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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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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계방향(counterclockwise)는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을 말한다. 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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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편집]

원심력과 구심력[편집]

육상 경기를 보면 경기장 트랙은 반시계방향으로, 산책길도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육상 트랙이나 산책로는 대부분 원을 그리며 다니는 원 운동을 한다. 이 원 운동에는 원심력과 구심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원심력은 구심력이 작용하여 가속 운동하는 물체에 구심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가상의 힘이다. 구심력은 안쪽으로 향하는 힘으로, 물체가 원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힘을 말한다. 원 운동을 하면 안쪽으로 달리는 구심력이 생기는데, 이의 반대 방향인 원심력도 함께 작용한다. 이는 우리 인체와 관련이 있다. 사람의 심장은 왼쪽에 위치해 있다. 그러다 보니 몸의 중심이 왼쪽으로 실려 있다. 육상 트랙이 반시계방향인 이유도 몸을 왼쪽으로 기울이며 달릴 때 구심력의 영향을 받아 더 좋은 기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 육상선수들이 증명하고 있다. 1864년 열린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의 대항전은 근대 육상에서 최초로 체계를 갖춘 경기이다. 놀랍게도 이때는 트랙을 오른쪽으로 돌았다. 이 방식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후 선수들이 '어색하다', '기록이 나쁘다'며 불만을 터뜨려 국제 육상 관계자들이 회의 끝에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에서는 왼쪽으로 돌게 했다. 그 후 19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생기면서 '모든 육상 트랙 경기의 달리는 방향은 왼쪽(반시계방향)으로 한다'는 규정이 만들어졌다. 트랙을 왼쪽으로 달릴 때 트랙 바깥쪽으로 벗어나려는 원심력이 작용하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몸의 중심을 왼쪽으로 기울이며 달려야 한다. 심장이 왼쪽에 있는 만큼, 원심력을 극복하고 왼쪽으로 달리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육상뿐 아니라 거의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반시계방향으로 이동한다.[1][2]

전향력[편집]

태풍은 항상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소용돌이 형태를 띠고 있는데, 그 방향은 언제나 반시계방향이다. 태풍의 반시계방향 소용돌이는 전향력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전향력은 발견한 학자의 이름을 따 코리올리 힘(Coriolis force)이라고도 한다. 이는 지구가 일정한 회전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사실 실제로 존재하는 힘은 아니다. 자전하고 있는 지구 위에서 우리가 봤을 때,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이 보일 뿐, 지구 밖에서 본다면 전향력이란 힘은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상의 힘은 더 쉬운 예로 원심력이 있다. 지구의 70%를 덮고 있는 바닷물의 움직임, 즉 해류의 방향이 이 전향력과 관계가 있으며 대기의 움직임도 마찬가지이다. 대기의 움직임이 전향력의 영향을 받아 편서풍과 같은 큰 바람이 발생하며, 태풍의 회전 방향이 일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구의 회전축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은 적도이며 고위도로 갈수록 회전축과는 가까워진다. 즉, 적도 부근이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빠르기는 우리가 보통 속도를 말할 때 사용하는 움직이는 속도인 선속도이다. 반면 같은 시간에 같은 바퀴 수를 돈다고 할 땐 회전하는 속도, 즉 각속도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각속도가 같을 때, 회전축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선속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전향력이 발생하게 된다.[3]

자동차 회전교차로[편집]

회전교차로도로가 만나는 곳이 원형으로 되어 있고 그 가운데에 교통섬이 있는 형태의 교차로이다. 회전교차로는 모든 차량이 한 방향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비상 상황에서도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의 우려가 적고, 신호등이 필요 없어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감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활용되고 있다. 회전교차로 안에 진입하면 반드시 반시계방향으로 주행해야 한다. 통행 방향을 헷갈려서 시계방향으로 통행하면 역주행을 하게 되므로 반드시 반시계 방향으로 안전하게 통행해야 한다. 그리고 회전교차로에서의 진행 우선권은 교차로 내에서 진행 중인 차량에게 먼저 있다. 아직 진입하지 않은 차량은 교차로를 회전 중인 차량에게 양보해야 한다. 교차로에서 빠져나가기 전에는 우측 방향지시등을 반드시 켜야 한다. 미리 신호를 보내야 뒤에 따라오던 차량이 속도를 줄일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4][5]

