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효과
특수효과(Special Effects)는 스토리, 가상 세계에서 상상되는 이벤트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영화, TV, 극장, 비디오 게임 및 시뮬레이터 산업에서 사용되는 효과로, 축약해서 SFX, SPFX 또는 FX로도 나타낸다.[1]
개요
특수효과는 원하는 영상을 만드는 비용이 너무 비싸거나 촬영에 위험이 동반할 때, 그리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영상을 얻을 수 없을 때 사용한다. 특수효과가 없던 시절의 액션씬은 주인공이 지나갈 타이밍에 맞게 폭탄을 설치해서 직접 터뜨리거나 찰리 채플린의 곡예 장면처럼 보호 장비나 속임수 없이 문자 그대로 공중의 밧줄에 의지해서 매달려있는 장면, 비행기의 이륙 장면이나 마술사가 물체를 움직이는 장면에서 보이는 와이어 줄 등의 수작업을 동원한 방법으로 해결했다.[2] 특수효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촬영 기술을 사용하거나 특별히 제작한 피사체를 촬영해야 한다. 특수효과는 다시 광학 효과(optical effects)와 기계적 효과(mechanical effects)로 분류된다. 기계적 효과는 일반적으로 실사 촬영 중 수행되는데, 촬영 장소에 설치하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효과를 지칭한다. 여기에는 소품, 풍경, 스케일 모델,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 화염 및 대기 효과(바람, 비, 안개, 눈, 구름 생성) 자동차의 움직임, 건물 폭파를 비롯해 세트 및 메이크업 등이 있다.[3]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이 연출한 영화 죠스(Jaws)의 상어 같은 실물 크기의 모델이나 정교한 분장도 메커니컬 효과에 포함된다.[4] 사진 효과라고도 불리는 광학 효과는 영상이나 영화 프레임을 사진으로 만들어 처리하는 기술로,[1] 디졸브(dissolve)와 합성화면등이 이에 해당된다.[2] 배우를 다른 배경에 합성하거나 동물이 말하는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1] 초창기의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특수효과는 보통 정교한 분장과 스톱 모션 촬영 등 두 종류 이상의 특수효과가 결합되어 사용된다.[4]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가 사용되면서 많은 광학 및 기계적 효과 기술이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로 대체되었다. 이에 따라 영화 제작사는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안전하고 설득력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3] 현대 영화에서 가장 큰 발전을 보여준 분야가 바로 특수효과 이며, 이 같은 발전은 현실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을 관객에게 제공해 보는 이들의 감각과 상상력 모두를 증진시켜 주었다. 한편, 특수효과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적인 것 되어버리면서 새로운 비전을 주지 못하는 특수효과 남용이 진부한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68년 제작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와 같은 영화는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특수효과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영감을 준다.[4]
비교
디지털 영화 제작의 등장으로 특수효과와 시각 효과 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특수효과(SFX)와 시각효과(VFX)는 종종 같은 의미로 사용 되고 있으나 그 차이점이 분명 존재한다.[1] VFX라고도 불리는 시각 효과(visual effects)는 컴퓨터 그래픽스(CG)에 바탕을 두고 있는 디지털 기법으로,[5] 촬영 종료 후 이뤄지는 모든 후반 작업을 뜻하는 포스트 프로덕션(Post Production)에서 만들어진 모든 종류의 효과가 표함된다. 라이브 액션 샷과 디지털 이미지의 조합을 사용하여 생성되는데,[6] 가상의 디지털 배우는 물론 가상 공간, 캐릭터, 배경, 가상 물체 등이 영화속에서는 실제 있는 것 처럼 시각화된다.[5] 이는 영화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의 공룡과 같은 실사 영화의 시각 효과 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면 특수효과는 시각 효과가 만들어지기 전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물리적으로 만들어낸 후 특수분장이나 특수소품 등을 더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체는 컴퓨터의 도움 없이 라이브로 캡처된다.[6] 여기에 다시 디졸브(dissolve)나 페이드(fade), 고속 및 저속 촬영 등 카메라로 촬영하는 시각 효과는 현재의 시각 효과와 유사한 역할을 대신했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스(CG)기술이 디지털 색보정 등 특수효과를 보조하는 수단으로만 활용되다가 영상 산업 분야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갔다. 이렇게 넓어진 컴퓨터 그래픽스(CG)이 사용되는 영역을 통틀어 시각 효과라고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영화제작 현장에서는 CG를 담당하는 팀이 별도로 존재하기도 한다.[5]
