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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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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2962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14일 (수) 17:5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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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영화라는 의미로, 보통 입체영화라 부른다. 스테레오식과 시네라마식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스테레오식은 시차를 이용, 두 개의 화상을 융합하며 입체감을 나타내고, 시네라마식은 시야각도에 가까운 화상을 볼 때의 3차원적인 착각을 활용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3D영화 (매일경제, 매경닷컴) [1]

역사

입체영화에 대한 관심은 영화가 새로 생기던 19세기 말부터 있었지만, '3D 영화의 황금기'는 1952년에 찾아왔다. '내츄럴 비전'(Natural Vision)이 개발되고, 브와나 데블(Bwana Devil 1952)라는 영화에서 사자가 화면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장면을 3차원적으로 나타냄으로써 사람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내츄럴 비전의 원리는 어렵지 않다. 두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다른 색 필터를 끼우고 하나의 피사체를 약간 덜 겹치게 촬영한다. 상영할 때는 두 대의 영사기에서 약간 덜 겹치게 상영한다. 폴라로이드 안경을 쓴 관객들은 복잡한 착시 현상을 통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브와나 데블이 흥행에 성공하자, 수많은 스튜디오들이 3D 영화에 제작했다. 1953~1954년에 69편의 3D 영화가 제작됐고, 대단한 유행이었다. 그러나 황금기는 급격히 끝나고 1955년부터는 아무도 3D 영화를 제작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1953년에 등장한 와이드스크린이 3D 영화보다 더 놀랍고 화려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당시 3D 영화는 사실 퀄리티에 문제가 많았다. 극장 바깥쪽에 앉으면 입체감이 못 느껴질 정도로 영화 자체의 입체감도 낮았고, 특수 안경도 불량품이 많아 두통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1950년대에 이미 폐기 처분되었던 3D 영화가 21세기에 갑자기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1969년에 3D 소프트코어 포르노인 스튜어디스가 성공하자 X등급 3D 영화가 잠깐 붐을 일으켰고, 1970년대엔 영사기 한 대로 3D 영화를 상영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1980년대에 비디오 시장이 등장하면서 극장 매출이 감소하자, 3D는 또 한번 반짝 하면서 13일의 금요일3(1982), 아미티빌 3D(1983), 죠스 3D(1982) 등이 만들어졌는데, 열기는 2년 만에 바로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1985년 벤쿠버 박람회에 아이맥스 3D가 생기면서 이후 테마 파크에서 실용화 되었고, 2003년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시간짜리 해저 3D다큐멘터리 심해의 영혼들을 제작한다. 2004년 폴라 익스프레스는 최초의 아이맥스 3D 장편 애니메이션이었고, 이후 2D로 촬영된 것을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3D로 바꾸는 방식이 만들어져 슈퍼맨 리턴즈(2006)과 해리포터 불사조기사단(2007)의 일부 장면이 그렇게 바뀌었다. 그리고 2005년, 월트디즈니에서 리얼 D 방식으로 치킨리틀을 선보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3D 록 다큐멘터리인 한나 몬타나와 마일리 사이러스(2008)은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흥행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008)는 실사 방식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풀 3 영화였다.

3D 영화는 현재 격변기에 있다. 웬만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는 3D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2D 영화보다 고수익이고, 불법 복제를 막을 수 있으며, 중국과 같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2]

3D 입체영상 구현방식

애너글리프 방식

애너글리프 방식은 3D 영화 제작에 가장 먼저 이용됐고, 기술적으로도 가장 단순하다. 이 방식에서는 한 장의 사진에 좌안과 우안, 즉 양안이 볼 수 있는 이미지 2개를 한꺼번에 넣어야 한다.

이 같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각각 좌안과 우안이 보는 사진 2장을 찍어야 한다. 그리고 좌안용 사진에는 적색, 우안용 사진에는 청색만 남게 한다. 그런 후 2장의 사진을 합치면 적색과 청색이 사물의 테두리에 겹쳐 보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애너글리프 사진이다.

완성된 애너글리프 사진은 왼쪽이 적색 필터, 오른쪽은 청색 필터가 달린 3D 안경을 통해 본다. 그러면 좌안과 우안의 별도 영상을 인식할 수 있게 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적색과 청색은 보색관계에 있기 때문에 적색 필터에는 청색, 청색 필터에는 적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검은 색으로만 인식된다.

