외 리넨(Linen) 혹은 린넨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마 계열 섬유이다. 리넨은 섬유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 섬유이다. 부드럽기 때문에 다른 마섬유에 비해 의류용으로도 가장 많이 쓰인다. 가장 저렴한건 황마로 만든 주트(Jute)이다. 사실 마직물들이 특성이 비슷해 보여서 다 마로 불리지만, 다 종이 다르다고 한다.

종류별 특징[편집]

삼베는 마직물 중에서도 올이 굵고 거칠고 질겨 기계 방적이 불가능해 현대적인 옷감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과거에는 모기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촉감이 까슬까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므로, 습도가 높은 한국의 여름 옷감으로 인견 등과 함께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현재는 수의와 상복의 소재로도 삼베옷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반대로 겨울 옷감으로는 부적절하고 실제로 삼베옷은 여름에 입어보면 통풍이 매우 잘 되는 옷이라 상당히 시원해서 좋은 걸 알 수 있다. 모시는 마 섬유중에서 가장 길고 가늘고 경도가 강하고 탄성이 적고 섬세하다. 섬유 자체의 열전도가 좋아 차가운 성질 때문에 청량감이 있고 비단같은 광택이 도는 종류고 있고, 촉감이 뛰어나서 주로 여름 한복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산모시가 유명한데, 이는 201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세계적인 상품이다.

리넨은 마 소재 중 가장 부드럽다. 가늘고 고운 원사로 짜여있어 마의 시원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피부에도 자극이 거의 없어 여름철 침구와 의류에 많이 사용된다.

마 섬유의 장점[편집]

마 섬유는 면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강력한 강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에 젖으면 더 강해지는 성질을 띄고 있다. 흡수성이 좋아서 수분과 땀을 잘 흡수하면서도 흡수한 수분을 잘 발산하여 건조 또한 빠르다. 통풍성이 뛰어나고 열전도율이 높고 촉감이 차가운 성질을 띄고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섬유이다. 그래서 여름용 침구와 여름용 의류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 소재로 만들어진 의류와 침구는 세탁을 하면 할수록 광택성도 좋아져 관리 또한 용이하다. 그리고 해충에 잘 견디기 때문에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마 섬유의 단점[편집]

마 섬유는 섬유가 부서지기 쉬워서 혼방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최근에는 합성섬유와 혼방하거나 특수가공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탄성 회복이 떨어져 구김이 잘 생기고 의류의 끝단이 휘어지는 단점이 있다. 마 소재 옷은 입을 때 당겨지는 힘 때문에 봉제 부위가 벌어지는 현상이 생기기 쉬워서 세탁 후 다림질 시 풀먹임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드라이가 불가한 소재이기때문에 손세탁을 해야 옷을 상하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다.

세탁방법[편집]

세탁시에는 라벨 확인 꼭 해야 한다. 마 소재의 옷은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얼룩이 빠지지 않고 황변이 되어 옷이 망가질 수 있다. 30도 이하로 중성세제를 사용한 손빨래를 추천한다. 천연 섬유이다보니 세탁 시에 수축이 많이 있다. 세탁기를 사용할 시에는 빨래 망에 넣어 사용하고 잘 구겨지기 때문에 심하게 비비거나 짜지 않아야 한다. 직사광선에서 말릴 경우 변색이 올 수 있어 그늘에서 말리는 것을 추천한다. 다림질은 높은 온도의 260도까지 가능하고, 잘 구겨지기 때문에 필수로 다림질이 필요한 소재이다. 풀먹임을 해서 모양을 잡아주면 더욱 좋다. 다림질할 때 약 80%정도 말랐을 때 고온, 고압으로 다림질을 하면 구김도 잡으면서 옷의 끝단이 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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