역사
초기 발전
1910년 이전
1857년, 스웨덴의 사진작가인 오스카 구스타브 랜더(Oscar Gustave Rejlander)rk 32개의 서로 다른 네거티브 영역을 하나의 이미지로 결합하여 세계 최초의 특수효과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최초로 특수효과가 영화에 사용된 것은 1895년,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이 제작한 여왕 메리의 처형(The Execution of Mary, Queen of Scots)이다. 이 영화의 단두대 처형 장면에서 촬영 감독을 담당한 알프레드 클라크 (Alfred Clark)는 여왕역을 연기하는 배우에게 메리 의상을 입고 단 위에 올라갈 것을 지시한 후, 사형 집행자가 도끼를 머리 바로 위로 내린 시점에 카메라를 멈췄다.[3] 이후 배우를 단에서 내려오게하고 이를 인형으로 교체해 계속 촬영하는 트릭을 보여줬다.[4] 이러한 특수효과 촬영법은 한 세기동안 영화 촬영에서 대체적으로 사용되었다. 영화사 초창기에 특수효과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은 프랑스의 조르주 멜리에스(Georges Méliès)이다.[4] 멜리에스의 회고에 따르면 하루는 카메라로 테이크씬을 촬영하다가 중간에 먹통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 결과물을 확인해보니 버스가 영구차로, 여자가 남자로 바뀐것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스톱 트릭(stop trick)이라고 불리는 장면교체 기법을 발견했다. 이 스톱 트릭이라는 개념 자체는 앞서 여왕 메리의 처형에서 사용된 적 있었으나, 이러한 여러 가지 특수효과와 독특한 기법들을 동원한 것 여왕 메리의 처형으로부터 영향 받지 않고 멜리에스 스스로가 고안해냈다. 멜리에스는 1896년부터 17년간 총 500편이 넘는 영화를 찍었는데, 초창기 작품들은 특수효과에만 집중하고 줄거리는 없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작품들은 특수효과가 어디까지 가능할련지를 보여주기위한 것이어서 대부분 특수효과 하나가 그 작품 자체였다.[7] 가장 주목받은 것은 1902년 제작된 달나라 여행(Le Voyage dans la lune)과 1912년의 극지 정복(La Conquête du pôle)을 비롯한 환상 영화이다. 이 작품들에서는 사용된 특수효과는 빠르거나 느린 카메라 촬영 속도, 화면 디졸브, 화면 합성, 이미지 변형 등의 기법 등 직접적으로 카메라를 조작해 만들어진 것이었다.[4]
1930년 이전
1910년부터 1920년까지 특수효과의 발전을 이룬 주요 기술은 Norman Dawn이 촬영한 발전된 매트 기법이었다. 기존의 매트 기법에는 이후에 노출 될 필름의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판지가 배치되었는데, 노먼 던은 이 기술을 글라스 쇼트(glass shot)과 결합해 판지 대신 특정 부위를 검은색으로 칠해 빛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이후 부분적으로 노출된 필름 중 단일 프레임을 이젤에 투영했다. 영화의 직접적 이미지로부터 매트를 제작함으로써, 스케일과 원근법가 반영된 적절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3]
1950년 이전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특수효과 기술이 향상됨과 동시에 훨씬 정교해졌다. 수많은 스튜디오는 영화 트릭의 모든 광학적 및 기계적 측면을 담당하는 특수효과 전담 부서를 설립하였고, 세트 제작비가 비싸거나 통제하기 힘든 스튜디오 밖의 촬영은 슈프탄(Schüftan) 프로세스를 이용해 촬영되었다. 이는 카메라의 45도 각도에 반투명 거울을 배치해 풍경이나 미니어처 건물의 이미지를 배우와 합성해 배우가 마치 대규모 세트 안에 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촬영기법이다.[8] 슈프탄 프로세스를 비롯한 이 시기의 많은 기술은 극장 후추의 유령(pepper's ghost)과 같은 극장과 이중 노출 및 매트 합성과 같은 스틸 사진의 착시를 변형한 것이었다. 영화관에서 페인트칠된 배경이 영화 상영에 사용되던 방식을 개선한,[3] 정지된 또는 움직이는 배경을 미리 촬영한 후 이를 반투명 영사막 뒤에서 영사하고 연기자가 이 장면을 배경으로 그 앞에서 연기를 하여 합성 화면을 만드는 촬영기법인[9] 후면 투사(rear projection) 방식도 이에 포함된다. 또한, 움직이는 풍경을 촬영하는데에는 미니어처 촬영 기법을 사용하도록 하였고,[3] 3차원 모델을 이용해 움직임의 착시를 일으키는 애니메이션 기법도 이시기에 나타났다.[4] 애니메이션 기법덕분에 탱크와 비행기 촬영을 생명의 위협 없이 촬영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술들의 등장으로 인한 변화 중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미니어쳐와 매트 페인팅 기법을 통해 묘사될 수 있었던 것이다.[3] 프리츠 랑(Fritz Lang) 감독이 제작한 1924년의 니벨룽겐(Die Nibelungen; Siegfried)과 1927년의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은 애니메이션, 미니어처, 글라스 쇼트, 이동 매트 기법 등을 두루 사용한 초기의 특수효과 작품이었다.[4] 한편 메이크업 기술의 발전도 이루어져 배우에게 딱 맞는 가면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여기에 재료 과학의 발전까지 더해지면서 공포영화를 위한 가면제작도 함께 발전했다.