애너글리프 방식의 장점은 초기 기술답게 특화된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존 극장의 영사기나 스크린을 특별히 개조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3D 안경의 단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저예산, 단기상영 작품에 알맞다. 특히 3D 안경은 집에서 셀로판지로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제작과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상의 본색이 많이 사라져 버리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 때문에 초기 3D 영화가 관객들에게 외면을 받은 것이다. 원래의 색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적색 및 청색 필터 대신 짙은 청색과 호박색 필터를 사용하는 컬러코드 3D 방식도 생겼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패시브 스테레오 방식

패시브 스테레오 방식은 좌안과 우안의 영상을 따로따로 만든다는 점에서 애너글리프 방식과 같다. 하지만 애너글리프 방식이 보색효과를 활용하는 반면 패시브 스테레오 방식은 편광효과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보통 태양에서 오는 자연광은 모든 방향의 전기장이 균일하게 포함돼 있는, 즉 모든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이다. 그러나 편광은 진행방향에 있는 임의의 수직 면에서 전기장이 특정 방향으로만 진동하는 빛을 나타낸다. 일상생활에서 편광효과를 사용한 대표적 예시가 바로 편광효과 선글라스와 카메라용 편광필터 등 난반사를 줄이는 광학제품들이다.

자연광은 모든 방향의 전기장이 균일하기 때문에 빛이 반사될 때도 난반사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렇게 난반사되는 빛을 편광필터를 사용해 거르면 일정한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만 보이게 되기 때문에 눈부심이나 쓸데없는 반사광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 같은 편광효과를 좌안과 우안의 영상을 구분하는 데 이용하는 게 바로 패시브 스테레오 방식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편광은 자연광을 편광필터로 걸러내면 얻을 수 있으며, 진동방향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좌안용 편광은 수직방향, 우안용 편광은 수평방향으로 만들어 스크린에 영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2개의 영사기에서 각각 좌안 영상과 우안 영상을 쏘아 이를 스크린 위에서 결합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영상을 관객이 보려면 좌안 영상은 수직방향 편광필터, 우안 영상은 수평방향 편광필터가 있는 3D 안경으로 시청해야 한다. 그러면 좌안에는 좌안 영상, 그리고 우안에는 우안 영상만 보이게 돼 입체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의 장점이라면 역시 영상의 색체를 확실히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3D 안경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항상 2대의 영사가 있어야 한다. 스크린 역시 편광면을 안정시키기 위해 고가의 실버스크린을 사용해야 한다. 실버스크린은 실버타입이라고 불리는 금속가루가 섞인 도료로 도장한 것을 뜻한다.

이 같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일반 극장에서는 도입하기 힘들다. 또한 기술 초창기에는 2대의 영사기 빛이 한 자리에서 정확하게 만나도록 조절하기 어려워 입체적인 시각이 상실되기도 했다.

특히 편광 중에서도 항상 일정한 직선편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관객의 머리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3D 안경과 스크린에서 반사되는 빛의 각도가 달라져 입체적인 시각이 깨진다. 이 같은 현상을 크로스토크라고 한다. 따라서 계속 입체적으로 보려면 항상 고개를 꼿꼿이 세운 부동자세로 있어야 하는데 이는 머리와 목의 근육을 피로하게 만들어 두통을 초래한다.

리얼 D 방식

리얼 D는 아바타 등 현재 선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3D 영화에 활용되는 방식이다. 좌안과 우안의 영상 분리에 편광을 이용한다는 원리에서는 패시브 스테레오 방식과 마찬가지이지만 그것 외에는 유사한 점이 거의 없다.

당장 활용되는 편광부터가 직선편광이 아닌 원편광이다. 원편광이란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빛이 나사처럼 회전하는 것을 뜻하는데,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원편광 필터를 통해서도 체험할 수 있다.

원편광 필터는 필터를 회전시켜가며 편광 효과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인데, 어떤 촬영 각도에서도 난반사 없는 최적의 편광 효과를 낼 수 있다.

리얼 D는 좌안과 우안 등 각기 가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원편광 영상을 하나의 스크린에 초 당 72번씩 번갈아가며 총 144회 영사한다. 영사기에서 나오는 일반 영상을 원편광 영상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영사기의 렌즈 앞에 부착된 Z 스크린이라는 장치를 이용한다.

관객은 원편광 방향이 반대인 2개의 필터가 달린 3D 안경을 통해 영상을 보게 된다. 즉 왼쪽으로 진동하며 돌아가는 원편광 영상은 오른쪽 원편광 필터에서 없어져 버리고, 오른쪽으로 진동하며 돌아가는 원편광 영상은 왼쪽 원편광 필터에서 없어진다. 이렇게 좌안 및 우안 영상을 분리 공급함으로써 관객의 뇌는 입체효과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리얼 D 방식은 패시브 스테레오 방식과 달리 관객이 머리를 움직여도 크로스토크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관객의 뇌에도 부담을 덜 준다. 별도로 Z 스트린을 설치해야 하긴 하지만 영사기 1대로 상영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그러나 스크린은 패시브 스테레오 방식과 같이 실버스크린으로 바꿔야 한다.

