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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3일 (월) 13:42 판
종합격투기는 다양한 격투기 스타일과 기술을 혼합하여 경기하는 현대적인 전투 스포츠이다. 이 스포츠는 주먹과 발차기 같은 타격 기술,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기술, 레슬링과 같은 클린치 기술 등 모든 격투 기술을 허용하는 규칙 하에서 이루어진다.
목차
개요
종합격투기는 기원전 648년, 고대 올림픽의 종목 중 그리스 군대의 무술 훈련이자 전투 스포츠였던 판크라티온을 격투기의 기원으로 본다. 레슬링과 복싱이 결합된 판크라티온은 고대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 중 하나였으며, 한 명의 선수가 패배를 인정하거나 의식을 잃어야 경기가 끝났다. 이후 서기 393년 로마의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가 올림픽을 금지하면서 판크라티온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 20세기에 브라질에서 발리 투도(Vale tudo)로 알려진 무규칙 격투 이벤트가 등장하면서 오늘 날 종합격투기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후 브라질의 발리 투도가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 진출하게 되었고, 1993년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를 찾는다는 취지로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이 개최되었다. 처음에는 무규칙에 가까운 일부 규칙만을 제정하고 있어서 잔인하고 폭력이기도 했지만, 선수의 안전을 위해 여러 규칙들을 보완하면서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체급, 라운드 및 시간 제한 등을 추가하여 종합격투기로서의 인식을 확고히 다지면서 종합격투기(MMA)의 여러 조직들 중에서 대표적인 격투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2012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국제종합격투기연맹(IMMAF)이 종합격투기의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123개의 회원국을 바탕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사
최소한의 금지사항만을 남겨두고 모든 공격을 허용하는 규칙의 격투기 대회는 멀리는 고대 그리스 · 로마의 팡크라티온이 있었지만 이후로 실전(失傳) 되고, 20세기 초 시작된 브라질의 발리 투도에서 지금의 종합격투기가 파생되었다. 초기 이종격투기는 레슬러들과 주짓떼로들이 제패하게 되면서 종합격투기의 기반이 됐다.
- 미국
1930년대 엘리오 그레이시에 의해 활성화된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브라질의 발리 투도(Vale Tudo) 대회에서 다른 모든 격투기들을 누르고 이종격투기 무대를 제패한다. 이후 엘리오의 아들인 호리온 그레이시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 진출을 노리게 되고, 1970년대 미국으로 이주하여 기반을 닦은 후 1993년 아트 데이브와 함께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1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초창기 UFC는 규칙을 정하고 승부하는 스포츠가 아닌 무규칙 막싸움이 었다. 물론 tv방송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몇 가지 규칙이 있긴 했다. 발리투도처럼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NHB(No Holds Barred)라고도 불리는 이 규정하에서는 도핑 테스트 없음, 복장 자율, 글러브 자율, 신발 자율, 시간제한, 점수판정도 없었다, 스톰핑, 안면 사점 니킥, 박치기,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사커킥, 팬티 벗기기도 가능했으며 눈 찌르기, 깨물기, 고간 공격은 금지이긴하나 심판이 제지하지 않았고, 1500달러의 벌금을 내야했다. 그래도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선수로서의 면모가 있기에 패배할지언정 비인간적인 기술들은 자발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UFC는 영상매체(VHS/DVD)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영상이 남기에 후에 선수들 사이에서 또는 당시 PC통신이나 인터넷에서 두고 두고 까일 가능성이 있었다.
최고의 무술이 무엇인지 가려내는 대회라서 한 가지 무술만 배운 격투가들의 이종격투기 대회처럼 보일수도있으나 실제로 초창기의 입식 타격가들과 그래플러들도 스탠딩과 그라운드에서 싸워야하기 때문에 입식선수는 그래플링을, 그래플러는 타격을 보완해서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전을 치렀다. 사실 대회명을 일부러 흥행성을 위해 이종격투기 느낌나게 했었다. 케이지 아나운서가 출전 선수들을 소개할때보면 이미 여러가지 무술들을 배운 사람들이 많다. 가장 특이한 선수는 소림권으로 나온 제이슨 델루시아로 그 외에도 이미 태권도, 아이키도, 유도를 배웠었다. 출전 무술명은 본인의 무술 기반 또는 챔피언 타이틀명이다. 권투선수 아트짐머슨이 호이스 그레이시에게 태클로 마운트를 당하자 팔로 호이스의 목덜미를 붙잡고 극진공수도 챔피언으로 나온 제라드 고르도와 켄포 파이터 키스 해크니가 호이스 그레이시의 태클을 스프롤로 막고, 슛파이팅 파이터 켄 샴락이 태권도 파이터 패트릭 스미스에게 마운트 상태를 취하자 패트릭 스미스는 가드 포지션으로 방어를 한다. 켄 샴락이 힐훅을 걸자, 패트릭 스미스도 켄 샴락에게 뒤 늦게 힐훅을 걸려다 상대방에게 먼저 다리를 붙잡혔기때문에 자신의 다리를 고정하는 샴락의 다리를 치우려다가 안되니까 내려차기로 샴락의 얼굴을 공격후 발가락 관절 꺾기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다들 스탠딩과 그라운드에서 싸워야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준비해온것이 보인다. 하지만 호이스는 다른 무술들에 대해서 준비를 해왔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주짓수(유술)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이 수련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또한 호이스가 당시 사용하던 유술 기술들은 현대의 올림픽 유도를 통해서도 이미 알려진 기술들이었다. 암바, 삼각조르기, 깃초크, 발뒤축걸기(小外掛), 안다리후리기(大内刈), 맨손조르기 등. 또한 프로레슬링을 통해서도 바디 시저(가드 플레이), 초크, 언더훅, 오버훅, 스프롤, 태클이나 상하체관절기가 알려졌긴 하지만 애초에 종합 초기라 선수들이 종합에 대해 이해도가 떨어졌다. 이들도 그래플링 상황에서 니킥이나 엘보 같은 공격을 할 순 있었으나 상대가 붙기만 하면 그라운드로 안끌려가려고 안간힘으로 버티는데 제대로 그래플링과 그라운드를 안배웠기에 이러한 행동을 하기도 어려웠다. 니킥을 하기위해 한발로 서는 순간 반대쪽 발은 호이스의 덧걸이에 의해 걸려 넘어지고, 엘보 하려다가 오버훅으로 상대를 방어 못해 바로 그라운드로 끌려간다. 전략 자체도 아웃파이팅을 준비해 온 듯 하나 별 도움은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타격가들 보단 오히려 레슬러들이 호이스를 압도 했다. 오히려 호이스가 이들에게 그래플링으로 니킥을 쓰기 까지 한다. 그렇기에 그래플링 상황을 매우 겁내 피해다니는 모습들이 보인다. 반은 포기했기에 사실상 반쪽이라 볼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초창기에는 5분 라운드제였는데, 아무도 5분을 버텨내지 못해서 UFC 2에는 라운드제도 없앴다. UFC 개최 전에 먼저 판크라스에서 MMA 경력 있던 켄 샴락, 발리 투도 마르코 후아스. 호이스를 현대에 보면 타격을 배우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사용하진 않았다는 점이 있기에 오히려 호이스보다도 켄 샴락, 마르코 후아스가 타격과 그래플링 둘다 어느 정도 하므로 현대의 MMA 선수에 가깝다. 즉, MMA 초창기이기에 타격과 그래플링 둘다 어느정도 하는 선수들이 별로 없었다. 지금도 UFC 여성부는 이종격투기에 가깝다. 결국 판정, 라운드, 체급 모두 존재하지 않았던 원초적인 대결에서, 왜소한 체격의 호이스 그레이시가 UFC 1, 2, 4 토너먼트를 모두 석권하면서 파란을 일으킨다. 무엇보다 UFC 1에서 생소했던 주짓수 기반의 호이스가 우승하자 UFC 2 부터는 이미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던 선수들과 과거에 주짓수를 배우지 않았던 킥복싱, 무에타이, 가라테, 유도, 인술 등의 기반 선수들도 주짓수를 배워서 주짓수를 장착하고 나온 것이 눈에 띈다. UFC 1에서 주짓수를 몰랐거나 알아도 엄청난 실력차이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짓수 초보자와 주짓수 검은띠의 실력 차이는 엄청났기에 단기간에 배운건 큰 의미는 없었지만 오늘날 선수들의 그래플링 능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게하는 첫 과정이었다. UFC 5 슈퍼파이트에서 호이스의 주짓수에 장기전을 들고 나온 샴락에게 주짓수를 파훼 당하면서 호이스는 UFC를 떠나고 일본의 프라이드로 간다.
초기 UFC 토너먼트 시리즈는 미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잔인한 룰이 논란이 되면서 1995년에 방송금치 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룰이 생겼고 라운드제와 판정이 도입되면서 UFC는 조금씩 이종격투기를 벗어나게 된다. 2001년 UFC를 인수한 로렌조 퍼티타와 데이나 화이트는 MMA를 합법화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고 세분화된 룰과 체급, 보호장구를 도입하였다. 이는 MMA가 실전을 벗어나 하나의 컴뱃 스포츠로서 자리잡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막싸움에서 스포츠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룬 UFC는 합법화와 대중들의 인기를 업고 미국내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갔고, 라이벌 단체였던 PRIDE가 2007년 도산하자 세계 1위의 단체로 도약하게 된다. 또한 UFC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뒤를 쫓는 Bellator MMA, PFL 등의 단체들이 꾸준히 세계 2, 3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은 명실상부 현재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시장이라 할 수 있다.
- 일본
아메리카 대륙의 MMA가 발리 투도에서 시작되었다면 일본 MMA의 모태는 프로레슬링이다. 둘은 전자가 규칙을 더하고 후자가 규칙을 푸는 방식으로 각각 발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노키즘의 영향으로 인해 프로레슬링이 실전에도 강하다는 마케팅이 성행했고, 이런 노선의 귀결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UWF가 독립하게 되었다. 다만 UWF는 실전을 표방했다고는 하지만 캐치 레슬링 시대의 현실적인 레슬링 기술로 이루어진, 철저히 승패가 기획된 프로레슬링이었다. Rings와 Pancrase는 바로 UWF에서 갈라져 나온 단체로 극초기에는 이 단체들에도 승패가 기획된 워크 경기와 실전 경기가 섞여있었다.
