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판암(粘板巖, slate)은 셰일이 지하에서 압력과 열을 받음으로써 압력 방향에 수직으로 판판하게 단단해진 변성암이다. 일반적으로 회색에서 검은색, 때로는 녹색, 노란색, 갈색, 빨간색을 띤다.
영어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원래 '슬레이트'란 점판암을 가공하여 만든 기와를 뜻했다. 그러나 현대 대한민국과 일본에서는 석면으로 만든 인조 슬레이트를 가리키는 단어로 변형됐다.
점판암으로 만든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과거 한국에서도 '돌너와집'이란 이름으로 존재했다.
흔히 검은 대리석이라고 부르는 암석은 실제로는 점판암의 일종인 오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점판암은 일반적으로 엽리가 잘 발달한 세립질의 변성암이다. 점판암의 모암은 점토광물이나 화산재로 구성된 셰일 혹은 이질암으로 이들 암석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압력 조건에서 변성작용을 받아 형성된다. 점판암에서 발달하는 엽리의 방향은 모암의 퇴적구조와 일치하지는 않고 광역변성작용 중 최대 신장방향과 일치한다. 셰일이 접촉변성작용을 받으면 엽리의 발달이 미약한 혼펠스가 된다.
점판암의 엽리는 강한 압축력에 의해서 형성되며 점판벽개라고 한다. 점판벽개 내에는 판상형 광물들이 성장한다. 이 점판벽개로 인해 특유의 납작한 형태로 잘 쪼개지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예로부터 타일, 기와, 보도 블럭 등의 건축재로 많이 이용하였다. 점판암의 영어 단어 슬래이트(slate)는 점판암으로 만들어진 물체나 닮은 형태를 지칭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실제로 점판암으로 만들어진 타일도 슬래이트라고 칭하기도 한다
Slate는 '얇은 판으로 잘 깨지는'을 뜻하는 프랑스어 escalate에서 유래. 이 암석에 대한 한국어는 점판암, 일본어는 粘板岩이며, '점토로 된 납작한 판 모양의 암석'을 뜻한다. 한편 조선어는 판암, 중국어는 板岩이며, ‘납작한 판 모양의 암석’을 뜻한다.
암석 개론[편집]
점판암은 입도가 작은 변성암으로 보통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광물이 발견되지 않는다. 현미경하에서도 극희 작은 석영입자와 식별이 불가능한 점토광물로 구성되어 있다. 점판암의 특징은 점판벽개가 잘 발달되어 있어 평행한 얇은 판으로 잘 쪼개진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판암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이 성질을 이용하여 지붕의 기와 대용이나 보도 블록 대신 길을 까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점판암은 변성정도가 가장 낮은 변성암으로 점토질 퇴적암을 모암으로 한다. 점판암의 변성도가 높아지면 천매암→편암→편마암으로 변한다.
점판암의 벽개(쪼개짐)은 층리의 방향성과 관계없이 발달하며, 어떤 경우에는 층리와 거의 수직을 이루기도 한다. 따라서, 점판암에 발달한 면구조를 측정할 때에는 면구조가 나타내는 지질학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판단에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점판암을 포함한 이질기원의 암석들은 모두 60% 내외의 SiO2, 15% 이상의 Al₂O₃ 및 소량의 Fe, Ca, K, Mg, Na를 포함한다.
점판암은 주로 미립의 석영과 백운모 또는 일라이트로 구성된다. 간혹 약간의 녹니석, 적철석, 황철석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부수광물로는 인회석, 흑연, 카올린, 장석 등이 들어 있기도 하다.
한국내 점판암 산출지역[편집]
점판암은 한반도 내 여러곳에서 산출되며 대표적인 곳은 강원도 태백시의 고생대 점토질 지층인 묘봉층이다. 묘봉층의 점토질 암석들은 변성작용으로 인하여 녹염석이 형성되어 특유의 녹색빛이 나며 일부 변성암석학자들은 묘봉슬래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외에 다수의 지역에서 또한 산출된다.
독일 Mansfeld 지방의 이첩계에서 산출하는 흑색 점판암은 어류 등의 화석이 풍부하고, 어떤 층준(層準)에는 황동광을 막상(膜狀), 박막상 또는 세립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함구리 점판암이라 불리며 채굴되고 있다. 또한, 흑색 점판암 중에 황철광의 작은 렌즈나 박층을 포함한 것이 있다. 이런 종류의 암석이 풍화를 받으면 황산알루미늄을 생성한다. 이것을 물에 녹여서 칼리염을 첨가하면 백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백반 점판암이라고도 한다.
