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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3일 (화) 18:16 판

버추얼 유튜버(Virtual Youtuber)는 컴퓨터 그래픽(CG)과 모션캡처 등의 기술을 사용해 제작한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유튜브 등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티브를 말하는 것으로, 줄여서 브이튜버(VTuber)라고도 한다. 실제 사람이 모션캡처 장비를 통해 움직임을 따고 목소리를 더빙해 인간과 비슷한 캐릭터를 만들고, 이 캐릭터가 일반적인 유튜버들처럼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첫 버츄얼 유튜버는 2016년 11월 일본에서 만들어진 ‘키즈나 아이(キズナアイ)’로, 키즈나 아이가 스스로를 버츄얼 유튜버라고 소개하면서 이 용어가 만들어졌다. 키즈나 아이가 크게 흥행하면서 유사한 버추얼 유튜버들이 늘었는데, 버추얼 유튜버들은 대부분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의 모습이다. 주로 3D 형태이지만 2D인 버추얼 유튜버들도 있다.

버추얼 유튜버들은 일반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지만 인기를 끄는 버추얼 유튜버들은 가상 공간에서 콘서트를 열거나 방송에 나오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코스프레 소재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버추얼 유튜버들이 인기를 얻고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른 데에는 일반 유튜버들 사이에서 새로운 버추얼 유튜버가 등장하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이끌었고, 사람들의 요구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캐릭터를 수정할 수 있는 등 시청자의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1]

일본 버추얼 유튜버

키즈나 아이

2016년 10월 18일부터 'A.I.채널'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 컨텐츠는 잡담, 게임을 주로 올린다. 당시 대중들에게 생소했던 개념인 버츄얼 유튜버 활동을 용어 창조와 함께 세부적으로 정립한 1세대 버추얼 유튜버이며, 인기에 힘입어 용어를 퍼트리는데 공헌을 했다. 2016년에는 녹화 방송만 올렸으나, 2017년 트위터의 새해 인사에선 생방송과 가상현실 방송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중반까지 단일 채널 기준으로 버츄얼 유튜버의 일일 구독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데뷔 때부터 구독자 수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던 가우르 구라가 2021년 6월 말에 1위를 달성하면서 2위가 되었다.

2019년 5월 말부터 4인으로 나누어진다는 동영상을 올리더니, 2019년 6월 초 3인 체제가 되었고, 2019년 6월 말 1명이 더 생겨 5월에 예고했던 최종 4인 체제가 되었다. 아이쨩(원본), 러브쨩(2호기, loveちゃん), 아이삐(3호기, あいぴー), 아이(중국) 이렇게 4명이 있다. 네 명 전부 담당하는 사람이 다르다.

중국 이외의 3명은 2019년 12월 30일부터 머리에 달고 있는 핀으로 구별하게 되었고 2호기 러브쨩, 3호기 아이삐 등의 이름도 모집해서 결정하였는데 원본은 머리핀이 없으며 2호기는 #, 3호기는 *모양의 머리핀을 달고있다. 중국의 경우는 비리비리 전용 신의상을 사용하며, 일본어 대신 중국어를 사용하고 채널도 다르게 쓰며, 주로 비리비리에서 활동한다.

2020년 5월 키즈나 AI 주식회사가 설립되어 독립했다. 대표이사는 마츠모토 에리코, 고문은 카스가 노조미이다.

2020년 6월 13일에는 러브쨩과 아이삐가 별개의 캐릭터가 되었으며 아이쨩 원본과는 채널도 따로 활동하다가 2020년 8월 18일 활동 정지가 발표되어 아이쨩과 아이(중국)의 2인 체제가 되었으며, 9월에 러브쨩이 복귀소식을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러브쨩과 키즈나 아이 본인의 폴 가이즈 합동방송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중국 관련으로 구설수가 생긴 뒤 침체기를 겪었지만 1세대 일본식 버추얼 유튜버라는 상징성 때문에 현재도 이곳저곳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계속적인 광고모델 출연, 방송출연을 지속하고있다. [2]

가우르 구라

가우르 구라는 키즈나 아이의 구독자 수 296만 명을 앞지르고 버추얼 유튜버 최초로 구독자 수 300만을 넘어섰다. 이는 158만 명이 구독하는 3위 '이누가미 코로네'의 2배에 달하는 숫자다. 스페인 뉴미디어 매체 덱세르토(Dexerto)는 "유튜브 역사에 기록될 커다란 사건이 일어났다"며 "귀여운 상어가 게임과 음악으로 시청자들을 휩쓸어버렸다"고 말했다.