특수효과 영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발전은 바로 광학 인화기(optical printer)의 발명이다.[3] 광학 인화기는 영사기와 촬영기가 결합되어있는 기계로, 이미 촬영과 현상을 마친 필름의 영상을 새로운 생필름에 복사하기 위해 영상장치와 촬영 장치를 서로 마주보게 한 것이다. 이국의 시각 예술가인 린우드 G. 던 (Linwood G. Dunn)이 광학 인화기를 고안하고하기 전에는 이미지 합성이 카메라 내에서만 이루어졌으나, 린우드 던은 이미지 합성이 새로운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이를 새로운 착시 효과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의 감독 오손 웰스(Orson Welles)의 시티즌 케인(Citizen Kane)에서 등장하는 일부 장소들은 린우드 던의 광학 인화기를 이용해 만들어졌다.[3]
컬러 영화
컬러 영화 영역이 발전하자 특수효과에는 훨씬 정교한 기술이 요구됐다. 색채가 영화 촬영에 사용됨으로서[3] 색상 배경 앞에서 피사체를 촬영한 후 천연색 필터를 사용해 인화함으로서 하나의 복사 음화 위에 두 영상을 접합해 배경을 제거한 이미지를 배경 영상에 합성하는[10] 블루 스크린(blue screen) 또는 그린 스크린(green screen)과 같은 이동 매트 기법이 개발되었다. 그와 함께 많은 영화들이 성공적 특수효과의 상징물이 되었다. 1956년 개봉한 프레드 윌콕스(Fred M. Wilcox)감독의 금지된 행성(Forbidden Planet)에서는 화려한 외계 행성을 그려내기 위해[3] 영상에 합성되는 그림을 직접 그려 제작하는[11] 매트페인팅 기법과 애니메이션, 미니어처 작업물을 사용했다. 세실 드밀(Cecil B. DeMille)이 1956년 감독한 십계(The Ten Commandments)의 출애굽(Exodus)사건 장면에서는 군중 엑스트라를 세심한 구성을 이용해 배로 늘어나 보이게 했고, 람세스의 거대 건축물을 모형으로 제작했으며, 이동 매트와 물탱크를 조합해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연출해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해골과의 칼싸움 장면을 특수효과의 랜드마크로 남긴 레이 해리하우젠(Ray Harryhausen)은 1963년 제작된 아르고 황금 대탐험 (Jason and the Argonauts)과 같은 화려한 판타지 모험을 연출하기 위해 그의 특별한 구성기법을 이용함으로써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예술의 영역을 확장시키기도 했다.
