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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석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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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석기시대[Mesolithic Age,中石器時代]는 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의 중간에 위치하는 시대를 말한다. 이것은 유라시아에 관하여만 사용되는 시대 개념으로서, 아메리카대륙이나 아프리카(이집트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제외)의 고고학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아프리카 고고학의 연구자는 석기시대를 3분하여 그 중간시대를 중간석기시대(Middle Stone Age)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것과 중석기시대와는 내용을 달리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혼동해서는 안 된다.

중석기시대라는 용어는 1909년, 프랑스의 J.모르강이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구석기시대와 중석기시대는 문화 내용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없으므로, 학자에 따라서는 중석기시대를 구석기시대 말기 현상으로 파악하여 아구석기시대(亞舊石器時代:Epipalaeolithic Age)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화[편집]

중석기시대 문화의 특징은 인류생활이 수렵 ·어로 ·채취 등 획득 경제에 의존했다는 점과 그 문화가 해빙기에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당시의 석기는 거의 고타(敲打) ·훼고(喙敲)에 의해 제작되었으므로, 아직 간석기는 나타나지 않았고, 토기는 정체된 중석기문화에서만 제작 ·사용되었다. 중석기문화는 극북(極北)지대를 제외한 유럽 ·북아프리카 ·오리엔트 ·중앙아시아, 부분적으로는 인도와 일본 열도 등지에서 확인되는데, 그것은 잔석기문화와 조석기(粗石器)문화로 대별된다.

중석기문화는 BC 3000년경까지 지속된 곳도 있고, 곳에 따라서는 더 오래 정체되기도 하였다.

잔석기문화[편집]

잔석기문화는 잔석기(microlith)를 주요한 석기로 하는 문화이지만, 이 잔석기는 단지 세형(細形)으로 된 석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형태를 미리 예상하며 몸돌로부터 떼어 낸 작은 돌날[石刃]이나 박편된 것을 그대로 혹은 표면 일부 측면을 약간 다듬어 손질을 한 석기도 포함되어 있다. 가장 전통적인 잔석기문화는 잔석기 중에서도 세조기(細彫器)를 수반하는 문화이며, 이 문화는 주로 수렵을 생업으로 한 사람들의 문화였다.

잔석기문화권에서는 수렵을 돕기 위하여 개가 사육되었다. 가장 선진적인 것은 이란 서부, 이라크 북부, 시리아, 아나톨리아 남부, 팔레스티나 등으로, 그 곳에서는 BC 9000년경에 석기의 마제법이 고안되었다. 또, 거의 같은 시기에 곡식 재배와 염소 ·양 등의 사육도 시작되어 생산 경제를 주로 하는 신석기시대로의 이행(移行)이 엿보인다.

조기석기문화[편집]

조석기문화는 타제석부(打製石斧), 돌망치 등 조잡하고 큰 석기를 수반하며, 식물 재배, 어로 채집, 특히 패류(貝類)의 채집을 생업으로 한 사람들의 문화로, 조개더미를 남기기도 하였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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