가우르 구라는 일본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인터넷 방송인 소속사) '홀로라이브' 소속으로, 주요 콘텐츠는 개인방송에서 게임과 노래를 하는 것이다. 홀로라이브는 영어권 방송인 프로젝트 '홀로라이브 잉글리시'의 1기 '홀로미스(HoloMyth)를 지난 9월 선보였다. 홀로미스 멤버는 가우르 구라 등 총 5명이며 이들의 캐릭터는 신화, 전설과 연관되어있다. 가우르 구라는 1만 년 가까이 산 아틀란티스 상어 소녀라는 컨셉이다. 그녀는 자신을 '최상위 포식자(Apex Predator)'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새우'나 '밑밥친구들(Chumbuds)'이라고 부른다. 가우르 구라와 함께 데뷔한 '모리 칼리오페(Mori Calliope)', '왓슨 아멜리아(Watson Amelia)' 등 4명은 모두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가진 대형 인기 버추얼 유튜버다. 그러나 이들 중에도 구라의 인기는 가장 압도적이다.

개인방송 업계 관계자는 "세계 공용어 '영어'로 방송하는 이들이 단기간에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 중에도 가우르 구라는 '전생'부터 인기가 많았던 인물이라 다른 버추얼 유튜버와 출발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전생'은 버추얼 유튜버가 데뷔하기 전 가진 직업이나 버추얼 유튜버를 연기하는 실제 인물의 신상정보 등을 일컫는 은어다. 가우르 구라의 전생은 10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 미국 유튜버 '센자와(Senzawa)'로 추정된다. 센자와는 2019년 말 애나 켄드릭(Anna Kendrick)의 'Cups'를 부르고 얼마 안 가 은퇴했다. 센자와 팬들에게 'Cups'는 은퇴곡으로 기억됐다. 가우르 구라가 2021년 4월 'Cups'를 부르자 시청자들은 "혹시 버추얼 유튜버에서 은퇴하냐"고 질문했다. 구라는 "걱정하지마. 나 아무데도 안가"라고 말했다.

유튜브 수익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의하면 가우르 구라는 '슈퍼챗'만으로 월 8000만원을 벌고 있다. 구독료와 광고 수익을 더한다면 수 억 원의 월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할로윈용 코스프레 복장, 넨도로이드 등 캐릭터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한편 홀로미스 버추얼 유튜버 '타카나시 키아라'가 5일 "구라가 반다이 남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의 브랜드 홍보 대사 계약을 맺었다"고 말하는 등 방송 외 사업으로 범위을 넓히고 있다. [3]

이누가미 코로네

이누가미 코로네의 말버릇은 '오라요(オラヨー)', 취미는 액션 영화 및 그로테스크한 영화 감상이다. 이누가미 코로네라는 이름에서 '이누가미'는 개의 신 정도로 해석할 수 있고, '코로네'는 설정상 (Chocolate) Cornet, 즉 흔히 말하는 소라빵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주로 불리는 애칭은 '코로상(ころさん)', 고로아와세로는 563이기에 코로네의 방송 도중 563엔짜리 슈퍼챗이 나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갈색 머리카락 위로 강아지귀를 달고 있으며 개뼈다귀 모양의 헤어핀을 꽂고 있다. 엉덩이 뒤로는 갈색 털이 풍성한 꼬리가 달려 있으며 비율상 상당히 크다. 3D 모델에서도 이 꼬리는 상당히 두드러진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견종은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이다. '호소이누'라는 개가 방송에 같이 나오는데, 일종의 마스코트같은 존재로 디자이너는 코로네 본인이다. 게임 '라쿠가키 킹덤'과의 콜라보를 위해 그린 몬스터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거의 평범한 개의 모습이며 라이브2D도 적용되어 있다. 마인크래프트 호로서버에 있는 코로네의 집의 외형이 호소이누 모양이며, 스바루에게 부탁해서 새로 지은 집에도 호소이누 모양의 방이 있다. 본인도 까먹고 있었던 '후토이누'라는 개도 있었는데, 2주년을 기념하며 라이브2D와 같이 복귀했다.

게임업계에서도 굉장한 화제성으로 인해 주목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챗방에 그 게임의 개발자나 작곡가가 나와서 코로네를 응원하거나, 게임을 마친 후 그 게임의 제작사에서 감사 트윗은 기본이고 기념품 및 각종 굿즈를 택배로 보내주는 경우도 많다. 방송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가 그 자체로 그 게임의 광고효과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재미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주의깊게 주시할 수밖에 없는 것. 시간이 지나 버추얼 유튜버 업계가 활황을 맞이하면서 유명한 게임방송 버추얼 유튜버로서는 더는 혼자가 아니게 됐지만, 코로네는 여전히 게임방송의 상징적 존재로 남아 있다. [4]

국내 버추얼 유튜버

맥큐뭅

맥큐뭅(make you move)은 타 비트세이버 유튜버들과 다른 격렬한 몸동작과 그에 대비되는 여고생스킨이 반전 매력인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다가 목소리를 전혀 내지 않기 때문에 맥큐뭅의 시청자들은 여고생 껍데기 안에는 아저씨가 있을 것이며, 그 점이 매력이라고 한다.