공상과학 영화의 발전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특수효과 신기술들이 개발되어 공상과학영화의 사실적 묘사 수준이 극적으로 향상되었다. 1950년대 공상과학영화 특수효과의 획기적 사건에는 1954년 제작된 고질라(Godzilla), 1951년작인 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그리고 3D영화가 있다. 또한 괴물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3] 배우가 특별 제작된 인형 옷을 입거나 분장한 채 미니어처로 이루어진 무대장치 위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촬영하는[12] 일본 공상과학의 특수촬영물장르는 1950년대에 두각을 나타냈다. 특수효과 전문가인 쓰부라야 에이지(Eiji Tsuburaya)는 1933년 제작된 킹콩(King Kong)에서 영감을 얻어 거대한 괴물을 연기하기 위해 의상을 입힌 배우를 사용하는 크리처 슈트(Creature suit)와 미니어쳐 세트를 함께 촬영하는 특수촬영물의 주요 기술을 구상했다. 쓰부라야와 혼다 이시로(Ishirō Honda)감독이 이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영화 고질라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고질라는 일본의 극장은 물론 공상과학, 판타지 장르를 뒤바꿔놓았다. 특히 1956년 제작된 우주의 경고(Warning from Space)는[3] 영화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영상을 만든 거장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이[13] 공상과학 영화에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68년 제작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는 특수효과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그는 사내 특수효과팀이 아닌 자신이 직접 특수효과팀을 구성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우주선 미니어처는 사실적인 피사계심도를 위해 매우 세밀하고 세심하게 촬영되었는데, 이를 위해 직접그린 로토스코핑(Rotoscoping)과 세심한 모션 콘트롤 작업을 통해 흩어져있는 우주선 사진조각이 카메라에서 정확하게 결합되게 하였는데, 이는 무성영화의 퇴보를 불러왔다. 또한 화면의 모든 곳이 선명하면서도 강한 콘트라스트를 가진 우주 공간의 사진을 재현하기 위해 한 프레임마다 장시간 노출로 오랜 시간동안 찍거나 우주 공간에서 등속도로 진행하는 우주선을 표현하기 위해 기어박스에 모델을 매단 뒤 매우 조금씩 전진시켜가며 한 프레임씩 촬영하기도 했다. 이렇게 촬영된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완성도라는 평을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공상과학 영화의 위치를 확립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14]
공상과학 영화의 흥행
1970년대 특수효과 시장에 큰 변화를 준 두가지 요소가 있는데, 바로 경제와 공상영화의 흥행이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 경기침체기에 들어서게 되면서 많은 스튜디오들이 사내 특수효과 부서를 없애버려 특수효과 기술자들은 프리랜서가 되거나 광학이나 애니메이션 등 특정 기술을 다루는 특수효과 회사를 직접 세웠다. 이러한 상황과는 상반되게 두 편의 공상과학 영화가 블록버스터급으로 흥행하게 되었다. 1977년 제작된 조지 루카스(George Lucas) 감독의 스타워즈(Star Wars)는 값비싸며 인상적인 특수효과를 이용해 공상과학 영화의 시대를 열었다.[3] 1971년 로버트 와이즈(Robert Wise) 감독이 제작한 안드로메다(Andromeda Strain)에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특수효과팀원인 더글러스 트럼불(Douglas Trumbull)이 시도한 동작 제어(motion control) 기법은 특수 효과 역사의 새 장을 열었는데, 이 기술이 스타워즈에 활용되었다. [4] 특수효과 총 책임자였던 존 딕스트라(John Dykstra)와 캐나다 우주국(A.S.C), 그리고 그의 기존 특수효과를 다량 개선했다. 딕스트라플렉스(Dykstraflex)라고 불리는 컴퓨터 제어 카메라 조작법을 만들어 카메라 모션의 정확한 반복을 가능하게해 이동매트 기법 구성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딕스트라플렉스는 고해상도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비스타비전 카메라를 사용해 비스타비전 카메라를 통해 수평적 이미지촬영으로 프레임당 훨씬 많은 필름을 사용하거나, 얇은 에멀젼 영화 필름을 합성 과정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루카스와 딕스트라를 주축으로하는 제작팀은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 Industrial Light & Magic)이라는 튻효과 및 시각 효과 스튜디오를 만들어 많은 특수효과의 혁신에 앞장섰다.[3] 한편 같은해인 1977년 개봉된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작품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는 프런트 프로젝션(front projection), 동작 제어, 매팅(matting) 등의 기법을 활용해 놀라운 시각 효과를 만들었는데,[4] 우주선을 표현하기 위해 트럼불이 개발한 렌즈 플레어 기법이 사용되기도 했다. 이 두 영화를 비롯한 다른 공상영화의 흥행은 대규모의 스튜디오가 특수효과 중심의 공상과학 영화에 투자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독립 특수효과 제작사가 세워지게 되었고, 기존의 특수효과가 고도화되었으며, 컴퓨터 이미지 그래픽(CGI : Computer-Generated Image)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특수 효과와 시각 효과의 구별 또한 이 시점을 기준으로 뚜렷해지게 되었다.[3]
