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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4일 (금) 12:24 기준 최신판

방모사(紡毛絲, Woolen yarn, Streichgarn)

방모사(紡毛絲, Woolen yarn, Streichgarn)는 방모방적(紡毛紡績)으로 된 을 말한다. 조잡하고 짧은 양모 섬유(羊毛纖維)를 주체로 해서 실로 한다. 링사(ring絲)와 뮬사(mule絲)의 2종류가 있으며, 굵기가 균일하지 않고 꼬임은 약간 느슨하다. 소모(梳毛)에 비해서 굵은 번수로 외관은 조잡하게 보이지만, 부드러우면서 기모(起毛)하기 쉽고 보온성이 풍부하다. 방모사의 직물을 방모직물이라고 한다.

방모사로 제직한 대표적 직물은 플란넬(Flannel), 트위드(Tweed), 멜턴(Melton) 등이 있다.

개요[편집]

방모사는 방모 방적 기계에 의해 만들어진 의 총칭이다. 보통은 양모를 원료로 한 것을 말하지만, 다른 섬유 또는 다른 섬유를 혼합한 것도 이 명칭으로 불린다. 방적기의 종류에 따라 링을 사용한 경우의 실을 링사라고 하며 뮬을 사용한 경우의 실을 뮬사라고 하는 일이 있다.

성질 및 용도[편집]

방모사는 실 속의 섬유의 배율이 비교적 자유롭고 그다지 정돈되어 있지 않다. 겉모양은 거칠게 보이지만, 유연하고 따뜻한 느낌을 가지며 축융성이 있다. 소모사에 비하면 일반적으로 굵다. 원료로서는 조잡한 짧은 섬유로도 실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털찌꺼기, 저급 양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은 단사(單絲)로 이용하며 번수는 3.5~20's인 것이 많다. 또 이 실을 사용해 만든 직물은 축융 처리를 하는 일이 많다. 코트지, 아동복, 부인복, 펠트 등에 이용된다. 이 실을 이용해 만든 직물은 이것을 구성하는 섬유의 자유도가 크기 때문에 특수한 고급 마무리를 하는 직물에는 이 실이 이용된다.

특징[편집]

  • 섬유장의 길이가 짧은 원모를 사용해 만든 털실이며 비교적 두껍다.
  • 굵기가 균일하지 않고 꼬임도 느슨하여 광택이 적다.
  • 짧은 섬유장으로 강도가 약하고 소모사와 다르게 COMBING(가지런히 빗어주는 것) 과정을 생략하여 거친 느낌이 든다.
  • 짧은 길이로 인해 꼬인 정도가 약하지만 공기를 많이 함유하여 따뜻하다.
  • 비교적 두꺼운 복지와 홈스펀류의 원단으로 많이 제직되어 코트류로 적격이다.
  • 원모 또한 소모사와 달리 짧은 원모로 실을 구성할 수 있기에 저급 양모 혹은 털 찌꺼기 등을 사용하여 제작도 가능하다.

소모제품과 방모제품[편집]

소모사 방모사.png

모제품에는 소모제품(worsted products)과 방모제품(woolen products)의 두 가지가 있다. 소모사로 제직한 직물이 소모직물이고 방모사로 제직한 직물이 방모직물이다. 또한 소모사로 편성한 쉐터는 소모 쉐터가 되고 방모사로 편성한 제품은 방모 쉐터가 된다. 원래는 방모제품이 양모제품의 전부였으나 섬유의 길이가 긴 양모를 다루는 소모방적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이것을 소모 제품이라 하는 바람에 방모 제품으로 나뉘게 됐다.

소모제품을 만드는 양모는 섬유의 길이가 비교적 길다. 통상 5cm 이상 되는 양모를 10 여 개의 공정을 거쳐 방적해 만든 실이 소모사가 되는데 섬유 장이 길고 공정이 길기 때문에 양모섬유의 평행도가 상당히 높으며 비교적 가는 실을 방적하게 되니까 제품도 얇은 직물이나 가벼운 쉐터가 되기도 한다.

소모사(worsted yarn)는 표면이 매끄럽고 모우(毛羽)가 거의 없으며 광택이 좋다. 직물을 만들어도 직물 표면이 매끄럽고 직물의 조직이 뚜렷이 표면에 나타나며 상쾌한 촉감이 있다. 우스티드(worsted)란 이름은 영국 노포크 지방의 우스티드 시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런 소모직물의 대표적인 것이 개버딘(gabardine)이나 서지(serge), 트로피컬(tropical), 포랄(poral) 등 슈트(suit)나 예복 등을 만드는 양복지가 된다. 직물의 무게가 185gr/㎡ 이하의 것을 경 소모직물이라고도 한다.

한편 방모사(woollen yarn)는 섬유의 길이가 짧은 양모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급품처럼 말하는 이도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 만도 않다. 짧은 양모를 사용해 방적하다 보니까 실은 비교적 굵은 실이 되고 균제도는 소모사보다 좋지 않으며 강력도 소모사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그 나름대로 부드럽고 기모(起毛)시키기 쉬우며 보온성이 좋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양모로 두꺼운 방한용 자켓 감이나 오버코트 감으로 제격이 된다. 방모직물의 경우는 대개 축융가공*을 해 직물 표면에 모우가 많이 나타나도록 해 볼륨이 많아 보이며 동시에 보온성을 높인다.

방모 원료로는 양모 이외에도 수모(獸毛)나 헤어 등 다양한 짧은 섬유 원료가 사용된다. 방모직물의 대표적인 것이 플란넬(flannel), 멜턴(melton), 트위드(tweed)나 홈스펀(homespun) 직물 등이며 담요(blanket)도 방모제품의 하나다.

  • 축융가공이란 모직물이나 모니트 제품의 조직을 치밀하게 하기 위하여 길이나 폭 방향으로 수축시켜서 볼륨을 부여하는 가공을 말한다.[1]

방모 직물의 종류[편집]

1. Tweed / 2. Flannel / 3. Saxony / 4. Melton
5. Velour / 6.Shetland / 7. Homespun / 8. Hopsack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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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석붕,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소모제품과 방모제품〉, 《한국섬유신문》, 201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