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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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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lee2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16일 (금) 16:5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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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Horizon)
호라이즌(Horizon)

호라이즌(Horizon)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 브이알(Oculus VR)의 기술을 활용해 만든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현실(VR) 커뮤니티이다.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1]

호라이즌(Horizon)

개요

페이스북(Facebook)은 2019년 9월 25일, 연례행사인 오큘러스 커넥트6(Oculus Connect 6)에서 가상현실(VR) 이벤트인 오큘러스 커넥트 6을 통해 가상세계 페이스북 호라이즌(Facebook Horizon)을 발표했다.[2] 호라이즌은 2002년 등장해 미국에서 인기를 끌어 가상현실화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세컨드라이프처럼[3] 가상공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람들 사이에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든다는 게 페이스북의 의도이다.[4]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가상현실(VR) 아바타 기능을 선보였고, 2017년에는 가상현실 응용소프트웨어인 페이스북 스페이스(Facebook Spaces)를 발표했는데, 호라이즌은 페이스북이 이제껏 선보였던 기술들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모두 합한 것이다.[2] 가상현실(VR)은 게임이나 공연 등에서 이미 부분적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가상세계 그 자체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의 현실화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오큘러스는 모든 신입사원들에게 영화의 원작인 어니스트 클라인(Ernest Cline)의 레디 플레이러 원을 한 부씩 제공하고 있다.[5] 호라이즌을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가상세계 속 자신인 아바타를 만들어야 한다. VR 헤드셋을 쓰면 눈앞에 가상공간이 펼쳐져 그 공간 속에서 거리와 상관없이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하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고,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 측은 "호라이즌은 회사가 이제까지 가상공간과 커뮤니티에 대해 배우고 축적한 것의 집대성이다."라고 설명했다.[2]

오큘러스

오큘러스(Oculus)는 2012년 7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파머 러키(Palmer Luckey)를 비롯한 소수의 개발자가 설립한 미국의 기술 기업으로 주로 가상현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제작한다. 2012년 4월, 비디오 게이밍을 위해 설계된 가상 현실 헤드셋인 리프트를 발표하였고, 개발자들에게 가상현실 헤드셋을 판매할 수 있도록 8월 킥스타터 캠페인을 런칭하였다. 이 캠페인은 목표치의 10배인 2,400,000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2014년 3월 25일, 페이스북은 오큘러스를 약 2.5조 원(US $2,300,000,000)에 전격 인수하여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의 자회사가 되었다.[6] 이에 마크 저커버그는 "모바일은 현재의 플랫폼이고, 이제는 미래 플랫폼을 준비할 때가 되었다. 더 뛰어난 소셜 플랫폼을 개발할 기회"라고 밝혔다.[7] 또한 그는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인수된 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하며 오큘러스를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 덧붙였다.[8] 한편 오큘러스 VR은 3차원의 재구성 및 혼합 현실에 집중한 영국의 스타트업인 서리얼 비전(Surreal Vision)을 인수하여 오큘러스 VR은 원격현장감 개념을 갖춘 제품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6]