CGI 도입
특수효과 부문에서 최근 가장 급속히 발전한 분야는 컴퓨터 그래픽스(CG)이며, 이는 영화 특수효과의 거의 모든 부분을 변화시켰다. 영화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80년대 초로 거슬러올라가는데, 1982년 디즈니(diseny)가 제작한 트론(Tron)을 비롯해 1982년 스타 트렉(Star Trek), 1984년 마지막 전사(The Last Starfighter) 등의 영화에서 컴퓨터 그래픽스(CG)가 특수 효과로 사용되었던 초창기를 확인할 수 있다.[4] 디지털 기법은 광학 기법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제어할 수 있었고, 이미지 품질을 저하시키지도 않았다. CGI의 사용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공상과학 및 판타지 영화의 캐릭터, 배경 및 물체들을 사실적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특수효과 기술자들은 세밀한 모델과 매트페인팅,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유연성을 이용해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이미지는 만화 애니메이션과 모형 애니메이션 기술을 사용해 컴퓨터로 만들 수 있었다. 1984년 닉 캐슬(Nick Castle)이 제작한 최후의 스타파이터(The Last Starfighter)에서는 물리적 스케일 모델 대신 컴퓨텉로 생성한 우주선을 사용했으며, 1993년 제작된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에서는 사실적인 공룡을 연출하기 위해 스톱모션(stop-motion) 애니메이터들이 컴퓨터 입력 장치를 사용하도록 교육받았다. 1995년, 존래시터(John Lasseter)감독의 토이스토리(Toy Story)와 1991년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감독의 터미네이터 2(Terminator 2: Judgment Day) 같은 영화들은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을 더 이상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게 만들었다.[3] 이러한 영화들은 컴퓨터 그래픽스(CG)가 창조할 수 있는 환상 세계의 무한한 확장성을 잘 드러낸다.[4]
종류
라이브 특수효과
라이브 특수효과(Live special effects)는 극장, 스포츠 이벤트, 콘서트와 같이 실제 청중 앞에서 사용되는 특수효과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조명,연기와 안개, 불꽃 쏘아올리기 및 꽃가루, 비눗방울과 눈 등이 있다.[3]
매트 페인팅
매트(matte)란 빛에 필름의 특정 영역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리는 불투명한 이미지나 가림막을 뜻하며, 매트 페인팅(matte painting)은 실사 장면이나 애니메이션과 결합해 영화 속 특정 공간을 묘사 또는 구성하는 사실적인 그림을 뜻한다. 매트를 이용해 불필요한 영역을 가려 필요한 그림만 노출될 수 있도록 유리판 위에 그림을 그려서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주로 오일이나 아크릴 물감으로 유리판에 그림을 그려넣고 그림이 그려진 유리판 뒤쪽에서 빛을 비춰 앞면에 그려진 그림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되게 한다. 배우나 주변의 공간은 투명하고 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배경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 두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합성된다. 하지만 관객들이 그림들로 채워졌단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매트 페인팅이 활용되는 씬은 길지 않게 5~6초 정도만 사용된다.[15]한편 매트 페인팅은 1964년 제작된 메리 포핀스(Mary Poppins)나 1977년의 스타워즈(Star Wars)와 같이 특수효과의 초창기부터 사용됐는데, 주로 구현하고자 하는 공간 배경이 실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거나 법적 문제, 궂은 날씨 등으로 인해 실제 공간을 촬영할 수 없을 경우, 또는 원하는 피사체를 미니어처(miniature)나 모델(model)로 제작하는 방법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사용한다. 현실감의 극대화를 목표로 정교하게 수행되며 오늘날은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매트 페인팅이 3차원의 공간적 배경을 실제 공간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현실감을 재현해 내고 있다.[16]