사용가치[편집]
우수한 전기 절연체이며 내화성이 있기 때문에 20 세기 초반의 전기 배전반 및 대형 전기 모터 용 릴레이 제어 장치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파인 슬레이트는 나이프를 연마하는 숫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열 안정성과 화학적 불활성으로 인해 슬레이트는 실험실 벤치 탑과 당구 테이블 탑에 사용되었다. 18 세기와 19 세기 학교에서 슬레이트는 슬레이트 또는 분필연필이 사용된 칠판과 개별 글쓰기 슬레이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사용 가능한 지역에서는 고품질 석판이 묘비와 기념 석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 석판을 만들기 위해 슬레이트를 사용했다.
현재는 건물의 지붕, 벽, 바닥에 사용되는 건축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참고자료[편집]
- 〈점판암〉, 《사이트명》
- 〈점판암〉, 《사이트명》
- 〈점판암〉, 《지질학백과》
- 〈점판암〉, 《화학대사전》
- 〈점판암〉, 《기본광물암석용어집》
- 〈점판암〉, Rock Identifier
같이 보기[편집]
이 점판암 문서는 소재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
|
산업 : 산업, 산업혁명, 기술, 제조, 기계, 전자제품, 정보통신, 반도체, 화학, 바이오, 건설, 유통, 서비스, 에너지, 전기, 소재 □■⊕, 원소, 환경, 직업, 화폐, 금융, 금융사, 부동산, 부동산 거래, 부동산 정책, 아파트, 건물, 토지
|
|
소재
|
감광재 • 경화제 • 그래핀볼 • 그리스 • 금박 • 금속 • 금속재료 • 기름 • 나노소재 • 나프타 • 내화재 • 단열재 • 단일소재 • 도금 • 도전재 • 도체 • 동박 • 마감재 • 마찰재 • 막 • 매질 • 메타물질 • 무기재료 • 바닥재 • 박막 • 반도체 • 방부제 • 방음재 • 방진재 • 방청제 • 벽지 • 보강재 • 보온재 • 복합동박 • 복합소재 • 부도체 • 부산물 • 부식 • 부자재 • 불순물 • 살균제 • 소재 • 쇠붙이 • 수용액 • 시료 • 신소재 • 알루미늄 호일 • 에어로겔 • 엑소일렉트로겐 • 연마재 • 외장재 • 용매 • 용액 • 용융염 • 용질 • 원료 • 원소재 • 원자재 • 원재료 • 유기재료 • 유체 • 윤활유(윤활제) • 융해 • 은박 • 은박지 • 잉곳 • 자성체 • 자원 • 자재 • 재료 • 재질 • 전고체 • 전구체 • 절연체 • 접착제 • 접합재 • 접합제 • 제진재 • 주괴 • 중간재 • 증기 • 증착 • 차음재 • 천연소재 • 천연자원 • 천장재 • 철스크랩 • 첨가제 • 첨단소재 • 초전도체 • 촉매 • 컴파운드 • 코르크 • 코팅 • 쿠킹호일 • 탄소소재 • 페인트 • 포장재 • 폭발물 • 피복 • 피복재 • 호일(포일) • 흡음재
|
|
암석
|
각섬암(곱돌) • 간석기(마제석기) • 감람석 • 곡옥 • 골재 • 광물 • 광석 • 구리(동) • 규산염 • 규암(차돌) • 금 • 녹색편암 • 다이아몬드 • 대리석(대리암) • 돌 • 돌멩이 • 뗀석기(타제석기) • 루비 • 마그마 • 머드 • 모래 • 무쇠(주철) • 무연탄 • 바위 • 반려암 • 방해석 • 백금 • 백운암 • 벽돌 • 변성암 • 보석 • 비취 • 사암 • 사장석 • 사파이어 • 석고 • 석기 • 석영(수정, 쿼츠) • 석재 • 석탄 • 석회 • 석회암(석회석) • 섬록암 • 세라믹 • 셰일(혈암) • 쇠 • 수성암 • 스테인리스강 • 스피넬(첨정석) • 슬래그 • 시멘트 • 심성암 • 아메트린 • 아스콘 • 암석 • 암편 • 에메랄드 • 역암 • 역청탄 • 오석 • 오일셰일(함유셰일, 유혈암) • 오팔 • 옥 • 용암 • 운모 • 운석 • 원료탄 • 원석 • 유리 • 은 • 응회암 • 이암 • 이판암 • 인공 다이아몬드 • 인광석 • 자갈 • 자수정 • 잔석기 • 장석 • 점토(찰흙) • 점판암 • 정장석 • 조암광물 • 조흔색 • 종유석 • 준광물 • 지르콘 • 지하자원 • 진흙 • 천연암석 • 철광석 • 철기 • 철재 • 청금석 • 청동기 • 콘크리트 • 큐빅 • 토사 • 토파즈 • 퇴적암 • 편마암 • 편암 • 현무암 • 혼펠스 • 화강암 • 화산암 • 화성암 • 황철석 • 휘석 • 흑요석 • 흙 • 희토류