1985년 실전 프로레슬링을 표방하며 발족한 Shooto는 사상 최초의 이종격투기 단체 중 하나였다. 사야마 사토루가 설립한 이래 Shooto는 건실한 경영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경량급 스타들을 양성했다.
1991년 마에다 아키라가 출범한 Rings는 2002년 해체될 때까지 일본 MMA에서 1, 2위를 다투는 단체였다. Rings는 타류와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갔는데 유도, 레슬러 이외에도 브라질의 주짓때로와 러시아의 삼비스트들을 대거 영입하였다. 그 결과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댄 핸더슨 등의 걸출한 선수들이 활약을 이어갈 수 있었다.
1993년 후나기 마사카즈에 의해 탄생한 판크라스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부동심' 곤도 유키, 기쿠타 사나에, 고노 아키히로 등이 간판 선수이며 바스 루텐, 켄 샴락 등은 UFC에서도 활약하며 MMA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Pride는 원래 1997년 타카다 노부히코와 힉슨 그레이시의 대결을 위해 만들어진 1회성 이벤트였다. 당시 풍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던 DSE(Dream Stage Entertainment)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PRIDE 첫 대회는 5만이 넘는 엄청난 수의 관중동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 결과에 고무되어 다카다를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본격적인 단체가 출범하게 된다. 프로레슬링 시합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연출과 사쿠라바 카즈시라는 수퍼스타의 등장으로 뛰어난 엔터테인먼트성을 보여주었으며 2002년 해체한 Rings의 선수층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아 수준높은 시합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2007년 자금원에 범죄조직이 관련되어 있다는 루머가 돌자 방송사가 등을 돌리며 파산하고 만다.
K-1는 UWF가 아닌 극진공수도에서 분가했다고 볼 수 있는 정도회관 가라테에 그 모티브를 두고 있다. 1993년 이시이 카즈요시가 10만 달러라는 엄청난 상금을 내걸며 전 세계의 입식 격투가들을 불러모은 것을 시작으로 출범하였다. 이후 MMA 단체인 K-1 HERO'S를 신설하였고 이는 다시 DREAM으로 흡수된다.
2007년 PRIDE의 몰락 이후, PRIDE계 잔존 조직에 의하여 DREAM, SRC(센고쿠)가 결성되었지만 역시 큰 반향 없이 몰락하였고, 이 두 단체의 잔존 세력은 동남아 기반 단체인 ONE Championship으로 이동하여 이제 일본 내에서 메이저급 종합격투기 단체는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역사가 오래된 Deep, Shooto, Pacrase 등의 단체가 남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며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그 위상은 세계적으로 볼 때 중소 마이너단체에 불과한 수준으로 과거 전성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다. 오죽하면 일부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Road FC, TFC 등 한국 단체에 출전하는 것을 선망하는 분위기까지 나타나고 있어 과거 양국 종합격투기의 역사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따로 없을 지경. 반면 프로레슬링은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부시로드 체제하 재부흥으로 새로 날아오르고 있으니, 한국 프로레슬링이 침체끝에 그 인기를 종합격투기에 죄다 뺏긴 거와는 정반대의 상황을 겪고 있는 셈이다.
그 반면에 2014 ~ 2015년대에 일본에서는 '지하격(地下格)'이라 약칭되는 지하격투기가 흥성하고 있다. 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전하지만 아마추어와 다른 점은 대전료를 받고 입장료도 받는 흥행이라는 점이다. 선수들은 주로 찌마(Teamer), 야쿠자, 양키, 등 불량청소년 출신 등으로 '반 그레이'라 불리는 일본의 신흥 범죄조직들이며, 흥행 역시 반 그레이 집단에서 '강매'를 사용하여 성립되고 있다. 이런 흥행에는 마에다 아키라 등이 개입되어 있고, '불량청소년의 갱생' 등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지하격투기 단체의 대표가 보이스 피싱 혐의로 체포되거나 경찰에서도 주시하는 등. 지하격투기라는 이름값답게 그리 온건한 분위기는 아니다.
2015년, PRIDE의 중심인물들이 다시 모여 Rizin FF를 창설하며 일본 메이저단체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를 필두로 유명 선수들을 불러 모아 연말 대회를 개최했는데 향후 행보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 그 밖의 지역
브라질은 종합격투기의 역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발리 투도와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고향답게 종합격투기 인기도 상당하고[39] 인재들도 엄청나게 배출된다. 그러나 메이저급 단체가 성장하지는 못해서 브라질에 있는 대부분의 MMA 단체가 UFC 등의 메이저 단체에 선수를 키워 보내는 역할을 한다. 왠지 축구랑 비슷하다
아시아 지역은 일본 정도를 제외하면 종합격투기의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2010년대 접어들면서부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MMA 인기가 오히려 일본을 추월하고 있다는 평이 대세다. 2010년대 기준으론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ONE Championship이 단연 아시아 최고의 단체로 평가받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MMA 2위 단체인 PFL 다음가는 사실상 동급 수준의 대우를 받을 정도이다. 한국도 Road FC, 엔젤스 파이팅 등의 단체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다만 2018년을 기점으로 동북아의 MMA 1순위는 다시 일본의 Pride 후신격인 Rizin FF가 가져갔다. 허나 중국의 쿤룬파이트에게 추월당하는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중화권(중국,대만+동남아 화교 포함)에서도 MMA붐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으며, 특유의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유럽(특히 독일, 이태리같은 서유럽)은 한동안 MMA의 불모지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사실 영국과 동유럽은 그런대로 인기를 얻어오고 있었고, 영국의 Cage Warriors, 러시아의 M-1 Global, 폴란드의 KSW 등의 단체들은 나름 인기를 끌며 저변을 넓혀왔다. 특히 UFC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코너 맥그리거, 마이클 비스핑, 톰 아스피날, 일리아 토푸리아 등 유럽 출신 스타가 대거 등장하면서 MMA의 인기가 올라가는 중이다.
호주와 아프리카 지역의 MMA 스타들도 존재한다. 로버트 휘태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카마루 우스만, 이스라엘 아데산야, 프란시스 은가누가 대표적인 예시. 근데 우스만, 아데산야, 은가누는 아프리카 출신이긴 하지만 국적은 미국, 뉴질랜드, 프랑스긴 하다. 물론 이중국적도 있고 자기 출신 지역에 더 애정을 표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최홍만, 윤동식, 추성훈, 김동현 같은 1세대 한국 격투기 스타들의 등장으로 시작해서 관심도가 생겼다가 잠시 사그라든 뒤 정찬성, 양동이, 최두호 같은 2세대 격투기 스타들이 나타나 다시금 격투기에 대한 관심도가 올랐다. 무엇보다 정찬성 세대에 파이트클럽, 좀비트립 같은 격투 프로그램으로 격투기에 관심없던 사람들에게도 격투기에 관심을 가지게했으며 그 영향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같은 매체에서도 종합격투기 기술과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많이 등장한다.[1]
특징
종합격투기의 역사는 최고의 무술이 무엇인지 가려내는 서로 다른 단일 무술 간의 대결인 이종격투기로부터 출발하여 어떤 무술과 싸워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들을 추구하면서 최종적으로 탄생한 격투기가 종합격투기이다. 이종격투기가 한 가지 무술만 배운 사람끼리의 대결, 예를 들면 태권도 VS 가라테이나 무에타이 VS 유도 이런 방식일 때 종합격투기는 선수 당사자가 주짓수, 레슬링, 무에타이 / 킥복싱, 복싱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격투기 기술들을 수련하여 대결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기술 체계는 단일종목에 비해 종합격투기가 훨씬 폭넓고 다양하다. 그러므로 이종격투기와 종합격투기는 엄연히 구분된다.
즉 종합격투기는 수많은 이종격투전 사이에서 발전하며 태어난 현대 무술의 총합체이다. 스탠딩과 그라운드에서 타격, 그래플링이 섞여있는 기술체계이기 때문에 어떤 무술이든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1대1로 싸워서 이긴다는 목표를 두고 발전하면 종합격투기화될 수밖에 없다. 과거 브라질의 발리 투도 또한 지금의 종합격투기와 유사한 모습이다. 중세시대의 레슬링(캄프링엔)도 종합격투기와 형태가 비슷했다.
현대의 종합격투기란 일반적으로 주짓수, 레슬링, 복싱, 무에타이 / 킥복싱을 결합한 하나의 단일 격투기처럼 인식된다. 가라테, 태권도, 씨름, 스모, 유도 등 처럼 한 종목으로 말이다. 종합격투기 체육관에 가면 고루 수련하기 위해서 종합격투기의 4대 필수 기본 격투기인 주짓수, 레슬링, 무에타이 / 킥복싱, 복싱과 그 외 격투기들을 모두 배우게 된다. 이 네가지들 중 하나라도 못하게 되면 다른 기술들이 얼마나 뛰어나든 쉽게 파훼당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본을 갖추고 난 뒤에는 MMA에 맞게 자신에게 체화시키는 과정을 거친 이후에 여러 아마추어 경기들에서 승리하고 프로 데뷔를 하면 종합격투기 선수가 된다. 이점이 이종격투기와 종합격투기가 구분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종격투기는 서로 다른 단일무술끼리 시합하는 시합방식의 수준에 그치지만 종합격투기는 시합방식의 수준을 넘어서서 하나의 단일 격투기, 무술, 컴뱃 스포츠로 진화 발전하였고 자리잡게 됐다.
종합격투기라는 말을 최초로 누가 사용했는지는 불명이지만, 종합격투기라는 말이 공개적으로 사용된 것은 1993년 텔레비전 평론가의 하워드 로젠버그가 UFC 1의 리뷰 기사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로 집필했을때 였다.