특수분장
특수분장(Special make-Up)은 영화, 연극, 방송 및 광고 등에서 출연자의 특성을 강조하거나 일반 분장으로는 보여 줄 수 없는 3차원적 효과를 내기 위해[17] 특수약품이나 폼라텍스, 도랑 등 화학 물질을 이용하는 특수효과 기법이다. 사람 모습 뿐만 아니라 동물 등 사람 이외의 모습 을 나타낼 때 사용되기도 한다.[15] 특수분장사는 의뢰를 받으면 작품의 분위기, 시대적 배경, 출연자의 특징 등을 검토하고, 연출자와 협의를 거쳐 계획을 세운다. 배우의 얼굴이나 신체에 화학물질 등으로 만든 변형물을 부착하거나 마스크와 특수소품을 만들기도 한다. 특수분장은 공상과학 영화, 공포영화등의 배경이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17] 1988년 지킬 박사와 미스 하이드(Dr. Jekyll And Ms. Hyde)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1991년 개봉된 터미네이터 2(Terminator 2: Judgment Day) 에서 T-1000이 얼굴에 상처를 입어 금속물질이 밖으로 드러난 모습 역시 특수분장을 이용한 것이다. 1994년 작품 마스크(MASK)에서 짐캐리(Jim Carrey)가 쓴 가면이나 1997년 맨 인 블랙(Men in Black)에서 등장하는 외계인들의 모습을 나타낼 때도 모두 특수분장을 이용했다. 특히 맨 인 블랙에서는 특수분장을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와 컴퓨터 그래픽스(CG)를 결합시켜 상상하는 모든 생물체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들었다. 이후 컴퓨터 그래픽스(CG)와의 결합은 실제 형질과 거의 흡사한 정교한 동작과 효과를 표현할 수 있게 했다.[15]
애니매트로닉스
애니매트로닉스는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을 합친 특수효과 종사자들이 만들어낸 합성어로, 촬영용으로 제작된 정교한 로봇을 만들어 움직이게하는 것이다.[18] 주로 가공하기 쉬운 알루미늄과 동판으로 부속을 만들거나, 밀고 당기는 바우든케이블, 90도 동작용 L자형쇠막대, 그리고 크랭크축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때로는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 드는 자전거 케이블을 이용한 수동레바 조절기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효과를 내거나,[15] 에어 컴프레셔를 이용해 공기압으로 회로별 배관과 벨브를 나눠 움직인다.[18] 각종 서브모터나 스테핑 모터를 활용해 복잡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요즘은 첨단 로보트에 근접한 설계로 컴퓨터 인터페이스 제어와 구동 릴레이제어 방법 등 많은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영화에 쓰이는 작동용 장비는 대부분 1회성이 많아 많은 경비가 투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놀이공원이나 전시회와 같이 재 사용 또는 영구적으로 수익을 보장 받을수 있는 경우,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자는 경제성을 고려하여 설계를 해야한다.[15] 실재하는 사물을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접 촬영을 해도 훌륭한 질감과 괜찮은 움직임을 얻는다. 애니매트로닉스는 실물과 유사한 정교한 로봇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비디오 영화 등 저예산 작품에서는 저비용 컴퓨터 그래픽스(CG)가 저렴하겠으나, 퀄리티가 높은 컴퓨터 그래픽스(CG)의 경우 오히려 애니매트로닉스로 구현 가능한 부분을 컴퓨터 그래픽스(CG)로 표현하는 방법이 더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컴퓨터 그래픽스(CG)의 신기원을 열었던 1991년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감독의 터미네이터 2(Terminator 2: Judgment Day)의 경우, 컴퓨터 그래픽스(CG)만으로 영화를 만들기에는 기술과 비용의 한계적인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많은 장면에서 애니매트로닉스가 동원됐다. 뿐만 아니라 1993년 제작된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과 1996년 스티브 배런(Steve Barron) 감독의 피노키오의 모험(The Adventures Of Pinocchio) 역시 애니매트로닉스가 적극 활용됐다. 컴퓨터 그래픽스(CG)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던 1977년 제작된 조지 루카스(George Lucas) 감독의 스타워즈(Star Wars) 역시 애니매트로닉스 기술 다수 사용됐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아직 애니매트로닉스 기술도 많이 발전된 상태가 아니어서 터미네이터 2에 와서야 애니맽로닉스에 컴퓨터 그래픽스(CG)가 더해져 비교적 자연스럽게 사용되었다.[18] 또한 애니매트로닉스는 모형을 만드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이미테이션용 콘솔이나 첨단폭탄, 장비 등 고가의 기계를 실제 작동 하는 것처럼 구현해야할 때도 쓰인다.[15] 이렇게 다방면에서 사용되던 애니매트로닉스는 컴퓨터 그래픽(CG)의 발전으로 인해 외면 받는 기술로 전락해버리기도 했으나, 근접 촬영 장면에서 컴퓨터 그래픽(CG)의 약점인 질감을 보완하고 배우들의 연기 몰입을 돕는 용도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엄청난 컴퓨터 그래픽(CG)가 사용된 것으로 유명한 2009년 제임스카메론(James Francis Cameron) 감독의 아바타(Avatar)에서도 일부 근접 촬영 시 애니매트로닉스 기법이 사용됐다.[18]