비트세이버의 랭킹 모드인 스코어세이버에서 한국인 랭킹으로 환산할 경우 첫 페이지엔 들어가는 상당한 실략자다. 평소엔 즐겜모드를 보여주지만 오버킬이나 고스트와 같은 플레이 영상에서는 그의 실력을 볼 수 있으며 진지하게 플레이하면 어떤 플레이가 나오는지도 확실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노트를 놓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곡에 맞게 스텝을 밟으며 그럴싸한 춤을 넣으며, 그래서인지 유튜브에 올리는 곡들도 안무를 짤 수 있도록 구성된 것으로 고르는 편이다. 특히 세계 1위 랭킹 찍은 카츄사 플레이 영상을 보면 촐랑촐랑 거리는데 맞출 것은 다 맞춘다.

가상의 캐릭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버추얼 유튜버라고도 볼 수 있다. 맥큐뭅 본인은 딱히 스스로를 버츄얼 유튜버라고 말한 적은 없지만, 버추얼 유튜버라고 해서 자신을 버츄얼 유튜버라고 말해야만 인정되는 것도 아니고 버츄얼 유튜버의 정의가 '실물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를 내세워서 유튜브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기에 이 정의에만 해당된다면 버추얼 유튜버이다. 물론 맥큐뭅은 '버츄얼 유튜버'라는 개념 보다는 '비트 세이버 유튜버'라는 것에 좀 더 정체성를 두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2019년 4월 16일에 왼쪽 어깨 쪽이 부상을 당했다는 커뮤니티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회복할 때 까지는 무리해서 영상을 찍지는 않을 것이고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아바타는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니라 픽시브에서 제작한 3D 아바타 제작툴인 브이로이드 스튜디오 에서 기본 제공되는 샘플 아바타를 가져다 쓴 것이라 버추얼 유튜버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으나, 애초에 자체 제작된 오리지널 캐릭터를 이용해야만 버추얼 유튜버라고 인정된다는 기준은 없고 브이로이드 에서 지원하는 아바타는 버추얼 유튜버로 사용해도 된다는 라이선스가 확실하게 있으므로 저작권 문제도 없다.

2019년 4월 26일에는 구독자 10만 달성과 같이 27일 본인의 생일임을 말하면서 10만 구독자에 대한 감사를 영상으로 나타냈다. 또한 채널 이름도 makeUmove으로 변경되었고 표시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할 경우 맥큐뭅으로 나타난다.

2020년 5월 20일에는 맥큐뭅 1인칭 채널과 관련한 새로 소식을 알렸다. 첫 가상현실 영상이 2019년 8월에 올라왔던지라 한때 사칭 여부에 관한 논쟁이 일어나긴 했지만, 맥큐뭅 본인이 '사칭이라고 신고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저에요.'라 말하면서 논쟁은 허무하게 종결되었다. 채널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1인칭 시점의 플레이 영상이 주로 게시된다. [5]

기술

모션캡쳐

버추얼 유튜버를 만드는데 필요한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모션 캡처(Motion Capture)’다. 모션 캡처는 사람에게 센서를 붙인 후 움직임에 따라 만들어진 동작정보를 컴퓨터로 얻는 애니메이션 생성 기법으로 3차원 공간상에서 대상의 움직임에 대한 위치와 방위를 측정하고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모션 캡처는 버추얼 유튜버가 컴퓨터 그래픽처럼 어색하지 않고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필요하다. 모션캡처를 하려면 사람이 직접 센서가 붙여진 옷을 입고 움직임을 만들어 내야 한다. 개발자들은 모션캡처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에 렌더링을 입혀 버추얼 유튜버를 제작한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지면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자이언트스텝의 버추얼 유튜버 ‘지아’는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보다 ‘인간다운 행동과 표현’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개인 버추얼 유튜버튜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생겼다. 캐릭터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지원되고 장비가 저렴해지면서 고가의 장비와 스튜디오 없이도 누구나 ‘버추얼 유튜버’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지현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에반젤리스트 팀장은 “앞으로는 누구나 버추얼 유튜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상현실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기기와 컨트롤러만으로 편리하게 인체의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 오큘러스에서 제공하는 무료 립싱크 앱이나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무료 모션 캡처 기술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

라이브 2D

라이브 2D는 일본의 사이버노이즈가 제작한 소프트웨어다. 2D 그래픽을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미지를 3차원에서 왜곡하여 2차원 고정 뷰로 나타내는 원리이다. 주로 애니메이션 창작물 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게임 엔진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는 게임 엔진이 아니라 프레임워크의 분류 중 하나다. 게임 엔진이라면 해당 프로그램만으로 게임 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라이브2D만 가지고는 게임을 개발할 수 없다. 때문에 라이브2D를 이용한 게임들은 보통 유니티3D나 코코스2d-x 같은 게임 엔진에 라이브2D 프레임워크를 더하는 방법으로 제작이 진행된다.