종합격투기가 보급된 현재는 서로 구분되어 쓰여야할 용어이자 사어가 되어버린 용어인 이종격투기가 아직도 이종격투기란 이름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일부 체육관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어 일반 대중들에게 두 가지 용어가 혼용되는 문제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네이버와 같은 포털에서도 선수 이름들을 검색하면 종합격투기 선수가 아니라 이종격투기 선수로 뜬다. 또는 격알못 기자들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기사를 쓰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네이버나 다음 같은 경우 이종격투기와 종합격투기를 엄연히 분리, 구분해서 표기해야하고 이에 따라 이종격투기 선수와 종합격투기 선수를 구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종격투기와 종합격투기를 한 카테고리로 묶어서 이종격투기-MMA(종합격투룰) 이런식으로 종합격투기를 이종격투기의 하위분류인 것처럼 편법적인 표기하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MMA 업계에서 활동하는 선수, 코치는 물론이고 격투기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다 코웃음을 칠 일이다.
심지어 김동현 선수가 출연한 제대혈 홍보영상에서 김동현 선수는 자신을 15년 동안 MMA를 수련한 종합격투기 선수라고 소개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영상을 바탕으로 쓰여진 모 언론사의 기사에서는 영상을 보고 기사를 쓴게 맞는지가 의심스럽게 김동현 선수를 이종격투기 선수라고 소개하는 무식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1]
시합 양상
룰
초창기의 종합격투기는 사실상 아무 규칙도 없는 그냥 닥치고 무규칙 싸움이었다. 눈 찌르기, 깨물기, 고간 때리기 모두 가능했다. 심지어 시간 무제한에 복장 무제한이었다. 단순히 경기장에서 두 선수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를 기권시키거나 때려눕히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후 스포츠화되어 감에 따라 세부적인 룰과 경기방식이 정착되었다. 세세한 룰은 단체에 따라 다르며, 입식 격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수가 쓰러져도 경기가 계속되며 룰을 어기지 않는 한 어떠한 공격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한이 생겼음에도 현존하는 모든 투기 중 가장 폭넓은 기술체계를 가지고 있다. 킥복서의 킥은 복싱 룰에서 반칙이지만 MMA에서는 그렇지 않다. 주짓수의 가드를 유도시합에서 쓰면 그대로 감점 대상이지만 MMA에서는 이것도 가능하다. 즉, 복서건 킥복서건 주짓떼로건 레슬러건 종합룰로는 자신의 기술을 (비교적)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급소 때리기 금지나 입이나 눈 안에 손가락 넣기 금지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급소를 무지막지하게 후려치기도 했고,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는 것을 넘어 턱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는 초창기 UFC 타이틀전에서 눈찌르기가 나오기도 했다. UFC 12의 초대 헤비급 타이틀전. 마크 콜먼은 댄 서번에게 써밍을 당하면서도 초크를 풀지 않으며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현대의 종합격투기에는 규칙이 정비되고 선수들의 종합격투기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감에따라, 사실상 종합 경기만의 특성이라는 것이 생겨나면서 현재의 종합격투기는 '여러 무술 가운데 최강의 무술을 가린다'든가, '실전을 최대한 재현한 격투' 같은 묘하게 로망을 자극하면서도 쌈마이한 대회가 전혀 아니라 '종합격투기라는 모든 격투 기술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스포츠 종목'이 되었다.
- 기본적인 규정
- 지정된 오픈핑거 글러브와 마우스피스를 반드시 착용한다.
- 시합 전이나 시합 도중 어떠한 종류의 오일, 젤, 스프레이, 크림, 바세린도 도포할 수 없다.[45]
- 지정된 복장을 착용한다.[46] 트렁크, 신발, 패드, 보호대, 핑거 테잎, 파울 컵 등의 적용여부는 단체에 따라 다르다.
- 승부가 결정되는 조건
- 녹아웃 (KO)
- 레프리 스탑
- 닥터 스탑
- 코너에서의 타월 투척 (여기까지 TKO)
- 항복하거나 텝(Tap)을 하는 경우 (서브미션)
- 판정
- 반칙으로 규정하는 행위
- 타인이 난입하는 행위
- 꼬집기
- 눈을 공격하는 행위
- 로블로
- 링을 벗어나 달아나는 행위
- 링 밖으로 밀어내는 행위
-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
- 무기를 사용하는 행위
- 깨물기
- 박치기
- 인체의 구멍에 손을 집어넣는 행위
- 작은 관절(손가락, 발가락)꺾기
- 할퀴기
- 호흡기관 가격
- 후두부 및 척추 가격
이외에도 세세한 룰에 대해서는 단체마다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스톰핑, 사커킥, 4점 니킥과 팔꿈치 사용 및 각도에 관한 것이다. 상단에 적히 눈찌르기, 물기등은 대부분의 단체가 동일하게 금지하고, 위의 4가지 기술을 어디까지 허용하느냐에 따라서 단체의 룰적 차별성이 정해진다고 보면 된다.[1]
체급
종합격투기 초창기(1990년대까지)에는 체급 개념이 없거나, 있어도 단체에 따라 체급 체계와 한계체중 모두가 그야말로 중구난방이었다. 그러다 2001년 미국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제정한 통합 체급 규정이 UFC 등 미국 단체들에 적용되었고, UFC가 압도적인 세계 메이저 단체가 되면서 이 통합 규정에 기반을 둔 체급 체계가 국제표준화되어 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복싱만큼 완벽한 표준화는 이루어지지 않아 단체마다 한계체중 및 명칭이 조금씩 다르고 특히 헤비급 / 슈퍼헤비급 구분 기준이 다른 경우가 많다.
과거 입식격투기 K-1은 헤비급이 무제한급이어서 160kg의 최홍만과 80kg 대의 카오클라이가 붙기도 하였다. 한때 MMA의 최고봉이던 프라이드는 93kg 이상 무제한급이어서 180kg의 버터빈이 70kg 대의 스도 겐키와 붙기도 하였으며(스도 겐키가 그래플링으로 이겼다!),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던 효도르는 180kg의 줄루와 붙어서 23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MMA의 최고봉인 UFC는 헤비급이 93kg이상 120kg이하라는 제한이 있는데, 현재는 헤비급이 가장 높은 체급이다. 120kg 이상의 체중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지만, 도핑이거나 이례적이고, 120kg로 증량해서 얻을 수 있는 파워의 이점보다, 스피드와 체력의 감소라는 단점이 훨씬 더 커지기에 한계체중에 무리하게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몸에 최적화된 파워-스피드-체력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체중을 찾아서 유지할 뿐이다. 영화나 만화에서 헐크 같은 덩치들이 활약하는 예가 있어서 운동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착각할 수도 있지만 가능하더라도 인재풀이 작아서 따로 체급 운영하기가 힘들어진다.
2017년 7월, 통합 체급 규정을 관리하는 ABC(Association of Boxing Commissions, 복싱 커미션 연합)에서 슈퍼 라이트급(165파운드), 슈퍼 웰터급(175파운드), 슈퍼 미들급(195파운드), 크루저급(225파운드) 등 4개 체급의 추가 신설을 승인했다. 이전부터 제기됐던, 모든 체급이 10파운드씩 차이 있게 한다는 '10포인트 계획'에 따른 것이다. 북미의 MMA 단체들이 이 체급들을 의무적으로 신설할 필요는 없지만, UFC의 경우에는 과거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에서 UFC측에 선수들의 감량고를 고려해 체급의 신설을 권유했던 적이 있어 이 체급들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체급 도입이 될 경우 다른 문제가 생기는데, 다른 체급들과 달리 중간의 웰터급은 애매하게 5파운드씩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 일단 통합 체급 규정에는 웰터급이 그대로 남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추가 승인된 체급들을 포함해 기존 규정에 있는 다른 체급들도 각 단체에서 의무적으로 운용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신규 체급을 만드는 대신 기존 웰터급(170파운드)은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웰터급은 전통적으로 선수층이 두텁고 복싱의 경우에도 체급 간 상한선 차이는 일정하지 않아서 현행을 유지할 가능성도 크다. 현재 세계 최고 단체인 UFC에 있는 체급들이다.
- 헤비급: 265lbs (120.2kg) 이하
- 라이트 헤비급: 205lbs (93.0kg) 이하
- 미들급: 185lbs (83.9kg) 이하
- 웰터급: 170lbs (77.1kg) 이하
- 라이트급: 155lbs (70.3kg) 이하
- 페더급: 145lbs (65.8kg) 이하
- 밴텀급: 135lbs (61.2kg) 이하
- 플라이급: 125lbs (56.7kg) 이하
- 스트로급: 115lbs (52.2kg) 이하
이 체급 외에도 계약체중으로 경기를 성사 시키기도 한다.[1]
프로모션
초창기에는 주로 원데이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대회 수가 적고 선수층이 얇아 한 대회에 단체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고 이는 초기 MMA가 PPV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하다. 00년대 이후로는 원매치 형식으로 타이틀전을 벌이는 것이 대세. 메이저 단체의 경우는 언더카드를 포함하여 10개 내외의 시합을 여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매치 형식이면서도 랭킹제를 도입하는 단체가 Shooto 외에는 거의 없었으나 2013년 UFC에서 랭킹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복싱계의 프로모션 방식을 모방하면서도 선수들이 모여 단체를 결성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한다는 차이점이 있다.(프로레슬링과 유사한 형태) 이는 MMA 최대의 불안요소로 꼽히는데, 주최측와 프로모터가 분리되어 선수 - 단체 - 프로모터간의 권력분산이 가능한 복싱과 달리 단체가 프로모션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단체가 가진 힘을 견제할 수단이 없다. 한마디로 경영진과 대주주가 선수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단체를 굴릴 수 있다는 얘긴데, 이는 선수들이 수익 배분에서 밀려난다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MMA 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권력이 집중된 탓에 단체는 비교적 손쉽게 팬들이 원하는 빅매치를 만들어낼 수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복싱처럼 많은 이익주체들이 얽혀있는 무대에서는 빅네임을 가진 선수들의 대전을 성사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떡밥에서 알 수 있듯 천문학적인 대전료와 프로모션에서의 갈등, 이외에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인다. 반면 MMA는 전적으로 소수 권력자의 의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시합을 성사시키는 것이 비교적 쉽다. 그러나 이것도 같은 단체 소속일 경우 얘기지, 소속 단체가 다른 경우에는 성사시키기가 복싱만큼 어려운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과거 Pride 헤비급 3인방과 UFC 헤비급 강자들간의 경기는 많은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드림 매치였으나 이들간의 대결은 결국 PRIDE가 UFC에 흡수된 이후에나 성사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UFC가 독보적인 MMA단체가 됨으로써 위에서 말한 단점은 상쇄된 상황이다. 이제 더 이상 라이벌 단체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다른 단체는 레벨이 낮은 2부 리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 예로 네이버 MMA 파워 블로거인 고우키 블로그에서는 매년 연말 즈음에 나름 무슨 무슨 상을 발표하는데 과거만 해도 '올해의 단체'도 뽑았었으나 UFC가 압도적이 되면서 몇년 독식하더니 어느 순간 더이상 올해의 단체는 뽑지 않게 되었다. 이젠 UFC가 명실상부한 MMA의 메이저리그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드림매치는 바로바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의 비극은 적어도 MMA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는 붙는다는 떡밥을 5년 넘게 끌다가 결국 붙긴 붙었으나 최악의 졸전으로 악명을 떨쳤는데, 사실 많은 팬들은 처음 떡밥이 나왔던 시절, 즉 양 선수 모두 최고의 리즈시절에 붙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당시 파퀴아오는 정말 무적의 극강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서 메이웨더가 강도높은 도핑검사를 요구하다가 파토났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었는데, 당시 메이웨더는 철저히 피하다가 그 후에 파퀴아오가 충격적인 KO패를 당하는 등 이전보다 기세가 떨어진게 확연히 느껴지자 메이웨더가 자신이 이길 수 있겠다는 승산이 섰는지 시합이 성사되었는데, 이미 파퀴아오의 기세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좀 흥이 떨어진 상태였다.