와이어액션
와이어 액션(wire action)은 신체에 크레인과 연결된 가느다란 철사 또는 쇠줄을 단 채 주로 공중을 이동하는 연기하는 것이다. 크레인을 움직여 배우를 공중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게 하는데,[19] 일반 액션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세밀한 동작을 연출할 수 있어 홍콩의 고전 무협물을 비롯한 무협영화나 액션영화에서 자주 쓰인다.[15] 와이어 없이 허공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촬영 시 조명을 통해 줄이 안 보이게 하거나 후반 제작(post production) 단계에서 와이어를 지운다. 간혹 줄이 엉키는 등 큰 부상을 입기 쉽거나 어려운 동작이 많아 이를 전문으로 하는 스턴트맨이 배우를 대신하여 연기하기도 한다. [19] 와이어 액션은 초기에 홍콩 영화에서 주로 쓰였는데, 헐리우드로 기술이 건너가게 되면서 1999년 워쇼스키 형제(Wachowski Brothers)의 매트릭스(Matrix)의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사용되어 액션 장면연출에 한몫을 하기도 했다. 기존의 헐리우드의 액션과는 달리 훨씬 더 동작이 크고 힘이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2000년 개봉한 김영준 감독의 비천무에서 화려한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는데, 배우들은 이를 위해 줄에 의지해서 공중에매달려 있을 때 몸의 균형을 잡는 기본 요령부터 공중에서의 검술동작, 점프법, 착지 등 수개월의 훈련기간을 거쳐야 했다. 와이어 액션은 이러한 무협영화에서 스모그 효과와 함께 사용되면서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거나 배우의 몸에 매달았던 와이어를 가린다. 블루스크린 등을 배경으로 촬영을 할 수 없는 야외 촬영에서 주로 사용된다. 또한 배우들의 몸의 균형과 액션 연출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줄을 잡고 있는 스탭들과 배우와의 타이밍이다. 배우를 묶은 줄을 잡고있는 사람은 배우의 동작 하나 하나에 맞춰 줄의 올림과 내림을 조절해야 한다. 기계가 하는 일이 아니므로 매번 동작이 정확할 수 없어 배우들이 액션을 위해 훈련하는 수개월동안 줄을 컨트롤해주는 사람과 배우는 끊임없이 서로의 호홉을 맞춰가며 연습을 해야한다. 이렇게 와이어를 이용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배우의 몸에 부착 시키는 하네스라는 가죽옷을 비롯해 도르레와 기타 여러가지 응용 장비들이 필요하다. 매트릭스와 같이 실내에서 촬영에는 주로 도르레를 이용하고 무협영화 등과 같이 실외에서 촬영되는 액션씬은 크레인에 줄을 매달아 연출한다. 한편 와이어는 액션연출이나 공중의 플라잉 효과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기법으로도 다양하게 영화에서 사용되는데, 그 예로 1999년 딘 패리소(Dean Parisot) 감독의 갤럭시 퀘스트(Galaxy Quest)에서는 배우가 사막에서 우주괴물 고블린에 끌려가면서 옷이 벗겨지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미리 여러 줄의 가느다란 와이어를 배우의 옷에 연결시켜 놓아 연기하는 장면에 맞춰 화면 밖에 있던 스텝들이 와이어를 잡아 당겨 옷이 자연스럽게 벗겨지게 했다.[15]
로토스코핑
1917년, 애니메이터 맥스 플라이셔(Max Fleischer)는 연기하는 배우를 실사로 촬영한 필름을 유리 위에 투사하는 로토스코프(rotoscope)라는 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는데, 그 이름을 따 이 장치가 재현하는 기술을 로토스코핑이라 부르게 되었다. 로토스코핑(rotoscoping)은 실사 이미지를 종이나 만화 제작용 투명 용지인 셀(cel) 위에 투사해 한 프레임씩 윤곽선을 그린 뒤 이 윤곽선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다음 원본 이미지와 합성하는 기법이다. 이를 통해 실사 이미지와 애니메이션이 동일한 숏 내에서 동시에 연기하는 장면을 최종 결과물로 얻을 수 있다. 프로젝터가 결합된 카메라가 상단에 거치된 상태에서 정확히 아래쪽을 향하고 카메라 바로 아래에의 테이블 위에 종이나 셀이 놓인다. 상단에 위치한 프로젝터로부터 테이블위의 종이 위로 미리 촬영된 필름 이미지가 투사되고, 애니메이터는 한 프레임씩 그 이미지의 윤곽선을 베껴 낸다. 이 작업물이 나중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그려 넣을 원판이 된다. 원판을 안내도로 삼아 실사 이미지와 연기할 애니메이션을 그린 뒤 원본 필름과 합성하는 것이 로토스코핑 과정이다. 