페이스북 스페이스

페이스북 스페이스

페이스북 스페이스(Facebook Spaces)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소셜 가상현실(VR) 플랫폼이다.[9] 마크 저커버그는 2016년 10월, 연례행사인 오큘러스 커넥트 3에서 그간 페이스북이 발전시켜온 가상현실 기술을 공개했다. 가상현실(VR) 장비인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헤드셋, 오큘러스 터치를 착용하고 두 명의 엔지니어의 아바타와 함께 직접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시연했다. 아바타 머리 위에 이름이 띄워져 있고, 말하는 사람의 이름표는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아바타는 사용자의 표정과 행동을 묘사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거울을 통해 가상공간 내의 모습이 비치기도 하고 인터페이스를 보며 손으로 주먹을 쥐는 행동을 이용해 선택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이 밖에도 직접 물체를 만들거나 비디오를 함께 공유하고 화상 전화를 주고받으며 페이스북 기능을 사용했다.[10] 인터넷 브라우저나 모바일 메신저에서 여러 친구들을 불러서 대화하는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가상 세계 안에 모여 문자로 나누는 대화가 아니라 말과 음성, 행동이 그대로 전달되는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11] 국내에서는 2017년 9월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해당 플랫폼을 공개했다.[9] 2017년 개최된 오큘러스 커넥트 4에선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협업용 도구로 제시하기도 했다.[11]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오큘러스 스토어(Oculus Store)에서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무료로 베타버전을 사용할 수 있고, 아직은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만 사용 할 수 있으나 추후 다른 기기들도 지원하며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7]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오큘러스를 거액에 인수하고 3년 만에 야심 차게 출시한 서비스였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았으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제대로 된 가상현실(VR)게임을 즐기기엔 부족하고 몇 가지 소셜 기능만을 갖춘 로비 대기실 같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9년 10월 25일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며 2020년 페이스북 호라이즌으로 찾아올 것임을 알렸다.[12]

베타 서비스

페이스북은 2019년 9월 페이스북 호라이즌의 첫 공개 이후 2020년 8월부터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13] 페이스북은 2019년 오큘러스 커넥트 6 행사에서 서비스를 2020년 정식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개발자 중심의 비공개 테스트만 진행했다. 페이스북은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끝낸 후, 참여자를 초대하는 형태의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오큘러스 블로그에서 알렸다.[14] 페이스북 호라이즌 베타버전에 참여하고 싶으면 오큘러스 홈페이지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추가하고 초대장을 받아 새로운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 단, 가입하기 위해서는 오큘러스와 페이스북 아이디가 필요하다.[15]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정식 출시 일정이나 기타 SNS를 통한 서비스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16]

기능

아바타

플레이어들은 광장에 들어가기 전, 아바타 툴을 이용해 원하는 대로 모습과 복장을 선택 할 수 있다. 아바타에게 입힐 티셔츠도 원하는 대로 만들 거나 가상 스크립트(visual scripting) 툴을 이용하면 상호 작용하고 반응하는 경험을 꾸밀 수도 있다.[12]

호라이즌 커뮤니티

커뮤니티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마을 광장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아바타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최적화한 다음 마을 광장 같은 장소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류를 한다. 텔레팟(Telepod)을 통해 커뮤니티에 참가할 수 있다.[5] 기존의 페이스북에서와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블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친구도 거리에 상관없이 가상 현실 세계에서 만나 함께 이야기한다.[15] 새로운 팀을 만들어 퍼즐을 해결하거나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함께 영화를 보며 윙 스트라이커(Wing Strikers) 게임 등의 수많은 멀티플레이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4] 베타 서비스를 기준으로 최대 8명의 아바타가 한 공간에 모여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오큘러스 최신 버전을 사용하면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아바타의 표정을 조절해 플레이어의 기분을 표시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쓴 상태에서 별도의 기기를 쥐고 있지 않아도 맨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 상대방에게 웃는 표정을, 엄지를 아래로 내리면 우는 표정을 전달할 수 있다.[15]

호라이즌 제작 도구

제작, 탐색

월드 빌더(World Builer)라는 기능을 통해 플레이어는 마치 마인크래프트처럼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가상공간을 꾸밀 수 있다. 3D로 구성된 제작 도구를 이용해 코딩능력이 없어도 쉽게 원하는 환경이나 게임을 개발해 게임장, 휴가지 등 자신만의 공간을 채우거나 다른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즐길 수도 있다.[5] 직관적인 검색과 공유 기능을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구조물을 만들거나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을 할 수도 있다.[4]

호라이즌 로컬

호라이즌 로컬(Horizon Locals)은 가상현실에서의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안내인이다. 플레이어들이 질문하면 답변을 주거나 가상세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호라이즌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5] 사용자는 문제 발생 시 중단(pause) 버튼을 눌러 개인 공간으로 들어가 누구로부터도 방해받지 않는 개인 공간 영역을 설정해놓을 수 있다.[12] 페이스북은 이런 기능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라 밝혔다.[5]