게다가 무슨 경기 붙는다는 말이 나온 걸 5년 이상 우려먹은 것만으로도 짜증나던 팬들이 많았는데 실제 경기도 기대에 못 미쳐서 많은 복싱팬들이 떨어져 나갔다. 그 최고의 황금시장으로 자리 잡은 복싱조차 이런 밀당으로 짜증나서 떨어져나가는 팬이 많을 정도인데, 하물며 아직 태동기에 가까운 MMA에서 이렇게 복싱을 흉내 내서 밀당하고 이런다면 팬들이 떨어져나갈 확률이 높아서 MMA가 자리잡기 전에 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최강의 선수들을 한데 모아서 붙여가며 MMA의 가치를 어필하고 있는 상황인데, 하물며 MMA가 각자 찢어져서 떡밥만 잡아먹는 경기만 펼치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예를 들면 케인, 베우둠, 오브레임 등 UFC의 강자들이 각자 찢어져서 왕노릇하며 떡밥들만 잡아먹으면서 서로간의 경기를 밀당하고만 있다고.
하지만 UFC는 빅 매치는 아낌없이 바로바로 질러버린다. 아직 라이벌 단체라는 게 있었던 시절에 스트라이크 포스를 흡수한 뒤 당시 스트라이크 포스의 챔피언이던 오브레임의 UFC데뷔전을 바로 UFC의 간판스타 브록 레스너와 붙여버리지 않았던가? 당시 스트라이크 포스는 베우둠, 오브레임, 효도르, 알롭스키, 조쉬 바넷, 안토니오 실바 등이 포진해 있어서 헤비급 로스터만큼은 UFC 라이벌이라는 평이 많았는데, 그런 스트라이크 포스를 UFC가 흡수해 버리면서 효도르 빼놓고는 전부 다 데리고 와서 사실상 팬들이 보고 싶어하던 드림매치를 그냥 마구 아낌없이 질러버렸다. 효도르는 비록 UFC에 오지 못했으나 이미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베우둠, 안토니오 실바, 댄 핸더슨에게 연패를 당했기에 이미 정상권에선 멀어진 상태였다.
즉, 파이터들이 단체 소속인 경우는 단체의 간판 파이터들끼리 붙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현재 UFC는 라이벌 단체들을 모조리 다 흡수해서 천하통일 해버린 상태기에 그 단점이 상쇄된 것이다. 이런 경우 선수 복지 차원에선 단점일 수 있으나, 팬들에게는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의 비극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그야말로 아낌없이 바로바로 붙여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모 복싱 전문가는 이런 점을 UFC의 단점으로 꼽기도 했다.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같은 초대박 매치가 UFC에서는 나오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UFC는 강자가 나타났다 하면 바로바로 붙여버리기 때문이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서로 피하면서 압도적인 무패행진을 벌이며 각자의 네입밸류를 최대한 끌어올렸기에 '세기의 매치'가 되어 버린 건데, UFC에서는 조금 강자가 나타났다 하면 몇경기 만에 바로 챔피언과 붙여 버려서 누구 하나는 반드시 패하게 되니 딱히 최강자 VS 최강자 컨셉의 드림매치 구도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나마도 UFC는 이런 단점을 체급챔피언 VS 체급챔피언 구도로 상쇄하고 있긴 하다. 예를 들어 미들급의 앤더슨 실바가 10차 방어전까지 성공하여 적수가 없자 윗체급의 존 존스라는 최강자와의 드림매치라든지, 혹은 아래 체급의 최강자인 GSP와의 드림매치로 떡밥을 유도하긴 했었다. 2016년 현재만 봐도 페더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챔피언인 에디 알바레즈의 드림매치가 잡혀있는데, 강자가 나타나면 몇 경기 만에 단숨에 챔피언과 붙여 버리는 UFC의 구도상 같은 체급 내에서 최강자VS최강자 컨셉은 힘들지만 체급최강자VS체급최강자 컨셉으로 이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1]
기술체계
메이저 무술
MMA의 기술체계는 굉장히 방대하다. 애초에 무규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기술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 MMA는 격투 기술 관련 정보 항목 중 대부분의 기술이 허용된다. 물론 이 수많은 기술들에도 나름의 체계가 있어 격투가 일어나는 전장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 스탠드업(Stand-Up): 말 그대로 서서 싸우는 형식이다. '입식'이라고도 한다. 스텝을 밟으면서 서로 기술 교환을 하는 형식이다. 그래플링으로는 멀리서 출발하는 원거리 레슬링 / 주짓수 스탠딩테이크다운, 타격기술로는 얼굴, 몸통, 다리에 펀치, 엘보, 킥, 니 등등 손발을 써서 상대방을 때리는 기술들로 차근차근 데미지를 입히다가, 기회를 엿보아 얼굴에선 턱과 관자놀이, 몸통에선 몸 오른쪽의 간 같은 급소를 공략해 녹아웃을 노리게 된다.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태권도, 가라테, 산타 등의 입식타격 기술계통들이 여기 포함된다.
- 클린치(Clinch): 격투 중 거리를 좁히며 선수간에 들러붙는 형식이다. 강력한 킥이나 펀치를 하기가 곤란해 스트라이커들의 공격수단이 제한된다. 니킥, 엘보 / 팔꿈치 등의 근접 공격기나,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거나, 아니면 저 둘을 섞은 이지선다 공방도 가능하다. 이 형식에서 게임이 끝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간혹, 스탠딩 서브미션으로 경기가 끝나기도 하고, 정말 드물게 슬램이나 수플렉스 KO가 나오기도 한다. 근접 공격기는 무에타이 & 킥복싱이 독보적이며, 그 유명한 빰 클린치도 무에타이 기술이다. 유술계열은 레슬링과 유도, 삼보 등의 무술이 있다.
- 그라운드(Ground): 선수 중 한 명이 테이크다운이 걸려 바닥에서 경기하는 형식이며, MMA가 발전하기 전의 주짓수 선수들은 처음부터 바닥으로 가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탑이나 가드 등 포지션의 우위를 바탕으로 그라운드 앤 파운드 같이 타격을 하던지, 아니면 경동맥을 공략하는 조르기(Choke)와 관절을 공략하는 관절기(Lock) 등의 서브미션을 성공해 경기를 끝내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기술 체계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유도, 레슬링 등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기술이 효율이 좋은지는 다른 얘기이다. 초기 MMA의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무술로만 싸웠으며 이종 무술 간 대결의 양상을 띠고 있었다. 그래서 중국권법, 스모와 같은 전통무술으로부터,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같은 올림픽 투기 종목, 무에타이, 킥복싱, 슛복싱, 가라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술들이 실험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키도, 크라브 마가 등 고안된 목적 자체가 격투 경기를 위한 것이 아닌 무술이나 영춘권, 합기도 등 실전성이 부족한 무술들은 도태되었다. 또 극진공수도, 유도, 삼보, 산타 등 실전성 자체는 좋지만 더 MMA 경기에 적합한 유사 종목이 있는 무술들은 원래 해당 종목을 수련한 이가 MMA로 월장한 사례를 제외하면 주변화되거나 일부 기술만 추려내서 사용되는 수준에 그쳤다.
그렇게 해서 아래와 같은 4가지 무술이 대부분의 MMA 선수들의 기본과목이 되었고, 현대의 MMA 체육관들은 필수적일 4가지 무술만으로 클래스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 레슬링: 클린치와 테이크다운공방전, 상위포지션 압박을 비롯한 스크램블 시 난전 상황 운영, 레슬링 움직임을 위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클린치와 테이크다운 공방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은 자신이 원하는 전장을 강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트라이커 상대로는 그라운드 싸움을, 주짓수 상대로는 스탠딩과 클린치 싸움을 강제해 유리한 전장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MMA에서 중요한 역량인 것. 또한 레슬링에 수반되는 체력 단련은 강도가 높기 때문에 때문에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며, 이렇게 길러진 심폐지구력, 탄력, 근력, 유연성과 균형 감각은 전장을 가리지 않고 유용하다. UFC의 역대 강자들 중 레슬링에서 약점을 보인 선수는 많지 않으며, 레슬링에서 지적받던 강자들은 이를 극복하느냐의 여부로 커리어가 달라지기도 한다.
- 복싱, 펀치: 다채로운 풋워크와 헤드 / 바디 움직임, 회피기술, 리듬, 카운터 등을 배우는 무술이다. 무게중심이 뺐길 위험이 적으면서 자유로운 움직임과 함께 쓸 수 있기에 용이한 타격기술이다. 간혹 가라데나 영춘권의 손 기술들도 같이 채용하는 선수들이 있다.
