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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판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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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금) 11:08 기준 최신판

점판암(粘板巖, slate)
점판암(粘板巖, slate)
점판암(粘板巖, slate)
점판암(粘板巖, slate)
건물 건축에 쓰인 점판암 지붕

점판암(粘板巖, slate)은 셰일이 지하에서 압력과 열을 받음으로써 압력 방향에 수직으로 판판하게 단단해진 변성암이다. 일반적으로 회색에서 검은색, 때로는 녹색, 노란색, 갈색, 빨간색을 띤다.

영어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원래 '슬레이트'란 점판암을 가공하여 만든 기와를 뜻했다. 그러나 현대 대한민국과 일본에서는 석면으로 만든 인조 슬레이트를 가리키는 단어로 변형됐다.

점판암으로 만든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과거 한국에서도 '돌너와집'이란 이름으로 존재했다.

흔히 검은 대리석이라고 부르는 암석은 실제로는 점판암의 일종인 오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요[편집]

점판암은 일반적으로 엽리가 잘 발달한 세립질의 변성암이다. 점판암의 모암은 점토광물이나 화산재로 구성된 셰일 혹은 이질암으로 이들 암석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압력 조건에서 변성작용을 받아 형성된다. 점판암에서 발달하는 엽리의 방향은 모암의 퇴적구조와 일치하지는 않고 광역변성작용 중 최대 신장방향과 일치한다. 셰일이 접촉변성작용을 받으면 엽리의 발달이 미약한 혼펠스가 된다.

점판암의 엽리는 강한 압축력에 의해서 형성되며 점판벽개라고 한다. 점판벽개 내에는 판상형 광물들이 성장한다. 이 점판벽개로 인해 특유의 납작한 형태로 잘 쪼개지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예로부터 타일, 기와, 보도 블럭 등의 건축재로 많이 이용하였다. 점판암의 영어 단어 슬래이트(slate)는 점판암으로 만들어진 물체나 닮은 형태를 지칭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실제로 점판암으로 만들어진 타일도 슬래이트라고 칭하기도 한다

어원[편집]

Slate는 '얇은 판으로 잘 깨지는'을 뜻하는 프랑스어 escalate에서 유래. 이 암석에 대한 한국어는 점판암, 일본어는 粘板岩이며, '점토로 된 납작한 판 모양의 암석'을 뜻한다. 한편 조선어는 판암, 중국어는 板岩이며, ‘납작한 판 모양의 암석’을 뜻한다.

암석 개론[편집]

점판암은 입도가 작은 변성암으로 보통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광물이 발견되지 않는다. 현미경하에서도 극희 작은 석영입자와 식별이 불가능한 점토광물로 구성되어 있다. 점판암의 특징은 점판벽개가 잘 발달되어 있어 평행한 얇은 판으로 잘 쪼개진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판암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이 성질을 이용하여 지붕의 기와 대용이나 보도 블록 대신 길을 까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점판암은 변성정도가 가장 낮은 변성암으로 점토질 퇴적암을 모암으로 한다. 점판암의 변성도가 높아지면 천매암→편암편마암으로 변한다.

점판암의 벽개(쪼개짐)은 층리의 방향성과 관계없이 발달하며, 어떤 경우에는 층리와 거의 수직을 이루기도 한다. 따라서, 점판암에 발달한 면구조를 측정할 때에는 면구조가 나타내는 지질학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판단에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점판암을 포함한 이질기원의 암석들은 모두 60% 내외의 SiO2, 15% 이상의 Al₂O₃ 및 소량의 Fe, Ca, K, Mg, Na를 포함한다.

점판암은 주로 미립의 석영백운모 또는 일라이트로 구성된다. 간혹 약간의 녹니석, 적철석, 황철석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부수광물로는 인회석, 흑연, 카올린, 장석 등이 들어 있기도 하다.

한국내 점판암 산출지역[편집]

점판암은 한반도 내 여러곳에서 산출되며 대표적인 곳은 강원도 태백시의 고생대 점토질 지층인 묘봉층이다. 묘봉층의 점토질 암석들은 변성작용으로 인하여 녹염석이 형성되어 특유의 녹색빛이 나며 일부 변성암석학자들은 묘봉슬래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외에 다수의 지역에서 또한 산출된다.

독일[편집]

독일 Mansfeld 지방의 이첩계에서 산출하는 흑색 점판암은 어류 등의 화석이 풍부하고, 어떤 층준(層準)에는 황동광을 막상(膜狀), 박막상 또는 세립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함구리 점판암이라 불리며 채굴되고 있다. 또한, 흑색 점판암 중에 황철광의 작은 렌즈나 박층을 포함한 것이 있다. 이런 종류의 암석이 풍화를 받으면 황산알루미늄을 생성한다. 이것을 물에 녹여서 칼리염을 첨가하면 백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백반 점판암이라고도 한다.

사용가치[편집]

우수한 전기 절연체이며 내화성이 있기 때문에 20 세기 초반의 전기 배전반 및 대형 전기 모터 용 릴레이 제어 장치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파인 슬레이트는 나이프를 연마하는 숫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열 안정성과 화학적 불활성으로 인해 슬레이트는 실험실 벤치 탑과 당구 테이블 탑에 사용되었다. 18 세기와 19 세기 학교에서 슬레이트는 슬레이트 또는 분필연필이 사용된 칠판과 개별 글쓰기 슬레이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사용 가능한 지역에서는 고품질 석판이 묘비와 기념 석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 석판을 만들기 위해 슬레이트를 사용했다.

현재는 건물의 지붕, 벽, 바닥에 사용되는 건축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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