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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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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後進)은 자동차를 뒤쪽 방향으로 운전하는 것으로, 반대말은 전진이다.

후진 주차[편집]

후진 주차는 먼저 주차된 차량과 50cm 거리로 진입한다. 운전자의 차량의 뒤 범퍼가 주차공간 오른쪽에 주차된 차량의 번호판에 올 때까지 전진한다. 스티어링 을 왼쪽으로 한 바퀴 반 돌려 전진하여 후진 진입이 편할 수 있는 각을 만들어준다. 스티어링 휠을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린 다음 천천히 후진한다. 주차된 차들과 수평이 됐다면 스티어링 휠을 풀어 바퀴를 일직선으로 맞춘 다음 후진한다. 주차된 차량과 사이드미러 위치가 비슷해지면 차를 멈춘다. 후방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경고음이 울린다고 하더라도 초보 운전자에게 후진 주차는 어려운 주차 방법의 하나다. 하지만 한 번 제대로 배워두면 전면주차보다 후면주차가 더 쉽게 되며 주차할 때 공식도 중요하지만, 항상 사이드미러를 통해 주변 상황을 체크하면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1]

활용[편집]

비엠더블유[편집]

비엠더블유가 출시한 5시리즈에 적용한 후진 어시스턴트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에서 맞은편 진입 차량을 만나면 운전에 능숙한 사람이라도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 안성맞춤인 기능이다. 이 기능은 차량이 마지막으로 주행한 50m를 기억해 진입했던 경로 그대로 스스로 후진해 나온다. 길에 맞춰 차량이 운전대를 정확히 조타해주기 때문에 운전자는 액셀러레이터브레이크로 속도를 제어해주기만 하면 된다. 기어를 후진에 놓고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후진 보조 장치를 터치하면 기능이 작동하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50m까지, 최대 시속 35㎞ 속도로 후진한다. 실제 기능을 작동 시켜 보면 보통 운전자보다 훨씬 수월하게 차를 뒤로 빼줘 감탄하게 된다.[2]

메르세데스-벤츠[편집]

자동 주차 기능도 진화 중으로,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도 쉽지 않은 쇼핑몰 지하 주차장에서 빈 곳을 찾아주고 주차까지 해주는 기능이 채택됐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등으로 차가 알아서 주차공간을 찾고 자동으로 운전대를 움직여 전/후면, 평행주차까지 해준다. 더불어 예전에는 빈 주차공간 옆에 차가 적어도 한 대 이상 있어야 빈 곳을 찾을 수 있었지만, E클래스의 주차 보조는 360도 카메라의 도움으로 바닥에 그어진 주차선만 있으면 빈 곳을 찾고 자동 주차도 가능하다.[2]

현대모비스㈜[편집]

2017년 11월 21일, 현대모비스㈜는 후진 주행 시 운전자가 별도로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방향을 틀어주는 후방 주행 지원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후진 주차 시 자동으로 조향해 주는 기능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후방 주행 자체를 지원하는 기술을 내놓은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후방 주행 지원 기술은 오던 길을 후진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 자동으로 조향을 지원해주는 기술로, 차가 전진할 때의 속도와 주행 경로를 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뒤로 후진할 때 이를 역으로 계산해 자동으로 방향을 틀어주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술 개발을 통해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후진 주행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현대모비스㈜ 김정구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왕복 2차로 도로가 전국 도로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좁은 길이 많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후진으로 차를 일정 거리 이상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후방주행 지원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 후방 주행 지원 기술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외부환경을 직접 인식하는 일반적인 운전자 지원기술과는 달리 실시간 주행 정보를 통해 환경을 파악한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조향각 센서, 휠 센서, 휨 센서 등을 활용해 차의 이동 속도와 거리, 회전한 정도 등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가 간접적으로 외부환경을 인식하는 방식을 쓴 것은 창의적인 사고의 전환에서 비롯됐다. 모든 업체가 전방 자율주행기술 개발에만 열을 올리다 보니 외부환경을 직접 인식할 수 있는 고가의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센서들은 차량 전방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후방에는 후방 카메라 한 대와 단거리를 측정하는 초음파 센서만 있어 적극적인 외부환경 인식이 힘들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런 상황에서 특별히 고가의 센서를 추가하지 않고도 이미 장착된 센서들을 활용해 범용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특허 2건과 해외 특허 1건을 출원하였으며 카메라, 레이더 센서 등을 추가해 출발과 제동까지도 지원해주는 완전한 후방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운전자 지원기술 부품개발센터장 조서구 이사는 “자율주행기술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운전자 지원기술의 편리함을 제대로 활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후방 주행 지원 기술처럼 당장 운전자들이 까다로워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들을 확대 개발해 실생활에서 더 많은 편의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3]

논란[편집]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편집]

2021년 5월 31일, 부당한 표시 및 광고를 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차량에 후진 제동 보조시스템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있는 것처럼 광고하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포드 본사를 통해 차량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이 회사는 2019년 익스플로러 리미티드 모델을 두고 "더욱 자신감 있게 후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잠재적인 추돌상황을 방지합니다" 등의 표현을 써 후진 제동 보조시스템을 광고했다. 그러나 이 모델에는 후진할 때 장애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멈추는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았다. 허위광고 논란이 일고 소비자들이 공정위에 신고하자 포드는 2019년 말 브로슈어를 모두 회수하고 홈페이지에서 관련 광고 표현도 삭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후진 제동 보조시스템 기능이 적용된 것처럼 광고한 것은 거짓 및 과장성이 있다"며 "차량 구매 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되는 후진 제동 보조시스템 기능의 적용 여부를 거짓으로 광고한 행위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광고 행위는 이미 종료됐지만, 피심인이 같거나 비슷한 행위를 반복할 우려가 있음으로 행위 금지 명령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포드 수입업체는 2015년에도 허위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포드 수입업체 선인자동차㈜토러스 차량 모델에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인 힐 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이 없는데도 탑재된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해 과징금 약 1억 5천만 원을 부과받았다.[4]

각주[편집]

  1. 키즈현대, 〈주차가 가장 쉬웠어요! 초보운전자를 위한 주차 꿀팁〉, 《티스토리》, 2017-12-05
  2. 2.0 2.1 김준 기자, 〈차선 변경·후진·주차까지 자동으로…자동차의 무한 진화〉, 《경향신문》, 2020-11-15
  3. 강기호 기자, 〈후진을 알아서, 현대모비스 후방주행 기술 개발〉, 《오토헤럴드》, 2017-11-21
  4. 정수연 기자, 〈후진제동 시스템 없는데 거짓광고한 포드…공정위 시정명령〉, 《연합뉴스》, 2021-05-3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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