- 브라질리언 주짓수: 서브미션 및 그라운드 공방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게다가 방대한 기술체계를 갖춘 덕분에 UFC 초기에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그라운드에 대한 지식을 모르면 맞아야 하는 탓에 MMA에서 주짓수는 필수가 되었다. '가드'로 대표되는 메쳐진 상태에서 상황을 수습하는 기술 체계는 물론이고, 가드를 봉쇄하거나 뚫고 승기를 굳히는 '가드 패스' 역시 주짓수의 영역이다. 현재에는 주짓수를 배우지 않고 나오는 선수는 없다.
- 무에타이, 킥복싱: 킥과 펀치를 부드럽게 연계하는 것은 MMA에서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다. 특히 로우킥과 카프킥 등의 레그킥은 MMA에서 기본적인 공방전이기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진다. 빰 클린치로 인한 클린치 그래플링에서 팔꿈치와 무릎을 활용한 타격도 필수적이다. 전통적인 무에타이 스타일의 스탠스는 높은 무게중심과 좁은 보폭을 가지는데 킥 방어를 하기 더 수월하다, 대신 스텝을 빠르게 뛰기 조금 어려워지고 테이크다운에 취약해진다. 전통적인 킥복싱 스타일의 스탠스는 조금 더 낮은 무게중심과 넓은 보폭을 가지는데 스텝을 빠르게 뛰기 좋고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기 더 수월하다, 대신 상대에게 다리가 좀 더 노출된다.
물론 격투가에 따라 다른 무술들로 대체하거나 섞어오기도 하고, 위의 주변화된 무술 정도는 보조무기로 채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테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 다 시우바의 경우 발차기 공방전에 카포에라를 활용했으며, 코너 맥그리거는 발차기 공방전에 가라테 기술을 접목 시켰다. 심지어 료토 마치다는 흔히 '실전성' 하면 떠올리는 극진 계열의 가라테가 아니라 전통 가라테에 속하는 송도관 가라테를 활용한다. 추성훈이나 론다 로우지같은 유도가 출신들은 물론이고, 비 유도가 출신 격투가라도 보다 다채롭고 예측 불가능한 테이크다운을 위해 유도의 발 기술들이나 허리 기술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야이르 로드리게스 등 태권도를 이용하는 선수도 있으며,중국출신 선수들은 산타, 동유럽 출신 선수들의 경우 삼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스티븐 톰슨은 가라데의 풋워크를 사용해 압도적인 타격가가 되었다.[1]
선수 유형
당연히 선수마다 자질을 보이는 능력이 있고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능력이 있다. 그래플링은 챔피언 감인데 타격은 못한다던지 반대로 타격은 챔피언 감인데 그래플링을 못한다던지 등 그러니 본인의 강점은 더욱 살리고 약점을 보충하려고 하는 것이 올바른 선수의 자세이다.
- 오소독스: 기본자세를 잡았을 때 왼쪽 손발이 앞으로 오고 오른쪽 손발이 뒤로가는 자세를 잡는 오른손잡이 파이터를 가리키는 말이다. 어떤 격투기를 배우든 간에 오소독스를 기본 자세로 알려주는 체육관이 대다수이고 대부분의 오른손잡이 파이터들이 잡는 스텐스가 바로 오소독스이다. MMA에서는 왼손잡이라도 오소독스를 기본 자세로 알려주는 곳이 많아 격투기판에서는 실제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비율보다 더 극단적으로 오소독스 스텐스를 잡는 파이터들의 비율이 많다. 종합격투기를 정말 오래한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의 오소독스 파이터들은 오소독스 vs 오소독스의 매치에 익숙해져있고 서로의 왼발이 교차하는 양식을 띄고있어 서로 근접하는 상황이 많이 나와 인파이팅에 능숙하고 테이크다운 공방에 능하다. 다만 이 특징은 사우스포와의 싸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기때문에 동체급의 일반적인 오소독스 vs 사우스포의 공방에선 사우스포가 더 유리하다.
- 사우스 포: 기본자세를 잡았을 때 오른쪽 손발이 앞으로 오고 왼쪽 손발이 뒤로 가는 자세를 잡는 왼손잡이 파이터를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왼손잡이 파이터들이 잡는 스텐스이지만 후술하듯 오른손잡이 파이터 역시 연습만 한다면 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사우스포만 할 수 있는 파이터는 정말 드물고 사우스포 파이터라도 대부분 사우스포 vs 오소독스 시합에 익숙하다. 이 경우 서로의 왼발과 오른발이 충돌하는 양식을 띄고 있어 서로 간의 거리감이 더 멀게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인파이팅 상황은 나오지 않게 되며 테이크다운 시도 역시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스포는 두 가지의 파이팅 양상을 띄게 되는데, 먼저 서로의 앞손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양측 파이터들은 앞손잽과 훅의 사용 비율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아웃파이팅의 구도로 진행되면서 사우스포는 앞손잽과 훅으로 심리전을 벌이다가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카운터 펀치를 먹이는 스타일의 아웃파이팅 스타일이 있다. 두 번째로는 앞손끼리 가까이 마주하는 상황을 이용하여 그래플링으로 상대의 팔과 거리를 통제하고, 오른손잡이인 경우 주손을 오히려 전진배치하여 주손의 상대적으로 강한 악력을 이용, 강한 테이크다운 압박과 클린치 티격으로 상대를 좀먹는 그래플러 스타일이다.
- 스위치 파이터: 기본적인 스텐스를 갖고있지만 상황에 따라 오소독스 혹은 사우스포로 포지션을 스위칭하는 파이터를 가리키는 말이다. 오소독스 파이터가 상대방에게 밀리다가 사우스포로 스위칭해 사우스포 특유의 왼손 카운터로 게임을 끝내는 상황이나 사우스포 파이터가 자신보다 리치가 긴 상대를 만났을때 근접하려고하거나 역으로 테이크다운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오소독스로 스위칭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다만 스위치 파이터의 경우 오소독스와 사우스포 자세를 동시에 연구해야 하기 때문에 어중간한 연습량으로 스위칭을 시도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 스트라이커: 타격가.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가라테 등 타격 계열의 무술을 베이스로 하는 선수들을 말한다. 강력한 한방 파괴력으로 KO/TKO를 만들어내서 경기를 끝내거나, 라운드별로 더 많은 유효타를 맞추어서 판정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플러들도 뛰어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한방 타격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지만, 타격가의 타격은 굉장히 기술적이고 정밀하다. 상대방의 공격을 이끌어내고 카운터를 꽂아 넣거나, 여러가지 페이크를 섞어 상대방을 혼란시키고 유효타를 적중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킥 능력이 있는 사람은 킥을 통해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데미지를 주거나 상대방의 이동 경로를 제한시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원래 상성상 그래플러에게 불리하다고 여겨지나,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는 현대에는 타격가들도 충분한 그래플링 훈련을 통해 강력한 테익다운 디펜스와 이스케이프 능력을 갖추게 된 선수들이 많아서 그래플러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불리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역으로 그래플러들을 테익다운 시키거나 서브미션을 받아내는 타격가들도 있다. 타격은 리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체급 내에서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선수가 유리하다.
- 그래플러: 주짓수, 레슬링, 유도 등 그래플링 계열 무술을 베이스로 하는 선수들을 말한다. 주로 상대방을 테이크다운 시켜서 상위포지션에서의 파운딩을 노리거나, 서브미션(초크, 관절기)을 통해 경기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MMA에서의 그래플러는 베이스에 따라 레슬러와 주짓떼로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레슬러는 강력한 테이크다운과 상위포지션을 차지한 후에는 상대를 누르고 파운딩을 넣고, 상대방에게 넘어갔을 시 최대한 빨리 스탠딩으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어떻게든 하위에 깔리는걸 방지하는 스타일이고, 주짓떼로는 상위에서는 가드 패스를 통한 포지션 차지와 서브미션, 하위에서는 가드를 통해 상대 공격을 방어하고 서브미션, 스윕, 이스케이프를 노리는 스타일이다. 다만 최근에는 주짓수와 레슬링 사이의 교류가 많아지고 UFC같은 최상위 MMA 선수들의 수준이 점점 상향 평준화 됨에 따라서, 레슬링과 주짓수 양 분야에 모두 능통한 그래플러들도 자주 보인다. 다만, 그렇다고 레슬링과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는 선수들 사이의 차이가 없어진 것은 아니며, 여전히 둘은 스타일상 구분된다. 이 밖에도, 러시아와 동유럽 선수들 중에서는 삼보를 수련한 경우가 있는데, 삼보 역시 강력한 무술이고 UF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치를 중요시해 팔다리가 길고 체급 내에서 키가 큰 사람이 매우 유리한 타격과는 달리, 그래플링은 상대를 붙잡고 기술을 시전하기 때문에 체급 내 체격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 다니엘 코미어가 있는데, 이 선수는 170 중반대의 작은 키와 184cm라는 짧은 리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레슬링을 통해 UFC에서 가장 무거운 체급인 헤비급에서 챔피언을 한 경력도 있다. 다만 당연히 그래플링도 타격에 비교할 때 키와 리치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이지 체급 내에서의 키와 리치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며, 키가 크고 리치가 긴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서 유리한 점이 훨씬 많다. 그리고 상대를 붙잡고 컨트롤하는 것에는 강한 힘이 필수라서, 그래플러들은 보통 타격가보다 완력에서 앞서는 경우가 많다.