지난 2005년 치킨 리틀이 처음으로 리얼 D 방식으로 상영된 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의 여러 극장에서도 리얼 D 상영관을 설치했으며, 그 수가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가끔 3D영화를 관람할 때 지급되는 3D 안경을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있는데, 극장 밖에서는 효과가 없는 물건이다. 게다가 자외선 차단 효과도 없기 때문에 야외에서 선글라스 대용으로 썼다가는 시력을 해치기 쉽다. [3]

종류

아바타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영화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거의 모든 한국 전문가들이 극찬하였다. 별로 돋보이지 않는 평범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흥행한 이유는 독보적인 영상미에 있다. 특히나 3D 입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3D 상영관의 낮은 보급률과 일반 영화보다 비싼 관람료 때문에 이전까지 일부 마니아 층에서만 즐기던 3D 영화의 시장을 크게 만드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또한, 아이맥스 포맷의 본격적인 지평을 열었으며, 더욱 발전된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하여 나비족이라는 가공의 캐릭터들에게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혁신을 이루었다.

스토리의 전개는 특별한 반전 없이 무난하다. 여러 가지 주제를 포함하고 있지만, 스토리가 너무나도 무난해서 뒷 내용이 훤히 예상된다는 것이 문제다. 이렇게 평범할 수 있는 내용을 연출로 잘 살려냈다는 것이 성공적인 흥행의 핵심이다. 갖출 것은 모두 갖춘 볼륨감 있는 내용에 메시지도 정확히 전달하고 있으며, 알기 쉬운 스토리를 통해 3D 영상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영화를 쉽게 이해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촉매가 되었다.

그러나 너무 평범한 스토리에 부정적인 평가를 보이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해피 엔딩을 위한 전개 구조는 지나치게 예상이 가능하고, 자연 파괴로 돈을 벌려는 지구인들과 자연을 지키려는 외계인들이 대립한다는 소재는 매우 진부하다. 등장인물들의 성격, 각종 대사 등에서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 거의 없다. 영상에 주로 신경을 쓰더라도 스토리에 더 씬경써야 했다는 것이 비판론자들의 생각이다. 카메론의 전작들(에일리언 2,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타이타닉)이 기술력과 시나리오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제작을 위해 3D 영화 기술을 다루는 회사를 직접 설립한 카메론의 입장에서 볼 때, 3D 영화의 성공과 대중화를 위해서 아바타의 흥행이 절실히 필요했다는 점이 서사구조가 간단해진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한편, 다른 장점이 있다면 서사의 진부함이 그 작품의 상업적 성공에 큰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카메론이 전작들에서 영화를 너무 잘 찍어놓은 탓도 있다. 카메론은 개봉 전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영상 혁명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평론가는 기존 영화의 영상 수준이 1이라면, 아바타는 20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공개된 예고편만 보면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같은 사실적인 CG가 아니고 3D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는 CG라 어색하게 보이는데, 3D 영화이기 때문에 직접 가서 안경을 쓰고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예 이 영화의 2D 버전과 3D 버전은 별개의 물건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 관람객들의 호평에 이어, 한국시간 8월 21일 국내에서 진행한 20분 시사회의 반응도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아바타 이후, 모든 3D 영화들은 좋든 싫든 아바타와 비교되고 있다. 실질적인 3D 영화의 시작이며, 최초이자 최고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즉, 3D 영화라는 콘텐츠는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새로운 예고편을 공개했을 때는 이전에 공개된 영상보다 CG 수준이 확 올라가서 반응이 좋았다. 굳이 현실적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영상미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모범사례이다. [4]

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가 픽사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장편 3D 내니메이션이라는 점은 당시에도 영화계에서 커다란 이슈였다. 지금과는 상당히 투박하고 구식의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영화 전체를 구현했다는 것은 당시에도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물론 개봉한지 25년이 지난 토이스토리의 3D 렌더링은 형편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3D 렌더링에 대한 눈이 높아졌지만 당시 기술들 중에서도 장난감 재질의 질감이라던가, 카메라 앵글의 역동성, 깔끔한 모션 프레임만큼은 영화를 보는 데 있어서 당시 기술력에 대한 대단함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사람이랑 강아지를 3D로 구현하는 부분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만 이 부분 역시 속편들이 개봉하면서 보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를 보면 미래지향적인 소재들도 있다. 위에 사진인 피자 플래닛 레스토랑, 그리고 곡선형 디자인의 주유소라던지, 버즈 라이트이어 인형의 다양한 기능들. 당시에 만들어진 단순한 인형들과는 차원이 다르고 획기적인, 여러모로 시대까지 앞서나간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5]


각주

  1. 3D영화〉, 《네이버 지식백과》
  2. 애나버, 〈3D 영화의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09-12-29
  3. TopARA, 〈아바타와 3D 영화의 혁명〉, 《티스토리》, 2010-03-10
  4. 아바타(영화)〉, 《나무위키》
  5. 상원, 〈(토이스토리)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리다.〉, 《네이버 블로그》, 2020-05-03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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