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암호화폐연구센터
고려대학교 암호화폐연구센터는 암호화폐 전문인력 양성과 법정화폐 논란 등의 학문·사회 이슈를 연구하는 국내 최초 암호화폐 연구센터이다.
개요
2018년 3월 23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개소식과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암호화폐의 부작용을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하며 암호기술과 결합해 우리의 삶을 바꾸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인증을 하고 여러 서비스를 누리게 됐다"며 "중앙집권형태의 기술이 많이 등장했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암호화폐가 분산된 형태로의 기술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구센터는 암호화폐를 현금처럼 쓰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추적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투자가 아닌 거래 용도로 쓰이는 암호화폐 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형중 암호화폐 연구센터장은 "암호화폐에 대한 학계 연구는 활발하다지만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을 만들어가는 암호화폐를 연구하는 센터가 이제야 한국에 들어선 원인에는 정부의 부정적 시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가 탄생하고 소멸하겠지만 암호화폐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므로 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해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희석시킬 것을 강조했다.[1]
주요 활동
- 암호화폐연구센터 비트코인 채굴 10주년 기념 워크샵
2019년 1월 3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관 601호에서 비트코인 채굴 10주년이 사회적 함의를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 채굴 10주년 기념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경제(이인호 서울대 교수), 법률(이정엽 대전지법 판사), 보안(김용대 카이스트 교수), 투자(송인규 블록체인투자연구소 박사), 기술(윤용익 숙명여대 교수), 국방(조인희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위원)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김형중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은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가 탄생하고 소멸하겠지만 암호화폐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법과 제도적 기준 속에서 순기능을 살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제2의 인터넷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비트코인 등장 후 10년간 경제를 위시한 사회 제 분야의 변화를 짚어 보고 향후의 사회적 논의를 위한 기준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2]
- 한국 블록체인 협·단체 연합회 출범식
2019년 3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 블록체인 협·단체 연합회가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연합회에는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한국IoT블록체인기술연구조합, 고려대학교 암호화폐연구센터,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등이 참여했다. 연합회는 현 암호화폐 ICO 전면금지 정책을 제도권 내에서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허용하는 정책으로 조속히 전환할 것, 법률적 근거 없는 ICO 금지 정책은 정부 관료들의 관련법을 임의로 확대 해석한 조치로 정부부처의 권한을 뛰어넘은 위법으로 즉시 철회할 것, 투자자들의 고유 권한인 가상계좌 개설을 폭넓게 허용할 것,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등 기반조성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 기존 정부가 약속했던 암호화폐 정책 관련 국내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TF를 구성해 올바른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단·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수정된 정부안을 만들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3]
제휴
후오비코리아
2018년 6월 13일 후오비코리아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블록체인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후오비코리아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금융·유통·행정 등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해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한다. 이상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앞으로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윟해 적극적으로 후오비코리아와 상생해나갈 것"이라 밝혔으며, 김형중 고려대학교 암호화폐연구센터장도 "후오비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의 학술적인 측면 뿐 아니라 현실적인 응용분야까지 연구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4][5]
리플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와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 리플(Ripple)이 <University Blockchain Reserch Initiative>라는 장기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University Blockchain Reserch Initiative>란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선발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학문적·기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리플이 제공한 수백 만 달러의 과제 자금을 활용해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의 안정성,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성 및 블록체인 사업모델의 보안경제성 등 기술과 정책을 총망라한 연구를 한다.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장은 "리플과의 대규모 과제 계약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의 국제적인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며 이번 과제 수행으로 리플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실용적인 블록체인 보안 기술 개발을 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6]
각주
- ↑ 오세성 기자, <(이슈+)“암호화폐 부작용 걷어낸다”…국내 최초 연구센터 개소>, 《한국경제》, 2018-03-23
- ↑ 박시형 기자, <비트코인 채굴 10주년 전문가 포럼 개최…"사회적 논의 기준 제시">, 《서울파이낸스》, 2018-12-28
- ↑ 이복현 기자, <한국블록체인협단체 연합회 출범식 개최…암호화폐 가이드라인 마련 등 5가지 요구 사항 발표>, 《엔에스피통신》, 2019-03-25
- ↑ 윤희은 기자, <후오비코리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블록체인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경제》, 2018-06-13
- ↑ 최봉혁 기자,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 '비트코인 채굴 10주년 기념' 워크샵>, 《포커스데일리》, 2018-12-28
- ↑ 김하연 기자, <고려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파트너십 체결>, 《베리타스알파》, 2019-10-29
참고자료
- 윤희은 기자, <후오비코리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블록체인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경제》, 2018-06-13
- 김하연 기자, <고려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파트너십 체결>, 《베리타스알파》, 2019-10-29
- 박시형 기자, <비트코인 채굴 10주년 전문가 포럼 개최…"사회적 논의 기준 제시">, 《서울파이낸스》, 2018-12-28
- 최봉혁 기자,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 '비트코인 채굴 10주년 기념' 워크샵>, 《포커스데일리》, 2018-12-28
- 이복현 기자, <한국블록체인협단체 연합회 출범식 개최…암호화폐 가이드라인 마련 등 5가지 요구 사항 발표>, 《엔에스피통신》, 2019-03-25
- 오세성 기자, <(이슈+)“암호화폐 부작용 걷어낸다”…국내 최초 연구센터 개소>, 《한국경제》, 201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