개발 당시 로토스코핑은 배우가 연기하는 이미지를 딴 윤곽선의 움직임 그대로 만화 캐릭터의 움직임을 그리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만화 캐릭터의 움직임을 인간 배우의 움직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맥스 플라이셔는 실제로 로토스코프 장치를 이용해 1920년와 1930년대에 걸쳐 코코 더 클라운(Koko the Clown)과 베티 붑(Betty Boop), 뽀빠이(Popeye) 등을 제작했는데, 월트 디즈니(Walt Disney)를 비롯한 대부분의 애니메이터들이 만화 캐릭터의 움직임을 사람보다 과장된 방식으로 재현되는 것을 선호해서 만화영화 제작 양식의 혁신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는 영화 특수효과의 영역에서 중요하게 사용되었는데, 미리 촬영해 놓은 필름을 평면에 투사해 한 프레임씩 그려냄으로써 합성이 필요한 부분의 윤곽을 정확하게 재단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77년 제작된 조지 루카스(George Lucas) 감독의 스타워즈(Star Wars)에서는 광선검 결투 장면에서 광선검의 철제 손잡이에 목검을 부착해 촬영한 뒤 이후 로토스코핑을 통해 인물들과 목검의 윤곽선을 정확하게 추출해냈다. 추출한 원판을 가이드 삼아 애니메이터들이 한 프레임씩 두 목검 부분에 정확히 일치하도록 붉은색과 푸른색 형광색을 그려 넣어 후 이를 원본 필름과 합성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광선검 결투 장면을 만들었다. 스타워즈 이외에도 많은 영화에서 번개, 레이저, 그림자 등 다양한 2차원 애니메이션 요소들이 로토스코핑에 의해 재현되었다. 한편 로토스코핑은 움직이는 형상을 한 프레임씩 세심하게 그리려내야해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매우 노동 집약적인 작업인데, 업계에서 로토스코핑은 일반적으로 초보자용 작업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디지털 합성 전문가들이 처음 담당하는 작업은 주로 로토스코핑이었다.[20] 오늘날에는 디지털 방식을 이용한 로토스코핑 기법이 많이 사용된다. 1997년 프로그래머이자 아트 디렉터인 밥 새비스턴(Bob Sabiston)은 로토샵(Rotoshop)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엠티비(MTV) 콘테스트를 위한 단편 영화를 제작했는데, 여러 단편 영화를 만든 후 2001년 영화감독인 리처드 링클레이터(Richard Linklater)와 함께 로토스코핑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인 웨이킹 라이프(Waking Life)와 2006년 스캐너 다클리(Scanner Darkly)를 제작했다. 특정 수의 프레임에서 한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로 변형되도록 하는 보간된 로토스코핑은 벡터 키프레임이 사용됐는데, 이로 인해 작업 시간이 매우 단축됐다.[21]
텔레시네
텔레시네(telecine)는 움직이는 영상의 필름 이미지를 비디오로 변환하는 작업이다. 후반 작업 과정에 쓰이는 장비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22] 이 과정을 통해 필름의 24프레임의 이미지가 비디오의 30프레임 이미지로 길이가 변형 되는데, 영화가 비디오로 출시 될 때 필드(field)를 이용해서 이 과정을 거친다. 비디오는 한장 당 2장의 핑드를 가지는데, 길이를 느리기 위해 2당의 필드를 나누어 새로운 이미지를 기존의 이미지들 사이에 끼워넣는다.[15]
키네스코프
스톱모션
모션캡처
모션 컨트롤
몰핑
화공효과
이동 매트
크로마키
미니어처
특수촬영술
디지털 영상편집
CGI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31014&cid=42192&categoryId=56840
특수효과 전문가
영화
각주
- ↑ 1.0 1.1 1.2 1.3 〈특수 효과〉, 《위키백과》
- ↑ 2.0 2.1 〈특수효과란.〉, 《티스토리》, 2019-08-27
- ↑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특수 효과 - Special effect〉, 《위키백과》
- ↑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특수 효과〉, 《네이버 지식백과》
- ↑ 5.0 5.1 5.2 VFXLAB, 〈VFX SFX 차이!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2018-06-01
- ↑ 6.0 6.1 〈시각 효과 소프트웨어〉, 《오토데스크》
- ↑ 〈조르주 멜리에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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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smos_visual, 〈COMPOSITE # 05 VFX, 영화의 특수효과〉, 《네이버 블로그》,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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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나무위키》
-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붉은새, 〈영화의 특수효과〉, 《네이버 블로그》, 200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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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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