- 웰라운더: 타격과 그래플링을 두루 잘하는 파이터를 웰라운더라고 부른다. 주로 복싱+레슬링이나 무에타이+주짓수의 조합을 즐겨쓰는 사람들이 많고 타격가가 테이크 다운이라는 약점을 보완하려고 하거나 그래플러가 스트라이커와의 싸움에서 카운터와 빠른 아웃파이팅을 이겨내려고 웰라운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 MMA에서는 격투 방식에 있어 기준이 관대하지만 대부분의 MMA 체육관에선 웰라운더 스타일의 싸움 방식을 알려주게 된다. 웰라운더는 모든 분야에 어느정도 능통하긴 하지만 확실한 강점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으며, 조르주 생 피에르, 드미트리우스 존슨처럼 MMA의 모든 분야에서 완벽에 가까운 선수는 거의 없다. 상대방에게 여러가지 맞춤 전략을 수행하며 상대 선수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경우도 많지만, 확실한 강점을 가진 상대방이 그 강점을 바탕으로 밀고 들어오는 경우 밀리는 경우가 있다.[1]
필수 지식
올라운더의 필수화
그래플링과 타격 모든 것들이 최상이면 좋고, 만약 최상이 아니더라도 현대 MMA에서는 적어도 내 상대의 기술을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은 돼야한다. 당연히 그 상대의 기술 수준은 상위 단체로 올라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체력 분배
MMA를 비롯해 모든 격투기에 있어서 체력분배는 필수적이다. 아무리 단련된 신체와 숙련도있는 기술을 연마했어도, 결국 상대도 프로이기 때문에 상대 또한 그만한 역량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즉 체력분배에 소홀하다면 움직임은 점점 둔해지고 사고는 느려진다. 특히 격투기에서는 대치 상황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몸은 긴장하게 되고 체력은 쭉쭉 빠지기 때문에 운동 좀 하는 일반인들 기준이나 나 쌈 좀 한다는 애들을 링 위로 올려보내도 백이면 백 2분 2라운드 풀로 뛰면 다 지쳐서 헥헥 거린다. 괜히 스파링에서 고수들이 초보들 상대로 초반에 상대방을 파악하며 버티는 전략을 쓰는게 아니다.
따라서 어떤 동작을하더라도 짧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연구를 해야하며 훈련을 통한 체력증강, 특히 복싱 특유의 호흡법이나 클린치를 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등 체력분배를 해야한다.[1]
거리재기
격투기에서 상대방과의 거리는 모든 기술의 조건이 된다. 거리 싸움 도중의 타격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잽을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자신의 체급, 상대방의 스탠스, 주력 기술등을 고려해서 스텝을 이용해 상대방과의 거리를 본인이 원하는대로 최대한 조절해야 하며 콩콩이 스텝등의 풋워크로 치고 빠지는 인앤아웃 방식을 쓰거나 혹은 계속 압박을 해서 케이지까지 몰아야 한다. 스파링 혹은 실전경험은 거리감과 타이밍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즉, 거리감과 타이밍을 읽을 수 있어야 유효타가 나오며 상대방의 공세에 대응이 가능해진다.
만약 투기경력이 부족하여 계속 거리싸움에 말린다면 거리를 최대한 멀리 벌리는것도 방법이다. 말렸던 거리 싸움을 다시 초기화할 수 있고 거리가 멀어진만큼 보고 반응할 수 있는 시간도 좀 늘어난다. 거리감을 잘 느끼고 스텝을 잘 뛰는 사람들에게는 상대가 타격만이 아니라 태클이나 서브미션 기술을 걸기도 힘들어서 스트라이커에겐 가장 뛰어난 덕목중 하나.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사우스포는 유리함을 주는 재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오소독스 역시 재능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1]
체형에 대한 이해
자신의 체형이 어떻고, 자신의 체형에서 유리한 동작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몸무게가 100kg이 넘어가는 거구가 카포에이라를 배운다 한들 동작을 완벽하게 수행 할 수 없다. 반대로 몸무게가 50kg도 안되는 여성이 남성에게 태클을 걸어도 버틸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을 이해하고, 자신의 체형이 가져올 수 있는 동작중 가장 효율성이 높은 동작이 무엇인지, 그리고나서 자신이 주 무기로 삼아야 할 기술들이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1]
상황에 따른 기술사용
MMA를 수련하는 격투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사용할 줄 알아야하며 MMA룰에서 한가지 격투스타일만을 고집하는 것은 가장 피해야할 습관이다. 특히 MMA에서 가장 중요한 무술인 복싱, 무에타이 /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는 가장 기본이 되는 4가지 격투스타일이며 이 기본이 되는 4가지 무술을 상황에 따라 섞어가며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다.[1]
실전성
종합격투기의 실전성을 따지기 전에, 먼저 생각해 볼 것들이 있다. 일단 최우선으로 논하여야 할 점은, 격투기에서의 실전은 화기나 무기를 가지고 있는게 아닌, 길거리 맨손 격투 등 비무장 상황에 한정된다라는 것이다.
- '실전'이 일대일 맨손격투 상황만이 아니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상대가 흉기를 써도, 여러 명이 한 명을 공격해도, 뒤에서 습격을 해도 실전이다. 설령 일대일 맨손격투에만 한정해도 실전은 정말 다양한 양상을 띤다. 상의를 입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서도 유도와 레슬링의 유불리에 영향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 하지만 상황도 상황 나름이지 상황 부여를 무한정으로 허용하면서 억지를 부리면 어떤 무술도 어떤 사람도 실전에선 약하다는 억지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완전히 마음을 놓고 술에 취해서 잠들어 있는 무술가에게 등 뒤에서 정신이상자가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이라거나, 챔피언 격투가에게 거리를 두고 다수의 권총을 겨누어 협박한다거나 하는 상황을 부여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통상적인 수준의 싸움이 성립되는 상황이라는 전제를 두고 논하는 것이 기본 태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승리의 정의도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목을 조르던 선수가 발가락 부러뜨리기로 반격당해 항복했으나 승자는 사망한 경기가 있었는데, 스포츠 기준에서는 항복한 사람이 패한 것이지만 실전이라면 발가락 부러지고 살아남은 사람이 이긴 것이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승패가 명확하질 않다. 확실한 승리라고 할만한 건 살인과 실신 같은 확실한 무력화다. 그런데 살인을 고의로 저질러야 할 정도로 법적, 윤리적 제약을 지키지 않을 상황이면 당연히 흉기를 들 것이며, 정면에서 공격을 할 리가 없다. 실신 등으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어도 다음날 상대의 가족이 원한을 품고 습격한다면 이건 누구 승리인가?
- 또 상대를 쓰러뜨려도 자신이 입은 부상이 심하면 제대로 된 승리라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며, 법의 처벌을 받게 되면 이젠 뭐 하러 이겼는지도 모를 노릇이 된다. 결국 실전과 승리의 정의가 너무나 광범위하고 모호해 따지는 의미가 별로 없다.
- 왜 종합격투기 실전성 논쟁이 불타는가? 많은 논쟁에서 논쟁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그런 논쟁에 열올리고 있는지 깨닫는 것이다. 이런 논쟁은 순수하게 어떤 명제가 옳은지 그른지 토론하는 형태라고 보기 힘들다.
- 격투기의 실전성 논쟁엔 다양하고 강렬한 동기가 있다. 무술, 스포츠 업계인들의 이권문제일 수도 있고 때로는 민족주의적 정서일 수도 있지만 많은 선수들, 애호인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마초적 감성, 즉 주먹다짐을 해서 누가 더 센지 알고 싶다는 감성이다. 이런 동기가 과연 윤리적인지, 왜곡된 심리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본인 혹은 주변인들을 지키기위한 호신술, 범인 체포, 경호, 혹은 군사 분야에서는 실전성을 고찰해야 할 것이다.
여러 격투기 애호가나 시청자들이 인터넷이나 사석 등에서 공공연히 이야기하는 주제 중 하나는 실전이다. 실전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는 사람마다 이야기하는 게 달라서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 주로 많이 이야기되는 것은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나 한 사람과 시비가 붙어 싸우게 되는 경우인데, 특별히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무조건 맨손으로 싸운다고 가정하면, 종합격투기가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이다. 예전 1990년대 정말 맨주먹으로 서로 다른 단일무술끼리 싸우던 초창기 이종격투기 때에도 가장 두드러지던 무술은 현재와 똑같이 브라질리언 주짓수, 레슬링, 유도, 무에타이, 킥복싱, 복싱 이다. 다만 유도같은 경우처럼 도복을 착용하고 수련하는 '착의 종목'의 경우에는 홀딱 벗고 하는 현대 MMA 특성상 실제 100%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MMA와는 그리 궁합이 좋지는 않다.[1]
입식 타격 - 복싱 / 킥복싱 / 무에타이
가장 기본적인 입식격투기이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은 복싱과 킥복싱, 무에타이에 깊은 이해도를 지녔다. 공격의 정확도, 속도, 파괴력은 물론 파고드는 순발력과 회피 솜씨까지 일반인과 비교조차 되질 않는다. 일반인이 함부로 덤벼봐야, 턱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다.
복싱 선수들이 일반인들의 주먹을 피하는 실험 영상을 보면 한 대도 맞질 않는다. 상대방의 어깨나 팔의 움직임, 행동 리듬을 보고 기초해 피하는 경험들이 스파링과 시합들로 많이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 프로선수끼리의 시합에서도 펀치 연발을 피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보다 훨씬 느린 일반인들의 어설픈 자세와 주먹은 당연히 쉽게 피한다. 덤으로 일반인은 체력 훈련도 안되었기에 체력 관리도 못해 공격만 하다가 초반에 그로기가 와서 매우 위험하다.
또 16온스 글러브를 낀 플라이급 선수의 주먹도 맞으면 그로기가 오거나 실신할 수 있는데, 선수들은 체중을 공격에 실을 줄 알기 때문이다. 복싱을 예로 들면, 뒷발 - 허리 - 어깨 - 주먹으로 체중이 매우 빠르게 이동하며 주먹에 강력한 힘이 효율적으로 실린다. 그런 동작 없이 팔힘으로만 치는 일반인들 주먹보다 훨씬 빠르고 시간은 짧은 데다 위력적이다. 그래서 가벼워 보여도 몇 대 허용하면 대자로 뻗는 것이다. 중량급 선수들, 특히 100kg이 넘는 헤비급 선수들의 잽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중량급 선수들의 펀치는 동체급 선수들에게도 매우 위험한데 선수들은 펀치 방향과 반대로 피하면서 대미지를 최소화하기도 하는데, 그야말로 일반인은 이런 훈련이 안되어있기에 안면에 제대로 한 대만 맞아도 중환자실행이다.
