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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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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감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릴 때 느끼는 심리적인 만족감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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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하차감은 차에서 내릴 때 받는 감성이나 느낌이 또는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이다. 유독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대한민국의 문화 속에서 생겨난 말이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제로백'(0→100㎞/h 가속 시간), '주행질감' 같은 말처럼 하나의 어휘로 부상하고 있다. 하차감이 좋은 차량으로 거론되는 차량의 특징은 누가 봐도 희귀하거나 압도되는 가격의 차량들이다. 유난히 수입차를 구입할 때 하차감이 많이 거론된다. 이는 차량의 희소성이나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을 굉장히 신경 쓰는 사회적 현상이다.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를 선택하는 이유가 남들의 시선을 즐기기 위한 것이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현실을 보여 주는 단어이다.[1][2] 요즘은 승차감이나 주행 성능 등이 국산차가 수입차에 뒤떨어지지는 않으나, 하차감 때문에 수입차를 선택하는 고객도 많은 실정이다. 특히 30, 40대 젊은층이 자기 현시 욕구가 강해 수입차에 대한 선호가 강하다. 실제로 하차감은 수입차 업체의 주요한 마케팅 포인트이기도 하다. 하차감도 크게 보면 품질 유지 등으로 만든 브랜드 파워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자기 과시욕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3] 브랜드 파워는 단순히 일시적인 이미지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다. 장기간에 걸친 높은 품질 유지와 고객 만족 최우선 정책이 쌓여 형성된 신뢰가 그 바탕이다.[4]

특징[편집]

하차감은 소비자 감성을 건드린다는 점에서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뜻하는 이른바 가심비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 또한 하차감을 높이는 품목과 별도 트림을 운영하기도 한다. 야간에 차에서 내릴 때 도어 아래를 비추는 도어라이트가 대표적이다. 탑승자가 내리는 곳을 밝게 하는 순기능과 함께 로고문양을 넣어 감성 품질을 높인 것이다. 걸윙 도어, 버터플라이 도어, 수어사이드 도어 같이 비범한 각도로 여닫는 도어도 하차감을 높이는 장치로 꼽힌다. 그래야 남들의 시선을 최대한 끌어들일 수 있어서이다.[5]

각주[편집]

  1. 오코모 기자, 〈"압구정 문제없죠" 하차감 하나는 끝내주는 차〉, 《브런치》, 2022-05-23
  2. KCC오토, 〈승차감보다 하차감이 더 좋다고 하는 자동차 TOP7〉, 《네이버 포스트》, 2019-02-22
  3. 이지효 기자, 〈"승차감 보다는 하차감"…한국의 남다른 벤츠 사랑 (이지효의 플러스 PICK)〉, 《한국경제TV》, 2021-05-11
  4. 배병우 논설위원, 〈(논설실에서) 승차감 vs 하차감〉, 《국민일보》, 2019-02-16
  5. 구기성 기자, 〈(하이빔)승차감보다 주목받는 하차감이 뭐길래〉, 《한국경제》, 2019-02-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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