일방통행[편집]

일방통행 적용 유형으로는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 등 2가지 순환체계 방안이 있다. 시계방향우회전이 가능해 교통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고 블럭을 순환하는 버스가 많은 경우 알맞는 체계이다. 하지만 좌회전 교통류와 외곽 교차료에서 상충하는 교통류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반시계방향은 시계방향보다 상충 교통류가 줄어들고 버스가 우측을 이용해 진출입이 가능하지만 버스승강장에서 정차에 따른 엇갈림 현상이 증가한다. 생활도로 일방통행 확대시 반시계방향 순환체계 적용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항웅 제주교통연구소 박사는 보행사고와 차량의 우회전에 의한 사고 감소를 위해 반시계방향 순환체계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우회전 차량사고는 8.3%인 반면 좌회전 차량사고는 18.9%인 것으로 나타났다.[6]

자전과 공전[편집]

지구를 비롯해 태양계의 모든 행성과 천체는 태양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공전한다. 또한 행성들의 자전 방향도 모두 반시계방향이다. 단, 태양계의 행성 중에서 금성과 천왕성만은 다른 행성과 달리 시계방향으로 자전한다. 현재 사용하는 시계방향이란 개념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지구가 반시계방향으로 자전하니 시계가 없었던 시절에 사용한 해시계의 그림자는 그 반대인 시계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7] 그런데 이 공전 방향은 기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 특히 유럽이나 미국 등이 북반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북반구 기준 북극 방향을 위쪽으로 해서 볼 때라는 가정하에서 반시계방향인 것이다. 만약 호주남미같이 남반구에서 남극을 위쪽으로 해서 보면 방향이 달라지게 됐을 것이다. 북반구에서 북극을 위로 놓고 보면 태양의 자전 방향, 행성의 공전 방향, 행성의 자전 방향, 달의 공전 방향, 달의 자전 방향 등 모두 반시계방향이다. 행성의 자전의 경우 옆에서 보는 기준이 있지만, 공전의 경우는 옆에서 보는 것보다 위쪽에서 보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반시계방향으로 원운동하면서 움직인다고 한다. 동에서 서, 서에서 동 이런 표현은 쓰지 않는다. 또 다른 이유는 천체상에서 동서 방향은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동서 방향이 관측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8]

각주[편집]

  1. 조보성 체육교사, 〈(스포츠 이야기) 반시계 방향으로 뛰는 이유?… 신체 구조 때문이에요〉, 《조선멤버스》, 2018-08-08
  2. 안녕하시와요, 〈왜 육상 경기는 반시계방향으로 돌까?〉, 《네이버 블로그》, 2022-05-27
  3. 조재형 기자, 〈태풍은 왜 반시계방향으로 돌까?〉, 《사이언스타임즈》, 2010-09-02
  4. 국토교통부, 〈회전교차로 통행상식, 어디까지 알고 있니?〉, 《네이버 블로그》, 2018-08-30
  5. 울산광역시남구, 〈진입할 때마다 헷갈리는 회전교차로 안전수칙〉, 《네이버 블로그》, 2017-08-08
  6. 강경태 기자, 〈"일방통행은 반시계방향 우선 고려해야"〉, 《한라일보》, 2016-05-12
  7. 이성규 기자, 〈‘왼손잡이’ 동물들의 정체는?〉, 《사이언스타임즈》, 2018-01-28
  8. danbisw, 〈지구가 태양을 자전, 공전할때의 방향은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티스토리》, 2009-04-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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