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라브4
토요타 라브4(Toyota RAV4)는 토요타(Toyota Motor Company)에서 1994년부터 생산 중인 준중형SUV이다. 토요타 최초의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이다.
[타고] 1개월 단위로 전기차가 필요할 때! 타고 월렌트 서비스 |
역사
1세대
1세대 라브4는 코드명 XA10으로 1994년에 출시되어 2000년까지 생산되었다. 1세대 모델이 출시될 당시 라브4는 당시까진 세상에 없었던 크로스오버 개념의 SUV였다. 사륜구동으로 주로 비포장도로를 달리게 설계된 차를 도심과 고속주행에서도 세단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원조 모델이었다.[1] 1989년 공개된 라브-FOUR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코드명 153T로 개발에 들어가 E100 코롤라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994년부터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3도어 모델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1995년에 5도어 모델이 추가된다. 미국 시장에는 1996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파워트레인은 l4 120마력 2.0L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 및 5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1997년 오토매거진의 '1997 올해의 자동차'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1998년에 내외관의 변화를 거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여 소프트탑 모델이 추가되고, 엔진은 127마력으로 출력이 올랐다. 1999년에는 2도어 하드탑 모델이 북미 시장에서 단종되었으며, 5도어 소프트탑 모델이 이 포지션을 대체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177마력을 내는 고성능 2.0L 3S-GE BEAMS 엔진도 선택 가능했다.[2]
1세대 EV
1997년에 1세대 라브4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가 공개되었다. 최고시속 126km/h와 리튬이온 배터리(27kWh)로 완전충전 상태에서 최대 190km의 주행거리를 갖는 모델이다. 토요타 측에서는 약 97,000km(60,000마일)의 배터리 워런티를 제공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친환경차량운영 법령에 의해 제작되었지만, 6년 동안 단 1,484대가 리스 및 판매되는 저조한 실적으로 2003년에 단종되었다.[3] 초기 생산분은 모두 리스 판매했으며, 이들은 모두 회수해 폐차했으나 막판에 일반 판매가 이루어져 2012년 중반에 들어서도 500대 정도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외에도 중국 광둥성에서 생산된 적이 있었다.[2]
2세대
2세대 라브4는 2000년 5월부터 2005년까지 생산되었다. 코드명 XA20으로 3도어 및 5도어 모델로 나뉘었고, 카리나 및 코롤라와 플랫폼과 여러 부품을 공유했다. 2세대 라브4는 여러 트림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NV 트림은 이륜 전륜구동, 그 외 NRG, GX, VX는 항시 사륜구동이었으며 옵션을 달리해 트림을 나누었다. 유럽 및 호주에서는 3도어 모델과 5도어 모델 둘 다 판매되었으나, 그 외의 시장에는 오로지 5도어 모델만 판매되었다. 125마력을 내는 1.8L 직렬 4기통 엔진(2WD에서만 선택가능) 및 150마력 2.0L 가솔린 엔진 이외에도 2.0L 디젤엔진도 판매되었다. 옵션으로 ABS, ESC, 에어컨, 높이 조절이 가능한 좌석, 크루즈 컨트롤, 6 스피커 CD 스테레오와 파워 윈도우, 사이드미러, 좌석 등이 있었다. 스포트 패키지 선택 시 메쉬 그릴, 본넷 스쿠프, 별도 도색된 도어 핸들, 루프랙, 은색 스포츠 페달, 열선 사이드미러, 회색으로 칠해진 범퍼와 펜더 그리고 스포트 섬유 시트가 추가되었다. 다른 옵션에는 알로이 휠, 열선 시트, 선루프, 키리스 엔트리 등이 있었다. 경쟁차량인 혼다 CR-V보다 한 치수 높은 16인치 휠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사륜구동 옵션 추가시 더 큰 타이어를 끼울 수 있었다. 호주에서는 엣지(Edge)와 크루저(Cruiser) 두 트림으로 판매되었고, 이 트림은 3도어와 5도어 사양 모두 다 갖추고 있었다. 두 사양의 가장 큰 다른 점은 외관이었다. 엣지 모델은 회색으로 범퍼, 측면, 사이드미러와 도어핸들을 칠하고 스틸휠을 장착한 트림이었고, 크루저 모델은 차레 색상과 모두 통일된 범퍼와 사이드미러 등을 가지고 있고 ABS와 알로이 휠이 기본 장착되었다. 모든 모델은 2.0L 직렬 4기통 VVT 엔진을 장착하였고, 이로 인해 파워와 토그가 올라감과 동시에 연비 효율도 좋아졌다. 2세대 라브4는 호주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마침내 2001년에 라이벌 혼다 CR-V를 제치고 베스트셀링 SUV가 되었다.