|
|
섬유
|
가죽 • 거위털(구스다운) • 거즈 • 고급가죽 • 고무줄 • 광목 • 광물섬유 • 광섬유 • 극세사 • 금속섬유 • 기모 • 깃털 • 끈 • 나노셀룰로스 • 나일론 • 나파가죽 • 낙타털 • 네오프렌 • 노르디코 • 누비 • 능직 • 다기능성 탄소나노튜브 섬유 • 다운 • 대마 • 데님 • 동물섬유 • 돼지가죽 • 라이오셀(리오셀) • 레이온(인견) • 리넨(린넨) • 마 • 마닐라삼 • 마닐라지 • 마분지 • 말가죽 • 메쉬 • 면 • 면직물 • 면화 • 명주 • 모 • 모다크릴 섬유 • 모달 • 모시 • 모직물 • 모피 • 목재 • 목화 • 무기섬유 • 무명 • 밍크털 • 반합성섬유 • 밧줄 • 방모 • 방모사 • 방모직물 • 방적 • 방직 • 방직섬유 • 뱀가죽 • 벨로아 • 벨벳 • 벨보아 • 보풀 • 부직포 • 붕소섬유 • 비건가죽 • 비단(실크) • 비스코스 • 삼베 • 새끼줄 • 석고보드 • 석면 • 석영섬유 • 섬유 • 세라믹섬유 • 셀룰로스 • 소가죽 • 소모 • 소모사 • 소모직물 • 솜 • 솜털 • 수자직(주자직) • 순모 • 슈퍼섬유 • 스웨이드(세무) • 스판덱스 • 시어서커 • 식물섬유 • 실 • 실리카섬유 • 아라미드 • 아세테이트 섬유 • 아크릴 섬유 • 악어가죽 • 알칸타라 • 암면 • 양가죽 • 양모 • 양모사 • 양모직물 • 오리털(덕다운) • 옷감 • 우레탄 • 울 • 원단 • 원모 • 원목 • 원사 • 유기섬유 • 유리섬유 • 인조가죽 • 잔털 • 재생섬유 • 종이 • 직물 • 짚 • 천 • 천연가죽 • 천연섬유 • 천연펄프 • 캐시미어 • 코듀로이(골덴) • 타조가죽 • 탄소섬유 • 탄화규소섬유 • 털 • 털실 • 텐셀 • 토끼털 • 패브리칸 • 펄프 • 평직 • 프로믹스 • 플란넬 • 플리스(폴라폴리스) • 피혁 • 합성섬유 • 합판 • 혼방 • 화학섬유(인조섬유)
|
|
수지 (플라스틱)
|
ABS • EVA • PVC • 고무 • 공중합체 • 라텍스 • 레진 • 모노머 • 목타르 • 바이오플라스틱 • 본드 • 부틸 • 부틸고무 • 부틸테이프 • 비닐 • 비닐기 • 비닐론(비날론) • 생고무 • 생분해성 플라스틱 • 송진 • 수액 • 수지 • 스티로폼 • 스펀지 • 시트 몰딩 컴파운드(SMC) • 실리콘 • 아스팔트 • 아크릴 • 에폭시 •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 염화비닐 • 천연고무 • 천연수지 • 콜타르 • 타르 • 페놀수지 • 페트(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 페트병 • 포지드 카본 • 폴리머(중합체) • 폴리비닐알코올 • 폴리실리콘 • 폴리아미드 필름 • 폴리아크릴 • 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 • 폴리에스테르(폴리에스터) • 폴리에틸렌 • 폴리염화비닐 • 폴리염화비닐라이덴 • 폴리올레핀 • 폴리우레탄 • 폴리카보네이트 • 폴리프로필렌 • 플라스틱 • 필름 • 합성고무 • 합성수지 • 호박
|
|
위키 : 자동차, 교통, 지역, 지도, 산업, 기업, 단체, 업무, 생활, 쇼핑, 블록체인, 암호화폐, 인공지능, 개발, 인물, 행사, 일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