마케팅 공간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기업들에 새로운 마케팅 공간으로써 활용될 수 있다. 가상 현실 속에 광고판을 세우거나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장난감이나 가구 판매 매장, 나이키 등의 대기업이 운영하는 가상의 매장을 만들어 실제 제품을 선보이는 등의 다양한 마케팅 매체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12]

평가

페이스북은 전 세게 소셜 미디어 시장을 석권하며 거의 독점에 가까운 장악력을 발휘하고 있다. 웹 2.0시대의 소비자들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게 되었고, 페이스북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잘 반영해 온라인 소셜 서비스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가상현실이 미래의 인터넷이 되리라 판단,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가상현실 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가 생각했던 3D 그래픽 환경의 소셜 서비스는 요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페이스북이 추진하고자 하는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기반의 3차원(3D) 소셜 서비스 인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서비스는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비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은 값비싼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UD)를 쓰면서까지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가상현실(VR) 콘텐츠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가상현실(VR)기반보다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에 더 큰 호응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비싼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소비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게임콘텐츠를 기반으로 하여 메타버스로 진화하고 있는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동물의 숲 등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다.[17]

동영상

각주

  1. 강유정 기자, 〈'퍼피레드'처럼 아바타로 변신해 친구와 대화+게임+영화까지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호라이즌'〉, 《인사이트》, 2020-09-03
  2. 2.0 2.1 2.2 김형원 기자, 〈페이스북, VR 커뮤니티 '호라이즌' 발표〉, 《아이티조선》, 2019-09-26
  3. 최은영,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통한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연구〉, 《서울디지털대학교》, 2014-07-24
  4. 4.0 4.1 4.2 horizon〉, 《Oculus》
  5. 5.0 5.1 5.2 5.3 5.4 페이스북이 만든 가상세계 ‘페이스북 호라이즌 (Facebook Horizon)’〉, 《STONE》
  6. 6.0 6.1 오큘러스 VR〉, 《위키백과》
  7. 7.0 7.1 VR 인사이드,〈이제는 VR SNS 세대! 페이스북 스페이스 'Facebook Spaces'〉, 《네이버 포스트》, 2017-04-20
  8. 임화섭 기자, 〈페이스북,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인수…2.5조원〉, 《연합뉴스》, 2014-03-26
  9. 9.0 9.1 김진수, 〈오큘러스, 소셜 VR 플랫폼 '페이스북 스페이스' 국내 공개〉, 《IT비즈뉴스》, 2017-09-20
  10. sogangori, 〈오큘러스 커넥트 3 로 만나는 가상 현실 소셜 네트워크〉, 《네이버 블로그》, 2016-10-23
  11. 11.0 11.1 최필식, 〈헤드셋만 벗으면 퇴근? 가상현실과 협업의 진화〉, 《슬로우뉴스》, 2017-11-22
  12. 12.0 12.1 12.2 12.3 글로벌ICT포털, 〈(일일동향)페이스북, 내년 초 가상현실 세계 ‘페이스북 호라이즌’ 베타버전 출시〉, 《Rice》, 2019-10-03
  13.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 〈(IT칼럼)가상현실 시장 페이스북 성공할까〉, 《주간경향》, 2020-11-02
  14. Editor_B〈초대 형태로 베타 테스트 시작하는 페이스북 호라이즌〉, 《TECHG》, 2020-08-28
  15. 15.0 15.1 15.2 김윤정 프리랜스 에디터, 〈페이스북이 새로운 VR 커뮤니티, '호라이즌'을 만들었다〉, 《지큐코리아》, 2020-09-08
  16. EunboShim, 〈페이스북, VR 커뮤니티 플랫폼 '페이스북 호라이즌' 베타 서비스 출시〉, 《HYPEBEAST》
  17. 고찬수 프로듀서,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brunch》, 2021-03-21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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