3세대
3세대 라브4는 XA30라는 코드명으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되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3세대 모델부터는 3도어 모델이 없어진 대신 숏 휠베이스, 롱 휠베이스 모델로 출시되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오세아니아와 북미 시장에서만 출시되었다. 3세대 모델은 엔진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L 가솔린 엔진의 경우 기존 145마력에서 158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다. 또한 기존 2.0L 디젤 엔진의 경우, 2.2L로 배기량이 높아지면서 177마력으로 기존 디젤 엔진 대비 41마력이 향상되었다. 2009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고, 이때부터 대한민국에도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외관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다. 또한 트림별로 특징이 있었는데, 리미티드 트림에서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스포트 트림에서는 스포일러가, V6 모델에서는 런플랫 타이어, 후방카메라, 버튼시동 등이 추가되었다.[4]
2세대 EV
2세대 라브4 EV는 2012년 LA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기자동차 심포지엄에서 공개되었다. 2010년 5월 토요타와 테슬라(Tesla)가 공동연구계획을 발표한 지 2년 만에 2세대 라브4 EV가 출시되었다. 2010년 11월에는 토요타가 LA 오토쇼를 통해 라브4 EV 페이스 제로 프로토타입(Phase Zero Prototype)을 공개했으며, 2011년 2월에는 테슬라가 라브4 EV 페이스 제로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킨 모델을 선보였다. 2011년 4월에는 미디어 시승차량까지 운영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2010년부터 개발을 해온 만큼 2세대 라브4 EV는 3세대 2011년형 페이스리프트II가 적용되기 전인 2008년형 페이스리프트I 버전을 기초로 한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블랙베젤이 적용되고 램프의 구성도 변경되었다. 범퍼 양측면에는 LED 주간주행등도 추가되었다. 그릴을 포함한 범퍼패널의 구성은 전기자동차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공기를 흡입하는 면적을 최소화 시켜 부드러운 공기흐름을 유도시킨 형태가 특징으로, 공기저항계수가 0.30Cd에 불과하여 현재 양산 SUV중 최저수치를 기록한다. 측면부는 사이드미러의 다지인이 보다 날렵해졌고 루프랙도 생략되어 보다 깔끔한 인상을 갖도록 했다. 후면부의 리어램프는 클리어 타입으로 변경되고 리어스포일러의 크기를 확대시켰다. 내연기관이 없는 만큼 배기구도 생략되었다. 이밖에 차량의 전면 측면 후면에 전기자동차를 뜻하는 'EV'와 'ELECTRIC' 배지를 부착시켰다. 라브4 EV의 외관 색상은 블리자드 화이트 펄(Blizzard White Pearl), 쇼어라인 블루 펄(Shoreline Blue Pearl), 클래식 실버 메탈릭(Classic Silver Metallic)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 구성 역시 페이스리프트I 버전을 그대로 사용한다. 디지털화가 이루어진 계기판은 중앙에 속도계를, 좌측에 동력사용 상태와 배터리 상태를, 우측에는 다기능 정보창으로 대체시켰다.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버튼의 배치가 변경되었다. 특히 공조장치 버튼과 정보창은 원형에서 나열식으로, 단색에서 컬러디스플레이로 변경되었다. 친환경을 강조한 만큼 실내는 가죽이 아닌 뉴트론(Neutron) 직물을 사용했고 시트와 도어트림 등에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2열시트는 암레스트까지 함께 평평하게 폴딩되며, 이때 확장되는 화물공간은 일반 라브4와 동일한 2,067리터 수준에 이른다. 엔진 대신 탑재된 전기모터는 테슬라에서 공급한 것으로, 2,800rpm에서 156마력(ps)를 발휘한다. 앞바퀴굴림 방식인 라브4 EV의 주행모드는 스포트(Sport)와 노멀(Normal)을 선택할 수 있다. 스포트 모드에서는 0-97km/h 가속을 7.0초, 최고속도 161km/h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노멀 모드에서는 0-97km/h 가속 8.6초, 최고속도 136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충전은 240볼트 케이블을 사용하여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완전충전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161km 수준. 240볼트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대비하여 120볼트용 충전케이블도 제공된다. 배터리의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0만마일 수준이다.[3]
각주
- ↑ 이완 기자, 〈도요타 ‘라브4’ 타보니〉, 《한겨레》, 2013-05-15
- ↑ 2.0 2.1 〈토요타 라브4〉, 《나무위키》
- ↑ 3.0 3.1 김선웅 기자, 〈토요타, 테슬라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RAV4 EV 공개〉, 《오토뷰》, 2012-05-09
- ↑ 카스탯, 〈비교할CAR?! - 25. 토요타 라브4〉, 《네이버 포스트》, 2022-05-06
참고자료
- 〈토요타 라브4〉, 《나무위키》
- 이완 기자, 〈도요타 ‘라브4’ 타보니〉, 《한겨레》, 2013-05-15
- 김선웅 기자, 〈토요타, 테슬라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RAV4 EV 공개〉, 《오토뷰》, 2012-05-09
- 카스탯, 〈비교할CAR?! - 25. 토요타 라브4〉, 《네이버 포스트》, 2022-05-06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