아직까지는 자연스러운 손 동작같은 복잡하고 정확한 모션은 좀 어려운 편인데, 아쉽게도 라이브2D의 프레임워크가 오픈 소스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하나하나 손대는 방법 외에는 자연스러운 동작을 만들어 낼 방법이 없다. 홈페이지에서 라이브2D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인 큐비즘의 무료 버전이나 프로 버전 42일 체험판을 받을 수 있다. 프로 버전의 가격은 개인사용자 기준으로 한 달에 2천여 엔, 1년에 1만 4천여 엔이다. 유사한 프로그램으로는 이모트와 스파인 툴, 유니티 엔진의 애니마2D 에셋 등이 있다. 이모트는 큐비즘과 마찬가지로 '에모후리'라고 불리는 무료 버전을 다운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7]

리얼타임 렌더링

언리얼 엔진을 포함한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이 인터렉티브한 디자인 경험과 효율적인 워크플로를 통해 제조 산업을 새롭게 하고 있다.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은 제조 산업을 포함한 일반산업 부분에서 작업의 복잡성, 정교함 그리고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트렌드의 기초는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이라는 훌륭한 혁신이 뒷받침하고 있고, 특히 이를 지원하는 게임 엔진 기술은 디자인 제작 전 기획단계부터 사실적인 가상현실 경험을 개발하기까지 전체 워크플로에 채택되어 이용되고 있는데, 그 결과 게임 제작 외에도 몰입적인 디자인 경험과 높은 효율성으로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얼타임 렌더링이란 애니메이션, 디자인 또는 그래픽과 같은 시각화를 즉각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로, 렌더링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디자인을 실시간으로 고치고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더 많은 제조 업체들은 실시간으로 결과를 얻기 어려워서 반복 작업에 의존하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렌더링 기술을 뒤로하고 원격 협업, 3D 시각화, 가상현실, 즉각적인 커스터마이제이션 등이 가능한 리얼타임 엔진 기술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8]

문제점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이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사진이나 영상을 원본에 합해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사실 딥페이크의 첫 발생은 2017년 미국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유명 연예인을 합성한 포르노 동영상이다. 이후에 'Fake App'이라는 무료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면서 초보자도 쉽게 딥페이크를 사용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점점 기술이 향상되면서 딥페이크와 진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발전했다.

2021년 2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딥페이크를 악용한 사건를 다루었다. 온라인 딥페이크의 96%는 포르노를 제작하는 데 이용되고 있으며, 일반인 A 씨는 어느 날 SNS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성관계 영상을 받았다. 그 영상은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다른 여성의 몸에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영상이었다. 예전에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얼굴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대상이 일반인으로까지 퍼져 피해 받는 일반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딥페이크 포르노에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한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도 생겼다.

허위 영상물 제작, 시청, 배포 등은 분명한 디지털 성범죄에 해당한다. 지인을 능욕하는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할 시 이는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해당하며, 타인의 얼굴과 신체를 대상으로 성적 욕망 혹은 수치심을 유발하도록 편집 및 제작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더불어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특히 영상물 제작 및 배포를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얻었을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9]

각주

  1. pmg 지식엔진연구소, 〈버츄얼 유튜버〉, 《네이버 지식백과》, 2019-01-08
  2. 키즈나 아이〉, 《나무위키》
  3. 이원용 기자, 〈버추얼 유튜버 '여왕' 바뀌었다...구독자 300만 '가우르 구라'는 누구?〉, 《글로벌이코노믹》, 2021-07-07
  4. 이누가미 코로네〉, 《나무위키》
  5. 맥큐뭅〉, 《나무위키》
  6. 김은영 기자, 〈모션 캡처·AI로 무장한 ‘브이튜버’〉, 《사이언스타임즈》, 2019-06-14
  7. Live2D〉, 《나무위키》
  8. 책끌, 〈(케이스 스터디)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로 제조 산업을 혁신하는 '언리얼 엔진'〉, 《네이버 블로그》, 2019-11-10
  9. 김예닮 기자, 〈기술의 양면성 AI 유튜버 '루이' vs 딥페이크 성범죄〉, 《소비라이프 뉴스》, 2021-03-1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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