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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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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高速走行)은 고속으로 자동차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발생 현상[편집]

타이어 마모[편집]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고장 중에서 타이어에 의한 고장 비율은 대단히 높다. 주 원인으로는 트레드의 마모, 공기압, 주행 속도가 해당된다.

트레드의 마모

자동차관리법 안전규칙(제 11조)에는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 한계를 1.6mm로 규정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프로필(profile)은 타이어 트레드 전체에 걸쳐서 1.6mm 이상, 특히 겨울철에는 4mm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트레드 깊이가 3mm 이하이면, 노면에 약간의 물이 있어도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수막현상이 크게 증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어에서 트레드 마모 표시기(Tread Wear Indicator)의 위치에는 사이드 월에 TWI 또는 삼각형(▲)이 표시되어 있다. 어느 타이어 회사는 승용자동차의 경우 1.6mm, 버스트럭의 경우 3.2mm를 안전 마모한계로 제시하고 있다. 트레드의 마모가 심하면 고속주행 시에 수막현상의 위험이 크게 증대된다.

공기압

공기 타이어에서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이 처음에 비해 점진적으로 아주 조금씩 낮아지는 확산손실(diffusion loss)을 피할 수 없다. 버스나 트럭의 경우는 고속(100km/h)에서도 표준 공기압으로 충분하지만, 승용자동차의 경우는 버스나 트럭보다는 더 높은 속도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에는 표준 공기압보다 0.3~0.5bar 정도 더 높은 공기압을 권장하고 있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주행하면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발생하여, 타이어의 수명을 급격히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트레드가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는 아주 위험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주행 속도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에서 심하게 열이 발생하며, 부하도 증대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타이어의 허용 최고속도 이상으로 주행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승용차 타이어에 MS(Mud+Snow)라고 명시된 경우에는 허용 최고속도에서 20km/h를, '보강하였음(reinforced)' 이라고 명시된 경우에는 10km/h를, MS*와 'reinforced'가 동시에 명시된 경우에는 30km/h를 감속한 속도를 허용 최고속도로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와 상관없이 허용 최고속도로 주행해도 된다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1]

오해[편집]

신차를 길들이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엔진 속 공차를 시간을 두고 엔진의 피스톤 운동을 통해 수많은 부품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운행 중 갑자기 급제동을 하게 되면 이때 디스크 로터에 브레이크 패드를 압착시켜 제동력을 얻는 과정에서 로터와 패드에 무리가 오게 되고, 이 과정에서 변형이 올 수 있다. 새 차를 뽑았을 때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길들이는 게 필요하지만, 고속주행이 '자동차 길들이기'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없으며,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칫 이러한 행동이 엔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피해야 한다.[2]

각주[편집]

  1. 고속 주행과 타이어〉, 《네이버 지식백과》
  2. KCC오토, 〈“신차는 고속주행으로 길들여야 한다?” 모르면 큰 일 나는 자동차 상식 BEST 3〉, 《네이버 포스트》, 2022-02-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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