이렇게 매우 높은 속도와 매우 높은 정확도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다는 것부터가 잘못 걸리면 순식간에 녹아웃된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무엇보다 입식격투기와 복싱이 길거리 싸움에서 가지는 최대 강점은, 일대 다수 싸움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대다수 싸움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타격가들은 이를 타개할 방법을 찾기가 비교적 쉽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보면 레슬링, 유도, 주짓수와 같은 그래플러의 경우, 한 명을 넘기거나 기절시킨 다음 그 즉시 다음 동작을 준비해야 한다. 적을 잡는 즉시 넘겨서 한 명 한 명의 머리통을 바닥에 찍어 깨버리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상대방이 그래플링에 어느 정도 소양이 있어서 버티거나, 덩치가 크거나, 운 좋게 상대가 기절하지 않은 채로 그래플러를 붙잡는 데에 성공한다면(혹은 방심한 채로 그 한 명만 두들겨 패고 있다면) 주위에 있던 다른 적이 그대로 역습할 가능성이 높기에 위험 부담이 크다. 또한 상대를 넘길 경우 허리를 숙이게 되거나 시선이 바닥으로 향하게 되는 등 주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적 변수(적의 우회, 퇴로 차단 등)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로 길거리 싸움 경험이 있는 격투기 전문가들은 일대 다수 싸움에서는 절대 바닥에 쓰러져서는 안 되며 쓰러졌을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일어나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조언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유효타를 얻어맞을 수도 있고,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질 경우 여러 명에게 눌리고 밟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라운드 상황이나 파운딩은 거리조절을 하면서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이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대가 그래플링 소양이 있거나 다수가 작정하고 붙잡을 경우 프로 운동선수도 각오를 해야 한다. 일대다수의 싸움은 다수의 역량을 상대로 싸우는 개념이지 일반인과 프로의 역량만을 놓고 싸우는 개념이 아니다. 전근대 시대에 소수의 정예 병사들이 다수의 농민병들에게 다구리 맞아 죽기도 하고, 역으로 농민병이 지구력이나 사기에서 밀려 털리는 경우가 있는 정도의 밸런스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타격가들은 상술되어 있듯이, 풋워크로 빠른 기동력과 빠르고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치고 빠지는 것이 본래 주특기다. 적이 나를 포위하거나 벽을 등지는 등의 불리한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계속 움직이고 견제해 주며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일대 다수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래플링 소양이 없는 타격가들은 그래플링 소양이 있는 싸움꾼과 마주쳤을 때 까딱하면 양민학살 당하기 쉽다는 점도 명심하자. 일반인들 레벨에서 타격가를 그 정도로 몰아넣을 수 있는 사람이 쉽게 나오진 않겠지만, 기본 상성 측면에서 순수 타격가는 그래플러들에게 언제나 좋은 먹잇감이다. 타격기는 언제나 양발을 딛고 서있는 상황에서 무게중심이 유지된 채로 기술을 시전 하는 것이 주된 전제이다. 때문에 그 무게중심 자체를 무너뜨림으로써 기술의 근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그래플러들은 아무리 뛰어난 순수 타격가라 할지라도 아킬레스건이 된다. 격투게임에서 아무리 콤보 연습을 해놔도 잡기에 기본적인 대처를 할 줄 모르면 농락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UFC 초창기 토너먼트 시기에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도 주로 주짓수와 레슬링 같은 그래플링 선수들이었으며 순수 타격가들은 늘 열세였다. 전 복싱 국가대표 신종훈이 MMA를 배운(공식 전적은 한 번도 없던) 유투버(검정)에게 그래플링에서 밀려 참패한 사건은 이미 한국내 격투기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유명하다.[1]
클린치와 테이크다운 - 레슬링 / 삼보 / 무에타이(빰)
경기장에서도 무섭지만 보도블록, 아스팔트 등 단단한 땅바닥에서 하는 실전이면 이 두 무술은 살인적이다. 업어치기나 태클로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치면 최소가 기절이고 작정하고 목이나 허리부터 꽂으면 불구, 사망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 테이크다운 목적의 태클이 아니라 슬램이나 수플렉스같은 경우에는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죽는다. 수십 킬로의 무게에 가속도까지 더해져 바위가 부딪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유도는 깃을 잡기 힘든 종합격투기에서 마이너 하지만 레슬링은 전공필수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일반인을 바닥에 패대기치는 건 일도 아니라는 소리. 패대기치지는 않더라도 아예 교착 상태를 유지한 채로 니킥, 엘보 어택 등 펀치와 킥 이상으로 위력적인 근접 타격기를 사정없이 남발하는 선택지 역시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시합 같은 상황에서야 '주특기'에 의존하지만 절대적으로 열위의 실력자에게는 그야말로 오만가지 기술이 다 먹히기에 섣불리 해당 선수가 시합이나 경기에서 쓰는 주특기만 보고 이러이러 기습이 통할 것이라는 망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싱글렉을 주로 쓸지언정, 싱글렉만 쓸 줄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이 클린치도 서로 붙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힘과 레슬링 실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에 교착상태처럼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언뜻 보기엔 서로 껴안고 쉬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일반인들이 지루하다고 욕하는 장면도 격투기 해설가들은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흥미진진하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더티복싱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 부족하면 힘좋은 타격가라도 그냥 훌렁 나자빠질 수 있다. K-1 챔피언 출신 마크 헌트가 초창기 테잌다운 디펜스 능력이 떨어져서 너무도 손쉽게 그라운드로 끌려가 허무하게 패했었는데(아래체급인 일본 유도선수 요시다 히데히코에게도 패했었다.), 테잌다운 디펜스 능력을 보강한 후에 UFC에서 포텐터진 것이다. 초창기 레슬링 방어능력이 없던 타격가들도 그래플러들에게 헝겊인형처럼 내팽개쳐졌는데, 힘과 기술이 없는 일반인이 격투가에게 달려들다가는 앞서 언급한 '대놓고 섣불리 달려드는 상대를 메치기 위한 기술'에 그대로 당해서 카운터 테잌다운이 터질 가능성도 크다. 클린치 싸움은 비슷한 레벨일 경우나 하는 거다. 게다가 일반인은 낙법도 서툰 데다가 실전에서는 시멘트 바닥이기 때문에 땅바닥에 메다꽂으면 실신할 가능성도 있다. 힘과 레슬링 실력이 비등한 실력있는 파이터들도 빈틈을 보이자 바로 필살의 일격이 날라와서 버티지 못하고 실신했을 정도면 일반인들은 타격이든 몸싸움이든 붙으면 가망이 없으며, 아래 같은 대처법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누구나 계획은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이란 말에 가깝다.
- 태클 시도하는 상대에게 니킥 먹이기
- 어지간한 인간 흉기급의 체력과 실력을 가진 타격가들도 '이종'격투기 시절에는 레슬러, 유도가까지 갈 것 없이 주짓떼로들의 어설픈 태클에도 덥썩덥썩 잡혔다. 일반인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래플링은 어지간해서는 반드시 그래플링으로 막아야 하기에 어지간한 타격가들도 반드시 어느 정도 이상의 레슬링 지식을 쌓고 온다. 심지어 최대한 타격전으로 승부를 보는 격투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한 발을 띄우는 킥을 시도하면 무게 중심이 취약해지기 때문에 그래플링에 위험이 크게 노출되어 실제론 밸런스부터 유지하려는 심리상 시도조차 어렵다.
- 실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닌데, 이건 그들이 그만큼 인간흉기라 그런 것이며, 보기보다 굉장히 어려운 기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한다. 수싸움에서 두 수 이상 앞서지 않는 이상 뽑아내기는 힘들다. 물론 도널드 세로니나 에드손 바르보자 같은 타격가는 intercepting knee를 시도 때도 없이 꽃기 때문에 태클에 대해서도 반사적으로 나가긴 하는 모양이다.
- 메치기 반격하기 / 메치기 시도하는 상대로 뒤 잡기
- 예를 들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밭다리후리기의 되치기 취약점에 대해 모를 것 같은가? 또, 코브링야가 '러닝 더 파이프' 싱글렉 마무리의 안오금띄기 취약점에 대해 모를 것 같은가? 해당 메치기를 써먹는 격투가일수록 그것의 단점을 정확히 숙지하고 그 약점을 최대한 숨길 줄 안다. 자신의 약점을 알 만큼 아는 엘리트 체육인들도 기어코 넘겨버린다면 이 일반인은 상당한 재능을 갖고 있는거다.
- 태클 하는 레슬러에게 길로틴 걸기
- 일반인들은 길로틴으로 태클을 무조건 카운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길로틴으로 태클을 카운터 할수도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길로틴은 그냥 잡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일단 길로틴을 잡아도 태클을 못 막으면 그대로 넘어가는데, 그 상태에선 길로틴을 잡고 있어봤자 할수있는게 없다. 또한 길로틴을 제대로 걸기 위해선 클로즈 가드로 가야하며, 설령 클로즈드 가드까지 간다 한들 길로틴을 방어하는 방법또한 당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길로틴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그렇기에 태클을 치는 레슬러를 상대로 길로틴을 걸기 위해선 기본적인 태클 방어와 길로틴의 올바른 자세, 그리고 상대가 길로틴을 빠져나왔을때 사용할수 있는 연계 기술들도 배워야 한다. 애초에 길로틴 자체가 빠르게 탭아웃을 받아낼수 있는 서브미션이 아니며, 요새는 mma에서도 길로틴에 의한 서브미션승이 줄어드는 추세다. 또한 일반인은 레슬러를 상대로 길로틴을 걸다가 오히려 팔힘이 빠져서 상위 포지션을 내주기 십상이다.
사실 위의 기술들이 무조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런 기술들이 항상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실패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MMA같은 데서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쉽게 할 수 있냐고 하면 그건 더 아니다. 사실 간단하게 말해서 태클을 시도하는 상대에게 니킥, 길로틴을 하거나 메치기 반격을 성공시키려면 최소한 태클 등을 시도하는 자보다 동급 이상의 실력을 가져야 한다는 거다. 당연히 레슬링 / 유도같은 무술을 배운 사람한테 싸워서 이기려면 충분한 그래플링 실력과 종합적으로 동급 이상의 실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그라운드와 서브미션 - 레슬링 / 브라질리언 주짓수 / 유도(굳히기)
그래플러들에게 그라운드는 바다고 자신은 물 만난 물고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출난 일반인이면 타격은 순전히 감으로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지만, 일반인이 그래플링에서 대항하기란 수영 방법을 모르고 물에서 움직이는 것마냥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현실적인 면에서도 이점이 있는 것이, 상대방에게 전치 몇주 이상의 부상을 입히고 깽값이 깨지는 것보다 관절기로 어느정도의 선을 지키며 제압하는 것이 비교적 상해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게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인들에게 훨씬 쉽고 효과적이기도 하다. 경찰들이 제압용 무술로 배우는 것이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일 대 다수나 흉기가 난립할 수 있는 길거리 싸움으로 가면 오히려 땅에서는 도망치기 힘들고 앞선 수단의 피격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맨손의 일 대 일이 아니라면 사용하기 따라 매우 위험해질 수도 있어 상황을 잘 봐야 한다.
이하로는 일반인의 파훼법 시뮬레이션에 관한 고찰이다. 물론 여러 매체에서 파훼법을 겉핧기로 보고서 맞서려고도 하지만 위 문단에서처럼 실제로 그래플링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면 무용지물에 가깝다.
- 가드 상위에서 파운딩 퍼붓기
- 일반인은 어설픈 타이밍에 섣불리 깝치다가 스윕은 물론이고, 그대로 몸 어디가 아작나거나 세상 하직하게 될 수도 있다. 뛰어난 상반신 근력과 레슬링 기술, 균형 감각, 타이밍 감각으로 무장한 격투가들이니까 가드 상위에서 파운딩 운영이 가능한 것이다. 스포츠 주짓수만 한 블루벨트가 문외한 상대로 양민학살 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널리고 널렸다.
- 애초에 이같은 발상이 주짓수의 가드 개념을 상당히 몰이해한데서 나온 것이다. 스포츠 주짓수에서는 상대 깃만 대충 잡은 채 드러눕거나 누운 상태에서 가드를 잡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가드란 그냥 누워서 다리로 상대를 묶는 것이다'라는 잘못된 관념이 생긴 것, 가드란 다리로 상대를 묶음과 동시에 힘을 줘서 끊임없이 상대를 컨트롤하고, 상체와 팔을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위에서 말한 클로즈드 가드같은 경우도 대충 다리로 허리묶고 눕는게 아니라, 팔을 이용해 상대 상체를 끌어당겨 타격거리를 주지 않고 급소를 보호하는 것까지가 클로즈가드다. 이 가드개념에 대한 몰이해 때문에 '주짓수는 사커킥에 약하다, 급소공격에 약하다' 등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 트라이앵글 초크나 암 락를 시전하는 상대를 역으로 내동댕이치기
- 자신보다 체급이 조금이라도 큰 자를 상대로 한 슬램은 일반인의 근력으로는 어림도 없으며, 슬램도 나름대로 '기술'이 있다. 파워리프터나 차력사 등은 애초에 일반인이 아니니 논외. 게다가 아예 막을 수 없는 기술도 아니다. 상대의 다리를 붙잡는식의 요령으로 얼마든지 봉쇄가 가능하다.
- 가드 봉쇄하기
- 그냥 무식하게 누르고 껴안으며 가드를 봉쇄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끌어안고 교착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때에도 섬세한 무게중심 이동을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기에 일반인이 겉모습만 흉내내면 오히려 하위의 격투가가 쉽게 탈출한다. 온갖 거리유지와 카운터 노하우로 무장한 격투가의 가드를 기어코 봉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플러들은 한 가지 기술을 쓸 때 그 한 가지 기술로 인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오만가지 다른 수들에 대한 '답'도 연마해놨기 때문에, 일반인은 대충 '유튜브에서 본 거' 흉내내다가 막히고 그래플러의 다음 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봉쇄를 시도할때는 물론, 봉쇄중일때도 그래플러와의 수싸움에 실시간으로 대처하고 막아내야 하는데, 이건 일반인이 범접할 영역이 아니다.
- 생각없이 껴안아주면 주짓떼로 입장에서는 고마워서 얼씨구나할 지경이다. 파운딩은 안 맞아 봤어도 헤드락, 크로스페이스, 언더훅파이기는 수천수만번을 당해본 사람들이 주짓떼로이다. 일반인의 잡기는 그에 비하면 엉성하고 약해 빠진, 그야말로 허그에 불과하다. 온갖 서브미션과 스윕을 공짜로 내주는 꼴이다. 차라리 파운딩은 아프니까 무섭기라도 하지.
- 가드 상위에서 서브미션 시도하기
- 이것 역시 '분명히 괜찮은 전법이기는 한데 일반인이 섣불리 흉내내면 역관광 당하기 쉬운' 범주에 포함된다. 개념 자체가 괜찮은 발상인 것과는 별개로 어지간한 유술가에게 섣불리 시도하면 오히려 시전자가 불리해지는 경우가 좀 있는 데다가, 가드 패스와 파운딩 심리전을 적절하게 섞어줘야 하는 등 격투가로서의 센스가 있어야 그 진가가 발휘되는 점도 그렇다. 심지어 하프 가드 상위에서 그대로 서브미션으로 끝내버리는 전법의 경우 대놓고 표준 하프 가드 공략법의 일환으로 어지간한 유술 체육관에서는 다 가르친다.
- 명제 자체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충분히 가능하긴 하다. 당장 소매깃조르기인 에제키엘 초크도 가드 상위에서 성공시킨 서브미션으로 유명해진 것. 하지만 공격자가 무시무시한 똥힘을 지니지 않은 이상 도복 이제키엘이라면 껴안아 봉쇄하고, 노기 이제키엘은 밀어내서 막을 것이다.
-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그래플러라면 "감히 일반인이" 목을 감을 때까지 기다려 줄 생각도 하지 않는다. 뒷목을 파면 스윕을 치며, 목을 누르면 암드래그가 나오고, 파운딩을 때리면 머리를 잡아당기고 오버 훅을 감는다. 가드 안에서 서브미션을 넣는 것은 가드 플레이어보다 가드 패서의 역량이 압도적으로 뛰어날 때나 성립되는 전략이다. 일반인이 목을 졸라봤자 가소로울 뿐이다. 초크는 목 감고 당긴다고 되는 게 아니다.
무규칙 상황에서 주짓수는 더더욱 무서워지면 무서워지지, 약해지지는 않는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클로즈는 더욱 견고해지고, 업킥은 더욱 위협적이며, 힐훅은 더 간단해진다. 재킷과 바지, 머리카락은 오히려 도복보다도 더 좋은 그립을 제공한다. 애초에 주짓수를 하면 무조건 하위 포지션을 잡을 것이란 전제부터가 틀렸다. 아무리 테잌다운 공방에 능숙하지 못해도 일반인의 균형감각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다못해 하프가드 풀링하고 언더훅 파서 백 잡는 것도 대응하지 못한다. 스탠딩에서 백잡기? 누워서 떡 먹기다. 파운딩 대응? 트랩 가드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러버가드, 윌리엄스 가드, 오버훅 클로즈드같은 클로즈 변종은 파운딩 방어에 매우, 매우 효과적이면서 배우기도 정말 쉬운 직관적인 가드 시스템이다. 하다못해 니실드 하프만 잡아도 물리적으로 때릴 수가 없다. 거리가 안 나온다. 물론 상대가 프로격투기 선수라면 얘기가 완전히 다르지만, 일반인은 주짓떼로에게 파운딩을 맞출 정도의 상체 근력과 균형 감각이 없어서 클로즈드 가드 잠그고 다리로 당기기만 해도 앞으로 넘어진다.
무엇보다 길거리 싸움에서 땅에 가는 것이 위함하다한들 오히려 땅에 가지않는 / 타격 상황으로 돌아가는 능력들이 주짓수를 포함한 그래플링 기술들이다. 타격가 출신들이 mma로 넘어갈 때 중점적으로 배우는 그래플링 디펜스 기술들을 생각하면 된다.[2]
주요 단체
- 한국
- 종합격투기
- Road FC - 2010년 설립, 회장 정문홍.
- BLACK COMBAT - 2022년 설립, 대표 박평화.
- ZFN (Z-Fight Night) - 2024년 설립, 대표 정찬성.
- KMMA - 2022년 설립, 대표 김대환, 아마추어 단체.
- AFC (Angel's Fighting Championship) - 2016년 설립, 대표 박호준.
- Ring Championship - 2023년 설립, 대표 김내철.
- Zeus FC - 2019년 설립, 대표 박시영.
- Double G FC - 2018년 설립, 대표 이지훈.
- Beast CF (Beast Championship Federation) - 2021년 설립, 대표 유영우.
- 2024년 9월 현 시점 기준 아래 대회사들은 현재 대회를 개최하고 있지 않다.
- GFC (Gentleman Flower FC) - 2019년 설립, 대표 임대현.
- TFC (Top Fighting Championship) - 2013년 설립, 대표 하동진 · 전찬열.
- ALL FC - 2016년 설립, 대표 김대령.
- Kaiser - 카이저
- Arzalet - 아잘렛
- KMPC (Korea Mixed martial arts Professional Challenge) - 코리아 믹스 마샬 아츠 프로페셔널 챌린지
- MAX FC - 어쩌다 MMA도 한다.
- 발리 투도
- 야차클럽 - 2022년 설립, 대표 조용환.
- 미국
- UFC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세계 1위 단체다.
- PFL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 King of the Cage
- Invicta FC[109]
- CFFC (Cage Fury Fighting Championships)
- Legacy FC
- RFA (Resurrection Fighting Alliance)
- TPF (Tachi Palace Fights)
- Titan FC
- XFC (Xtreme Fighting Championships)
- Bare Knuckle FC
- 일본
- Shooto
- Pancrase
- Deep
- Jewels
- Rizin FF[111] (Rizin Fighting Federation)
- IGF (Inoki Genome Federation)
- ZST
- HEAT
- Gladiator
- 아시아
- 브라질
- Jungle Fight
- Shooto Brazil
- 러시아
- M-1 Global
- FEFoMP (Far Eastern Federation of Modern Pankration)
- ACA (Absolute Championship Akhmat)
- MFP
- 영국
- Cage Warriors
- BAMMA (British Association of Mixed Martial Arts)
- Ultimate Challenge MMA
- ICE FC (International Combat Elite FC)
- 그 외 지역
- KSW: 폴란드
- SRC: 세르비아
- UAE WARRIORS: 아랍에미리트
- OKTAGON MMA: 체코, 슬로바키아
- Brave CF: 바레인[1]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